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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이상하죠 내 맘이 죽은데요
00:00:27이상하죠 혼자만의 착각인걸까
00:00:35나도 모르게 왔다갔다 하는 내 맘을 어떻게 해요
00:00:43우리 지금부터 시작해 난 love for you
00:00:49사모님 오늘 너무 고우십니다
00:00:55아드님 약혼시키니 기분 좋으시죠?
00:01:00잠시만요
00:01:05지혁이가 원한거야 유 회장이랑 사돈 맺는 대신에 나더러 당신이랑 이혼하라고
00:01:15부모가 무너지면 아이는 온 세상이 다 무너지는 건데 우리는 자식 위해서라도 더 용감해지고 더 행복해야만 돼요
00:01:29아
00:01:35아
00:01:39아, 저...
00:02:09아, 뭐해? 빨리 가자.
00:02:11어, 가자.
00:02:26이 사람은 곧 도착하신답니다.
00:02:29하여간에 아유, 나 진짜.
00:02:34아, 지금 거의 다 올라왔어.
00:02:37아, 거기? 아, 오케이. 아.
00:02:495분 뒤 시작입니다. 지금 바로 식장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00:03:07고마워, 다리미 고마워.
00:03:11짠, 왔어.
00:03:14고마워.
00:03:16고마워.
00:03:19고마워?
00:03:20고마워.
00:03:22우리 이따가 저기 놀러 갈까?
00:03:23꼭.
00:03:29고다리, 김선우.
00:03:30어?
00:03:31봤어?
00:03:32어, 안녕하세요.
00:03:33안녕하세요.
00:03:34안녕하세요.
00:03:35야, 너희는 참 징글맞게 붙어 다닌다.
00:03:37집도 아직 거기야?
00:03:38응.
00:03:39그럴 거면 그냥 둘이 결혼을 해.
00:03:41신혼부부 특공이라도 받게 해.
00:03:43야, 우리는 그냥 형제라고.
00:03:45맞다.
00:03:46너가 형이잖아.
00:03:47아, 진짜.
00:03:48가자.
00:03:49가자, 가자.
00:03:50아이구야.
00:03:51참, 쫀 인사 제대로 했어?
00:03:53결심했어?
00:03:54아니면 이놈한테.
00:03:55제가 남친은 없죠.
00:03:58남편이 있어서 그렇지.
00:04:00잘 알 거 아니에요.
00:04:02엄마들이 좋아하는 거.
00:04:03그쵸, 알죠.
00:04:05알긴 아는데.
00:04:07다리미 언니는 애 키워본 적 없는 사람 같아요.
00:04:10자기, 애 키워본 적 없지?
00:04:16지혁아.
00:04:21엄마.
00:04:25엄마가 좀 늦었지.
00:04:28기다렸어?
00:04:30엄청 기다렸지.
00:04:32나한테는 엄마가 제일 소중하니까.
00:04:36빨리 들어가자.
00:04:46오늘의 주인공 예비 신랑 공지혁 분과 예비 신부 유하영 양입니다.
00:04:51가족 친지 분들의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00:04:55성 학생들의 witness 부탁드립니다.
00:04:59geven 개인 흔한 적으로
00:05:03성 학생들의 소중한 공지혁 분과 공지혁 분의 공지혁 분의 고종을 통합하시키자.
00:05:06전제세이 men traumat자가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정방식을 사용합니다.
00:05:07성 학생들의 비회과 자세히 경대를 통해 조사
00:05:21네, 이제 두 사람이 미래를 약속하는 의미의 예물 교환식과 함께
00:05:30오늘 두 주인공들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사진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00:05:35여러분, 박수로서 맞이해 주십시오
00:05:5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6:2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6:5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6:53우리 신랑님을 위해서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드릴게요
00:06:57두고 봐라
00:07:03내가 오늘 제대로 뒤집는다
00:07:07여러분, 저 이 자리에서 할 말이 있어요
00:07:13사실, 저는...
00:07:17아이고
00:07:19아이고
00:07:21엄마
00:07:27엄마
00:07:29엄마
00:07:31엄마
00:07:33엄마
00:07:35엄마
00:07:37엄마
00:07:39엄마
00:07:41엄마
00:07:47엄마
00:07:49엄마
00:07:51엄마
00:07:53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제발 좀 정신 좀 차려놔, 제발, 형, 황민아, 제발 좀 빨리 좀 닫아.
00:08:07아, 예, 형.
00:08:10천천히 가.
00:08:12안전운전해야지.
00:08:23엄마, 괜찮아?
00:08:29나 아픈데 없어.
00:08:31무슨 소리야? 조금 전에 쓰러졌었잖아.
00:08:35연기한 거야.
00:08:37이 약혼식 막으려고.
00:08:43아휴, 우리 아들 놀랐어?
00:08:46어째 평생에 도움이 안 돼.
00:08:54왜 하필 이런 날.
00:08:56병원 안 가보셔도 괜찮으시겠어요?
00:09:00저 여자 일하는 거 하루 이틀이야?
00:09:02죽을 병 아니면 나았겠지 뭐.
00:09:04약혼식은 어머님 회복되는 거 봐서 다시 날짜 잡아볼게요.
00:09:09됐고, 바로 결혼식 진행시키자.
00:09:11네?
00:09:13아, 결혼 너무 급한 거 아닐까?
00:09:16우리 신제품 출시랑 해외 진출 일정이랑 맞추려면 빠듯해.
00:09:21시간 합겨.
00:09:34오셨어요?
00:09:46엄마 싸움으로 가면 그 사람 끝까지 갈 사람이야
00:10:07그냥 내가 조용히 결혼만 하면
00:10:09너를 위해서만이 아니야
00:10:11나를 위해서야
00:10:12이제부터라도 나 내 인생 살고 싶거든
00:10:16그러려면 내 힘으로 되찾아야 하지 않겠니?
00:10:23그래서 이분들도 모신거고
00:10:25엄청 유능하신 분들이야
00:10:36아까는 원래 제가 수입료로 천원을 받고 있었는데
00:10:39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에는 뭐랄까
00:10:41볼륨이 있다 보니까 여기 이렇게 마리씨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00:10:45그래서 정확히 수입료를 반반
00:10:47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500대 500
00:10:50반으로요?
00:10:51응
00:10:53그동안 김인혜씨의 반복성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을
00:10:57금고로 봉창호씨가 회사 지분을 포함한 김민혜씨의 재산 전부를 관리하고 있었는데요
00:11:01맞습니다
00:11:02이 부분에 대해서도 재산권을 되찾고 회사 경영에도 다시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00:11:07내추럴 베베
00:11:08김민혜씨도 창립 때부터 같이 일구는 회사니까
00:11:10권리 되찾는 건 당연한 거겠죠? 안 그렇습니까?
00:11:13안 그래요? 115
00:11:14변호사
00:11:16변호사님?
00:11:18응?
00:11:1815 끝난 지가 언젠데 계속 1515 거려요
00:11:22미안해요
00:11:2311...
00:11:23아리씨?
00:11:25그 115가 입에 너무 착붙이라서 말이야
00:11:29그럼 제가 뭐 도울 일은 없을까요?
00:11:32사모님께서 지금까지 당해온 일들과 경영권을 주장할 증거들을 수집하려면
00:11:38자소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00:11:40그때까지 아드님께서는 아무 일 없는 것처럼
00:11:43가급적이면 지금 상황을 유지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00:11:46그래야 회사 내부 자료에도 아무런 견제 없이 접근할 수 있을 테니까요
00:11:51최소한 내 정신이 온전하다는 걸 증명하기 전까지는
00:11:55티 내면 안 돼
00:11:57그 전에 눈치채면 날 폐수병동에 가둬서라도 막으려 들 테니까
00:12:03네 맞습니다 제 생각에도 공창호 씨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은 인간이긴 하지만
00:12:07절대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겁니다
00:12:10왜냐?
00:12:10제가?
00:12:12담당 변호사이기 때문이죠
00:12:14아 예 무슨 일이 있어도 저희가 레인분들을 지켜드릴 겁니다
00:12:27아 예 무슨 일을 지켜볼까요?
00:12:33백수고 그럼 작전자로 가볼까요?
00:12:36그럴까요?
00:12:37가자고
00:12:39가자고
00:12:39가자고
00:12:40도자기?
00:12:49도자기?
00:12:50도자기 치고는 조금 가벼운데?
00:12:53유리!
00:13:02유리!
00:13:03유리!
00:13:04유리!
00:13:05유리!
00:13:06고모!
00:13:07빨리 와!
00:13:08어!
00:13:09어!
00:13:10가!
00:13:11가!
00:13:12응!
00:13:13준아 가자!
00:13:15가라!
00:13:16선생님!
00:13:17갑시다!
00:13:21정말 괜찮겠어
00:13:29난 또 엄마가 아프고 힘들까 봐
00:13:33너무 겁나
00:13:38걱정 마
00:13:39엄마
00:13:41해낼 거야
00:13:43그러니까 넌 이제
00:13:45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00:13:47오로지 너 자신만 바라보고
00:13:50네 마음 향하는 곳으로 가면 돼
00:13:53알겠지?
00:13:57내 마음 향하는 곳으로 가면 돼
00:14:03알겠지?
00:14:07내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가면 돼
00:14:09알겠지?
00:14:10내 마음이 향하는 곳
00:14:12저도
00:14:16한이지
00:14:33넌 이미 행운을 얻었잖아요
00:14:34공지 역시요.
00:14:38고마워, 다리.
00:14:40고마워.
00:14:42왔어.
00:14:44고마워.
00:15:00오셨어요?
00:15:02고마워.
00:15:1610분 후에 오전에 해야겠습니다.
00:15:22이제 본격적으로 사진전 준비 들어갑니다.
00:15:26지니님.
00:15:27네.
00:15:28난승님.
00:15:29네.
00:15:30저는 전시 팜플렛 최종 체크에서 인쇄 넘길게요.
00:15:33그럼 초대장 작성은 제가 해보겠습니다.
00:15:35그럼 포스트는 내일 대형마트랑 백화점 문화센터에 배부하도록 하죠.
00:15:39네.
00:15:40음.
00:15:41문세는 오랜만에 가겠네.
00:15:43독박 육아의 유일한 비상구.
00:15:45거기 가면은 어디 나간 기분은 나잖아.
00:15:47저는 약간 실컷 놀고 오면 잠을 잘 자니까 그게 좋더라고요.
00:15:51음.
00:15:52그러니까요.
00:15:53참 좋아하더라고요.
00:15:54음.
00:15:55음.
00:15:56애가 좋아했구나.
00:15:58뭘 좋아했는데요?
00:16:00음.
00:16:01그러니까 뭐.
00:16:04여러 가지 수업을 좋아한.
00:16:06그러니까 무슨 수업.
00:16:07그게.
00:16:13아유 팀장님이 그 장가 갈 때 되니까 그런 게 다 관심 가나 보다.
00:16:19수업이 많죠.
00:16:20뭐 밀가루 수업도 있고.
00:16:21오감놀이 촉감놀이 막 그런 것들.
00:16:22네.
00:16:23맞아요.
00:16:24그런 것들.
00:16:25네.
00:16:26음.
00:16:27그렇구나.
00:16:28네.
00:16:29회의 끝냅시다.
00:16:30공팀 임장 약혼 연기되고 속이 속이 아닌가 보다 많이 까칠하네.
00:16:40연기요?
00:16:41약혼식 도중에 어머니께 쓰러지셨다잖아.
00:16:44우리 오늘 몸 좀 사려야겠어요.
00:16:47고맙습니다.
00:16:48고맙습니다.
00:16:49고맙습니다.
00:16:50고맙습니다.
00:16:51고맙습니다.
00:16:52고맙습니다.
00:16:53고맙습니다.
00:16:54고맙습니다.
00:16:55고맙습니다.
00:16:56고맙습니다.
00:16:57고맙습니다.
00:16:58고맙습니다.
00:16:59고맙습니다.
00:17:00고맙습니다.
00:17:01고맙습니다.
00:17:02고맙습니다.
00:17:03고맙습니다.
00:17:04고맙습니다.
00:17:05고맙습니다.
00:17:06우리 오늘 몸 좀 사려야겠어요.
00:17:07응.
00:17:09초대장 문구 정리해봤습니다.
00:17:11저..
00:17:12어머님은 괜찮으세요?
00:17:16얘기 들었어요.
00:17:23약혼식 연기됐다고.
00:17:25약혼식 연기됐다고.
00:17:31다들 걱정이 많습니다.
00:17:33쓸데없는 걱정이 나니까 일을 이렇게 하지.
00:17:36네?
00:17:38별로인가요?
00:17:40별로인 정도가 아니라
00:17:45말에 진정성이 하나도 안 느껴집니다.
00:17:50다시 싸우세요.
00:17:51무난한 것 같은데?
00:18:05이번엔 좀 괜찮나요?
00:18:06다시.
00:18:19다시.
00:18:21다시.
00:18:35땡큐.
00:18:38다시.
00:18:51식상하잖아.
00:18:52다시!
00:18:53응.
00:18:55네.
00:18:56부관장님.
00:18:57안녕하세요.
00:18:58나 안녕 못해요.
00:18:59아내 오빠 있죠?
00:19:00있네?
00:19:01그럼 쉴래?
00:19:02네.
00:19:03부관장님, 안녕하세요.
00:19:09나 안녕 못해요. 안에 오빠 있죠? 있네? 그럼 쉴래?
00:19:13네.
00:19:33잘 어울리네.
00:19:41어제 어머니 쓰러지시기 전에 내가 하려던 말이.
00:19:44사랑하는 사람 있다. 이 결혼 못한다?
00:19:47화내지 마. 설명할게.
00:19:49유아야.
00:19:54나 언제부터 알았냐?
00:19:57김선우 고달의 부부 아닌가?
00:20:01오빠 알았어? 언제 어떻게? 설마 고달의 부부 씨가 말...
00:20:31조용히 해. 고달의 부부 씨는 내가 아직 아는 줄 몰라.
00:20:49뭐야? 그럼 대체 어떻게 안 건데?
00:20:51그건 알 거 없고.
00:20:53너 왜 그동안 나한테 말 안 했어?
00:20:56작가님이 비밀로 해달랬으니까. 나도 얼마나 답답했는지 알아?
00:21:01괜히 눌렸녀 취급이나 당하고.
00:21:03알았어. 결혼 없던 일로 해.
00:21:07진짜지? 무르기 없기다? 나 녹음한다?
00:21:11대신 부탁하다만 하자. 당분간 약혼 관계 유지해줘.
00:21:16유지해줘.
00:21:18어?
00:21:19이사님 김병성 왕입니다.
00:21:22아 뭔데요 또?
00:21:24아 그 유아영 부과장. 그냥 천뜩 성난 얼굴로 TFT 가던데.
00:21:28아 이거 그냥 공지혁 팀장이랑 회장실 쳐들어가서 결혼 날짜 그냥 확 박아버리는 거 아닙니까?
00:21:34아이씨.
00:21:38어머니한테 그런 일이 있는 줄 몰랐네.
00:21:42어쩐지 오빠가 갑자기 회사 들어가더니 막 결혼하자 그러고 좀 이상하긴 했어.
00:21:47미안하다.
00:21:48아니야. 오빠도 많이 힘들었었겠구먼.
00:21:52그럼 우선 나도 잠잡고 있기만 하면 된다는 거지?
00:21:55응. 부탁 좀 할게.
00:21:58대신 내가 김 작가님 좋아하는 거 말리면 안 돼. 알았지?
00:22:02김상은씨가 그렇게 좋냐?
00:22:04왜 좋아?
00:22:06음.
00:22:07착하고 다정하고 속도 깊고 따뜻하고 너무 퍼펙트하지.
00:22:12아 물론 나 말고 고다림씨 좋아한다는 것만 빼면.
00:22:17근데도 좋아?
00:22:19다른 사람을 좋아하는데도?
00:22:22이 오빠가 뭘 모르는 소리라네.
00:22:25누군가를 마음껏 좋아할 수 있다는 건 어마어마한 행운이야.
00:22:30인생에 그러한 일 별로 없다?
00:22:32그럴 땐 괜히 자존심 부리면 안 된다고.
00:22:35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00:22:37즐겨야지.
00:22:38그 사람한테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내 자신을 즐겨라.
00:22:43안 되겠다.
00:22:44나 말하다 보니까 너무 보고 싶어가지고.
00:22:47김 작가님 보러 간다.
00:22:48안녕.
00:22:49다림씨.
00:23:09아.
00:23:10얘기는 잘 하셨어요?
00:23:12네.
00:23:13아주아주 잘.
00:23:16그래서 말인데요.
00:23:18나 다 알아요.
00:23:19네?
00:23:20다 안다고요.
00:23:21다림씨 싱글인 거.
00:23:25싱글?
00:23:30고다림씨가 왜 싱글이지?
00:23:39어, 언니.
00:23:46이사님.
00:23:51나도 싱글.
00:23:56하영이가 아이스크림 사다줬는데 그래가지고 고다림씨도 싱글이면 된다고 했는다.
00:24:02맞죠?
00:24:04네?
00:24:05아, 오케이 그럼 싱글콘 두 개.
00:24:09언니도 드실래요?
00:24:11아니 난 됐어.
00:24:14재혁이 보러 왔어?
00:24:15네.
00:24:16어제 일도 있고 해가지고 잠깐.
00:24:18그랬구나.
00:24:20아버지가 부르시는데, 지금.
00:24:24아이고, 그럼 아이스크림 같이 못 먹겠네.
00:24:27다림씨 다음에 같이 먹어요.
00:24:29안녕.
00:24:35뭐해?
00:24:36안 가?
00:24:39약혼식이건 결혼식이건 상관없습니다.
00:24:55다만, 엄마가 꼭 참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0:25:00컨디션 회복할 때까지.
00:25:02좀만 기다려주십시오.
00:25:03또 무슨 사고를 칠 줄 알고.
00:25:05아버지.
00:25:06유 회장 마음 바뀔까 걱정돼서 그런다.
00:25:09하영이랑 결혼 노리는 집안이 한두 군데인 줄 알아.
00:25:12그럼 걱정 안 오셔도 됩니다.
00:25:14회사열로 충분히 성과 보여서 유 회장님한테도 인정받겠습니다.
00:25:18왜?
00:25:19들어와 일해보니까 할만해?
00:25:20네.
00:25:21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00:25:23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도 떠오르고요.
00:25:33얘가 이제 제정신 차리나 보네.
00:25:35조만간 제대로 된 자리로 옮겨줄 테니까 열심히 해봐.
00:25:42다 안다고요.
00:25:52다림 씨 싱글인 거.
00:26:10오다림 씨?
00:26:12나도 할 말 없습니까?
00:26:14네.
00:26:23진정성이 없다고 말했는데 전혀 개선이 안 됐네요.
00:26:27저, 제가 글솜 씨는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진정성은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00:26:34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이 마음에 안 드시는지 말씀해 주시면.
00:26:38진정성 뜻 모릅니까?
00:26:42진실하고 올바른 마음.
00:26:46하겐.
00:26:48사람이 진실해야 글도 그렇게 나오지.
00:26:51제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이러시는 거 맞나요?
00:26:56글이 아니라 저한테 화나신 것 같은데.
00:27:00이유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00:27:14그러나 그쪽한테 화난 게 있네요 내가.
00:27:18뭐죠?
00:27:22네.
00:27:24뭐냐고요?
00:27:26내가 화난 이유.
00:27:28잘 모르겠는데요.
00:27:30아니요.
00:27:32고다림 씨는 알고 있습니다.
00:27:34아니, 알아야지.
00:27:36본인이 한 거짓말인데 본인이 모를 수가 있나?
00:27:44당신.
00:27:46누굽니까?
00:27:50김선우의 아내가.
00:27:54맞습니까?
00:28:00김준의 엄마가.
00:28:02맞아?
00:28:12어서 오세요.
00:28:14나 보고 싶었죠?
00:28:16짠.
00:28:18이게 뭐예요?
00:28:20플로르틴이요.
00:28:22약혼 연기된 거 기사 못 봤나?
00:28:24그리고 지혁 오빠도 알고 있던데요?
00:28:26두 사람 부부 아닌 거?
00:28:28안다고요?
00:28:30공팀장이?
00:28:31네.
00:28:32그러니까 이제 더 걸릴 것도 없어요.
00:28:34나 말리지 마.
00:28:35저기 다리미는요?
00:28:36다리미도 알아요?
00:28:37다리미 괜찮아요?
00:28:38어딜 가나 그놈이 고다림고다림.
00:28:40내가 알게 뭐야.
00:28:42꼭병이 어디 있나?
00:28:44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00:28:58애도 없으면서 애 엄마인 척?
00:29:00진짜 어이가 없어서.
00:29:02내가 줬던 헤드크림 내놔.
00:29:04아 내놔.
00:29:05아 진짜 답답하네.
00:29:07아니 팍팍 좀 집어넣고 빨리빨리 나가라고.
00:29:09이 사귀꾸나.
00:29:10실망이 없어서.
00:29:11아니 팍팍 나가라고.
00:29:13이 사귀꾸나.
00:29:14실망이네요.
00:29:15전 진짜 언니 믿고 따랐는데.
00:29:17아우 미리 사람이 따로 있지.
00:29:19저 여자 정말 큰일 날 여자예요.
00:29:21사람 이용해 먹는데 선수라니까 선수.
00:29:23우리 팀장님을 어떻게 한 번 해보겠다고.
00:29:26아주 어떻게든 뭐 한 번 해먹으려고 진짜.
00:29:31언니 퇴근해야죠.
00:29:33가야지.
00:29:34빨리 와.
00:29:35먼저 갈게요.
00:29:36빨리 와.
00:29:37가자 가자.
00:29:38빨리 와.
00:29:39아우.
00:29:40아우.
00:29:43아우.
00:29:45당신.
00:30:07누굽니까?
00:30:15죄송합니다.
00:30:17죄송합니다.
00:30:25재미있었나?
00:30:27이때까지 사람 가꾸는 거.
00:30:29아니요, 아니요.
00:30:31그러니까 저는.
00:30:33바로 해고 처리할 거니까.
00:30:35그렇게 알고 나가보세요.
00:30:37팀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00:30:39저 사실은.
00:30:41알겠습니다.
00:30:43나가보세요.
00:31:03엄마 저기 있잖아.
00:31:05오늘 좋은 소식이 있다.
00:31:07응, 뭔데?
00:31:09의사쌤이 곧 퇴원해도 될 것 같다고.
00:31:11다음 주에 퇴원 날짜 잡자.
00:31:13진짜?
00:31:15어.
00:31:17이제 우리 집 가서 편하게 잘 생각하니까.
00:31:19너무 좋다.
00:31:21이게 다 우리 큰딸 덕분이다.
00:31:27내가 뭘.
00:31:29네가 큰 회사 턱 붙어가지고 병원비도 내고.
00:31:33다정이 집 잡혀서 대출 받은 거 이자라도 내고 있으니까 내가 다시 우리 집에 가서 살 수 있는 거지.
00:31:39아니면 애저녁에 길바닥에 나 앉았다.
00:31:43난 또 살아 있을랑가 모르지.
00:31:45아, 엄마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해.
00:31:47모든 게 다 감사할 뿐이다.
00:31:51감사합니다.
00:32:09팀장님, 집 앞에 있습니다.
00:32:23잠시만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00:32:37아주 잠깐이면 됩니다.
00:32:41한순간에 난 알아봤죠.
00:32:45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00:32:49내 안의 몸에서.
00:32:53날 바라보는 그대 눈빛.
00:32:59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00:33:03마치 기적처럼 난.
00:33:09바람에 실려온 그대라는 존재가.
00:33:17내 안에서 숨을 쉬네요.
00:33:23날 사랑한다.
00:33:31한마디면 돼요.
00:33:35한순간에 내게 온 사랑은.
00:33:43그대와 눈이 마주친.
00:33:45그대와 눈이 마주친.
00:33:47순간부터.
00:33:49I'm stealing love with you.
00:34:01시간 내주셔서.
00:34:03감사해요.
00:34:05해봐요.
00:34:06변명.
00:34:07들어놓으실게요.
00:34:21저는 20대를 취업에 실패하면서 보냈습니다.
00:34:27제가 처음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됐는데.
00:34:31갑자기 엄마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00:34:35제주도면.
00:34:39그날?
00:34:41네.
00:34:43그래서 그때 인사도 못하고.
00:34:45갑자기 나오게 된 거예요.
00:34:49눈앞이 깜깜하더라고요.
00:34:51동생은 큰 빚만 남기고 사라지고.
00:34:55엄마 병원비도 막막하고.
00:34:59집은 넘어가기 직전이고.
00:35:03직장인 내출이라도 받으려면.
00:35:05정직원으로 취업을 해야 되는데.
00:35:09나이 서른에 1억 한 줄 없는 절을 누가 써주겠어요.
00:35:13그때 보게 된 거예요.
00:35:19내출앱의 채용 공고.
00:35:23정말 그러면 안 되지만.
00:35:35저한테는.
00:35:41하늘이 내려준 동아줄 같더라고요.
00:35:45그래서 눈 딱 감고.
00:35:48거짓말을.
00:35:52했습니다.
00:35:54사정이 딱 한 건 알겠는데.
00:35:58그렇다고 다 부정 취업을 하진 않습니다.
00:36:00네, 압니다.
00:36:02그동안 저도.
00:36:04죄책감에 단 하루도.
00:36:06남편이 자본 적이 없어요.
00:36:08정말 죄송합니다.
00:36:14근데 너무 염치 없는 말이지만.
00:36:17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 될까요?
00:36:27다른 일자리 알아볼 때까지만이라도요.
00:36:31정말.
00:36:33조금만.
00:36:37조금만 더.
00:36:39부탁드립니다.
00:36:45조금만 더.
00:36:51생각을 좀 해보죠.
00:36:53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00:36:55좋습니다.
00:37:18저Pass.
00:37:23선우야
00:37:30나 다 끝났다?
00:37:37나도 들었어
00:37:38공팀장이 다 알았다며
00:37:42나 벌 받은 거겠지
00:37:44일은 또 찾으면 돼
00:37:46너 예전에 고달임 아니다
00:37:49너 회사 들어가고 많이 변했어
00:37:51씩씩해지고 단단해지고
00:37:54그 사람 나한테 실망 많이 했을까?
00:38:00너무 걱정하지 마
00:38:02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하자
00:38:06그동안 너 힘들었잖아
00:38:08뭔가 숨기고 거짓말한다는 거
00:38:14엄청 스트레스더라
00:38:19아 야 미안하다
00:38:22내가 전부터 계속 너한테 패만 끼치고 사네
00:38:25아니
00:38:27그거 말고
00:38:28너한테 숨기고 거짓말했다고
00:38:32나한테?
00:38:34뭘?
00:38:36내 마음
00:38:40내 마음
00:38:44내 마음 숨겼어 너한테
00:38:47응?
00:38:50나 너 좋아해
00:38:53가족이나 친구가 아니라
00:38:55여자로
00:39:02어?
00:39:03우린 20년 넘게 가족처럼 지낸 사이고
00:39:08또 나는 아이도 있으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00:39:10괜히 말했다 어색해질까봐 고민도 많이 했어
00:39:14근데
00:39:16이제 더는 못 숨기겠다
00:39:18이제 더는 못 숨기겠다
00:39:32너 놓치면 후회 많이 할 것 같거든
00:39:33어
00:39:36어
00:39:38어
00:39:39그
00:39:40나는 그
00:39:42다리 마
00:39:43어
00:39:44어
00:39:45지금 당장 대답하지 마
00:39:46나중에 들을게
00:39:48충분히 시간 갖고
00:39:56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00:40:18죄송합니다
00:40:20죄송합니다
00:40:21죄송합니다
00:40:23갑자기 엄마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00:40:26그래서 그때 인사도 못하고
00:40:29갑자기 나오게 된 거예요
00:40:32엄마 병원비도 막막하고
00:40:34정말 그러면 안 되지만
00:40:37하늘이 내려준 동화줄 같더라고요
00:40:40그래서 눈 딱 감고
00:40:43거짓말을
00:40:45햇습니다
00:40:49누군가 마음껏 좋아할 수 있다는 건
00:40:52어마어마한 행운이야
00:40:57인생에 그러한 일 별로 없다
00:41:01다른 곳은 신경쓰지 말고
00:41:04오로지 너 자신만 바라보고
00:41:07네 마음 향하는 곳으로 가면 돼
00:41: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1:4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2: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2:25괜찮으세요?
00:42:27제가 할게요.
00:42:29감사합니다.
00:42:31아닙니다.
00:42:39괜찮으세요?
00:42:49들어가 계세요.
00:42:51죄송합니다.
00:42:53잠시만요.
00:42:55쪼길, 쪼길.
00:42:59안녕.
00:43:01쪼길, 쪼길.
00:43:03귤 장난꾸러기는.
00:43:05귤 장난꾸러기는.
00:43:07안녕.
00:43:09안녕.
00:43:13안녕.
00:43:25안녕.
00:43:29안녕.
00:43:31안녕.
00:43:35안녕.
00:43:39안녕.
00:43:41안녕.
00:43:43안녕.
00:43:45안녕.
00:43:47안녕.
00:43:49안녕.
00:43:51안녕.
00:43:55안녕.
00:43:57안녕.
00:43:59안녕.
00:44:01안녕.
00:44:03안녕.
00:44:05안녕.
00:44:07안녕.
00:44:09안녕.
00:44:11안녕.
00:44:19안녕.
00:44:21안녕.
00:44:23안녕.
00:44:33안녕.
00:44:37안녕하세요.
00:44:38어, 일찍 일어나셨네요.
00:44:39아침 식사 준비해 드릴게요.
00:44:41그거 우편물이에요?
00:44:42네.
00:44:43회장님 앞으로 온 건데 발신인이 없어요.
00:44:47그래요?
00:44:49저보세요.
00:44:50제가 전달해 드릴게.
00:44:51아, 네.
00:45:15니가 많이 급했나 보다.
00:45:17이런 수를 다 두고.
00:45:18무슨 소리야?
00:45:19나 아니야.
00:45:21너 말고 이 결혼 막고 싶은 사람 누가 있는데.
00:45:23나한테 솔직히 해도 돼.
00:45:25지금 유일한 니 편이니까.
00:45:27아, 한 명 더 있지?
00:45:29마종구 팀장이라고 했나?
00:45:31마 팀장이 그래?
00:45:35아까 슬쩍 떠보니까 횡설수설 하면서 정신 못 차리던데.
00:45:39사실상 자백한 거지, 뭐.
00:45:43부하 직원도 널 닮아서 속이 훤히 다 부서라.
00:45:48다행히 내가 빼돌렸으니까 망정이지.
00:45:52아버지가 이거 봤어 봐.
00:45:54세간에 퍼지기 전에 빨리 결혼시켜야 된다고 더 서둘렀을걸?
00:45:58더 서둘러?
00:46:00그럼 이게 얼마짜리 혼선인데 겨우 이딴 걸로 쭉 내냐?
00:46:02넌 아직도 이렇게 순진하다.
00:46:04그래서.
00:46:06너한테 내가 필요하다는 거야.
00:46:10알겠냐 애기야?
00:46:12귀여워.
00:46:14간다.
00:46:18고은님이랑 저는 강북지역을 될 테니까.
00:46:20다른 님이 강남 쪽을 맡아주시죠.
00:46:22네 알겠습니다.
00:46:24팀장입니다.
00:46:26저 혼자 가도 되는 데에요?
00:46:28에이 힘들게 어떻게 혼자 해요.
00:46:30아니요 하나도 안 힘들어요.
00:46:32저 진짜 안 힘들어요 정말.
00:46:34고다림 씨 말고 나 힘든 일 생길까 봐.
00:46:36감시차 따라가는 겁니다.
00:46:38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무슨 사고 칠려고.
00:46:40뒷처리가 더 귀찮지.
00:46:42고은님이랑 저는 강북지역을 둘 테니까.
00:46:44고은님이랑 저는 강북지역을 둘 테니까.
00:46:46다른 님이 강남 쪽을 맡아주시죠.
00:46:48네 알겠습니다.
00:46:49팀장입니다.
00:46:50저 이 일 생길까 봐.
00:46:52감시차 따라가는 겁니다.
00:46:54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무슨 사고 칠려고.
00:46:58뒷처리가 더 귀찮지.
00:47:02아우 저 이불 진짜.
00:47:05가시죠.
00:47:20운전할 줄 알죠?
00:47:27제가 운전해요?
00:47:29내가 좀 피곤해가지고 왜요? 싫어요?
00:47:31아니요. 제가 장롱면허인데...
00:47:33네.
00:47:50고다림?
00:47:52자전거가 우리 추월에는...
00:48:20조금만 밟읍시다, 예?
00:48:23더요? 지금도 충분히 빠르지 않나요?
00:48:27괜찮아요. 밟아요, 빨리.
00:48:30네?
00:48:30밟으라고요.
00:48:32네.
00:48:36쏘 쏘 쏘!
00:48:50아니, 정신 있어요? 지금?
00:48:52아니, 운전을...
00:48:53아니, 운전도 오랜만에 하는데 팀장님이 옆에 계시니까 팀장이 돼가지고 참...
00:48:58내가 잡아먹기라도 합니까, 지금?
00:49:00언제 그만들어 하실지 모르니까 불안해서...
00:49:05회사에는 당분간 말 안 할 거니까 안심해요.
00:49:10정말요?
00:49:10아, 당장 캠페인을 전시효에 다림씨가 벌린 일이 한두 개입니까, 지금?
00:49:16그것도 정리하고 나가야지!
00:49:18가뜩이나 일선도 부족한데...
00:49:20고맙습니다, 팀장님.
00:49:23그러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요!
00:49:25일에 지당 생기면 바로 자를 테니까!
00:49:27네, 정신 바짝 차리겠습니다!
00:49:30빨리 가요, 빨리!
00:49:31하...
00:49:32하...
00:49:32하...
00:49:33하...
00:49:33하...
00:49:34하...
00:49:34하...
00:49:35하...
00:49:35하...
00:49:36하...
00:49:36하...
00:49:37하...
00:49:37하...
00:49:38하...
00:49:38하...
00:49:39하...
00:49:39하...
00:49:39오른쪽이 올라갔네.
00:49:41아, 그런가요?
00:49:42그러면...
00:49:43에헤이, 왼쪽이 올라갔네.
00:49:46아니, 균형이 안 맞...
00:49:47아이고.
00:49:49참...
00:49:50이거를 하나 딱딱딱 못 맞추나, 이거를?
00:49:54잠시만요.
00:49:55딱 천천히 눌러주고.
00:49:58얘들을 천천히 눌러주고.
00:50:00응.
00:50:04자, 그만 이렇게 있죠.
00:50:05팀장님, 이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00:50:10가만히 있어요.
00:50:12제가 비록 싱글이고, 우리가 썸 비스무리한 것 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서 이렇게 막 손을 막 이러고, 뒤...
00:50:20아, 네.
00:50:21아, 아...
00:50:22여기 위에 좀 눌러줘야.
00:50:24밑에도 눌러줘.
00:50:25아...
00:50:26아...
00:50:27삐뚱가?
00:50:32이제 됐다.
00:50:41근데 방금 뭐라고 했죠?
00:50:43아, 그...
00:50:45아니에요.
00:50:45그...
00:50:46아무것도 아닙니다.
00:50:47균형 금극이 참 탁월하시네요.
00:50:50역시...
00:50:51우리 팀장님...
00:50:52소송...
00:50:59소송?
00:51:04아이고야...
00:51:05큰 결심 하셨네 얘.
00:51:08덕분에요.
00:51:10저 반성 많이 했어요.
00:51:12내가 뭐 했다고.
00:51:13엄마가 무너지면 아이는 세상이 무너진다고 하셨잖아요.
00:51:19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강해져보려고요.
00:51:23씩씩한 거 보니까 마음이 좀 놓이네.
00:51:27이 종이집 같은 사람을 두고 내 혼자 어째 태어나노.
00:51:32태어나세요?
00:51:34네.
00:51:34며칠 뒤에.
00:51:35아, 인희 씨도 깁스 풀 때 다 안 됐습니까?
00:51:39아, 예.
00:51:40그렇긴 한데...
00:51:43퇴원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에요.
00:51:48남편 모르게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요양병원으로 다시 가자니 거긴 남편 쪽 사람들이 많고.
00:51:55호텔도 변호사 들락거리기엔 이목을 끌 것 같고.
00:52:04우리 집 어때 얘?
00:52:07네?
00:52:08둘째 딸내미 방도 배웠겠다.
00:52:11남편한테는 어디 멀리 여행 갔다 하고.
00:52:15고맙긴 한데...
00:52:17그래도 될까요?
00:52:20너무 죄송해서...
00:52:22어차피 나도 큰달 출근하고 나면 오뚝하게 집에 혼자 있어야 되는데.
00:52:26말도 못해 되고 좋지, 뭐.
00:52:28아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있어.
00:52:32아, 재밌겠다.
00:52:37안녕하세요.
00:52:38안녕하세요.
00:52:38작가 인터뷰인 줄 알았는데 팀장님도 오셨네요.
00:52:54그러게요.
00:52:55전시회를 기획한 팀 리더나
00:52:57혹은 주최 측 대표가 필요하다던데.
00:53:00그게 또 마침 저라서.
00:53:03네.
00:53:05대본을 굉장히 열심히 보네요.
00:53:08거 없어도 연기 잘 하시던데.
00:53:10아, 칭찬?
00:53:12그쪽으로 확실하게 재능이 있으세요.
00:53:15진짜 남편인 줄 알고.
00:53:17간박 속았지 뭡니까?
00:53:24죄송합니다.
00:53:26안 그래도 따로 만나 정식으로 사과드리려고 했습니다.
00:53:28그때 딸내미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00:53:30돕고 싶은 맘에 앞선 나머지 올바른 판단을 못했습니다.
00:53:33가족들 얘기는 저도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00:53:38근데
00:53:38회사에서는 그런 거 신경도 안 쓰죠.
00:53:43조만간 해고 처리될 겁니다.
00:53:45네.
00:53:47당연히 그렇겠죠.
00:53:49괜찮습니다.
00:53:49이제 다리미
00:53:52제가 책임질 거니까요.
00:54:03그쪽이 뭔데 책임을 집니까?
00:54:07다리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자
00:54:10가장 걱정하는 사람이자.
00:54:22수고하셨습니다.
00:54:24두 분 나오실게요.
00:54:25네.
00:54:25이번 사진전의 테마가 성장인데요.
00:54:33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00:54:35네.
00:54:36이 성장이란 단어는
00:54:38신체적으로 잘한다라는 뜻뿐만이 아니라
00:54:40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한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거든요.
00:54:45그래서 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00:54:47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00:54:49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00:54:52뭐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00:54:53너무 좋은데요?
00:54:56감사합니다.
00:54:59좋습니다.
00:55:02이거 어떡하지 이거?
00:55:05손이 미끄러져서.
00:55:08아, 쏘리.
00:55:12네.
00:55:12괜찮습니다.
00:55:14자, 그러면
00:55:15다음은 우리 공팀장님.
00:55:18거의 입사하시자마자
00:55:20신입 팀원들하고
00:55:21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신 건데
00:55:23혹시 부담감 같은 건 없으셨는지요?
00:55:27글쎄요.
00:55:28제가 해오던 기업 M&A 사이즈에 비하면
00:55:30이 정도는 아주 작은 소규모 이벤트라서
00:55:32부담감 같은 건 없습니다.
00:55:34그리고 팀원들이랑도
00:55:35아주 즐겁고 재밌게 일하고 있고.
00:55:37아...
00:55:38저기 있는 분이
00:55:39이 캠페인 아이디어로 있는 직원인데
00:55:41저랑 가장 호흡이 잘 맞고
00:55:44특히나
00:55:45저를 믿고 따라주는
00:55:46고다림
00:55:48사원입니다.
00:55:53어?
00:55:54아...
00:55:55죄송합니다.
00:55:57그...
00:55:57인절미를 좀 먹으려다가
00:55:58와우...
00:56:00아이고, 오늘따라...
00:56:04죄송합니다.
00:56:06아이고...
00:56:07그럴 수 있잖아, 네.
00:56:09예, 예.
00:56:09자...
00:56:10자, 어...
00:56:11그러면
00:56:12우리 이번에는
00:56:13그...
00:56:14고다림 사원님을 모셔서
00:56:15한번 같이
00:56:16얘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00:56:18이번 캠페인이
00:56:28큰 호흡을 얻은 이유가
00:56:30뭐라고 생각하시나요?
00:56:33어...
00:56:34아무래도 환경문제는
00:56:37누구나 피부로 느끼는 문제니까요.
00:56:40아, 그리고
00:56:41평소부터
00:56:43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00:56:45중요하게 생각해오신
00:56:46공지혁 팀장님의
00:56:49가치관이
00:56:50소비자들에게
00:56:51잘 전달이 된
00:56:52덕분이 아닌가
00:56:53싶습니다.
00:56:55아유...
00:56:56참...
00:56:57그 가치관
00:56:57그 티 안 내려고 했는데
00:56:58티가 났나 보네?
00:57:02아이고...
00:57:04아, 그리고
00:57:07김선호 작가님께서
00:57:09감각적이면서도
00:57:11애정이 묻어나는
00:57:12사진을 찍어주신 덕분에
00:57:13많은 분들이
00:57:14공감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00:57:16그 가치관도 결국
00:57:18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하죠.
00:57:22말로만 떠들어선
00:57:23전달이 안 되니까요.
00:57:29예, 아유...
00:57:31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0:57:34인터뷰는 여기서
00:57:34마무리해도 될 것 같고요.
00:57:36두 분 메인 사진
00:57:37몇 장만 더 찍겠습니다.
00:57:38두 분 너무 먼데요.
00:57:50가운데로 좀
00:57:51모여주시겠어요?
00:57:58네, 좋습니다.
00:57:59이제 박수 한번 해보실까요?
00:58:04하트로는 차가워도
00:58:07가슴은 태양처럼
00:58:09세상을 밝혀주는
00:58:11따뜻한 남자
00:58:12거침없이 말을 해도
00:58:16단말이 버릴만 없네
00:58:18반듯한 내일 그 남자
00:58:21모든 걸 다 맞춰
00:58:25날 사랑해준
00:58:28그대인 걸 알고
00:58:30예, 좋습니다.
00:58:31자, 이쪽 보시고요.
00:58:32자, 웃으세요.
00:58:33스마일
00:58:34야, 오늘 수고 많았다.
00:58:53아니야.
00:58:55퇴근 시간이지?
00:58:56같이 저녁 먹자.
00:58:58어, 근데 내가
00:58:59밀린 일이 좀 있어가지고
00:59:01아까 팀원분들이 다 퇴근하시던데?
00:59:04너 혼자?
00:59:06어, 그러니까
00:59:07그
00:59:08아니, 너 준이도
00:59:10데리러 가야 되고
00:59:11준이 캠프하고 없는데?
00:59:16뭐야?
00:59:18너 혹시 내가 고백한 것 때문에
00:59:19이러는 거야?
00:59:23아, 뭐야?
00:59:25아니, 이 정도로 고장 났다고?
00:59:27너 내가 아는 고달인 맞아?
00:59:29야, 네가 이상한 거지.
00:59:31아니, 그런 말을 해놓고
00:59:32어떻게 아무르지도 않냐?
00:59:34아무렇지도 않진 않아.
00:59:38설레는데 익숙해진 거지.
00:59:40응?
00:59:43밑에서 기다릴게.
00:59:45정리하고 내려와.
00:59:49어, 내려가.
00:59:49저기, 잠깐 내 방으로 들어오죠.
01:00:11네.
01:00:12우리 전시회 초대장 발송은 끝났나요?
01:00:18아까 오후에 마쳤습니다.
01:00:21그럼 SNS 이벤트는?
01:00:23당첨자 아이디랑 주소 정리해서
01:00:25마케팅팀에 넘겼습니다.
01:00:26아, 그래요?
01:00:27네.
01:00:29그렇구나.
01:00:29어.
01:00:31아, 팜블렛 인사 나왔나?
01:00:33그거 체크 잘해야 될 텐데.
01:00:34그건 내일 오기로 했는데
01:00:35도착하면 꼼꼼하게 체크하겠습니다.
01:00:37오케이.
01:00:38아, 또 뭐가 있지?
01:00:41또 뭐가 있나?
01:00:42어디 보자.
01:00:43잠깐만.
01:00:43이제 다리미 제가 책임질 거니까요.
01:01:13그럼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01:01:36밥 먹어요.
01:01:38너란?
01:01:43저 약속이 있는데...
01:01:47그 약속 취소하고 나랑 잊자고요.
01:01:54가지 마.
01:01:58보내기 싫어.
01:02:13아, 페이스 투 페이스
01:02:16널 사랑한단 말이지
01:02:19내 가짓만의 별 깊이
01:02:21상처뿐이라다
01:02:24또 한 번 약속에
01:02:27난 영원토록 너에 가고 싶어
01:02:31그래 어쩌면
01:02:32내게 미친 건가 봐
01:02:35I believe in me love you
01:02:38I believe in me love you
01:02:41세상 모든 곳에
01:02:43존재하는 너
01:02:46지금 이러시면 안 되죠.
01:02:53하영 씨는요.
01:02:55유하영이라는
01:02:55집 안 끼리 그냥 억지로 엮인 사이입니다.
01:02:57아니, 약혼이랑 그렇게 잘 지내면서
01:02:58아, 무슨 그런 거짓말을 해?
01:03:01정말 내가 잘못 본 건가?
01:03:03다림 씨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어요.
01:03:05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겁니다.
01:03:06다림 씨는 행동력이 있어요.
01:03:07이래서 내가 고 다림 씨를 좋아합니다.
01:03:09아, 신종 괴롭힘이에요?
01:03:10내가 다림 씨를 좋아할 이유가 없다면서요?
01:03:13그래서 말해주는 건데?
01:03:14진심인지 아닌지
01:03:16어떻게 알 수가 있는 건가?
01:03:18그냥 알게 되더라.
01:03:20저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구나.
01:03:40저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 게스에 대해 해 주실 수 있는 거거든요.
01:03:44그래서 일class적인 거에요.
01:03:45다섯 번째에.
01:03:46저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 게스에 대해 해주세요.
01:03:47저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 게스에 대해kel 수 있는데
01:03:48이건 전혀 없는 거에요.
01:03:49두 번째에는
01:03:5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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