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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hours ago
Transcript
00:00:00이상하죠 내 맘이 죽은데요
00:00:27이상하죠 혼자만의 착각인 걸까
00:00:35나도 모르게 왔다 갔다 하는 내 맘을 어떻게 해요
00:00:43우리 지금부터 시작해 난 love for you
00:00:57두 아이를 키우며 느낀 점은 각 명의 종종입니다
00:01:04저녁에서 저녁 엔지 엄마 젤비입니다
00:01:07엔지가 뛰는 점에 앞에서 새로 가시는
00:01:16저희도 안겨주시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0:01:19우선 강사씨 들어가세요
00:01:22독도 학교에서 잘해봤자 똥이지
00:01:36살 수 진 것 같고 자기 관리 좀 해야겠다
00:01:39이런 애들은 가정 교육을 못 받아가지고 나중에 꼭 사고를 쳐요
00:01:43아름다운
00:02:05미, 미, 미야.
00:02:13일도 그런 것 같아요.
00:02:16아무리 힘든 일도 눈 딱 감고 부딪치다 보면 단단해지는 거죠.
00:02:21그래,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00:02:24고다림 이제 단단해질 때야.
00:02:2751번 고다림씨, 지금 들어가실게요.
00:02:33네, 들어갑니다.
00:02:35안녕하십니까? 고다림이라고 합니다.
00:02:57공팀장 화장실 갔는데, 데리고 올까요?
00:03:03없으면 없는 대로 하죠.
00:03:04고다림씨?
00:03:07네.
00:03:08앉으시죠.
00:03:09네.
00:03:11형, 형!
00:03:14면접 아직 안 끝났는데, 벌써 나오시면 어떡해요?
00:03:16그냥 아무나 하라 그래.
00:03:17한심하고 답 없고, 아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00:03:20아, 그럴수록 형이 더 괜찮은 사람을 뽑아야죠.
00:03:23마더 TF팀 회장님도 눈이겨보고 있다고 하던데.
00:03:25TF는 무슨, 그냥 말만 그럴싸하게 붙여놓고 인턴 교육하는 거지.
00:03:28어차피 6개월 뒤면 해체될 거고, 우리도 그때 주면 나올 거니까, 너도 힘 빼지 말고.
00:03:40대충 해라.
00:03:41간다.
00:03:48반갑습니다.
00:03:49네.
00:03:50아, 이런 대학도 있었어요?
00:03:54쫄지마 고다림.
00:03:55처음부터 밀리면 안 돼.
00:03:59그러니까요.
00:03:59저도 점수 맞춰 가다 보니까 알게 된 학교인데요.
00:04:02그래도 입학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4년 내내 장학금 받고, 과대표도 했습니다.
00:04:08용고리는 못 됐어도 뱀대가리는 됐다.
00:04:11응? 뱀대가리.
00:04:13정신 차리자.
00:04:14긍정, 긍정.
00:04:16그쵸, 뱀대가리.
00:04:17네.
00:04:25근데 대학 졸업하고 아무 경력이 없네요?
00:04:28이거 너무 백지인데.
00:04:32바로 그게 저를 뽑으셔야 될 이유입니다.
00:04:35네, 맞습니다.
00:04:36저는 백지입니다.
00:04:38아무 경력이 없으니 그 어떤 편견도 없고, 그 어떤 요령도 없죠.
00:04:42저를 뽑으시면 고다림이라는 하얀 도화지 위에.
00:04:46내추럴 베베가 원하는 그 어떠한 그림도 그리실 수 있다는 말씀.
00:04:51여러분.
00:04:52저를 마음껏, 마음껏, 마음껏 그려주세요.
00:04:58또라이 들어왔구나, 또라이 들어왔어.
00:05:01수고하셨습니다.
00:05:03감사합니다.
00:05:05쥐뿔도 없는데 의욕만 넘친다.
00:05:08딱 좋네.
00:05:16와와, 화 풀어.
00:05:33뭐냐?
00:05:34오빠 말고, 오빠 근육들.
00:05:36너무 성나 있으니까 여기 있는 여자애들이 다 오빠만 쳐다보잖아.
00:05:40농담할 기분 아니다.
00:05:42나도 농담 아냐.
00:05:43딴 여자들이 내 남자 쳐다보는 거 싫거든?
00:05:47아버지랑 얘기 됐다며.
00:05:49근데 어떻게 나한테 연락이 한 분이 없냐.
00:05:51하여간 재벌 이세들 예의 없는 거 이거 문제야, 문제.
00:05:54잠깐, 얘기 좀 하자.
00:06:02그래, 우리 결혼하게 될 거야.
00:06:05근데 그 전에 알아둘 게 있어.
00:06:08나를 포함해서 이 결혼 추진하는 사람들 모두 각자의 목적이 있는데 그 목적에서 딱 하나 없는 게 사랑이다.
00:06:16네가 꿈꾸던 결혼 생활은 아닐 거야.
00:06:19미안하지만 나한텐 그냥 수련의 짝짓기 같은 거거든.
00:06:23수련의 짝짓기 그거 무시하지 마라.
00:06:27난 중딩 때 투명 외쳐서 언급결에 안 왔다가 사귄 적도 있거든.
00:06:31몸 먼저 가고 마음 따라오는 사랑도 있는 거라고.
00:06:36오빠는 그런 적 없어?
00:06:39어?
00:06:44한 번 더 할까요?
00:06:46네?
00:06:47방금 그거 한 번 더 하시고.
00:06:53거기다 이번엔 애초에 찍어둔 남자랑 안을 하는데.
00:07:04나야 뱅키지.
00:07:06넌 그런 말이 잘도 나온다, 어?
00:07:08나에 대해서 뭐 잘 아니?
00:07:10내가 대한민국 내놀아하는 집안 자식분들 한둘 만나봤어?
00:07:15안기만 하면 돈자랑 주식자랑 인맥자랑 하나같이 노잼이야.
00:07:20근데 공지역은 좀 다르지?
00:07:22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할 때 눈이 반짝이는 사람이잖아.
00:07:27섹시해?
00:07:29그...
00:07:30아냐, 아냐, 됐어.
00:07:44여기서 뭐해?
00:07:46어...
00:07:47오늘 발표인데 아직까지 연락 없는 거 보면 안 된 거겠지?
00:07:52과연 모르지.
00:07:54좀만 더 기다려봐.
00:07:56아...
00:07:57면접을 너무 망쳤어.
00:07:59안 쫄리고 괜히 오버한 것 같아.
00:08:06야, 고딸임.
00:08:08응.
00:08:09너 기억나?
00:08:11뭐가?
00:08:13옛날에 우리 학교 덩치 큰 애들이 나 엄마 없다고 놀리면
00:08:16네가 대신 싸워주고 나 위로해준 거.
00:08:20갑자기 그건 왜?
00:08:21난 그때 걔네들 덩치만 보고 지레 겁먹어서 싸울 생각도 못했는데
00:08:26넌 포기한 적이 없어.
00:08:29끝까지 대들고 싸웠지.
00:08:31내가 그랬나?
00:08:34그럼.
00:08:35나한테 고다림은
00:08:36멋있는 사람이야.
00:08:42뭐, 아주 잠깐 찌질한 순간이 있을지언정
00:08:46금세 다시 멋져질 거라는 걸 나는 알지.
00:08:51왜 저래?
00:08:53왜 저래?
00:08:55자!
00:08:56가자.
00:08:57맛있는 거 해줄게.
00:08:59고마워.
00:09:02네, 여보세요?
00:09:06어, 네.
00:09:08제가 고다림인데요.
00:09:09네, 알겠습니다.
00:09:10정말 감사합니다.
00:09:11감사합니다.
00:09:12감사합니다.
00:09:13선우야.
00:09:14나 합격했어.
00:09:15야!
00:09:16야!
00:09:17야!
00:09:18야!
00:09:19야!
00:09:20야!
00:09:21야!
00:09:22야!
00:09:23야!
00:09:24야!
00:09:25야!
00:09:26야!
00:09:27야!
00:09:27야!
00:09:28야!
00:09:29야!
00:09:30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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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34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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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40야!
00:09:41야!
00:09:42야!
00:09:43야!
00:09:44야!
00:09:45야!
00:09:46야!
00:09:47야!
00:09:48야!
00:09:49야!
00:09:50야!
00:09:51야!
00:09:52야!
00:09:53야!
00:09:54야!
00:09:55야!
00:09:56야!
00:09:57야!
00:09:58야!
00:09:59야!
00:10:00야!
00:10:01아 놀래라.
00:10:03미안.
00:10:05아 근데 니가 여기 왜 왔노?
00:10:06오늘 첫 출근이라며.
00:10:08나 취직해서 출근하는 거 보는 게 엄마 소원이라며.
00:10:12그러니까 왔지.
00:10:14자 실컷 보셔.
00:10:18안녕하십니까?
00:10:19신입사원 고다리미라고 합니다.
00:10:23까불지 말고.
00:10:25윗분들 말씀 잘 새겨듣고
00:10:27뭐든 정직하게 하고.
00:10:30알겠지?
00:10:31정직하게.
00:10:34아유 그래야지.
00:10:37근데 밥도 안 먹고 놨지.
00:10:39무슨 말이야.
00:10:43이거라도 가면서 먹고.
00:10:46속이 든든해야 일을 하지.
00:10:53엄마.
00:10:55나 6개월 인턴 악착같이 버텨서.
00:11:00무조건 정직원 될 거야.
00:11:02두고 봐.
00:11:03알았지?
00:11:04니는 잘 할 거다.
00:11:06응.
00:11:08근데 출근 몇 시까지고.
00:11:10그러네.
00:11:11어떡해.
00:11:12아야겠다.
00:11:13밥 잘 먹어.
00:11:15고다림.
00:11:16고다림.
00:11:17오늘부터 너는 유부녀야.
00:11:18남편도 있고.
00:11:19여섯 살 짜리 애기도 있는 거야.
00:11:20까먹으면 안 돼.
00:11:21까먹으면 안 돼.
00:11:22어.
00:11:23안 돼.
00:11:25까먹으면 안 돼.
00:11:26어.
00:11:27안 돼.
00:11:28할 수 있다.
00:11:30응.
00:11:31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머리가 비상한 놈이라 일은 잘 할 거야.
00:11:37많이들 도와주시게.
00:11:38예.
00:11:39형님.
00:11:40아침들 안 먹고 왔죠?
00:11:41자.
00:11:42이것 좀 드셔봐.
00:11:43다라라.
00:11:44아.
00:11:45알 수 있다.
00:11:46응.
00:11:47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머리가 비상한 놈이라 일은 잘 할 거야.
00:11:55아침들 안 먹고 왔죠?
00:11:56자.
00:11:57이것 좀 드셔봐.
00:11:58다라라.
00:11:59내가 찰떡이랑 꿀고구마 좀 짜왔잖아요.
00:12:01앗.
00:12:02자.
00:12:03감사합니다.
00:12:04아유.
00:12:05그게 무슨 냄새지?
00:12:06어머나.
00:12:07나의 동치미.
00:12:08이 인간 같은 그냥 뚜껑 잡고.
00:12:09아유.
00:12:10아유.
00:12:11아유.
00:12:12아유.
00:12:13아유.
00:12:14아유.
00:12:15아유.
00:12:16아유.
00:12:17아유.
00:12:18아유.
00:12:19아유.
00:12:20아유.
00:12:21아유.
00:12:22아유.
00:12:23아유.
00:12:24아유.
00:12:25아유.
00:12:26아유.
00:12:27아유.
00:12:28아유.
00:12:29아유.
00:12:30아유.
00:12:31우리집 남자 남자.
00:12:32근데 사무실에서 이런 거 막 먹어도 돼요?
00:12:34안 될 게 뭐 있어.
00:12:35뭐.
00:12:36자기들은 밥 안 먹고 똥 안 살까?
00:12:37아하하.
00:12:38그쵸.
00:12:39뭐.
00:12:40어머나.
00:12:41이게 뭐야?
00:12:46대박.
00:12:47난 진짜 고구매 세상 집 제일 좋아하는데.
00:12:49어머 세상에.
00:12:50이거 언니가 여신 거예요?
00:12:51먹어봐.
00:12:52이거 기절 각이잖아.
00:12:53이거 기절 각이잖아요?
00:12:54어머머.
00:12:55호박 고구마.
00:12:56이거 이거 먹어야 돼.
00:12:59이거.
00:13:00아유.
00:13:01두 분은 원래 아는 사이세요?
00:13:03처음 봤지.
00:13:04무슨 상관이야.
00:13:06무슨 상관이야.
00:13:07근데 언니 내 스타일인 거 같아.
00:13:09그래요.
00:13:10나도.
00:13:11여러분.
00:13:12지금.
00:13:13이사님하고 새로운 팀장님.
00:13:15아유.
00:13:16이게 무슨 냄새야.
00:13:17아유.
00:13:18긴장은 아니지만 긴장이라 잘 끓긴 호박 고구마.
00:13:21호박 고구마.
00:13:22호박 고구마.
00:13:35오십니다.
00:13:36인사드리지.
00:13:37안녕하십니까.
00:13:38안녕하십니까.
00:13:39안녕하십니까.
00:14:06아유.
00:14:17사!
00:14:18자.
00:14:19여기는.
00:14:20저희는 앞으로 마더 TF팀을 책임질 공지혁 팀장입니다.
00:14:25팀장?
00:14:26이쪽은 6세의 아이를 가진 엄마들로 구성된 TF팀 팀원들.
00:14:30엄마들?
00:14:38마더 TF팀은 회장님 특별 지시로 만든 부서이니만큼 기대가 큽니다.
00:14:426개월 후 성과에 따라 정직원 전환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열심히들 해 주세요.
00:14:48당연하죠.
00:14:49부탁드립니다.
00:14:50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14:52공팀장도 한마디 하시죠.
00:15:01팀장님 팀원들한테 한 말씀하시죠.
00:15:07그러니까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다 결혼도 하고 아이가 있다는 겁니까?
00:15:16한 분도 빠짐없이?
00:15:18네, 그게 채용 조건이었으니까.
00:15:20물론 그냥 쓱 보시면 다 같이 같이 보이지만 놀랍게도 저희 모두 다 애엄마가 맞답니다.
00:15:27전 무려 애가 셋이랍니다.
00:15:30거기, 그쪽은요?
00:15:33저요?
00:15:34저는...
00:15:36이쪽에 있습니다.
00:15:37있습니다.
00:15:38있습니다.
00:15:39있습니다.
00:15:40있습니다.
00:15:41있습니다.
00:15:42있습니다.
00:15:44이쪽에 있습니다
00:15:50있습니다
00:15:51
00:15:55우리 공 팀장이 오늘 기분이 참 좋은가 보네요
00:16:13마태병님 신입사원 웨이컴 키트 준비됐을 텐데
00:16:19초등학교 가서 가져와요
00:16:20안녕
00:16:21저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00:16:24뭐야
00:16:31저 사람이 왜 여기 있어
00:16:33컨설팅한다며 사장이랑
00:16:37나 미치겠네 진짜
00:16:39동갑내기 남편은 아들이 여섯 살
00:16:46육아로 오던 노하우를 활용하고 잊고 살던 자아실현을 위해 지원하셨다고 자소서에 아주 소상히 쓰셨던데 맞습니까?
00:16:49육아로 오던 노하우를 활용하고 잊고 살던 자아실현을 위해 지원하셨다고 자소서에 아주 소상히 쓰셨던데 맞습니까?
00:17:06죄송합니다
00:17:08죄송합니다
00:17:10죄송?
00:17:12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
00:17:16저기요
00:17:18그럼 왜 나한테 남자친구 없다고 했습니까?
00:17:32네?
00:17:33제가 언제
00:17:34그래 없다
00:17:35정신만 없냐?
00:17:36돈도 없고 남친도 없고 아빠도 없다
00:17:38왜?
00:17:39제가 남친은 없죠
00:17:41남편이 있어서 그렇지
00:17:42그걸 말이라고 지금
00:17:45당신 대체 뭐야?
00:17:46남편 애까지 있으면서 어떻게 나랑 키스
00:17:49오케이
00:17:50오케이
00:17:51그건 그렇다 치고
00:17:53다음날 데이트는 왜 수락한 겁니까?
00:17:55그날 까딱 잘못했으면 우리
00:17:56우리
00:17:57아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예요?
00:17:59그게 그러니까 그
00:18:01남편이랑 싸우고
00:18:03홧김에 제주도로 갔는데
00:18:05오랜만에 애 없이 혼자 여행이라 들뜨기도 하고
00:18:07그러다 보니까
00:18:09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싸여가지고
00:18:11사실 몇 년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거든요
00:18:13집안일 때문에 떠밀리다시피
00:18:15근데
00:18:16그날 까딱 잘못했으면 우리
00:18:17그날 까딱 잘못했으면 우리
00:18:18우리
00:18:19아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예요?
00:18:21그게 그러니까 그
00:18:22남편이랑 싸우고
00:18:23홧김에 제주도로 갔는데
00:18:24오랜만에 애 없이
00:18:25혼자 여행이라 들뜨기도 하고
00:18:27그러다 보니까
00:18:28나도 모르게
00:18:29분위기에 휩싸여가지고
00:18:31사실 몇 년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거든요
00:18:35집안일 때문에 떠밀리다시피 오게 된 거예요
00:18:38그럼 그 집안일이라는 게
00:18:40부부싸움이었던 말입니까?
00:18:43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는 건
00:18:46육아 때문이고?
00:18:47네 맞아요
00:18:48제주도에서는
00:18:49제가 정신이 살짝 나갔었나 봐요
00:18:52
00:18:53그래서 도망가셨구나
00:18:56침대까지 가고 버릴까
00:18:59뭐 아차 싶었나?
00:19:00
00:19:07여기 누구예요?
00:19:08여기 마음대로 들어오면 안 됩니다
00:19:09어서 내려가세요
00:19:10네 죄송합니다
00:19:11
00:19:12나가라는데요
00:19:19이것들 확실한 거야?
00:19:21내 한몫 언제 틀리는 거 봤어요?
00:19:23일렴만 기다려봐요
00:19:24열 배는 더 오를 테니까
00:19:26우셨어요 아버지?
00:19:28넌 뭐가 그리 바빠?
00:19:30죄송해요.
00:19:31저 사진전 준비하느라고 미팅.
00:19:33그게 돈이 돼?
00:19:35아,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는데.
00:19:38대중하고 친해져서 뭐하게.
00:19:40여기가 아무나 드나드는 동네 구멍가게야?
00:19:44넌 얌전히 있다가 시집이나 가.
00:19:58지금 것 본 중 가장 대중성 있는 건 김선우 작가 같은데.
00:20:08아직 연락 안 되나요?
00:20:09안 그래도 오늘 아침에 연락됐습니다.
00:20:12뭐래요?
00:20:13단칼에 거절하시던데요.
00:20:15베이비 스튜디오에 운영하느라 작가 활동은 안 하신대요.
00:20:25거기 주소 좀 보내줘요.
00:20:27네.
00:20:31자.
00:20:33어머, 이런 거 받으니까 진짜 입사한 실감이 나네.
00:20:37어머, 진희 씨 울어?
00:20:39아니, 맨날 은성이 엄마, 은성이 엄마 이런 소리만 듣다가.
00:20:43장진희, 이렇게 내 이름이 딱 박혀 있으니까 나 너무 감동적이라서.
00:20:49아름 씨도 그죠?
00:20:52이봐, 이봐, 이봐, 이봐.
00:20:53이제는 이름 부르면 자기 부르는 줄도 모른다니까.
00:20:56고, 뱀 씨.
00:20:57네?
00:20:58어, 네?
00:20:59사원증 받은 소감 얘기 중이었어요.
00:21:01아...
00:21:02기쁘죠.
00:21:04너무너무.
00:21:06저는 정말 간절했거든요.
00:21:09우리 이름 되찾은 기념으로 사진 한 장 박을까.
00:21:13좋은 생각인데요?
00:21:14제가 찍어드릴게요.
00:21:15오늘 찍어주세요.
00:21:16어머, 고마워요, 강 대리님.
00:21:18자, 하나, 둘, 셋.
00:21:22한 장만, 한 장만.
00:21:24팀장님!
00:21:25어머, 팀장님!
00:21:27포토타임인데 같이 사진 좀 찍어주세요.
00:21:30이리 오세요, 같이 찍게.
00:21:31네.
00:21:32컴온, 컴온.
00:21:33플리즈.
00:21:42사진 됐고 팀장으로서 한 마디만 합시다.
00:21:47지금 여러분들 수준은 이력서와 면접으로 파악이 다 끝났습니다.
00:21:52그 말은 곧 제가 여러분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되겠죠.
00:22:006개월 동안 먹고, 놀든, 쉬든, 시간 때우든 마음대로 하십시오.
00:22:04단, 나만 귀찮게 하지 않으면 됩니다.
00:22:18그럼.
00:22:22아, 뭐야, 왜 저래?
00:22:23뭐, 잘못 먹었나?
00:22:24왜?
00:22:25먹고, 쉬고, 놀다 우리 마음대로 하라잖아.
00:22:27그러면 되게 좋은 거 아니야?
00:22:29아니에요.
00:22:30쟤 오늘 왜 저래.
00:22:41여긴가?
00:22:42자, 여기 보세요.
00:22:45아이고야.
00:22:47아이고, 좋다.
00:22:50여기 보세요.
00:22:52아이고, 좋다.
00:22:54아이고, 좋다.
00:22:56아이고, 왕자님이네. 왕자님.
00:22:58쟤야, 여기다.
00:22:59여기다.
00:23:04자, 그럼 쟤야.
00:23:05우리 공룡이랑 놀아볼 거야.
00:23:07아, 이런 거.
00:23:08그렇지.
00:23:09아, 공룡 간다.
00:23:11아, 공룡 간다.
00:23:13아, 공룡 간다.
00:23:15아, 뭐 이런 거라든지.
00:23:17뭐 이런 거라든지.
00:23:18뭐 이런 거라든지.
00:23:19뭐 이런 거라든지.
00:23:24아, 공룡 간다.
00:23:34아, 공룡 간다.
00:23:37아, 공룡 간다.
00:23:39아, 공룡 간다.
00:23:42뭐 형.
00:23:47누구.
00:23:48새우아트홀 유아영 부관장이에요.
00:23:52아, 들어가서 얘기하시죠?
00:23:54아니에요, 앉으세요.
00:23:56날도 좋은데.
00:23:58오래 기다리셨죠?
00:23:59뭐 제가 멋대로 찾아온 건데요.
00:24:01뭐.
00:24:02그리고 하나도 안 주루했어요.
00:24:04김선우 씨.
00:24:05구경하느라.
00:24:06네?
00:24:07막.
00:24:10근데 오늘 왜.
00:24:14저.
00:24:17이 작품 때문에 왔습니다.
00:24:20이분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되게 부럽기도 하고 누가 이런 사진 찍었을까 되게 궁금하더라고요.
00:24:27근데 작가님 보니까 딱 알겠네요.
00:24:30이분 여친 맞죠?
00:24:33딱 봐도 사랑받는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그런 눈빛이거든요.
00:24:37이번 저희 전시 메인 작품으로 걸고 싶어요.
00:24:40전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00:24:42왜요?
00:24:44헤어졌구나.
00:24:46그런 건 걱정 마세요.
00:24:48전 여친 분한테 동의 받는 거는 저희가 다 해결할 테니까 연락처만 주시면.
00:24:53아니요.
00:24:54동의 못 받습니다.
00:24:55연락처도 모르고요.
00:24:57엄청 안 좋게 헤어졌나 보다.
00:24:59왜요?
00:25:00왜?
00:25:01왜 그랬대?
00:25:02무슨 일?
00:25:07알겠어요.
00:25:09그럼 뭐 이거 말고 다른 작품은 없으세요?
00:25:12없습니다.
00:25:14보시다시피 먹고색이 바빠서요.
00:25:17먼 걸음 해주셨는데 죄송하네요.
00:25:20그치만 이거 작가님한테 분명 좋은 기회가.
00:25:24제가 지금 나가봐야 하는데.
00:25:27알겠어요.
00:25:29잠깐만요.
00:25:31음.
00:25:32혹시라도 생각 바뀌면 연락 주세요.
00:25:35다른 건 몰라도 저희 아트홀 작가님에 대한 예언은 절대 섭섭지 않게 할 겁니다.
00:25:46어머.
00:25:47여보 여보.
00:25:48어딨는 마치 쏠쏠하네.
00:25:51잘해 공기.
00:25:52언니 그래도 퇴근이 좋다 그치?
00:25:54아유 좋겠네.
00:25:55이제 회사 퇴근해서 집으로 출근하는 인생 시작인데 피곤하지.
00:25:58안 그래?
00:26:00응.
00:26:02괜찮으세요?
00:26:05벌써 저녁밥하고 집 치울 생각하니까 혼이 나가버렸잖아.
00:26:07어머 그러네 그러네.
00:26:08정신차요.
00:26:09정신차요.
00:26:10정신차요.
00:26:11그러네 그러네.
00:26:12그렇죠 맞아요.
00:26:13저는 집이 저쪽이라 먼저 들어가세요.
00:26:16네.
00:26:17그래.
00:26:18죄송했죠.
00:26:19안녕.
00:26:20대박.
00:26:21언니 오늘 저녁 뭐 할 거야?
00:26:22어?
00:26:23아우.
00:26:24아무거나.
00:26:25아무거나.
00:26:26응.
00:26:39무조건 죄송합니다.
00:26:41뭐라고 욕하셔도 할 말이 없어요.
00:26:45저 근데 염치 없는 소리지만
00:26:50제주도 일은 비밀로 해주시면 안 될까요?
00:26:54당연히 비밀이 될 겁니다.
00:26:56아우.
00:26:57다행이다.
00:26:58아우.
00:26:59정말 감사해요.
00:27:00저는 막 괜히 혼자 쫄아서 하루종일.
00:27:02고다림 씨는 일부러 회사를 그만둘 거니까.
00:27:05네?
00:27:06그럼 내가.
00:27:07날 기만하고 농락한 사람이랑 같이 일을 해야 됩니까?
00:27:12당신도 당신이 한 짓에 대가를 치러야지.
00:27:15더 길게 말할 것도 없고 사직서 제출하세요.
00:27:21내일 아침까지.
00:27:23아우.
00:27:25팀장님.
00:27:27잠깐만요 팀장님.
00:27:29잠깐만요.
00:27:30잠깐만요.
00:27:31잠깐만.
00:27:32아 진짜.
00:27:33죄송합니다.
00:27:34그.
00:27:35화나신 거는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00:27:39사직서만은.
00:27:40제가 사정이 있어서 돈을 벌어야 되거든요.
00:27:44그쪽은 제멋대로 행동하고.
00:27:50나한테는 사정 생각해달라?
00:27:53말이 됩니까?
00:27:55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다.
00:28:05누구한테 쫓기는 건가.
00:28:07무슨 사고라도 난 건가.
00:28:10걱정돼서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아냐고.
00:28:14찾아다녀요?
00:28:15저, 저를요?
00:28:25됐고.
00:28:27내일까지 사직서 제출하자.
00:28:316세에 아이를 가진 엄마들로 구성된 TF팀 팀원들.
00:28:54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다 결혼도 하고 아이가 있다는 겁니까?
00:28:59네, 있습니다.
00:29:11아유, 땅 꺼지겠네.
00:29:12땅 꺼지겠어.
00:29:13응?
00:29:14첫 출근 회식을 혼자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00:29:17너 어떻게 하느냐.
00:29:19그냥 느낌이 딱 여기 있을 것 같았어요.
00:29:23네, 안녕하세요.
00:29:25오늘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표정 안 좋더니 어?
00:29:28뭔 일 있어요?
00:29:32어?
00:29:33진짜 뭔 일 있나 보네.
00:29:37제주도 그 여자 있잖아.
00:29:40아, 다이너마이트 키스.
00:29:42차 샀어요?
00:29:44유부녀라.
00:29:45예?
00:29:48유부녀?
00:29:50아들도 있대?
00:29:53아, 아들.
00:29:54와, 미쳤네.
00:29:55뭐 그런 여자가 있어?
00:30:00형, 얘가 한 잔 마시고 싹 다 잊어버려요, 어?
00:30:08그래야지.
00:30:20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다.
00:30:22누구한테 쫓기는 건가?
00:30:24무슨 사고라도 난 건가?
00:30:26걱정돼서 내가 얼마나 찾아다녔는지 아냐고.
00:30:30처음부터 내가 잘못한 거지 뭐.
00:30:38뭘 받은 거야.
00:30:50이거라도 가면서 먹고 속이 든든해야 일을 하지.
00:30:58엄마.
00:31:05그래.
00:31:07엄마는 살리고 봐야지.
00:31:09뭐 민망한 거?
00:31:10불편한 거?
00:31:11그러다 뭐라고.
00:31:14난 참을 수 있어.
00:31:28어머!
00:31:29어머!
00:31:30오셨습니까, 팀장님!
00:31:31오세요, 팀장님!
00:31:33한 사람만 보내.
00:31:39일을 해야지.
00:31:44고다림 씨.
00:31:46어제 말한 거 갖고 내 방으로 오세요.
00:31:55모닝커피, 아하로 준비해봤습니다.
00:31:58내가 가져오라고 한 건 이게 아닐 텐데.
00:32:04팀장님, 부탁인데 저 이 회사 계속 다니게 해주세요.
00:32:10다른 데 갈 데도 없고요.
00:32:12정말 힘들게 들어온 덴데 팀장님께서 눈 딱 한 번만 감아주시면 안 될까요?
00:32:17지금 장난합니까?
00:32:19아니요, 그게 그러니까 공과 산은 구분을 하자는 거죠.
00:32:25사실 별거 아니었잖아요, 우리.
00:32:30살다 보면 그 정도 실수는 할 수가 있는 거지.
00:32:35일종의 사고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툭툭 털고 잊어버려요.
00:32:40네?
00:32:42그 정도 실수, 일종의 사고?
00:32:46툭툭 털고 잊어버려라.
00:32:50야, 고다림 씨는 세상 모든 게 그렇게 다 쉽나 보다.
00:32:57대단하십니다.
00:33:00안 먹히네.
00:33:04그럼 플랜 B로 간다.
00:33:07어머, 혹시 그럼 저랑 한 키스를 잊기가 힘들어서 이러시는 거.
00:33:13뭐요?
00:33:17맞네, 맞네.
00:33:18그거네.
00:33:19아, 충분히 이해합니다.
00:33:20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00:33:22제가 또 이 키스 측으로는 워낙 일가견이 있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이런 애로사항이 생기네요.
00:33:28미친 거예요?
00:33:30아니 뭐 잘못 드셨나?
00:33:32네?
00:33:33굳이 그게 아니라면 힘들어도 잊어주세요.
00:33:39대신 제가 정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00:33:42퇴사 빼고 시키는 일은 뭐든지 다 할게요.
00:33:45네?
00:33:47나는...
00:33:48네.
00:33:50나는!
00:33:51네.
00:33:52당신 존재 자체가 불편해.
00:34:01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꺼져.
00:34:08못 꺼져요!
00:34:12못 꺼져?
00:34:13아니, 안 꺼져.
00:34:14잘리면 어디 잘라봐요.
00:34:16근데 무슨 사유로?
00:34:17제주도에서.
00:34:18이 여자랑 아주 미친 듯이 키스했습니다.
00:34:20뭐 그럴래요?
00:34:22제주도에서.
00:34:23이 여자랑 아주 미친 듯이 키스했습니다.
00:34:24뭐 그럴래요?
00:34:26제주도에서.
00:34:28제주도에서.
00:34:29제주도에서.
00:34:30제주도에서.
00:34:31제주도에서.
00:34:32제주도에서.
00:34:33제주도에서.
00:34:34제주도에서.
00:34:35제주도에서.
00:34:36제주도에서.
00:34:37제주도에서.
00:34:38제주도에서.
00:34:39제주도에서.
00:34:40제주도에서.
00:34:41제주도에서.
00:34:42제주도에서.
00:34:51제주도에서.
00:34:52이렇게 나오겠다
00:35:12김승규 팀장님
00:35:16여기는 마더티업팀 공지혁 팀장님이십니다
00:35:20네 반갑습니다
00:35:22이 제품들이 이번 시즌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인데요
00:35:26출시 전에 마더티업팀에서 모니터링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0:35:30제품 특징은
00:35:32그럼 됐습니다
00:35:33써보면 알겠죠 뭐
00:35:36챙겨라 가자
00:35:38팀장님
00:35:40
00:35:41말을 해야 해 왜
00:35:44말씀만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00:35:48팀장님 실험실에서 연락 왔는데요
00:35:50답변 약화 소독 테스트 이번 주엔 수술이 안된다네요
00:35:54그럼 빨리 외부 실험실 알아보자
00:35:565일 밤에 새야되는데 갑자기 맡아줄 때가 있을까요?
00:36:005일?
00:36:01퇴사 빼고 시키는 일은 뭐든지 다 할게요
00:36:045일 밤에 새야되고 싶습니다
00:36:08저요
00:36:10아이고
00:36:14저리 가겠습니다
00:36:16에?
00:36:17믿고 먹기만 주십시오
00:36:20기가 막히게 잘할 수 있습니다
00:36:22아 공팀장 일 욕심이 대단하더라구요
00:36:27개버팀 빵꾸난 일은 그냥 지가하겠습니다 딱 하고 달려나가는데
00:36:33어우 그냥 뭐 굵직한 일로 임팩트를 남기고 싶어서 그런가 뭐
00:36:37뭐 팀장님
00:36:42오늘 야근 좀 하시죠
00:36:48오늘 야근 좀 하시죠
00:36:49젖병을 끓인 물에 넣었다 뺐다
00:36:51그니까 젖병을 끓인 물에 넣었다 뺐다 그걸 꼬박 5일 동안 반복하라고요?
00:37:08네, 젖병 소독 시 열 변형으로 인한 수축이 있는지 체크하는 겁니다.
00:37:1230초씩, 30분 간격으로 180회, 시간 엄수해서 높이, 무게, 둘레 변화 꼭 체크하시고요.
00:37:21그걸 굳이 왜 여기서 해요?
00:37:24당장 가능한 실험실이 없어요.
00:37:26뭐 그렇다고 아무 실내에서 나기에는 화재 위험 때문에 안 되고.
00:37:31그럼 밤에는요? 저 혼자 해야 되는 건 아니죠?
00:37:36왜요? 못 하겠어요? 아니 퇴사 빼고 시키는 일은 뭐든 다 한다 그러지 않았나?
00:37:44아... 그것도 거짓말일 수가 있겠구나.
00:37:49아니 그거는 진심이긴 한데 그래도 이거는 저기...
00:37:53하여간 하나부터 열까지 최대 거짓말이야.
00:38:01못 하겠으면 지금이라도 가요. 사표 내고.
00:38:06아니요. 하면은 되잖아요.
00:38:16하... 키스가 뭐라고...
00:38:22뭐요?
00:38:24아... 아, 그렇잖아요.
00:38:26키스가 뭐 별거라고 이렇게 보복까지 하고 그러냐고요.
00:38:28그냥 어쩌다 만난 사람이랑 탁구 몇 번 쳤다고 생각하면 되지?
00:38:33하하! 탁구?
00:38:34응.
00:38:35아, 그러시구나.
00:38:38그렇게 별거 아닌 건 뭐...
00:38:41이쪽에서 탁구 한 번 더 칠까요?
00:38:43어떻게...
00:38:44소우 들어가?
00:38:45아니, 그게 아니고...
00:38:47왜요? 뭐 어때?
00:38:50핑퐁?
00:38:51핑퐁?
00:38:52핑퐁?
00:38:59지금 내가 키스 때문에 이러는 걸로 보입니까?
00:39:02정신 차리세요.
00:39:04춘희 어머니.
00:39:15아니, 조심히 들어가시려고요.
00:39:34뭐, 탁구?
00:39:35하!
00:39:36뭐, 탁구?
00:39:37탁구 같은 소리 하고 있네.
00:39:39아니, 그거 어떻게 탁구랑 비교를 하냐고, 탁구랑!
00:40:05하, 그래.
00:40:06다 과거운 일이잖아.
00:40:08다니게 해준 것만 해도 고맙지.
00:40:10내 처지에 물불 가릴 때가 아니야.
00:40:34같은 마음으로 모여진 힘이 있을까.
00:40:39어려울 일 아무것도 없잖아.
00:40:44동길 위로 미치도록 달려왔잖아.
00:40:48포기하지 마.
00:40:50가끔 울컥하는 순간에
00:40:53내가 너의 손 자빠줄게.
00:40:56넘어져도 일어나.
00:40:58끝이 보이고 있어.
00:41:00마지막 순간까지 달려.
00:41:03우리 함께 가면
00:41:05뭐든 해낼 거야.
00:41:18쟤는 몇 신데 차음도 안 되냐고, 어?
00:41:25이 정도로 내가 관둘 줄 알아?
00:41:27네가 이기는
00:41:29내가 이기는 해 보자고.
00:41:31이게 웬 생고생이냐.
00:41:32그 놈의 키스는 괜히 해서...
00:41:36아,
00:41:38조금만 잘까?
00:41:40이게 웬 쌩고생이냐.
00:41:50그놈의 키스는 괜히 해서.
00:41:56조금만 잘까?
00:42:10하하, 분명히 졸고 있겠지?
00:42:25고다림, 당신 근무 태만으로 해고야.
00:42:40고다림, 고다림!
00:42:58빨리 나와!
00:43:04빨리 나가라고!
00:43:08빨리 나가라고!
00:43:38팀장님 괜찮아요?
00:43:44이게 어떻게 된 일... 어?
00:44:08다행이다.
00:44:14제 걱정... 하신 거예요?
00:44:18큰일 난 줄 알았잖아요.
00:44:22이거...
00:44:24산재철을 하려면 얼마나 골칫 아픈다.
00:44:28아, 산재철이...
00:44:30이렇게 불을 내놓고 어디 갔던 겁니까?
00:44:32잠시 화장실 갔다 왔는데 저도 몰랐어요.
00:44:36언제 이렇게 됐지?
00:44:38이렇게 불을 내놓고 어디 갔던 겁니까?
00:44:40잠시 화장실 갔다 왔는데 저도 몰랐어요.
00:44:44언제 이렇게 됐지?
00:44:48이렇게 위험 관리도 못하고 안이하게 일하는 사람.
00:44:52팀에 둘 수 없습니다.
00:44:56책임지고 나가세요.
00:44:58어, 말도 안 돼.
00:45:08저요.
00:45:12잠도 안 자고 한 시간도 빠짐없이 열 수축 체크 다 했어요.
00:45:16화장실도 참다 참다 겨우 갔다 온 거라고요.
00:45:26본인이 하겠다고 넘무인다.
00:45:28그걸로 생삼되는 겁니까, 지금?
00:45:30네.
00:45:31제가 한다고 했죠.
00:45:33그런데요.
00:45:35애초에 5일 동안 밤새는 일을 한 사람한테 시키는 게 정상이에요?
00:45:39거기다가 바람 불어서 불똥 튀는 것까지 저보고 뭐 어떡하라고요.
00:45:44저 못 나가요.
00:45:46나가려면 팀장님이 나가세요.
00:45:52그래.
00:45:54그럼 내가 나가지 뭐.
00:46:00어, 이거.
00:46:10전 이미 행운을 얻었잖아요.
00:46:13공지역시요.
00:46:15음.
00:46:17음.
00:46:19음.
00:46:21음.
00:46:25한순간에 난 알아봤죠.
00:46:29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00:46:33음.
00:46:35음.
00:46:39음.
00:46:41음.
00:46:43음.
00:46:51바람에 실려 그대라는 존재가 내 안에서 숨을 쉬네요
00:47:05날 사랑한다면 한마디면 돼요 한순간에 내게 온 사랑은 그대의 따스한 미소 그 한 번에 I'm still in love with you
00:47:30아 독종이더라고요 독종 불 앞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그냥 계속해서 실험을 하는데 아우 재밌어도 그런 팀은 항상 와있었어도 그냥 우리 마칼튼 팀이 그냥
00:47:45누가 그 팀 직원 일 잘하는지 확인하고 그랬어요?
00:47:49죄송합니다
00:47:50시킨 일은요?
00:47:51아 예 그게
00:47:53그만큼은 끝이잖아
00:48:05이 시간은 누구야?
00:48:17어?
00:48:25그때 그냥 하필 공팀장이 나타나는 바람에.
00:48:32죄송합니다.
00:48:34그래도 하나는 하긴 했네요.
00:48:36네?
00:48:37그 새벽에 업무 감시를 갔다.
00:48:39야망했네, 공지역.
00:48:47강 대리님, 잠시.
00:48:57팀장님, 오늘 출근 안 하시나요?
00:49:00네.
00:49:01못 오신대요.
00:49:02어디 아프시대요?
00:49:03글쎄요.
00:49:05이유는 말씀을 안 하셔서.
00:49:11그런데 왜 진짜 안 오냐?
00:49:13잘리면 어떡하려고.
00:49:17안 잘려.
00:49:20네?
00:49:21안 잘린대.
00:49:22그러니까 지 맘대로 막 무단 결근도 막 하고 그러는 거라고.
00:49:25왠 줄 알아.
00:49:27왜요?
00:49:30공팀장, 우리 회사, 회장님, 아드님이래.
00:49:34진짜요?
00:49:35내가 환경 미워하는 이모님들하고 엄청 친해졌는데.
00:49:37진짜, 회장, 아드님이래.
00:49:47지옥아.
00:49:48깜짝이야.
00:49:49아유, 엄마 있었어?
00:49:50난 꽃이 뭐라는 줄.
00:49:52어떻게 왔어?
00:49:54지금 회사에 있을 시간 아냐?
00:49:56땡땡이.
00:49:57엄마랑 놀라고.
00:49:58벌써 그러면 어떡해.
00:50:00나중에 사업 물려받으려면 열심히 배워둬야지.
00:50:03넌 아빠 닮아.
00:50:04넌 아빠 닮아.
00:50:05머리 좋았어.
00:50:06넌 아빠 닮아.
00:50:07머리 좋았어.
00:50:08난 꽃이 뭐라는 줄.
00:50:09어떻게 왔어?
00:50:10지금 회사에 있을 시간 아냐?
00:50:11땡땡이.
00:50:12엄마랑 놀라고.
00:50:13벌써 그러면 어떡해.
00:50:23나중에 사업 물려받으려면 열심히 배워둬야지.
00:50:28넌 아빠 닮아.
00:50:30머리 좋아서 잘할 거야.
00:50:34내가 그 사람을 왜 닮아?
00:50:38넌 엄마?
00:50:47나는 엄마만 닮을 거야.
00:50:49알았지?
00:50:51나는 네가 나 닮는 거 싫어.
00:51:02엄마랑은 다르게 살아야지.
00:51:04행복하게.
00:51:07행복하게.
00:51:12그러니까 너 갈고 있는 게 팀장이 회장 아들이라고?
00:51:16아주 산 넘어 산이다.
00:51:18왜?
00:51:19오히려 잘 됐지?
00:51:20뭐가?
00:51:21이 오너란 말이야.
00:51:23아무리 짜증나고 꼴 보기 싫은 직원이라도 일을 잘하잖아?
00:51:26그럼 다 용서된다?
00:51:28돈 잘 벌어오는 직원은 절대 못 잘라요.
00:51:31고로 너는 일만 잘하면 된다.
00:51:35고민 해결.
00:51:36고민 해결.
00:51:37정말?
00:51:38일만 잘하면 다 용서된다고?
00:51:40그럼 그게 자본주의 원칙이야.
00:51:42근데 그 사람은 너 본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사람을 갈고?
00:51:47한번 해볼게.
00:51:51내가 마음에 안 드네.
00:51:56잠깐만.
00:51:57잠깐.
00:51:58잠깐만.
00:51:59나와.
00:52:03아, 진짜 왜 이러지?
00:52:09다림 씨?
00:52:11와!
00:52:12다림 씨!
00:52:13어머!
00:52:14어머, 자기 이 동네 살아?
00:52:15어!
00:52:16웬일이야, 웬일이야, 웬일이야, 웬일이야!
00:52:17어머, 우리 그럼?
00:52:18네버 훗이었어요!
00:52:22이 훈훈하신 분은 남편이?
00:52:26아, 저 남...
00:52:27네!
00:52:28우리 남편이요!
00:52:30자기야, 얼른 인사드려야지!
00:52:33이쪽은 우리 입사동기 장진희 언니!
00:52:41야, 너 미쳤어?
00:52:43미안, 진짜 미안!
00:52:45정직원 될 때까지 딱 6개월만 도와주라!
00:52:486개월 뒤에는 이혼했다고 그럴게!
00:52:50야, 그래도 부정취업...
00:52:52있지만...
00:52:53어...
00:52:54어...
00:52:55야, 진짜...
00:52:56내가 절대로 피해 안 끼칠게!
00:52:58야, 너가 우리 회사 사람이랑 엮일 일이 뭐가 있겠어?
00:53:01야, 방...
00:53:02그...
00:53:03방금 엮였잖아!
00:53:04어...
00:53:05어...
00:53:06아...
00:53:07아...
00:53:08아...
00:53:09아...
00:53:10아...
00:53:11진짜...
00:53:12친구야!
00:53:13딱 6개월만...
00:53:14내 남편 좀 해주라!
00:53:16아...
00:53:17아...
00:53:18아...
00:53:19아...
00:53:20아...
00:53:21아...
00:53:22아...
00:53:23좋은 아침!
00:53:24아...
00:53:25아...
00:53:26아...
00:53:27아...
00:53:28아...
00:53:29아...
00:53:30아...
00:53:31아니, 다들 왜 이렇게 힘 빠져 계세요?
00:53:33일하면 뭐하냐고!
00:53:34어차피 팀 두고도 없어질 텐데!
00:53:35네?
00:53:36없어지다뇨?
00:53:37소문에 말이야!
00:53:38우리 팀 회장님 아들 자리 만들어 주려고 보여주기 식으로 만든 팀이래!
00:53:43그러니까 팀장님이 출근을 하든 말든 우리 팀이 없어지든 말든 망하든 말든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거지!
00:53:50어째 입사 조건이 애만 있으면 오케이라니 이상하다 했다!
00:53:55하하!
00:53:56한숨 쉬면 뭐해요!
00:53:57얼른 다른 데 알아봐요!
00:54:03여러분!
00:54:04그거 다 소문일 뿐이잖아요!
00:54:06아니,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우리에겐 아직 6개월의 시간이 있어요!
00:54:12그래서 뭐가 달라지는데!
00:54:14남들이 무시한다고 그냥 무시당할 거예요?
00:54:18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00:54:20만약 우리가 실력을 보여주면요!
00:54:23그래도 우릴 자를까요?
00:54:25음, 음, 음, 음!
00:54:26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00:54:28어떤 오너가 일 잘하고 돈 벌어다 주는 직원을 자르겠어요?
00:54:33성과로 보여주는 거예요!
00:54:36우리를 붙잡고 싶게 만드는 거예요!
00:54:39응?
00:54:40응?
00:54:41응?
00:54:42그래!
00:54:44까짓 거!
00:54:45내가 나갈 때 나가더라도 한딱거리는 하고 나가야겠다!
00:54:48응!
00:54:49나도!
00:54:50시댁이랑 남편한테 쪽팔려서 이대로 그만 못 떠!
00:54:52그치!
00:54:53하는 데까지는 해보죠 뭐!
00:54:54응!
00:54:55좋아!
00:54:56그럼 마음으로 우리 다같이 파이팅할까요?
00:54:57자!
00:54:58모이 모이!
00:54:59모이 모이!
00:55:00모이 모이!
00:55:01모이 모이!
00:55:02모이 모이!
00:55:03모이 모이!
00:55:04아세이 마더 유세이 티보게!
00:55:05야!
00:55:06야!
00:55:07모이 모이!
00:55:08모이 모이!
00:55:09아세이 마더 유세이 티보게!
00:55:10야!
00:55:11야!
00:55:12마더!
00:55:13티보!
00:55:14오!
00:55:15오!
00:55:2825!
00:55:29다시 2개!
00:55:30네!
00:55:31오케이!
00:55:32오!
00:55:33아세이!
00:55:34오!
00:55:35오!
00:55:36오!
00:55:37어!
00:55:38아세이!
00:55:39시네!
00:55:40오!
00:55:42아, 이케!
00:55:43오!
00:55:44아!
00:55:45왕분씨!
00:55:46아!
00:55:47왕분씨!
00:55:48어!
00:55:50오!
00:55:51오!
00:55:52오!
00:55:53이런라야!
00:55:54스캐프!
00:55:55오!
00:55:56labeling!
00:55:57다행인!
00:55:58시원합니다!
00:55:59감사합니다. 너무 좋겠네요.
00:56:15야식이요.
00:56:29따뜻한 햇살이 날 비춰 설레이는 맘에 바라보면 이건 마치 사랑인 것만 같아 나도 모르게 왔다갔다 하는 내 맘을 어떻게 해요 그대 지금부터 시작해 I'm up for you
00:56:59진짜 고생하셨어요 저 완전 감동 먹었잖아요 어쩜 이렇게 다들 열심히들 하시는지 나는 정말 죽을 뻔했어 나 다시는 밥 못 세 나도 칸은 채웠는데 잘한 건지 못한 건지 모르겠네
00:57:26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잖아요 어차피 팀장님이 결제하실 거니까 보고 문제 있으면 얘기하시겠죠
00:57:32아 맞다 근데 팀장이 당최 회설 나와야 말이지 이거 어째요? 걱정하지 마세요 결제는 제가 얼른 가서 받아올게요
00:57:40직접 배달까지 가야 돼? 회장 아들이 다 그렇죠 뭐 시간은 해주긴 하면 더인지
00:57:44아 저 잠시만요
00:57:46아 저 잠시만요
00:57:48회의사님
00:57:50지금이요? 아니 금방 올라가 있습니다
00:57:52
00:57:54아 어쩌죠? 이사님이 잠깐 보자시는데요
00:57:57그럼 보고서는요?
00:58:01이건 제가 결제 받아올게요
00:58:04얼른 가보세요
00:58:05그래주시겠어요?
00:58:06네 팀장님 지금 어디에 계세요?
00:58:29전 이미 행운을 얻었잖아요
00:58:31공지역시요
00:58:32제주도 일은 비밀로 해주시면 안 될까요?
00:58:39뭐 별거 아니었잖아요 우리
00:58:41살다 보면 그 정도 실수는 할 수가 있는거지
00:58:51사고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툭툭 털고 잊어버려요
00:58:54
00:59:07
00:59:09
00:59:10
00:59:14
00:59:15
00:59:19하...
00:59:41뻔뻔하게 버티시겠다.
00:59:44하긴, 원래 그게 주특기인 사람이지.
00:59:49자기가 필요하면 모르는 남자 팔짱도 끌어덕이고,
00:59:53키스에, 데이트에, 침대까지 눈 하나 깜빡하라는 뻔뻔한 인간.
01:00:01역시 일도 그렇게 하네요.
01:00:03아주 다방면으로 재능 활용을 잘하십니다.
01:00:11네, 활용 좀 했습니다.
01:00:14근데 앞으로 더 하려고요.
01:00:16누구처럼 회장 아들이라 회사를 나오든 말든 일을 하든 말든 먹고 사는데 아무 지정 없는 철부지 금수저가 못 돼서요, 저는.
01:00:30뭐?
01:00:34당신이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01:00:36알죠.
01:00:38적어도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팀원들도 내팽개치고,
01:00:42회사 땡땡이 치는 무책임한 팀장이라는 건 잘 압니다.
01:00:48그럼 내가 왜 땡땡이 치는지도 알겠네.
01:00:52그렇게 팀원들이 걱정되면
01:00:56얼른 사표 쓰고 나가자.
01:01:00그럼 나도 내 자리로 가고
01:01:03심플하잖아.
01:01:10이러면 될까요?
01:01:24저한테 화나신 건 제가 다 받을게요.
01:01:30근데 팀원들은 아무 잘못 없잖아요.
01:01:33이거 다 같이 발로 뛰고 머리 맞대서 만든 보고서예요.
01:01:38우리 팀원들한테는 이 일이, 이 보고서가 밥 줄이고 목숨 줄이라고요.
01:01:46그러니까 한 번만 읽어주세요.
01:01:48부탁드릴게요.
01:02:06그래?
01:02:11그럼 이게 정말 당신 목숨 줄이 맞는지
01:02:17증명해봐.
01:02:41너무 아픈 것 같다.
01:02:43좋아.
01:02:58좋아.
01:03:03좋아.
01:03:08
01:03:38오오오오 오오오
01:03:44He's for me.
01:04:14또 한 번 약속해
01:04:16내 능운처럼 놀고 싶어
01:04:20그래 어쩌면 내게 미친 건가 봐
01:04:25I will live in love you
01:04:27I will live in love you
01:04:30세상 모든 곳에 존재하는 너
01:04:35당신은 누구야?
01:04:44이 여자 직장 선사
01:04:45넌 뭐여?
01:04:46이 여자 남편
01:04:46어머 설마 질투?
01:04:48멀쩡한 남편까지 보니까 내가 더 빡이쳐서 안 되겠습니까?
01:04:50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어요
01:04:52섹시해 보이고 싶어서
01:04:53안되겠어요
01:04:57그 아줌마들을 최대한 전면에 내세워야지
01:04:59라이브 커머스요?
01:05:00그것도 오늘 당장?
01:05:02아니 무슨 일이에요?
01:05:05아 고다림씨 애 엄마 맞아요?
01:05:09기저귀 하나 못 깔아서 난장판을 필냐고?
01:05:11고다림씨 내 팀원입니다
01:05:12야단을 쳐도 내가 지고
01:05:14책임을 줘도 내가 집니다
01:05:35글쩡한 남편의 날이
01:05:40그래서 나에게 지고
01:05:42이런 일은 Slayer의 여행을 내놔
01:05:42이제 한숨도 해?
01:05:43
01:05:44수업에 지고
01:05:45약속도 한숨도 해?
01:05:46야단은 하나는 나에게 지고
01:05:47지도를 주는 것?
01:05:48Hatta
01:05:49finalmente
01:05:58이� région
01:05:59제발
01:05:59이런g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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