'15년 구형' 김건희 재소환...특검, 한동훈 소환 통보 / YTN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이 구형된 김건희 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김건희 씨 소환 조사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김건희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오후 1시 50분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오늘은 김건희 씨가 인사 청탁을 대가로 각종 귀금속을 수수한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데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건넨 반클리프 목걸이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선물한 금 거북이 등이 오늘 조사 대상입니다.

다만 김건희 씨는 특검 측의 피의자 신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일주일 뒤인 오는 11일, 김건희 씨를 다시 불러 남은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내란 특검에 이어서 김건희 특검도 한동훈 전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특검은 어제(3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오는 10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대표가 언론을 통해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한 공천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이 생겼다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윤 전 대통령 등의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한 전 대표 조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특검은 지난 8월부터 한 전 대표와 다각도로 일정 협의를 요청했지만 일체 회신이 없었고, 3회에 걸쳐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발송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특검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한 전 대표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건희 특검 다른 수사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은 오늘 오전 21그램 공동대표 이 모 씨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 김...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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