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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hours ago
Transcript
00:00:00이상하죠
00:00:21내 맘이 죽은데요
00:00:27이상하죠
00:00:29혼자만의 착각인 걸까
00:00:35나도 모르게 왔다 갔다 하는 내 맘을
00:00:40어떻게 해요
00:00:43우리 지금부터 시작해
00:00:47난 love for you
00:00:57내가 사지 그거
00:01:11카드 도난?
00:01:14넌 뭐야
00:01:15어차피 팔거면 지금 나랑 직거래하자는 얘기야
00:01:19재고 꺼내고
00:01:21냉장고 가라
00:01:25험악한 중간 유통과정 생략하시라고
00:01:28어때
00:01:31우리는
00:01:35돈만 받으면 되지 뭐
00:01:39오케이
00:01:49됐어 그냥 서비스로 줘
00:01:59원장님
00:02:00저 여자 눈앞에 두번 다시 나타나지 마라
00:02:15저 여자 눈앞에 두번 다시 나타나지 마라
00:02:27안그럼 니 장기도
00:02:30내가 싹 다 살 거니까
00:02:31저 여자 눈앞에 두번 다시 나타나지 마라
00:02:48죄송해요 뒤에 힘이 풀려서
00:02:50저 여자 눈앞에 두번 다시 나타나지 마라
00:02:53
00:02:54face to face
00:02:55널 사랑한단 말이지
00:02:58내 가슴 말에 더 깊이
00:03:00상처뿐이라다
00:03:03또 한 번 연속해
00:03:06너는 왼쪽으로 놀 가고 싶어
00:03:10그래 어쩌면 내게 미친 건가 봐
00:03:14Oh baby baby love you
00:03:17Oh baby baby love you
00:03:20세상 모든 것에 존재하는 너
00:03:25귀엽다, 좋다
00:03:27끝!
00:03:30아빠, 예쁜 고모는 또 안 와?
00:03:32예쁜 고모?
00:03:33오늘 나 데리러 왔던 아빠 친구
00:03:36아빠 친구?
00:03:40유아영 씨?
00:03:42근데 그 고모, 아빠 여친 하면 안 돼?
00:03:45아니, 왜?
00:03:47예뻐
00:03:50아빠 신경 쓰지 말고
00:03:52우리 김준 씨 여친이나 만드시죠?
00:03:56늦었다, 얼른 자 이제
00:03:59자, 베개 베고
00:04:20이제 다 끝났어요
00:04:29죄송해요
00:04:31아까는 너무 놀라서
00:04:33놀라죠
00:04:34그 상황에서 누가 안 놀랍니까?
00:04:37팀장님 정말 감사해요
00:04:39제가 돈은 어떻게든 빨리
00:04:41다름 씨
00:04:43일단 오늘은 아무 생각하지 말고
00:04:45집에 들어가서 쉽시다
00:04:47출발하겠습니다
00:04:50하...
00:04:51하...
00:04:52하...
00:04:53하...
00:04:54하...
00:04:55하...
00:04:56하...
00:04:58하...
00:05:03하...
00:05:08하...
00:05:11하...
00:05:13하...
00:05:14저기요.
00:05:44전혁은.
00:06:14아, 맛있겠다. 고마워.
00:06:16너 손목 왜 그래?
00:06:18아, 뭐 별거 아니야?
00:06:21별거 아니긴 봐봐.
00:06:22아, 아니.
00:06:28너 회사에서 다쳤어?
00:06:30그래서 아까 팀장이 데려다 준 거야?
00:06:33봤구나?
00:06:34아니, 그 사채업자들 회사까지 찾아와서 끌려갔었어.
00:06:42야, 너 그걸 왜 이제 말해?
00:06:44응.
00:06:45너 괜찮아?
00:06:46팀장님이 뒤따라와서 나 구해주고.
00:06:53다림아.
00:06:55난 고다림.
00:06:56어, 어, 어, 미안.
00:06:58팀장님이 구해주고 빚도 갚아줬어.
00:07:02빚을 갚아줘?
00:07:05급박한 상황이니까 일단 갚아준 것 같은데.
00:07:09내일 가서 얘기해 봐야지, 뭐.
00:07:13아, 내가 여기저기 민폐만 끼치고 사네.
00:07:17미안하다.
00:07:19내가 더 신경 썼어 했는데.
00:07:20야, 네가 왜 미안해?
00:07:22이런 것까지 신경 쓰게 해서 내가 미안하지.
00:07:27야, 진짜 고맙다.
00:07:29잘 먹을게.
00:07:50하도 도나?
00:07:52아, 저 여자 눈앞에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마라.
00:08:22팀장님, 정말 감사해요.
00:08:37정말 감사해요.
00:08:39팀장님.
00:08:40팀장님, 팀장님.
00:08:41팀장님, 그럼 저희 팀장님 공팀장님?
00:08:43우리 팀 팀장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거야.
00:08:55너무 당연한, 오케이.
00:09:03뭔 회의를 이렇게 길게 한다니, 불안하게 시리.
00:09:07팀장님이 우리 때문에 엄청 깨지고 있는 거 아닌가 몰라.
00:09:11이러다가 진짜 누가 하나 잘리는 거 아니야?
00:09:15제가 나갈게요.
00:09:16방송 중에 무단 이탈한 건 저니까.
00:09:18공은 씨가 왜요?
00:09:20제일 크게 사고친 건 좋은데.
00:09:23아니야.
00:09:23애초에 다름 씨도 나 때문에 땜빵 들어간 건데.
00:09:26잘려도 내가 잘려야지.
00:09:27우리 몽땅 다 잘리는 거 아니야?
00:09:29저 팀장님, 어떻게 됐어요?
00:09:41저희 통째로 다 잘렸어요?
00:09:43아유, 잘리기 왜 잘려요?
00:09:46걱정하지 마세요.
00:09:48저희 팀장님이 다 해결하셨습니다.
00:09:51팀장님이요?
00:09:52어제 라이브 커머스로 소련을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00:10:04경쟁사 방송을 견제하느라 아직 준비 안 된 팀에게 급하게 일을 맡긴 재정몰이 큽니다.
00:10:10아, 이사님이 죄송하다뇨.
00:10:13애 엄마가 기저귀 가는 게 어디 준비가 필요한 일입니까?
00:10:17공과사 구분 못하고 방송 중에 말이야 눈물 질질 짜고 수수만 하고 나가버리고.
00:10:22회사 이미지 먹칠한 건 직원 관리를 못한 관리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00:10:27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만.
00:10:31회사 이미지는 더 좋아진 것 같은데요?
00:10:52방송 직후부터 현재까지 SNS와 맘카페의 내추럴 벽의 키워드가 언급된 게시물 수입니다.
00:11:05내용은 이고은 사원의 사용과 미혼모 지원 사업을 해온 내추럴 벽에 대한 칭찬이 대부분이고요.
00:11:12포털 검색 순위에도 상위 랭크.
00:11:14온라인 기사들이 이렇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00:11:19엔젤하고 일감 판매량 또한 평소보다 10배 이상 증가.
00:11:22내추럴 벽에 대한 호감도 상승이 곧 소비로 이어졌음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00:11:29라이브 판매는 저조했지만 그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본 셈이죠.
00:11:33이런 걸 전화 의복이라고 해야 하나?
00:11:44어땠들, 내 아들, 제 마블지?
00:11:51아리짜박 사람들이!
00:11:56오버하지 마라.
00:12:00근데 그걸 언제 다 조사하신 거예요?
00:12:02어제 늦게까지 경의서 쓰시느라 시간도 없었을 텐데.
00:12:06오늘 새벽에 출근하셨습니다.
00:12:09제가 말씀드렸잖아요.
00:12:12타고난 리더십 부하직원에 대한 깊고 깊은 애정.
00:12:15우리 팀장님이 그런 분이에요.
00:12:18어쩐지 난 처음부터 그렇게 믿음이 가더라고.
00:12:21왜 싸가지도 종류가 되게 많은데 우리 팀장님은 그렇게 무식한 싸가지가 아니라 배운 사람이 그 고퀄리티 싸가지.
00:12:28오, 그래. 그거 뭔지 알겠다.
00:12:30하는 말마다 기분은 드럽게 나쁜데 또 듣고 보면 다 맞는 말인 거.
00:12:33그래서 다시...
00:12:34이번엔 운 좋게 넘어가지만 다음엔 이렇지 않을 겁니다.
00:12:43앞으로 일거수일투족 모두 저한테 컨펌 받으시고 철저히 제 지시에 따르십시오.
00:12:48자, 쓸데없이 우기지들 마시고 제가 안 된다는 건 안 된다는 겁니다.
00:12:57아시겠어요?
00:12:58네.
00:12:59오케이.
00:13:04이상하네.
00:13:06왜 마음이 바뀌셨을까?
00:13:08뭐가?
00:13:10일거수일투족 직접 컨펌을 하시겠다.
00:13:12귀찮게 하지 말라고 했던 문제고.
00:13:15너?
00:13:15경민이 너?
00:13:18제가 뭘?
00:13:19나한테 타고날 리더라며.
00:13:20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
00:13:23아무리 팀원들한테 관심을 끄려고 해도 자꾸만 더 떠올라.
00:13:27밤에 잠도 안 하러 가슴이 막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게 이게 아무래도 타고날 리더십을 억누르는 반작용인 것 같아.
00:13:34그래서 있는 동안에 리더 노릇을 조금 해야 병이 안 나겠더라고.
00:13:40사람이 너무 완벽한 건 또 피곤해.
00:13:43경민아, 형 피곤하다.
00:13:45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게 이렇게 칭찬받을 일이야?
00:13:52아 그 공팀장 운도 좋아요.
00:13:55아니 그 쥐새끼들이 그냥 난리 잡아 잡수하고 뒷다리 옆에 일렬 종대로 그냥 쫘악.
00:14:01그거 참 안 되겠어요.
00:14:04아예 성과를 낼 기회 자체를 없애야지.
00:14:06아니 그렇다고 일 안 시키고 놀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00:14:10그러니까 일을 해도 최대한 티가 안 나는 대로 보내야죠.
00:14:15채용증입니다.
00:14:21제가 월 70씩 꼬박꼬박 갚겠습니다.
00:14:24힘들지 않겠어요?
00:14:26어머니 병원비도 있는데.
00:14:28아우 아닙니다.
00:14:29이거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야죠.
00:14:31근데 저 이자는 은행 금리로.
00:14:34이자는 은행 금리로.
00:14:37이자는 됐고 원금만 합시다.
00:14:41정말요?
00:14:42팀원한테 무슨 이자를 받습니까?
00:14:46팀장님.
00:14:46남편한테 말했나요?
00:14:48어 그럼요.
00:14:49남편도 갚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꼭 전해달래요.
00:14:55돈 얘기가 아니라 위험했던 거 말입니다.
00:14:57아니 사채업자가 쫓아다니는 거 알면 최소한 며칠이라도 데리러 왔어야지.
00:15:02원래 그렇게 무심합니까?
00:15:04아니요 아니요.
00:15:05저희 남편 그런 사람 아니에요.
00:15:07요즘에는 조금 바빠서 그렇지 평소에 얼마나 잘 챙겨준다고요.
00:15:11저한테는 정말 과분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에요.
00:15:18지금 그게 오장육부가 들락날락했던 사람이 할 말입니까?
00:15:21감싸일 걸 감싸야지.
00:15:23중요한 건 필요할 때 옆에 있는 겁니다.
00:15:26네?
00:15:27네?
00:15:28네?
00:15:29똑똑히 알아둬요.
00:15:30이 빚!
00:15:31다 갚기 전까지 고다림치 내 겁니다.
00:15:33아니 그게 대체 무슨 말씀이지?
00:15:34다 내 거라고요.
00:15:35그쪽 눈, 내, 폐, 심장, 간장, 콩팥, 기타 등등등 다 그냥.
00:15:38지금 제 오장육부에 대해서 소유권 주장하시는 거예요?
00:15:41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00:15:42지금 눈빛.
00:15:43마음에 안 드니까 빨리 돌려주세요.
00:15:44빨리 돌려주세요.
00:15:45빨리 돌려주세요.
00:15:46빨리 돌려주세요.
00:15:47빨리 돌려주세요.
00:15:48빨리 돌려주세요.
00:15:49빨리 돌려주세요.
00:15:50빨리 돌려주세요.
00:15:51빨리 돌려주세요.
00:15:52빨리 돌려주세요.
00:15:53지금 눈빛.
00:15:54마음에 안 드니까 빨리 돌려주세요.
00:15:56빨리.
00:15:57아니 보는 것도 제 마음대로 못 봐요?
00:15:59당연히 안되지.
00:16:00내 거니까.
00:16:01이 눈알도 내가 샀잖아.
00:16:03내 돈 내산!
00:16:11진짜 뭐지?
00:16:13이상해.
00:16:14이상해.
00:16:15에헤이.
00:16:16에헤이.
00:16:17에헤이.
00:16:18에헤이.
00:16:19에헤이.
00:16:20에헤이.
00:16:21순 기름 덩어리 아니야.
00:16:22장기에 얼마나 안 좋은데.
00:16:23점심으로 먹는 건데.
00:16:24아니요.
00:16:25내 장기에는 이런 거 절대 못 넣습니다.
00:16:27샐러드요?
00:16:28이런 거 빨리 먹어서 없애든가 해야지 뭐.
00:16:30응.
00:16:32오케이.
00:16:34우와, 어디 간 소세지 빵인데.
00:16:37이걸로 바꿔주세요.
00:16:41응?
00:16:42엄청 아파 보이는데.
00:16:44아이, 전 괜찮아요.
00:16:45무슨 소리.
00:16:46바른 제이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어요.
00:16:48신체 모든 장기들과 연결된 우리 몸의 축소판.
00:16:52네.
00:16:53장기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신어주셔야겠습니다.
00:16:56이런 거 안 신어도 제 장기들 엄청 튼튼하거든요.
00:16:59아이, 그렇게 마음대로 할 거면 빚부터 갚으시던가.
00:17:06에이.
00:17:07lastly, 보여드릴게요.
00:17:18.
00:17:19iod 시청자 địainen 색� iv이 City venir haters.
00:17:22아이고 sig.
00:17:23아이고.
00:17:24하이.
00:17:26icaçãoj кр buys.
00:17:28아이고, 아니요.
00:17:29뭡니까?
00:17:30뭘까?
00:17:31아치, 아기가.
00:17:32아기.
00:17:34육아 잡지랑 책들 좀 샀어요. 트렌드 따라가려고요.
00:17:38저요, 들어줄게요.
00:17:39어, 아니요, 괜찮아요.
00:17:40아니, 괜찮아, 저요.
00:17:41아니요, 저요, 아니요, 저요.
00:17:42하나, 둘, 셋.
00:17:42진짜로 괜찮아요.
00:17:43하나, 둘, 셋.
00:17:43진짜로 괜찮아요.
00:17:45감사합니다.
00:17:51심폐지구력 형상에는 계단 오르게 많은 게 없죠?
00:17:53응?
00:17:54네!
00:17:55심장 건강을 위해서.
00:17:56비상계단은 쭉이.
00:17:58파이팅.
00:18:02어!
00:18:14사람이 사채업자한테 다 팔아넘길 걸 그랬나.
00:18:18아...
00:18:28아...
00:18:32아...
00:18:45아...
00:18:49아...
00:18:50아...
00:18:53아...
00:18:5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19:2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19:39어머나!
00:19:44부과장님!
00:19:49준희한테 전해주세요.
00:19:52어제 서주기로 약속했었거든요.
00:19:55죄송합니다.
00:19:57비용은 제가 낼게요.
00:19:58아니에요, 아니에요.
00:20:02제가 더 고맙죠, 뭐.
00:20:04네?
00:20:05근데 뭐 하나만 여쭤봐도 돼요?
00:20:08네.
00:20:09제가 어제 본의 아니게 알게 됐는데 준희가 엄마를 본 적이 없다고.
00:20:16그런 말을 했어요?
00:20:18네.
00:20:19준희 어릴 적에 헤어졌습니다.
00:20:21아, 그러시구나.
00:20:24그럼 혹시 현재 교제하고 계신 여친분이...
00:20:31없는데요.
00:20:33다행이다.
00:20:37진짜 고마워요.
00:20:39아니, 뭐가...
00:20:41아, 갑자기 배가 고프네.
00:20:43제가 로봇도 사다 줬는데 혹시 뭐 근처에서 짜장면 사주시면 안 돼요?
00:20:51이곳은 우리 회사에서 20년 넘게 사회공원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족공원이에요.
00:20:57저쪽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고, 분수광장, 그리고 자연학습건대 설치해서 즐겁고 편한 가족 같은 공원이죠.
00:21:05됐다 됐다 크다.
00:21:06진짜 잘해놨어요.
00:21:08그러게요.
00:21:09입장료도 공짜고.
00:21:10난 왜 이런 데가 있는 줄도 몰랐을까?
00:21:13근데 사람이 별로 없네요?
00:21:15네, 최근엔 좀.
00:21:17회사 차원에서 지원이 거의 없다 보니까 홍보도 안 되고 시설도 좀 노화되기도 했고.
00:21:22그래서 이용객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네요.
00:21:25아니, 그럴 거면 애초에 왜 만들었대요.
00:21:29그럼 오늘 저희가 할 일은 뭔가요?
00:21:34아우.
00:21:35아우.
00:21:36아우.
00:21:37아우, 머리야.
00:21:38이거 우리 방송 망쳤다고 벌 주는 거 아냐?
00:21:41나 레이저 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됐는데 이거 다 올라오는 거 아냐?
00:21:44아이, 그래도 안 살리고 일하는 게 어디예요.
00:21:47이 정도쯤이야.
00:21:48애도 낳았는데요, 뭐.
00:21:49어, 그래, 그래, 그건 맞다.
00:21:51아우, 난 진짜 큰애 낳다가 그냥 까무러쳤잖아.
00:21:54언니, 나는 12시간을 진통했는데, 세상에, 얘가 머리가 너무 크다고 여기 골반에 걸린 거야.
00:21:59아우, 그래서 흡입기로 땡겼는데, 아우, 아직도 여기 눈물여있다.
00:22:03호레드로 나와서 나 그때 얼마나 속속해서 울는지 몰라. 아픈 거래 생각도 안 나지.
00:22:08아림 언니는요?
00:22:09어땠어요?
00:22:10어?
00:22:14나는...
00:22:16뭐랐더라?
00:22:17엄마가 나 나을 때 뭐라고 했는데?
00:22:20아, 하루하고도 반나절 꼬박 진통하고, 결국 안 돼서 제왕절개...
00:22:25아...
00:22:27어...
00:22:28왜요?
00:22:29고생 많았다, 고생 많았어.
00:22:30주윤이가 그냥 엄마한테 효도 많이 해야겠네.
00:22:33네?
00:22:34그게 세상 제일 억울하잖아.
00:22:35진통은 진통대로 하고 결국 수술하는 거.
00:22:38근데 참 또 신기하지.
00:22:39애 처음 딱 보여주면 그냥 고음만큼 아픈 걸 또 다 까먹어요.
00:22:43아, 맞아.
00:22:44맞아요, 맞아요.
00:22:46애기가 얼마나 뽀얗고 귀엽던지 완전 천천 줄 알았다니까요.
00:22:50막태현아, 내가 뽀얗고 귀여워?
00:22:52빨갛고 쭈글쭈글하잖아.
00:22:56가끔 보면 다림 언니는 애 키워본 적 없는 사람 같아요.
00:23:00어?
00:23:01자기, 저번에 귀저귀 사건도 그렇고 애 키워본 적 없지?
00:23:07아우, 무슨 소리예요?
00:23:12쟤가 다 먹이고 씻기고 했는걸요?
00:23:14그지 말 마.
00:23:15이게 딱 보면 알지?
00:23:16저 손도 줘.
00:23:17저, 저, 저, 저, 아가씨 손이잖아.
00:23:18완전 보들보들 해가지고.
00:23:19응?
00:23:26어떡하지?
00:23:28나 들킨 건가?
00:23:30보나 마나 애처가 남편이 그냥 기저귀 탁 해가지고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줬겠지.
00:23:37안 그래?
00:23:38내가가 그 잘생긴 남편 얼굴 닮아가지고 애도 천사처럼 보이고 막 그런 거겠지.
00:23:45물어보나 마나.
00:23:46애처가는 갯벌.
00:23:47가야겠다.
00:23:48아이고, 남편이 그렇게 잘생겼으니까.
00:23:50아이고, 허리야.
00:23:52아이고, 허리야.
00:23:53아이고, 허리야.
00:23:54아이고, 허리야.
00:23:55아이고, 허리야.
00:23:56아이고, 허리야.
00:23:57아이고, 허리, 그런 거거든요.
00:23:59아이고, 허리야.
00:24:00그럴 거잖아요.
00:24:03.
00:24:07아아 strings.
00:24:09모르는 건 아예 말을 말아야지 진짜.
00:24:19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00:24:22정말려?
00:24:23아아, 감사합니다.
00:24:24아니.
00:24:27또 불편했구나?
00:24:30잠깐만 기다려봐요.
00:24:32자, 아이고 이뻐라.
00:24:36다 됐다.
00:24:38아, 저 감사합니다.
00:24:40아니에요.
00:24:41제가 지금 손이 다쳐가지고.
00:24:43근데 너무 잘하시는데요?
00:24:45제가 동영상 보고 연습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00:24:50근데 수입 제품 쓰시네요?
00:24:53국산 중에 내추럴 베베 것도 참 좋은데.
00:24:57아, 저도 아는데 이 제품이 판매액의 몇 프로씩은 환경 보호에 쓰인다고 해서요.
00:25:03애 낳고 다니니까 환경이 제일 걱정되더라고요.
00:25:06내 애가 앞으로 살 세상이다 생각하면 마음가짐이 좀 달라져요.
00:25:12그렇구나.
00:25:14저도 모르게 이렇게 되어가는 거 보면.
00:25:18엄마가 된다는 게 참 신기하죠.
00:25:23여진아 또는 내 이름이 조금 더 궁금합니다.
00:25:27엄마가 된다는 게 물들에게 배가 부산업하자.
00:25:29엄마가 된다.
00:25:30엄마가 됐NY.
00:25:31엄마가 된다.
00:25:32엄마가 된다.
00:25:33엄마가 된다.
00:25:35엄마가 된다.
00:25:36엄마가 된다.
00:25:38엄마가 된다.
00:25:39엄마가 된다.
00:25:42우리 동네 할아버지 낳은 만큼 멋있네?
00:25:47우리 동네 할아버지 낳은 만큼 멋있네?
00:25:55우리 동네 할아버지 낳은 만큼 멋있네?
00:26:01공지역?
00:26:20뭐합니까?
00:26:24팀장님, 여기 팀장님 이름 있어요. 공지역 나무.
00:26:30공지역 나무.
00:26:33공지역 나무.
00:26:53됐다.
00:27:00자, 여기 보세요.
00:27:04하나, 둘, 셋.
00:27:10어머니랑 같이 심은 나무구나.
00:27:13감회가 새롭게 써요.
00:27:15심어만 놓고 잘 돌보지도 못했는데 이 친구 혼자 이렇게 잘 컸네요.
00:27:20나중에 어머님 모시고 한번 와요.
00:27:24글쎄요.
00:27:26그럴 수 있을지.
00:27:29다림 씨 어머니랑 같은 병원에 계세요.
00:27:32오래 편찮으셨거든요.
00:27:34아, 그래서 저번에 병원에서 만난 거구나.
00:27:39팀장님도 많이 힘드셨겠어요.
00:27:42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00:27:49어, 그럼 제가 사진 찍어드릴 테니까 어머니한테 가서 보여드리세요.
00:27:53엄청 좋아하시겠다.
00:27:55자, 여기 서 봐요.
00:27:56제가 사진 찍어드릴게요.
00:27:58자, 거기 서 봐요.
00:28:01좋아, 좋았어.
00:28:03어, 근데 포즈를.
00:28:05어.
00:28:07어, 네.
00:28:09그것도 너무 좋은데요.
00:28:11그 말고 좀 귀엽게 가는 건 어떨까요?
00:28:13귀엽게요?
00:28:14네, 귀엽게.
00:28:15아, 네.
00:28:18그것도 귀여운데 뭐 엄마 볼아트, 뭐 귀아트, 고마트, 고양이 아니면 이런 아트 이런 거?
00:28:28아, 웃지만 말고 빨리 해 봐요.
00:28:30엄마가 얼마나 좋아할까?
00:28:32응.
00:28:35자, 갈게요.
00:28:36찍습니다.
00:28:37잘생기긴 되게 잘생겼네.
00:28:39아휴.
00:28:40갈게요.
00:28:41하나, 둘, 셋.
00:28:43아, 예뻐요.
00:28:44그다음 하나, 둘, 셋.
00:28:47좋아요.
00:28:48하나, 둘, 셋.
00:28:49어, 왜?
00:28:50왜?
00:28:51왜?
00:28:52왜?
00:28:53왜?
00:28:54왜?
00:28:55벌, 벌, 벌, 벌, 벌.
00:28:56어디야?
00:28:57어디야?
00:28:58어디야?
00:28:59어디야?
00:29:00어디야?
00:29:01저 벌이 아니라 무당벌레인데 이 조그만 게 도대체 뭐가 무섭다고?
00:29:06아, 그게 그... 옛날에 말버레 쏘인 트라우마 때문에 그래요?
00:29:10아휴, 저기...
00:29:14웃지 마요.
00:29:16웃지 말라 했어요.
00:29:18아니, 장기 빼간다는 사람 앞에서는 눈 하나 깜빡을 안 하더니만?
00:29:22원래 어릴 적 받은 상처는 오래 가요.
00:29:24원래 어릴 적 받은 상처는...
00:29:26놀리지 말라 했어요.
00:29:28아, 알았어요. 진짜 죄송해요.
00:29:29그런데 머리 옆에 있다!
00:29:31머리 옆에!
00:29:34웃지 마요.
00:29:35이ait, 이ait!
00:29:37그런데 팀장님!
00:29:38이번에는 진짜 벌려요.
00:29:39진짜 뻥 아니야, 어떡해!
00:29:40불린다!
00:29:41불린다!
00:29:42님이..
00:29:43설마요.
00:29:44싸우러 가자!
00:29:45어색!
00:29:46하지 말라고...
00:29:47우리 they put us in
00:29:49하지 말라고 했어요.
00:29:55여기가 같이 온 거 참 오랜만이네요.
00:29:59사모님, 좀 어떠세요?
00:30:02좋아졌다, 안 좋아졌다 하시죠, 뭐.
00:30:04얼른 캐치하셔야 할텐데
00:30:07요즘은요
00:30:08상호님이 전무님으로 계셨을 때가 생각이 많이 나요
00:30:11이 공원도 만드시고
00:30:13나무신기 캠페인에
00:30:15환경보호기금도 조성하면서 그때는 참
00:30:18보람도 많이 느끼며 일했는데
00:30:20공팀장님 어머니께서 좋은 일을 많이 하셨네요
00:30:25근데 이제는 다 폐지되고
00:30:27이 공원도 내가 갈 계획이라고 하니까
00:30:30아니 왜요?
00:30:32기업의 목적이 수익 극대화니까
00:30:34경영자의 확고한 철학이 없으면
00:30:36사회공원 사업은 점점 축소되게 마련이죠
00:30:39안타깝네요
00:30:41나무심기도 이 공원도
00:30:43차라리 더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좋았을 텐데
00:30:47네?
00:30:48엄마들 입장에선 같은 제품이면
00:30:52아무래도 환경보호에 더 앞서는 회사에 마음이 기우니까요
00:30:57내 아이가 살아야 될 세상이니까
00:31:00동참하는 심정이랄까?
00:31:01얘 왜 이름이 나랑 똑같아?
00:31:06너를 위해서 신는 나무니까
00:31:09우리 지혁이랑 같이 무럭무럭 자라면서
00:31:12세상을 깨끗하게 만들어달라고
00:31:14공지역 나무라고 붙인 거야
00:31:16세상이 깨끗해질수록
00:31:18우리 지혁이도 더 행복해질 테니까
00:31:21그럼 나무를 빤히 심어야겠다
00:31:24모두모두 행복해지게
00:31:26
00:31:32엄마 기억나?
00:31:34우리가 심었던 나무
00:31:36얘가 이렇게 자랐어
00:31:38그러네
00:31:39그치?
00:31:40예전엔 나도 참
00:31:43열심히 살았는데
00:31:45다 부질없네
00:31:48뭐가 남았는지 모르겠다
00:31:53뭐가 남긴
00:31:59내가 남았지
00:32:01엄마 아들이 이렇게
00:32:05든든하게 옆에 있잖아
00:32:07그래서 말인데
00:32:11엄마가 열심히 했던 일
00:32:13이루고 싶었던 일
00:32:15내가 한번 해보려고
00:32:18그러니까 얼른 건강해져서
00:32:21나 아는 거 지켜봐줘야 돼
00:32:23알았지
00:32:43영준이 많네
00:32:45근데 네 어머니
00:32:45오늘따라 서비스가 더 좋다
00:32:48엄마가 고생이 많았잖아
00:32:51내가 뭐?
00:32:53나 나을 때
00:32:55아플 건 다 아프고
00:32:58결국 수술해서 업을 했지?
00:33:00내가 미안해서 그러는 거야
00:33:02야 그때 그 걸 내가 지금 받는 건가?
00:33:05와 빨리도 갑니다 빨리도 갑니다
00:33:07하하
00:33:08늘 회사에서 아기 엄마들 얘기하는 거 들었거든
00:33:12근데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하던데?
00:33:15그 무서운 걸 어떻게 다 견뎠대?
00:33:20그 무시무시한 걸 한번 겪으면
00:33:22이런 날이 입에 탁 생기는데
00:33:24왜 안 할 거야?
00:33:26아하
00:33:27난 또 돌아가서 또 나으려도 나을 거다
00:33:30예뻐서
00:33:33해라 해라
00:33:37가만히 있으세요
00:33:38조심
00:33:40
00:33:41가지라
00:33:41가지라
00:33:42가지라
00:33:43가지라
00:33:44가지라
00:33:45가지라
00:33:46가지라
00:33:47가지라
00:33:47가지라
00:33:48이제 퇴근해?
00:33:49
00:33:50늦었네
00:33:51엄마한테 갔다 오는 길
00:33:53
00:33:53저녁은
00:33:54
00:33:55
00:33:57라면 있냐?
00:33:58맛있겠다
00:34:00잘 먹겠습니다
00:34:02
00:34:06
00:34:07
00:34:08맛있어?
00:34:08
00:34:09
00:34:10준이는 일찍 자나 보네?
00:34:11
00:34:12오늘 어린이집에서 달리기 했대
00:34:14완전 뻗었어
00:34:15
00:34:16귀여운 자식
00:34:17
00:34:18매워
00:34:19
00:34:20너 어머니는 좀 어떠셔?
00:34:21오늘 전화는 드렸는데
00:34:22의사선생님 말이
00:34:23회복 속도도 빠르고
00:34:24후유증도 거의 없을 거래
00:34:26다행이네
00:34:27
00:34:28고생한다 고다림
00:34:29엄마 좋아지는 거 보니까
00:34:30힘든 것도 없어
00:34:31회사일도 막 신난다니까
00:34:32팀장은 별말 안 해?
00:34:33돈 빌린 거
00:34:34그냥 원금만 날래
00:34:35야 근데 우리 팀장은 별말 안 해?
00:34:36돈 빌린 거
00:34:37그냥 원금만 날래?
00:34:39야 근데 우리 팀장은 별말 안 해?
00:34:41야 근데 우리 팀장은 별말 안 해?
00:34:43돈 빌린 거
00:34:44그냥 원금만 날래
00:34:46야 근데 우리 팀장 있잖아
00:34:48막 사채업자들한테서 나 구해줄 때는
00:34:50막 가드 되나?
00:34:52이러면서 엄청 카리스마 있더니
00:34:53아니 벌레는 또 엄청 무서워하는 거 있지?
00:34:56요만한 무당벌레 보면서 막
00:34:58탈! 탈! 탈!
00:35:01막 이러면서 벌벌 떠는 거야
00:35:03야 너무 웃기지 않냐?
00:35:05왜 그렇게 웃겨?
00:35:07응?
00:35:08난 웃긴데?
00:35:09너 안 웃겨?
00:35:10그냥 뭐
00:35:11웃겨
00:35:12
00:35:16이번 분기는 기업 이미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00:35:20해외 셀럽들을 컨택해서 글로벌 광고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00:35:24공팀장 생각은 어때?
00:35:26글쎄요
00:35:28그보단 환경 이슈가 더 글로벌에 적합할 것 같은데요?
00:35:31그게 무슨
00:35:32그럼 계속해 봐 그래서 뭘 한다는 거예요?
00:35:37중단되었던 나무심기 캠페인을 부활시키면서 창립 초기부터 환경 보호에 임소 온
00:35:42내추럴 베베에 대한 역사를 어필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00:35:46국내 시장만 생각했을 땐 나쁘지 않은 의견인데
00:35:49해외 진출을 앞둔 이 시점에선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미지부터 구축해야
00:35:53그러니까 더욱 타당성이 있다는 거죠
00:35:55지금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성을 추구하는 ESG 경영이 트렌드죠
00:36:02거기다가 최근 국제회계 기준에도 ESG 지표가 반영이 되기 시작했고요
00:36:07이 말은 곧 기업이 환경 보호와 사회에 기여한 만큼 글로벌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00:36:15사업 확장에 자금 확보보다 중요한 게 또 있습니까?
00:36:21그것도 일리가 있네
00:36:28다음 주까지 둘 다 구체한 가져와봐
00:36:30PT 보고 결정하지
00:36:36경쟁 PT요? 그것도 마케팅팀이랑요?
00:36:40
00:36:41그런 건 진짜 전문가들이 하는 거 아니에요?
00:36:43참 우리도로 무뚝대고 나댄다고 구박하더니 팀장님이 더 막무가하시네요
00:36:48그러게 우리는 애 키우느라 요즘 트렌드고 뭐고 이런 거 하나도 모르는데
00:36:54이번 일은 트렌드보다 엄마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00:37:00부모 입장에서 더 분명하고 간절한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을 테니까
00:37:05그리고 애초에 이 아이디어는 우리 팀에서 나오는 거니까 우리가 만드는 게 맞습니다
00:37:09우리 팀? 누구요?
00:37:13고다림 씨
00:37:15보기보다 똑똑하더라고
00:37:17우와
00:37:19진짜? 우와
00:37:21제가요?
00:37:22사회공원 팀장님과 했던 얘기
00:37:24아 그거
00:37:26팀원들과 공유하고
00:37:28브레인스토밍 진행해 주시죠
00:37:30네 알겠습니다
00:37:34꼭 이깁시다
00:37:39이번 피티에
00:37:40
00:37:49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37:53팀에 도움이 됐다고 하니까 참 뿌듯하네요
00:37:56칭찬을 했다고요? 내가?
00:37:58고다림 씨를?
00:37:59뭔지?
00:38:00아니 아까 머리가 똑똑하다고
00:38:02머리가 똑똑하다고였지
00:38:03고다림 씨가 똑똑하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00:38:05
00:38:06오해가 있으셨구나
00:38:10내가 칭찬한 거는
00:38:12이 뇌입니다 뇌
00:38:13이거 누구꺼?
00:38:15내꺼
00:38:20셀프 칭찬이었군요
00:38:22역시
00:38:32사진작가?
00:38:33
00:38:34광고 시안 작업해야 되는데
00:38:35너 얼마 전에
00:38:36사진전 준비한다고 했잖아
00:38:38혹시 괜찮은 작가였나 해서
00:38:39그거 엎어졌어
00:38:40아빠가 하지 말래
00:38:41그래?
00:38:42그럼 어쩔 수 없지
00:38:45아 근데
00:38:46작가라면 한 명 있지
00:38:52어때?
00:38:58사진 너무 좋지?
00:39:00
00:39:02네추럴하면서도 따뜻하네
00:39:05그치
00:39:06그 사람 자체가 따스하거든
00:39:08성격도 따스하고
00:39:10말투도 따스하고
00:39:12얼굴은
00:39:14또 얼마나 따스한지
00:39:15우리 느낌이랑 잘 어울리겠다
00:39:17연락처 좀
00:39:19근데
00:39:20내가 이 작가님을 발굴하려고
00:39:21진짜
00:39:22엄청 공을 들였거든?
00:39:24거의 공룡 화석처럼
00:39:25이렇게
00:39:26막 붙여있던 분이라
00:39:27원하는 게 있는 눈빛이나?
00:39:29나도 껴줘
00:39:30그 프로젝트
00:39:35
00:39:36부담스러우는 거 얹힐 것 같어
00:39:38나도 그래
00:39:39이럴 바야 차라리 잡초 뽑는 게 마음이 편하지
00:39:42예산도 엄청 큰 건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00:39:45아 부담돼
00:39:47아이고
00:39:48아이고
00:39:49이게 누구야
00:39:51우리 라이벌 팀 아니신가
00:39:53응?
00:39:55어떻게
00:39:56PT 준비는 잘들 돼가시나?
00:39:59광고는 처음이라 막막하긴 한데
00:40:00그래도
00:40:01막막해야지
00:40:02응?
00:40:03막막해야지
00:40:04광고객 애들
00:40:05장난도 아니고 말이야
00:40:06개나 소나
00:40:08다 할 것 같으면
00:40:09우리 마케팅 팀이 왜 있겠냐고
00:40:12안 그래?
00:40:13
00:40:15
00:40:16기분 나빠요?
00:40:17그럼
00:40:18애초에
00:40:19생생내기 떨구지 팀으로 들어왔으면
00:40:22기저귀 잘 깔고
00:40:24공원 가서
00:40:25잡초도 그냥 왕창 뽑고 그래야지
00:40:27어디
00:40:28남의 밥그릇에 그냥 손을 대고 있어
00:40:32생생내기 떨구지
00:40:33개 소나
00:40:34이 아저씨가 진짜 보자 보자 하니까
00:40:35계속 볼 거야
00:40:36뭐?
00:40:38아저씨?
00:40:39이 아줌마가 진짜
00:40:40아니 여기가 뭐
00:40:41목소리 크면 이게 시장통인 줄 알아
00:40:42여긴 회사야 회사
00:40:43실력으로 승부를 봐야지
00:40:44봐봐
00:40:45
00:40:46맞습니다
00:40:53그래서 우리가
00:40:54경쟁 PT를 하는 거잖아요
00:40:56응?
00:40:57누가 어느 팀인지
00:40:58누가 어느 라인인지
00:40:59누가 어느 라인인지
00:41:00뭐 직급이 위인지 아래인지
00:41:01다 필요 없고
00:41:02오직 실력으로만 판단하려면
00:41:04경쟁 PT만한 게 또 어디 있겠어요?
00:41:07응?
00:41:09그거는?
00:41:10맞습니다!
00:41:11실력으로 승부 보겠다는데
00:41:12뭐가 문제입니까?
00:41:13생생내경 떨구지 팀한테
00:41:14밥그릇 뺏길까봐
00:41:15겁나나보죠 뭐?
00:41:16뭐?
00:41:17겁나?
00:41:19아니
00:41:20기저귀 가진 아줌마들
00:41:22내가 왜 겁을 내냐고
00:41:23어?
00:41:24겁을
00:41:26내셔야죠
00:41:28애만 보던 아줌마들이
00:41:30마케팅 팀에서
00:41:31잡아야 될 고객들인데
00:41:32그 아줌마들이 이제
00:41:34직접 나서는 거잖아요
00:41:35그쵸?
00:41:36그쵸?
00:41:37그쵸
00:41:38그쵸
00:41:39그러면 뭐
00:41:40식사 맛있게 하세요
00:41:41우리는
00:41:42갈까요?
00:41:43아 예
00:41:44다 먹었습니다
00:41:45
00:41:46갑시다
00:41:47아우
00:41:54아우
00:41:55진짜
00:41:56아우
00:42:04아직도 부담스러우세요?
00:42:06부담이고 자시고
00:42:07열불터져 못살겠다
00:42:10지금도
00:42:11공원에서 잡초 뜯고 싶으세요?
00:42:13아니
00:42:14잡초 말고
00:42:15마 팀장 머리카락을 쥐어 뜯고 싶다
00:42:17고은 씨는
00:42:18예산 큰 건이라 쫄려요?
00:42:20알게 뭐예요?
00:42:21죽이되든 밥이되든 부딪혀봐야죠
00:42:23
00:42:24필사즉생
00:42:27필생즉사
00:42:28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00:42:30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00:42:32갑시다
00:42:34갑시다
00:42:35갑시다
00:42:50그래 그래 그래
00:42:51이상하죠
00:42:52내 맘이 두근데요
00:42:55오우
00:42:57바싹하죠
00:42:58혼자
00:43:10혼자만의 착각인걸까
00:43:11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이나
00:43:12가슴이 뛰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
00:43:17쿵팡거려
00:43:19뭐 때문에 그러는데
00:43:21나도 모르게 왔다 갔다 하는 내 맘을
00:43:27어떻게 해요
00:43:30그대 오늘부터 바로
00:43:34Something Special Day
00:43:36이미 정해진 운명처럼
00:43:41내 앞에 나타나 날 어지럽게
00:43:45우리 지금부터 시작해
00:43:50I'm up for you
00:43:51따뜻한 햇살이 날 비춰
00:43:57설레이는 맘에 바라보면
00:44:00이건 마치 사랑인 것만 같아
00:44:06나도 모르게 왔다 갔다 하는 내 맘을
00:44:12어떻게 해요
00:44:15그대 지금부터 사랑해
00:44:19I'm up for you
00:44:21나도 너무 싶다
00:44:22식사 잘 하셨죠?
00:44:23너무іль anxiety
00:44:30엄마
00:44:39FORGIN
00:44:40przy
00:44:41Back of the
00:44:41przy
00:44:42țap
00:44:42ți
00:44:44mua
00:44:44.
00:44:44달콤한 놈들 famil fáx2
00:44:54닭 뒤에.
00:44:56낙 cracked P- amp D
00:44:59컴퓨터 부�ues
00:45:06와중에 소개한 2, 20, 20여 개 geh
00:45:11마저하는데 위원해.
00:45:12.
00:45:14음, 콘셉트 좋고, 카피도 훌륭하네.
00:45:19이제 샘플 철학만 남았나? 작가님한테 물어봤어?
00:45:23응,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미팅도 잡았고요.
00:45:26오케이, 잘 됐다.
00:45:29뭐? 어딜 초근해? 미쳤냐 진짜!
00:45:34아니, 거절하기에는 조건이 너무 좋더라고.
00:45:38대기업 프로젝트니까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00:45:41그래, 내가 뭐 너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수도 없고.
00:45:45네 앞길을 막을 수도 없는데.
00:45:47근데 생각만 해도.
00:45:49진짜 숨이 막힌다, 숨이 막혀.
00:45:51내가 가면 오히려 숨통이 좀 트이지 않을까?
00:45:56남편이 좀 꽝 하고 박아주면 의심받을 일 없잖아.
00:45:58그럴 리가 없잖아.
00:46:00괜히 너랑 나랑 어대대하다가 더 들킬 것 같단 말이야.
00:46:04어대대?
00:46:06나 고등학교 때 연극반에서 로미오 한 건 몰라?
00:46:09그때 경쟁률이 무려 12대 1이었어.
00:46:1212대 1! 연기는 걱정하지 마!
00:46:14야, 지금 널 봐라.
00:46:16내가 걱정을 안 하게 생겼냐?
00:46:18아, 미쳤어 진짜!
00:46:20야, 너 진짜 똑바로 해라.
00:46:21안 그러면 너랑 나랑 진짜 끝장이야.
00:46:23알겠어?
00:46:24연기는 걱정하지 마!
00:46:26촌나봐 진짜!
00:46:32왜?
00:46:33잠깐만, 잠깐만.
00:46:46왜?
00:46:47빨리 나가자.
00:46:48빨리 나가자.
00:47:00왔다!
00:47:01가자!
00:47:02야!
00:47:03잠깐만요!
00:47:05발에다 주는 건 회사 앞 가주면 충분할 텐데요.
00:47:09애도 아니고.
00:47:11저도 출근하는 겁니다.
00:47:17여기.
00:47:18미팅이 있어서요.
00:47:19강경민 대리님이라.
00:47:21강대리랑은 무슨 일로?
00:47:23잘 부탁드립니다.
00:47:26김선우입니다.
00:47:36아내한테 얘기 들었습니다.
00:47:38이거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했지.
00:47:41돈은 최대한 빨리 갚도록 하겠습니다.
00:47:44돈보다 고다림 씨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거 알았습니까?
00:47:50그러게요.
00:47:51제 아내가 고집이 워낙 세서요.
00:47:54아니, 그렇게 데리러 간다고 해도 이 회사일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못 오게 하더니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결혼하고 처음으로 부부싸움 했습니다.
00:48:04처음이요?
00:48:05네, 처음이요.
00:48:09아, 그러시구나.
00:48:13부부싸움을 안 해보셨구나.
00:48:16제 친구네는 부부싸움하고 와이프가 며칠씩 제주도로 가출다고 그러던데.
00:48:23아우, 절대요.
00:48:26우리 리미는 제가 옆에 없으면 잠도 못 잔한대요.
00:48:33공지혁 팀장님 방이 어디죠?
00:48:35공지혁 팀장님 지금 회의 들어가셨는데 혹시 약속하고 오셨나요?
00:48:39괜찮아요.
00:48:41전 약속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
00:48:45저 팀장님 손님 오셨는데요.
00:48:47뭐?
00:48:51여보?
00:48:55여...
00:48:56여보?
00:48:57여보?
00:48:58어, 하영아.
00:48:59웬일.
00:49:00어, 하영아.
00:49:01웬일.
00:49:04어, 하영아.
00:49:05웬일.
00:49:08저 팀장님 손님 오셨는데요.
00:49:11뭐?
00:49:12여보?
00:49:14여... 여보?
00:49:23어, 하영아.
00:49:25웬일?
00:49:27첫 미팅이라길래 와봤지.
00:49:32어, 유아영 부관장님한테 작가님 소개받은 겁니다.
00:49:40그리고 이쪽은 우리 팀 팀원이자 작가님 아내분 고다림 씨.
00:49:47네, 안녕하세요.
00:49:48고다림이라고 합니다.
00:49:50안 해요.
00:49:52안 해?
00:49:53저, 부관장님!
00:49:56일적으로, 일적으로 상의하고 싶은 게 있는데.
00:50:01잠시 둘이 얘기 좀 하고 오겠습니다.
00:50:04네, 뭐 그러시죠.
00:50:05가시죠?
00:50:06네.
00:50:07가시죠.
00:50:08잠시 다녀오겠습니다.
00:50:09가시죠?
00:50:10네, 가시죠.
00:50:15아니,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부부 행세를 해요?
00:50:18쉿!
00:50:20잠깐만요.
00:50:22저 친구 어머님이 저한테는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라서요.
00:50:26잘못인 줄 알면서도 도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00:50:29그리고 이 일은 비밀로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00:50:34부탁드립니다.
00:50:35그러니까 저 친구 어머님 때문이라는 거죠?
00:50:39저 친구 때문이 아니라?
00:50:43그쵸.
00:50:44그럼 저 친구랑은 절대, 결코, 무조건 확실히 아무 사이도 아니다?
00:50:50네.
00:51:00그건 정말 안타까운데 불법을 눈 감아주기엔 제가 또 이 시대에 살아있는 양심이라.
00:51:08작가님 하는 거 봐서 살짝 눈 감아줄 수도 있고.
00:51:11뭘 하면 될까요?
00:51:13저 뭐든 다 하겠습니다.
00:51:14말씀만 하세요.
00:51:23저 불편하시면 남편한테 하지 말라고 할까요?
00:51:28안 불편한데요?
00:51:30불편한 건 내가 아니라 고다림 씨겠죠.
00:51:34전 누구랑 달리 배우제도 없고 지훈제도 없어서 아주아주 편안합니다.
00:51:40내가 남편한테 고자질이라도 할까 봐 신경 쓰이나 본다.
00:51:45그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00:51:47팀원, 가정사까지 신경 쓰는 건 내 취향 아니니까.
00:51:52아니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닌데 뭐 여하튼 정말 감사합니다.
00:51:58난 한 번 있는다고 하면 있는 사람입니다.
00:52:02그 정도 실수, 일종의 사고, 어쩌다 만난 사람이랑 탁구 한 번 친 일.
00:52:09따위는 기억도 안 나요?
00:52:12네.
00:52:15뭐야, 싹 다 기억하네.
00:52:17세상 참 좋네요.
00:52:23작가님이 다림님 남편분일 줄이야.
00:52:26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00:52:27아주 선남선녀네.
00:52:29제 말이.
00:52:30그리고 있잖아, 둘이 은근히 닮은 데가 있지 않아?
00:52:34저희가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였거든요.
00:52:37함께한 시간이 워낙 길다 보니까 서로 좀 닮아가네요.
00:52:41아니 근데 소꿉친구였다가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어요?
00:52:47그게 그러니까 그 어떻게 된 거냐면 아무래도...
00:52:51오랜 친구라, 처음엔 잘 몰랐는데 제가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00:52:58그것도 아주 많이요.
00:53:00혼자 짝사랑하다가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는 거 보고 안 되겠다 싶어서 고백했습니다.
00:53:07왜 내가 다 떨리고 난리냐.
00:53:107년대 부분 맞아?
00:53:11어!
00:53:15저...
00:53:17사담들 그만하시고.
00:53:19이쪽은 태유하철 유아영 부관장님.
00:53:21이번 캠페인과 연계해서 사진전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00:53:24안녕하세요.
00:53:25캠페인 취지가 좋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00:53:28특히 우리 작가님 자격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니까 필요하신 건 뭐든 말씀해 주세요.
00:53:33저 그럼 피티에 써야 할 광고 시한 촬영도 지원해 주실 수 있나요?
00:53:38아, 저희가 지방 출장을 좀 가야 될 것 같은데.
00:53:42물론이죠.
00:53:43어디로 가시든 저희가 모든 경비 지원하겠습니다.
00:53:47시간도 1박 2일로요.
00:53:49야, 너 연기 장난 아니다. 어?
00:54:00진짜 나 좋아하는 줄 알았잖아.
00:54:02그랬어?
00:54:04어떻게 그런 드라마를 순식간에 막 짜내냐.
00:54:07원어비요.
00:54:10이제 좀 맘에 놓여?
00:54:12고맙다, 친구야.
00:54:19오, 저기야. 그러면 우리 이따가 집에서 보자.
00:54:22그래요?
00:54:23고다림 씨, 제 앞에서는 안 그러죠.
00:54:25오, 엘리베이터!
00:54:28가.
00:54:30왔네요.
00:54:34아니, 왜 말을 못하게 해요?
00:54:37부관장님, 그.
00:54:39기왕 비밀이 지켜주시기로 한 거 다리미한테도 좀 모른 척 해주시면 안 될까요?
00:54:44왜요? 내 앞에서 연기할 필요 없잖아요.
00:54:46제가 보기보다 마음도 약하고 눈치도 많이 봐서 부관장님이 알고 있다는 걸 알면 더 긴장해서 실수할 게 뻔하거든요.
00:54:55그러니까 이건 저랑 부관장님만 아는 걸로.
00:55:00배려가 대단하시네요.
00:55:06그럼 오늘 시간 내주세요.
00:55:08오늘요?
00:55:10하고 싶은 거 생각났거든요.
00:55:13돌사진 찍어줘요.
00:55:14이거 좀 적어줘요.
00:55:17이게 뭐예요?
00:55:19하영 씨를 미소짓게 만드는 것들을 적으면 돼요.
00:55:21미소짓게 만드는 것들?
00:55:22자, 저 얘기 좀 할까요?
00:55:24제 포즈 어때요?
00:55:26승마 안 해봤죠?
00:55:27저 승마 6살 때부터 했어요, 작가님.
00:55:30자, 저 얘기 좀 할까요?
00:55:46제 포즈 어때요?
00:55:48승마 안 해봤죠?
00:55:49저 승마 6살 때부터 했어요, 작가님.
00:55:52처음부터 쓸 때 느낌이 어땠어요?
00:55:55되게 재밌었어요.
00:55:57저는 제 말이랑 되게 교감을 잘해가지고
00:55:59너무 귀여운 거 있죠?
00:56:01보고 싶다.
00:56:02지금 어디 있어요?
00:56:03그 친구는 제주도에 있고
00:56:05너무 귀여운데 보고 싶다 애기들.
00:56:08신기하죠?
00:56:09어떻게 매일 봐도 그대 또 보고 싶죠?
00:56:16나를 보는 사람마다 행복해 보인다고 말하죠?
00:56:23어느새 내 정보가 돼버려서
00:56:27내 마음은 온통 그대죠?
00:56:31이런 내 맘을 그대도 알아주기를 바래요.
00:56:38그댈 만드기 위해 돌아왔던 시간들이 너무 길었죠?
00:56:47언제나 그대와 늘 함께 있어줄게요.
00:56:53내 돌사진은 왜요?
00:56:59집에 있을 텐데?
00:57:00없어요.
00:57:01부모님이 워낙 바쁘셨었거든요.
00:57:03어렸을 땐 거의 집에서 혼자 지냈어요.
00:57:06그 도우미 이모님이라.
00:57:07그래서 지금이라도 좀 찍어놓으려고요.
00:57:10근데 다 비슷비슷해서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
00:57:18잠시만요.
00:57:21저는...
00:57:24저는 이거랑 이거랑...
00:57:27이거.
00:57:28그게 제일 나은 것 같은데요?
00:57:31아, 그래요?
00:57:33괜찮은 건가?
00:57:35네, 예뻐요.
00:57:40왜요?
00:57:43왜...
00:57:44왜 예쁜데요?
00:57:46웃고 있잖아요.
00:57:50이렇게 활짝 웃으니까 되게 아기 같네요.
00:57:55그럼 돌사진이니까 그 아기처럼 나온 걸로 하죠, 뭐.
00:58:00네.
00:58:01그럼 이거랑 이거랑 이거.
00:58:04이렇게 세 장 출력하겠습니다.
00:58:07다 됐죠?
00:58:09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00:58:11그...
00:58:12앨범으로 할 건데요?
00:58:13그 22장짜리.
00:58:15아...
00:58:17제가 곧 예약이 있어가지고.
00:58:19누가 오늘 다 찍는데요?
00:58:21시간, 장소 컨셉은 제가 정할 거예요.
00:58:24작가님은 나와서 찍어주기만 하면 되고.
00:58:27그럼 우리 이제 19장 남았네요.
00:58:30아, 진짜 안녕히 계세요.
00:58:32아, 진짜 안녕히 계세요.
00:58:33저 아니, 애지쿠씨가 뭐 다 아시는 거예요.
00:58:34잠깐만요.
00:58:35잠깐만요.
00:58:36크게, 크게.
00:58:37네, 저 동작은 크게 크게 해주시고.
00:58:39자연 친화적인 아무래도.
00:58:40네, 사용할 예정이고요.
00:58:42네, 네.
00:58:43알겠습니다.
00:58:48이쪽으로 하세요.
00:58:49사귀여!
00:58:51흐아아!
00:58:52says hello!
00:58:53화이팅!
00:58:54화이팅!
00:58:56화이팅!
00:58:58화이팅!
00:59:01화이팅!
00:59:03이곳 따라올 사람!
00:59:05이곳 따라올 사람!
00:59:06이곳 따라올 사람!
00:59:07이곳 따라올 사람!
00:59:09하이구.
00:59:11아니야!
00:59:12잠깐 쉬다 할께요.
00:59:16잠깐 쉬다 오자.
00:59:18네 이제.
00:59:20쉬다 오자.
00:59:22허리 이제.
00:59:24믿어도.
00:59:26야 좋다.
00:59:28아니 나를 왜 찍어.
00:59:30좋아 좋아 해봐 해봐.
00:59:32야 봐봐.
00:59:34아 이게 뭐야.
00:59:36너 오늘 멋있다.
00:59:38어 완전 프로야.
00:59:40아이 뭐 새삼스럽게.
00:59:42바로 이태 보냐.
00:59:43아니 그래도 밖에서 보니까 다르네 확실히.
00:59:45잠깐만.
00:59:46여기.
00:59:47너무 무덥다.
00:59:49아 땡큐.
00:59:50아 뭐야.
00:59:51그럼 예쁘게 찍어서 놀아봐.
00:59:53야.
00:59:54뛰어봐 뛰어봐.
00:59:55좋아 좋아 좋아 좋아.
00:59:56야 더 놀아봐 더 놀아봐.
00:59:58아 저요?
01:00:00아무 사이가 아닌데 저래.
01:00:03작가님 밥 먹고 갈께요.
01:00:07고기야.
01:00:10공기가 안 좋다.
01:00:11가자.
01:00:12오우.
01:00:13마더.
01:00:14대박.
01:00:16고생하셨습니다.
01:00:17고생하셨습니다.
01:00:18고생하셨습니다.
01:00:19아우 시원하다.
01:00:20고생하셨다.
01:00:21아우 웬일이야 이게 얼마만에 받아보는 잔치상이야.
01:00:24이거 완전 내 생일이네.
01:00:25오늘 제가 사는 거니까 마음껏 드세요.
01:00:28잘 먹겠습니다.
01:00:29잘 먹겠습니다.
01:00:30아니 정말.
01:00:31애들 수발 안 들면서 외식하는 게 이게 몇 년 만이냐.
01:00:34덜도 덜도 말고 일주일에 딱 한 번씩만 출장 나옵시다.
01:00:37그럴까요?
01:00:40잘해 봐.
01:00:41거의 복수 싸는 게 없네.
01:00:42언니 이거 너무 맛있어.
01:00:43그래?
01:00:44응.
01:00:45전복 전복.
01:00:46고마워.
01:00:47땡큐.
01:00:53작가님도 좀 드세요.
01:00:55오늘 제일 고생하셨는데 와이프분만 챙기시네.
01:00:58죄송합니다.
01:00:59습관이 돼가지고.
01:01:01많이 먹어 여보?
01:01:03응.
01:01:11응 여보도.
01:01:13정말 사랑철철이다.
01:01:15아까 촬영장에서도 그렇고.
01:01:17세상에 저런 남편이 어디 있대.
01:01:19보통 남편이 와이프한테 이렇게까지 잘해준다.
01:01:21두 가지 이유를 충분히 볼 수 있지.
01:01:23첫째.
01:01:24원래 사람이 아닌 천사거나.
01:01:26아님 와이프한테 엄청나게 캥기는 게 있다거나.
01:01:37작가님이 캥길 게 뭐 있어요?
01:01:39바람 푸는 것도 아니고.
01:01:40아니요, 그럼.
01:01:41이인은 완전 천사 쪽이야, 천사 쪽.
01:01:44내가 천사라고?
01:01:45아유, 그럼.
01:01:47아닌데.
01:01:49전사는.
01:01:52여기 있는데.
01:01:54아유, 그냥 술라먹자.
01:01:56마셔, 마셔.
01:01:58내가 이렇게 뭐 본 거야.
01:01:59아유, 잘한다.
01:02:00마셔, 언니.
01:02:01마셔, 마셔.
01:02:02아유.
01:02:03아유.
01:02:14예쁘다.
01:02:17아, 돌 사진 찍기 딱 좋은 날씨네.
01:02:20부관장님?
01:02:23꽃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딱 좋을 것 같아서요.
01:02:25지금요?
01:02:26네.
01:02:27시간 장소 컨셉은 제가 정하고.
01:02:29작가님은 무조건 찍어주기로 하지 않았나?
01:02:32그, 저.
01:02:34어휴, 좀 취하네.
01:02:51바람 좀 쐬고 와야겠다.
01:02:53어휴, 바람 좀 쐬고 와야겠다.
01:02:55어휴, 다림씨 지금 어디가?
01:02:58알죠?
01:02:59바람 좀 쐬라.
01:03:00급박 갔다 와서 우리 술 한잔 해야 돼.
01:03:01알겠어요.
01:03:02고마워, 고마워.
01:03:03고마워.
01:03:04고마워.
01:03:05바람씨 술 약한 거?
01:03:06잘 먹을 텐데.
01:03:08아유, 내 술이야.
01:03:10어머, 우리 팀장님!
01:03:15정말 팀장님, 내 술 한 잔 받아야 돼.
01:03:19나 오늘로 감정 털고 싶다.
01:03:22원샷, 원킬.
01:03:24남자답다.
01:03:25저도 한 잔 주셔야지, 우리 팀장님.
01:03:28감사합니다.
01:03:30어머, 맛있게 드세요.
01:03:32나도요.
01:03:33제가 화장실이 좀 급해가지고요.
01:03:38네.
01:03:39어때요?
01:03:42잠시만요.
01:03:45아무래도 좀 어둡게 나오네요.
01:03:48다음에 조명 제대로 갖춰서 찍죠.
01:03:51알겠어요.
01:03:52가시죠.
01:03:54근데 오늘 다림씨랑 한 방 써야 되는데 괜찮겠어요?
01:03:58네, 괜찮습니다.
01:04:0020년식인데요, 뭐.
01:04:02그러니까 더 불안.. 아니, 불편하죠.
01:04:06그러지 말고 이따 나와요.
01:04:09제가 따로 방 잡아놓을게요.
01:04:11그렇게까지 안 해주셔도..
01:04:12제가 싫어서 그래요.
01:04:15어딨는 거야?
01:04:25뭐야, 우리 사우나?
01:04:30어떻게 해야 될까요?
01:04:31아휴..
01:04:33아휴..
01:04:38공 팀장님 여기 계셨네요?
01:04:42공팀장님, 여기 계셨네요.
01:04:52아, 팀장님도 바람 쐬러 나오셨도!
01:05:12한글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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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18어떤 보어 달도 Karen?
01:06:20둘 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01:06:22어,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01:06:24너랑 김성우 키 싸우는 거 같다.
01:06:28아,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01:06:30너랑 김성우 키스하는 거 같다.
01:06:32아, 나 진짜 미치겠다.
01:06:34오다림 씨, 평범한 여자고 평범한 아이 엄마야.
01:06:37그 여자 걱정을 오빠가 왜 해?
01:06:39나 팀원이니까.
01:06:58거스트는 거 같다.
01:07: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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