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쿠팡 고객들의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00:03이런 가운데 쿠팡에 등록해둔 신용카드에서 자신도 모르게 수백만 원이 결제됐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00:11아직 정보 유출 경로는 확인이 필요한데 기존에 유출된 개인정보들을 결합해 범죄에 악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00:19배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00:20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이후 쿠팡은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고객들이 따로 취할 조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0:33그런데 쿠팡을 사칭한 피싱 의심 전화가 걸려왔다는 시청자 제보에 이어
00:37이번에는 정보 유출이 알려진 것과 비슷한 시점에 카드 무단 결제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00:43경북 포항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0일 쿠팡으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통지받았습니다.
00:53그런데 A씨는 하루 앞서 사용한 적도 없는 300만 원이 카드로 결제됐다는 문자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01:00카드사로부터 온 문자를 보면 결제 대행사 상호만 적혀 있어 어디서 뭘 결제한 건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01:07누군가 처음에 499만 원을 결제하려다 한도 초과로 실패한 뒤 금액을 낮춰 시도하자 승인된 겁니다.
01:16300만 원 결제 이후에도 150만 원을 추가 결제하려고 시도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01:22한도가 더 작은 다른 카드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어졌는데
01:26결제가 모두 실패하자 비밀번호를 바꾸려고 한 흔적까지 발견됐습니다.
01:32A씨는 쿠팡의 결제 수단으로 등록했던 카드에서만 피해가 발생했다며
01:36이번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합니다.
01:48쿠팡 고객센터에서는 A씨의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면서도
01:52등빙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01:57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실제 결제가 이뤄진 대행사와 통화한 끝에
02:02개인 정보가 도용당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02:04그런데 해당 결제 대행사에서는 A씨 사례처럼
02:08카드 주인 몰래 무단 결제된 경우가 추가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14결제 정보가 실제 어디서 유출된 건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02:18전문가들은 시기적으로 볼 때 이번에 쿠팡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와
02:23앞서 다른 경로를 통해 유출된 정보들을 결합해
02:26범죄에 악용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02:30이미 유출됐던 정보라 쿠팡에서 유출된 새로운 정보들이 결합을 하게 되면
02:36거의 특정 개인의 모든 정보를 다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02:42그러면 공격자 입장에서는 악용을 할 시나리오는 너무 많아질 수 있는.
02:472차 피해가 현실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02:51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02:54YTN 배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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