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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days ago
Transcript
00:00:00이상하죠 내 맘이 두근대요
00:00:27이상하죠 혼자만의 착각인 걸까
00:00:35나도 모르게 왔다갔다 하는 내 맘을 어떻게 해요
00:00:43우리 지금부터 시작해 난 love for you
00:00:57어쩜 이렇게 사이가 딸같아 싹싹해 인물헌해 정말 부럽다 우리 딸은 결혼할 생각을 안해
00:01:13그러게요 내 사임 얼마 좋겠노 딸님이 친군데예
00:01:21너무 괜찮은 애라서 내가 우리 철부지 딸 데리고 가는 소리를 못해
00:01:26미안해서
00:01:28아 근데 다림이 퇴근 안했나?
00:01:34네 제가 전화 한번 해 볼게요 잠시만요
00:01:38아 신나다
00:01:46지금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00:01:49다음을 다시 걸어 주시고요
00:01:53아... 얘는 어떻게 된거야
00:02:03아...
00:02:13아...
00:02:15아...
00:02:17아...
00:02:19아...
00:02:21아...
00:02:23아...
00:02:41아...
00:02:42아...
00:02:43아...
00:02:44아...
00:02:45아...
00:02:55아...
00:02:56정신 좀 들어요?
00:03:00병원이에요?
00:03:02
00:03:04스트레스성 위경련이랍니다
00:03:07아픈건 좀 어때요?
00:03:08저 지금 너무 괜찮아요
00:03:14다행이다
00:03:15제가 또 팀장님 시간을 뺏었네요
00:03:19죄송해요
00:03:22이거 다 맞아가니까 이제 집에 가도 되죠?
00:03:26아...
00:03:28아...
00:03:29저기...
00:03:30저기요
00:03:31아니...
00:03:32집에 못 갑니다 오늘은
00:03:38가볼게요 어머니 다림이 오늘 바쁜가봐요
00:03:41아...
00:03:42아...
00:03:43그런겁다
00:03:44그래 조심히 들어가고
00:03:46춘이 밥 잘 챙겨 먹으라
00:03:48걱정하지 마십시오
00:03:49그래
00:03:51또 갈게요
00:03:52그래
00:03:53가보겠습니다
00:03:54들어가
00:03:55네 갈게요
00:03:56아...
00:03:57아...
00:03:58저 진짜 괜찮다니까요
00:03:59그냥 갈게
00:04:00말 좀 들어요
00:04:01의사사장님이 꼭 하루는 입원하는게 좋다잖아요
00:04:04그래도 여기 하루에 얼마인지는 알아요?
00:04:06아니...
00:04:076인실로 옮기든가
00:04:08남는 병실이 이거 하나밖에 없다는데 어떡합니까?
00:04:11회사에서 일하다 쓰러졌으니까
00:04:13병원비는 내가 냅니다
00:04:15그건 걱정하지 말고
00:04:17지금부터 베개에서 머리만 떼봐요
00:04:19팀장 짓이 불복종으로
00:04:21고가 점수 확 깎아버릴테니까
00:04:23알겠어 이거
00:04:25아...
00:04:30물... 물 좀 마시려고
00:04:32알았어요 알았...
00:04:33말만 해요 내가 다 할테니까
00:04:35죄송합니다
00:04:49감사합니다
00:04:50오... 신기하다
00:04:55오... 신기하다
00:05:16오더리 환자분
00:05:18혈압 드실게요
00:05:20네네네
00:05:30어머
00:05:31이상하네
00:05:32혈압이 왜 이렇게 높게 나오지?
00:05:37응급실에서 혈압 얘기는 없었죠?
00:05:39별 말 없었는데
00:05:41혹시
00:05:42호흡이 가쁘거나
00:05:44얼굴이 뜨겁거나
00:05:45하진 않으세요?
00:05:46아니요 저...
00:05:48되게 괜찮은데요
00:05:50하...
00:05:51기계 문제인가?
00:05:52네네
00:05:53그런거 같아요
00:05:54잠시만요
00:05:55
00:05:56호동기기 가져와서
00:05:57다시 한번 재볼게요
00:05:58
00:06:07저...
00:06:08네 네 네
00:06:09음료수 좀 잠깐만
00:06:10사올게요
00:06:11
00:06:12그러면 저는 여기
00:06:13가만히
00:06:14이대로 있을게요
00:06:15
00:06:16
00:06:17
00:06:18
00:06:19
00:06:20
00:06:21
00:06:22
00:06:23
0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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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29
00:06:30
0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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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34
00:06:35
00:06:36
00:06:37
00:06:38
00:06:56
00:06:58
00:06:59
00:07:00
00:07:02한글자막 by 한효정
00:07:32엄마
00:07:47아프지마
00:07:52내가 자를 할게
00:08:02한글자막 by 한효정
00:08:32아멘
00:09:02집에도 안 가고
00:09:25옆에 있어준 거예요?
00:09:32줄 알았어
00:09:49저거
00:09:55한글자막 by 한효정
00:10:25오셨습니까 도련님
00:10:44아휴 오래 기다리셨죠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00:10:49고생 많으셨습니다 가방 주시죠
00:10:51아니요 가볍습니다 그냥 가시죠
00:10:53그래도 제가
00:10:54아니요 괜찮습니다 제가 듣게요
00:10:56가시죠
00:10:58기자님
00:11:00여기요
00:11:01거기로 좀 가주세요
00:11:04유기견 센터요?
00:11:06집이랑 반대 방향인데요
00:11:08네 친구 얼굴 좀 보려고요
00:11:11사모님께서 식사 준비 중이신데 집으로 가시는 게 어떨까요
00:11:15괜찮습니다 잠깐 들려주세요
00:11:17실은 사모님께서 도련님이 딴 데로 가자고 해도 절대 말 듣지 말고 무조건 집으로 오라 하셨거든요
00:11:25아 그러셨구나
00:11:27알겠습니다 뭐
00:11:29집으로 가죠 그럼
00:11:31
00:11:33아 참
00:11:35달러밖에 없네
00:11:37환자는 알아서 하시고요
00:11:41이게 뭡니까
00:11:43뭐긴요 퇴직금이죠
00:11:45네?
00:11:47
00:11:48
00:11:49내일부터 안 나오셔도 된다고요
00:11:53그게 무슨
00:11:55말길 못 알아들으시네
00:11:57제가 두 번 말하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꺼지세요
00:11:59안녕히 가세요
00:12:01어머니
00:12:29어머니
00:12:31어, 태영아, 태영아. 여기 앉아봐. 앉아봐.
00:12:35이거 파티 초대장인데 너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좀 골라봐.
00:12:39우와, 우리 엄마 나 좋아하는 거 봐라. 초대장을 이렇게 다양하게 준비하셨어요?
00:12:44이것도 추린 거야.
00:12:46바쁜 애야. 한국에 놀러 왔겠어? 실속 없이 끌고 다닐 생각 좀 하지 마.
00:12:52정재게 내놓으라는 딸들 좀 불러다 눈에 차는 애 좀 있나 보려는 건데.
00:12:56그 참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00:12:58374일이나 됐어요.
00:13:00아니, 근데 하영이는 집에 없어요? 어떻게 오라버니가 멀리서 왔는데 내다보지도 않아요.
00:13:05몰라.
00:13:07그래, 펀드 일은 잘 돼가고?
00:13:10그동안은 벤처 캐피탈에 집중했는데 이제 운용자금 규모가 커져서 중견기업이나 상장사로 눈 돌려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00:13:18더 큰 회사를 먹겠다.
00:13:21그거 쉽지 않을 텐데. 경영권 확보하고 구조조정도 시키려면 저항이 심할 거야.
00:13:27그렇긴 하죠. 근데 눈에 거슬리는 가시만 잘 발라내면 먹을 건 더 많잖아요.
00:13:36짠, 짠, 짠.
00:13:41어, 오늘 전시회 회의하러 오신 거 아닙니까?
00:13:45맞아요.
00:13:45근데 제가 설마 회의만 딸랑하러 왔겠어요?
00:13:49이거 다 내가 만든 거예요.
00:13:50이거 먹어보면 날 더 좋아하게 될걸.
00:13:53그, 부관장님.
00:13:55저는...
00:13:55알았어, 알았어.
00:13:56일단 먹어봐요.
00:13:57아...
00:13:57어때요?
00:14:04네, 뭐...
00:14:04맛있네요.
00:14:06그쵸?
00:14:08날 좋아하네.
00:14:09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
00:14:10젊고 능력 있고 이쁜 부자집 딸이 어떻게 요리까지 살아나?
00:14:16이거 나한테 안 반하는 것도 진짜 문제 있는 거예요.
00:14:19병원 가봐야 돼.
00:14:23그...
00:14:24제가 생각해봤는데
00:14:25이번 사진전 작품들은 좀 더 아이들의 일상이랑 결합해서 작업하는 게 어떨까요?
00:14:30음...
00:14:32소소한 일상과 대자연의 콜라보라.
00:14:35뭐 좋네요.
00:14:36환경을 지킨다는 게 거창한 일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부한 느낌도 들고요.
00:14:41음...
00:14:42그러면 모델도 좀 더 진정성 있게 가면 어때요?
00:14:45예를 들면?
00:14:47전문 모델 말고 진짜 가족을 찍는다거나?
00:14:50진짜 가족?
00:14:52아, 예쁜 누나다!
00:14:54으아, 짠!
00:14:56준아, 너 놀이터 간다며?
00:14:58근데 다쳤어.
00:14:59아이고, 여기 다 까졌네.
00:15:03여기 가만히 있어.
00:15:04아빠 약까지 볼 테니까.
00:15:07어머, 준아.
00:15:09나 안 보고 싶었어?
00:15:10난 너 보고 싶었는데?
00:15:11네, 보고 싶었어요.
00:15:13그치?
00:15:13그럴 줄 알았어.
00:15:14일로, 일로, 일로, 일로.
00:15:15이거 보고 봐봐, 내가 만든 거.
00:15:18음...
00:15:19우와, 맛있다!
00:15:21어때?
00:15:21내가 더 좋아졌지?
00:15:23네.
00:15:24엄청이야.
00:15:25네가 역시 아빠보다 훨씬 낫다.
00:15:27맛있다?
00:15:28네.
00:15:28알았어, 알았어.
00:15:29어?
00:15:30오, 고생 언니.
00:15:32고생 언니.
00:15:32누가 하세요?
00:15:42매추럴베베 함께 그린 푸른 미래 캠페인에 참여한 신혼부부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00:15:50저희 내추럴베베베는 20년 전에 사회 공헌 사업으로 패밀리 파크를 짓고 많은 나무를 심었습니다.
00:16:06그때 심은 묘목들이 지금은 여기 제 아이들보다 훨씬 큰 나무로 자라 푸른 숲을 잃었는데요.
00:16:14오늘 이곳에 심을 나무 역시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자라며 아이들이 소식의 아이들 공기를 선물해 볼 겁니다.
00:16:19드디어 이 날이 왔네요.
00:16:21우리가 진짜 해내다니.
00:16:23가슴이 너무 벅쳐올라요.
00:16:24항상 여러분 곁에서...
00:16:26언니, 저도요.
00:16:28저도요.
00:16:28응.
00:16:28함께 노력하겠습니다.
00:16:31감사합니다.
00:16:33대성아!
00:16:35여기 엄마 일하는 데라고 장난치면 안 된다고 했잖아.
00:16:38엄마 옆에 딱 붙어 있어야지.
00:16:40아유, 미안해.
00:16:41저기 남편이 주말 알바 나가서 막내까지 맡길 데가 없어가지고.
00:16:45잘 데리고 오셨어요.
00:16:47대성아, 노는 건 좋은데 엄마랑 이모들 보이는 데서 놀아야 돼.
00:16:51알았지?
00:16:52네.
00:16:53좋았어.
00:16:54귀여워.
00:16:56아유, 고마워요.
00:17:00자, 이제 커팅식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00:17:06자, 이제 커팅식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00:17:18여기 있습니다.
00:17:20여기서 하나 골라 가시면 돼요.
00:17:22아, 그럼요.
00:17:24챙기시고 여기서 영웅 받아 가시면 돼요.
00:17:27감사합니다.
00:17:29고마워요.
00:17:30고마워요.
00:17:37아이고, 고생들 많습니다.
00:17:44아이고, TF팀 아주 훌륭하게 잘하고 있어요.
00:17:48앞으로도 기대됩니다.
00:17:49회장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00:17:52네,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00:17:56다짐합니다.
00:17:56다짐합니다.
00:17:58네.
00:17:59그러면 힘들겠지만 수고 부탁해요.
00:18:03아우, 아닙니다.
00:18:04힘들긴요.
00:18:05저희는 회사 일이라면 남원 심기가 아니라 이 산을 아예 옮길 수도 있습니다.
00:18:11아자.
00:18:11아자.
00:18:12아자, 아자.
00:18:12그러면 잘 부탁드릴게요.
00:18:24아자, 아자.
00:18:25네, 고맙습니다.
00:18:26고맙습니다.
00:18:35메뉴.
00:18:40메뉴.
00:18:41왜 따라와요?
00:18:43네?
00:18:45가야죠?
00:18:46어딜요?
00:18:47저는 나무 심어요?
00:18:48지금 나무가 중요해요?
00:19:02제가 좀 들어드릴게요.
00:19:04제가 좀 들어줄게요.
00:19:06잘하신다.
00:19:07나 진짜 괜찮은데?
00:19:09저 잘 들어요.
00:19:11언니네 집에서는 대성이 나무네.
00:19:13대성이 나무야.
00:19:15대성이 이번에 나무 심으면 그냥.
00:19:25감사합니다.
00:19:32하나, 둘.
00:19:34어머나.
00:19:35감사합니다, 팀장님.
00:19:37다미, 아버지.
00:19:40저게 잘 안 적이 있어요.
00:19:41하나, 둘.
00:19:43그냥 줘요.
00:19:45하나, 둘.
00:19:51하나, 둘.
00:19:53하나, 둘.
00:19:55하나, 둘.
00:19:56안 넣고 뭐해요?
00:20:09아아, 네네네
00:20:10어?
00:20:15어?
00:20:15혜성아, 또 이거 버리는 거야?
00:20:17아니요, 땀이 심으면 무럭무럭 자란대요
00:20:20아, 그러세요?
00:20:23그 로봇이 이따만해져서 이거 타고 다니려고 그러는 거야?
00:20:29근데 대성아 어떡하지?
00:20:31여기는 내가 이미 찜했는데?
00:20:33이모도 키 더 크고 싶거든
00:20:35얘는 박사님한테 얘기해서 더 크게 개조해 달라고 그러자
00:20:39어때?
00:20:40음...
00:20:42좋아요!
00:20:42네?
00:20:43좋아요!
00:20:44안녕!
00:20:47어이, 뭐, 뭐해요?
00:20:49아니, 키 큰다길래 심어줄려고 그랬지
00:20:52하...
00:20:53씨, 나만 크냐?
00:20:55팀장님도 같이 커야죠
00:20:57발, 발!
00:20:57아, 나만 키 다 컸어요?
00:20:59지금 내 키 굉장히 좋아요
00:21:00왜요?
00:21:01크면 클수록 좋죠?
00:21:02아, 왜 이래요?
00:21:04아, 왜 이래요?
00:21:05이미 또 가냐고, 팀장님!
00:21:08저도 구은 씨 심어봐도 돼요?
00:21:10쑥쑥 자라게?
00:21:12아니요
00:21:14
00:21:22다 먹ayan
00:21:25어딜 왔어?
00:21:27아휴, 진짜...
00:21:41아휴... 힘들다 힘들었나?
00:21:44오, 좋다.
00:21:45오, 그 좋아.
00:21:46오, 그 좋아.
00:21:47옳지, 좋아.
00:21:48오, 그 좋아.
00:21:49좋아.
00:21:51지혜야.
00:22:07아직도 못 끊었냐?
00:22:14끊은 줄 알았더니?
00:22:24끊었지.
00:22:26근데 누구 때문에 다시 피게 됐네.
00:22:29나 때문이라는 거야?
00:22:31내가 어쩌다 오빠 결혼 피로연에 와 있는지 모르겠다.
00:22:35당년 크리스마스는 여기 스위트룸에서 같이 보냈는데 말이야.
00:22:43그거야 너의 아버지 때문이지.
00:22:46여기 꼭 참석하라고 시키셨을 테니까.
00:22:48그리고 너는 아버지 말을 아주 잘 듣는 착한 딸이고.
00:22:56칭찬이야.
00:22:58나는 너 그런 점이 참 마음에 들더라.
00:23:01말 잘 듣는 딸 역할도 성실히 하고.
00:23:03분수를 잘 알잖아.
00:23:05죽은 애인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약점이 전혀 안 보여.
00:23:15그것 때문이었구나.
00:23:22우리 만나는 내내 비밀로 한 게.
00:23:26왜?
00:23:30내가 오빠 약점이 될까 봐?
00:23:34야 미안하다.
00:23:37내가 너를 안고 가기에는 꿈이 좀 크거든.
00:23:40근데 걱정은 하지 마.
00:23:42내가 비밀 잘 지켜줄게.
00:23:44우리 가족은 못 돼도 서로 응원해 주는 그런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
00:23:50미국에 있는 줄 알았는데.
00:24:05사업자 잠깐 들어왔어.
00:24:08너도 볼 겸.
00:24:12나 이혼한 소식은 들었을 거고.
00:24:18보고 싶었다.
00:24:22용건이 뭐야?
00:24:23밥이나 사주려고 왔지.
00:24:26이사 자리까지 올랐다며.
00:24:28어휴 기특해라.
00:24:30기특할 거 없어.
00:24:32다 오빠 덕분이니까.
00:24:34첩자식 운운하는 소리로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00:24:38능력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는 걸 사무치게 깨달았거든.
00:24:43내가 너를 왜 떠나는지 알아?
00:24:47쟤들이랑 너무 닮았었어거든.
00:24:52네 눈빛이.
00:24:57겉으로는 아닌 척해도.
00:25:00늘 불안해하고.
00:25:02애정을 갈구하고.
00:25:06근데 그동안 많이 달라졌네.
00:25:10눈빛에.
00:25:12욕심이 생겼어.
00:25:16알았으면 가.
00:25:18이제 감정도롭다에 관심 없으니까.
00:25:22고영식?
00:25:47고영식?
00:25:49돌아가신 저희 아버지 성함이에요.
00:25:53뛰어날 영예, 심을식.
00:25:58남의 이름으로 딱이죠.
00:26:02우리 아버지처럼 든든하게 잘 알아.
00:26:08자 이제 하산하실게요.
00:26:11고생하셨습니다.
00:26:12한참만 찍어줘요.
00:26:14고마워.
00:26:15다 된 것 같은데 우리도 이제 갈까요?
00:26:17그럴까요?
00:26:20네 잘 나왔다.
00:26:21감사합니다.
00:26:22자기네들도 찍어줄까?
00:26:23팀장님 우리 다 안 찢어주면 가요.
00:26:26아니 근데 난숙님은 어디 가셨어요?
00:26:29난숙 언니?
00:26:30방금까지 여기 있었는데?
00:26:31다름체 우리 대성이 못 봤어?
00:26:34같이 내려간 거 아니었어요?
00:26:35아까 이후로 못 봤는데?
00:26:37야 저 잠깐 사이에 없어졌어 얘.
00:26:39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00:26:40이때까지 언니랑 같이 있었잖아.
00:26:42일단 빨리 흩어져서 찾아봅시다.
00:26:44대성아!
00:26:48대성아!
00:26:49저는 저쪽으로 가볼게요.
00:26:51대성아!
00:26:53대성아!
00:26:54대성아!
00:26:55대성아!
00:26:56대성아!
00:26:57대성아!
00:26:58대성아!
00:26:59대성아!
00:27:01대성아!
00:27:03대성아!
00:27:04대성아!
00:27:05대성아!
00:27:06대성아!
00:27:07대성아!
00:27:08대성아!
00:27:09대성아!
00:27:10대성아!
00:27:11대성아!
00:27:12대성아!
00:27:13대성아!
00:27:14대성아!
00:27:15대성아!
00:27:16대성아!
00:27:17대성아!
00:27:18대성아!
00:27:19대성아!
00:27:20대성아!
00:27:21대성아!
00:27:22대성아!
00:27:23대성아!
00:27:24대성아!
00:27:25대성아!
00:27:26대성아!
00:27:27대성아!
00:27:28대성아!
00:27:29대성아!
00:27:30대성아!
00:27:33대성아!
00:27:34대성아!
00:27:35대성아!
00:27:37대성…
00:27:43대성아!
00:27:44강대성!
00:28:00다람쥐 어 다람쥐 누가 다람쥐를 마음대로 쫓아가래 어 엄마가 옆에 딱 붙어 있으라고 했지 지금 너 때문에 여기 어른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아우 정말 내가
00:28:28아유 언니 그 이제 그만 좀 해 아유 대성도 놀랬어 찾으면 됐지 아유 괜찮아 괜찮아 대성도 울어 대략님 다림 언니랑 팀장님은요? 팀장님은 연락했는데 다림씨가 전화를 안 받네요
00:28:44어 비 떨어진다 어 뭐야 어떡해 언니 비 와 일단 대성이랑 먼저 내려가시죠
00:28:58어 가는 중
00:29:11
00:29:21다림씨 다림씨 다림씨 다림씨
00:29:25다림씨 다림씨 다림씨
00:29:44다정식...
00:29:50다정식! 다정식!
00:29:52다정식! 다정식!
00:29:54다정식! 다정식!
00:29:56다정식!
00:30:02아...
00:30:03팀장님?
00:30:05그냥 참아요?
00:30:07네...
00:30:10대성이는요? 대성이 찾았어요?
00:30:13지가 엄마랑 있대요.
00:30:15아... 다행히...
00:30:23일단 저쪽으로 피웁시다.
00:30:25네 대리님, 행사는 잘 끝나...
00:30:29네?
00:30:31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갈게요.
00:30:35왜요?
00:30:37산에서 다리미가 없어졌대요.
00:30:39하영씨, 준희 좀 잠깐 부탁드려도 될까요?
00:30:41알았어요. 얼른 가봐요.
00:30:43고마워요. 부탁 좀 드릴게요.
00:30:45고마워요.
00:30:47운전 조심해요.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00:30:49어, 만났어.
00:30:51아, 그래요?
00:30:53아, 다행이다. 지금 내려오는 중이죠?
00:30:55아니...
00:30:57지금 있는 데가 산비탈 아래로 올라가기가 힘들어.
00:30:59일단 근처 동굴로 들어왔는데...
00:31:01동굴이요?
00:31:03지금 있는 데가...
00:31:17일단 근처 동굴로 들어왔는데...
00:31:19동굴이요?
00:31:21형, 잘 안 들려요. 다시 한 번만...
00:31:23여보세요?
00:31:25대리님, 왜? 뭐래?
00:31:27지금 전화가 끊겨가지고...
00:31:47비크 치는 대로 이쪽으로 온다고 해요.
00:31:50네.
00:31:57잠깐만요.
00:32:05여기.
00:32:06감사합니다.
00:32:17네.
00:32:40팀장님은 꼭...
00:32:42우리 아빠 같은 데가 있어요.
00:32:45응?
00:32:47우리 아빠...
00:32:49택시기사 하셨거든요.
00:32:51어릴 때부터 난처한 상황이면...
00:32:54귀신같이 나타났어요.
00:32:57비 오는 날이면...
00:32:59우산 들고 짠 하고 나타나 있고...
00:33:02어디 다치면...
00:33:05어느샌가 나를 얻고 아빠가 막 뛰고 있고...
00:33:08꼭 텔레파시라도 통한 것처럼요.
00:33:13근데 팀장님도 그러잖아요.
00:33:16지금도 이렇게 옆에 있고...
00:33:19지금도 이렇게 옆에 있고...
00:33:22정말 신기해요.
00:33:26지켜보고 있으니까.
00:33:28네?
00:33:29아버지니까...
00:33:35딸을 계속 보고 계셨을 거라고요.
00:33:39떨어져 있어도 신경 쓰고...
00:33:41아빠 돌아가시고...
00:33:53얼마나 방황했는지 몰라요.
00:33:55엄마한테 티는 안 냈지만...
00:33:57그 빈자리가 너무 크더라고요.
00:34:03그래서 일찍 결혼한 거예요?
00:34:18아빠...
00:34:20아빠...
00:34:21빈자리를 채우고 싶어서?
00:34:28글쎄요...
00:34:30그랬는지도...
00:34:31모르겠네요.
00:34:33조금만 천천히 하지.
00:34:39뭘 그리 급하다고...
00:34:41네?
00:34:43아닙니다.
00:34:47아이고...
00:34:48비가 언젠지 지나나...
00:34:52언제 다시 올라갈 수 있어요?
00:34:54한 시간 정도 뒤에 상황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0:34:55어떻게 됐습니까?
00:34:56작가님 오셨어요?
00:34:57다행히 팀장님이랑 만났대요.
00:34:58지금 동굴에서 피신 중이라고 하니까...
00:35:00좀 이따 비 좀 멎으면...
00:35:01구주대원분들이랑 같이 올라갈 겁니다.
00:35:02지금은 진입이 힘들고요.
00:35:03한 시간 있다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00:35:05작가님!
00:35:15작가님!
00:35:16작가님!
00:35:17작가님!
00:35:18저...
00:35:19어떻게 해요?
00:35:20작가님!
00:35:21다리마!
00:35:24고다림!
00:35:27다리마!
00:35:35작가님!
00:36:03집장님도 추우실텐데...
00:36:05난 괜찮아요.
00:36:08죄송해요...
00:36:10죄송해요...
00:36:35그냥 이렇게 가만히 있읍시다.
00:36:45아무 생각하지 말고...
00:37:05종말 너무 안가고...
00:37:06그냥 잊어버린다...
00:37:07그냥 잊어버린다...
00:37:08그때 해먹지...
00:37:09그냥 잊어버린다...
00:37:10그리고...
00:37:11요한민국이 왜 이렇게?
00:37:12슬픈데...
00:37:14요즘 많이 계속...
00:37:16아니에요...
00:37:18이렇게 아직은 병을 잊어버린다...
00:37:20
00:37:25
00:37:30
00:37:32
00:37:34
00:37:40
00:37:42
00:37:46체크메이트.
00:37:52그러게 도전할 걸 도전해야지.
00:37:54나 어릴 때 한남동 체스 양재였거든.
00:37:56어떻게 하면 그렇게 돼요?
00:37:58알고 싶어?
00:37:59네.
00:38:00간단하지.
00:38:02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체스만 두면 돼.
00:38:08반반만 더 해요.
00:38:10안 돼. 우리 너무 많이 했어.
00:38:12너 이제 자야 돼.
00:38:13아빠는 너무 못해서 재미없는데.
00:38:16그럼 뭐 하나만 아르켜주면 한 판 더 갈게.
00:38:19뭐요?
00:38:21너희 아빠 말이야. 뭐 좋아해? 너 빼고.
00:38:25치킨 아메리카노 그리고.
00:38:26잠깐, 잠깐, 잠깐.
00:38:28치킨 아메리카노.
00:38:30그리고?
00:38:31블랙핑크요.
00:38:36그러면 뭐, 뭐 싫어하는 건?
00:38:39약속 안 지키는 거예요.
00:38:41약속?
00:38:42과자 먹고 치카 가기로 했는데 안 하고는.
00:38:45장난감 정리하기로 했는데 안 하면.
00:38:47제일 화내요.
00:38:50그렇구나.
00:38:52약속?
00:38:53모다림!
00:38:59다림아 어디 있어!
00:39:03다림아!
00:39:05호다림!
00:39:06내 말 들려?
00:39:12다림아 어디 있어!
00:39:14팀장님, 이제 저게...
00:39:30팀장님, 괜찮아요?
00:39:33왜 이렇게 뜨거워?
00:39:36팀장님, 괜찮아요?
00:39:41어떻게, 나 때문에...
00:39:43아, 뜨거운 거 봐.
00:39:46괜찮아요?
00:39:47정신 차려봐요.
00:39:49네?
00:39:51괜찮아요?
00:39:56정신 좀 들어요?
00:40:00미안해요, 나 때문에.
00:40:13너...
00:40:16좋은 사람 아니에요?
00:40:19네?
00:40:21흔들려.
00:40:24나도.
00:40:26팀장님은 진짜 좋은 분 같아요.
00:40:33그냥 제가 팀원이니까 잘해주는 거.
00:40:37그때도 저는...
00:40:45흔들린다고요.
00:40:47혼자.
00:40:52다행히.
00:40:54네?
00:40:55네?
00:40:57네?
00:40:58네?
00:41:00네?
00:41:02네?
00:41:03네?
00:41:04네?
00:41:05네?
00:41:07네?
00:41:12네?
00:41:14네?
00:41:15네?
00:41:17다시 taking care of yourself.
00:41:23다리ship!
00:41:26다리바!
00:41:29다리입아!
00:41:31다리입아!
00:41:33다리입아,, 괜찮아?
00:41:35다친다, 다친다!
00:41:38그럼...
00:41:39나는 괜찮은데 팀장님이...
00:41:47가자.
00:41:49가자.
00:41:51천천히, 천천히.
00:41:55천천히.
00:41:57천천히.
00:41:59천천히.
00:42:01천천히.
00:42:03천천히.
00:42:09천천히.
00:42:33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00:42:39천천히.
00:42:49야, 이거.
00:42:51여기요, 이쪽.
00:43:09천천히.
00:43:11괜찮아요.
00:43:13빨리 조심해.
00:43:14조심해.
00:43:18괜찮아.
00:43:19천천히.
00:43:24형!
00:43:25지영이야!
00:43:27형!
00:43:28천천히.
00:43:29형!
00:43:30천천히, 천천히.
00:43:32형!
00:43:34형!
00:43:35형, 너 괜찮아요?
00:43:38야, 얼마나 억지애들.
00:43:41수건 주세요.
00:43:43수건.
00:43:44아, 진짜...
00:43:46저거 뭐, 덮을 거 하나 봐주세요.
00:43:49여기, 강 대리님이 주워줬어, 너 떨어진 근처에 있더래.
00:44:07고맙네.
00:44:11다림아.
00:44:13어.
00:44:15아까 공팀장 말이야.
00:44:17왜 그랬지?
00:44:19내가 있는데도 너 자꾸 안 났잖아.
00:44:21너 회사 그만두면 안 돼?
00:44:25무슨 소리야, 뜬금없이.
00:44:27당장 병원비랑 대출이자는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00:44:31그 사진전 페인 미리 땡겨받아도 되고.
00:44:33네가 왜?
00:44:35어?
00:44:37아니, 네가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00:44:39마음은 고마운데 돈 문제로 의지하다 친구 잊기 싫어.
00:44:47공팀장한테 의지하는 건 괜찮고?
00:44:55뭐?
00:44:56그 사채 대신 갚아준 것도 그렇고.
00:44:58오늘 일도.
00:45:00내 눈엔 너랑 공팀장 절대 평범한 팀장이랑 팀원처럼 안 보였어.
00:45:04그 사람 아무래도 너한테 다른 마음 있는 것 같아.
00:45:07그런 거 아니야.
00:45:09그 사람 아파서 비몽사몽이었다고.
00:45:11그래서 그런 거야.
00:45:13그래서.
00:45:15응.
00:45:17형 응급실 들렀다 가자, 어?
00:45:33아, 얼굴 색이 너무 안 좋아요.
00:45:35해열점에 5천 원.
00:45:39괜찮아?
00:45:41아이, 그래도.
00:45:45그냥 일찍 집에 들어가자.
00:45:47그냥 일찍 집에 들어가자.
00:45:49쉬고 싶다.
00:45:53하...
00:46:17える가?
00:46:19아, Echo 얘기하자.
00:46:21배구.
00:46:23뭐.
00:46:24가정적인 мир.
00:46:24배구.
00:46:27회장님 정말 가정적이세요.
00:46:31이렇게 사모님 간호도 직접 오시구.
00:46:33이렇게 사모님 간호도 직접 오시고.
00:46:35아이고 당연한 걸 무슨.
00:46:38아 이런 게 기사거리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00:46:44여기 있습니다.
00:46:46예예.
00:46:47예 들어가시죠.
00:46:49여보.
00:46:59그런데 이 사람은 어디 산책이라도 갔나.
00:47:02나가서 좀 찾아보지 기자님 기다리시는데.
00:47:04예 알겠습니다.
00:47:14꼭 오늘 찍어야 된대.
00:47:15신제품 출시랑 맞춰서 간호하는 사진 내보낸다잖아.
00:47:18아 진짜 어디로 숨어가지고 사람 번거롭게만.
00:47:24어 저기 있다.
00:47:25어 저기.
00:47:33이쪽으로 가봐.
00:47:34계단.
00:47:42회장님 비서입니다.
00:47:43지금 V.I.P.C. 사모님이 안 계시는데.
00:47:44혹시 이쪽으로 안 오셨어요?
00:47:45아니 지금까지 여기 계셨는데.
00:47:47저도 잘 모르겠어요.
00:47:48지금 당장 찾아야 되니까.
00:47:50방송 한번 해주시고.
00:47:51보안팀에도 연락해주시고.
00:47:52아 알겠습니다.
00:47:53아.
00:47:54죄송합니다.
00:47:55죄송합니다.
00:47:56죄송합니다.
00:47:57아주머니 혹시.
00:47:58여기 방금 목발 짚은 여자분 안 들어왔습니까?
00:48:00들어왔지.
00:48:01어디.
00:48:02여기 저게.
00:48:03우리 병실에 내 빼고 다 목발.
00:48:04아 저 사람들 말고.
00:48:05다른 병실 사람까지 내가 모르지.
00:48:06죄송합니다.
00:48:07아 진짜.
00:48:08아 진짜.
00:48:09아 진짜.
00:48:10아 진짜.
00:48:11아 진짜.
00:48:12아 진짜.
00:48:13아 진짜 깜짝 놀래요 진짜.
00:48:15갔어요.
00:48:16여기 있어.
00:48:17고맙습니다.
00:48:18아 좀.
00:48:19어디 있어.
00:48:20형이 저 사람까지는 내가 모르지.
00:48:22죄송합니다.
00:48:23아, 진짜 깜짝 놀래요, 진짜.
00:48:29갔어요.
00:48:30여기 있어.
00:48:32고맙습니다.
00:48:42나 좀 어디 있어?
00:48:50누구일이야, 갑자기 스마에.
00:48:56빚쟁이입니까?
00:49:00오지랖아.
00:49:02미안해.
00:49:04고맙습니다.
00:49:12괜찮아요.
00:49:14괜찮아, 괜찮아.
00:49:16괜찮아, 괜찮아.
00:49:18아, 괜찮아.
00:49:34다림씨, 몸 좀 괜찮아?
00:49:36이거 몸살 약이야.
00:49:38어제 우리 애 때문에 너무 고생 많았지?
00:49:40내가 미안해서 정말.
00:49:42아니에요.
00:49:43저 괜찮아요.
00:49:44멀쩡하니까 출근도 했죠.
00:49:46그냥 하루 쉬지 그랬어요.
00:49:48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는데.
00:49:50약 먹어.
00:49:51어디 감기 걸린 거야.
00:49:52에이, 그래도 월급날 째는 거는 아니지.
00:49:56월급이 들어왔어.
00:49:58어머.
00:49:59빨리 확인해 봐.
00:50:00네.
00:50:01확인해 봐.
00:50:02빨리, 빨리, 빨리, 빨리, 빨리.
00:50:03대박.
00:50:04언니, 울어요?
00:50:05어?
00:50:06아니야, 무슨.
00:50:07나도 눈물 난다.
00:50:08이거 감동이네, 이거.
00:50:09아니, 뭐 물론 이따 밀린 카드값이랑 대출금 싹 다 빠져나가겠지만.
00:50:14지금 숫자 찍혀 있을 때 열심히 봐둬야지.
00:50:16네.
00:50:17난 뭐 하나 살 거야.
00:50:18한 달 동안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날 위한 선물을 하나쯤은 할 수 있잖아.
00:50:20하나 아니잖아요.
00:50:21언니 지금까지 온 택배만 몇 개예요.
00:50:22이번엔 이거, 이거 살 거야.
00:50:23이거, 이거, 이거, 이거.
00:50:24언니, 이거.
00:50:25이거 벗으라고 만든 거야.
00:50:26입으라고 만든 거야.
00:50:27다림 씨, 이거 봐봐, 봐봐.
00:50:28이거 자기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 이거 사.
00:50:29아니에요.
00:50:30저도 갚아야 될 빚이 많아서.
00:50:31그 집도 대출 있구나.
00:50:32하긴 뭐, 없는 집이 없지.
00:50:33아, 예.
00:50:34아, 예.
00:50:35아, 예.
00:50:36아, 예.
00:50:37아, 예.
00:50:38아, 예.
00:50:39아, 예.
00:50:40아, 예.
00:50:41아, 예.
00:50:42아, 예.
00:50:43아, 예.
00:50:44아, 예.
00:50:45아, 예.
00:50:46아, 예.
00:50:47아, 예.
00:50:48자, 예.
00:50:49아, 예.
00:50:50하긴 뭐!
00:50:51없는 집이 없지.
00:50:54많이도 주셨네, 처음인데.
00:51:03하이후.
00:51:13하아,
00:51:14하이후.
00:51:15아, 그래도 첫 달치 갚는 건데 돈만 떨렁주기는 좀 그렇네.
00:51:41무슨 일이세요?
00:51:42어, 네. 아무것도 아닌데 저 대리님 혹시 팀장님은?
00:51:47병관이셨어요. 몸 사나셨나 봐요.
00:51:50아, 그래요? 지금은 괜찮으시대요?
00:51:54아까 전화할 때 들어보니까 목소리가 완전 같더라고요.
00:52:00왜요? 아니, 뭐 결제 받을 거 있으세요?
00:52:03아니요, 아니요. 그냥, 네.
00:52:07아, 그랬구나.
00:52:21아이고, 그 세월을 어떻게 견뎠데, 그래?
00:52:27견딘 게 아니라 그냥 포기했죠.
00:52:35반정신이 나간 채로.
00:52:37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애초에 아들 데리고 갈라서지 그랬어야.
00:52:43친정도 남편한테 의지를 하고 있었고.
00:52:51나 혼자 어떻게 살 수 있을까?
00:52:55무섭기도 했어요.
00:52:57그냥 나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하다.
00:53:09행복?
00:53:13인혜 씨 아들이 인혜 씨가 이렇게 사는 거 보면서 진짜 행복했을까요?
00:53:21네?
00:53:23아이한테는 부모가 세상 전부라잖아요.
00:53:27부모가 무너지면 아이는 온 세상이 다 무너지는 건데.
00:53:33얼마나 무서웠겠어.
00:53:37우리는 자식 위해서라도 더 용감해지고 더 행복해야만 돼요.
00:53:45나는 그렇게 생각해.
00:54:15나는 그렇게 생각해.
00:54:29지혁이는 아직도 나를 원망하고 있냐?
00:54:5920년이 지났다 이제 그만 어른스럽게 굴 때도 됐잖아
00:55:14시간이 흘렀다고 당신이 한두씩 사라집니까?
00:55:20당신 누나 안 보이세요?
00:55:22삶을 포기한 엄마가 사랑을 믿지 않는 아들이
00:55:26당신이 망쳐놓은 우리 가족이 안 보이냐고요
00:55:32사랑이었다? 난 내 감정이 충실했을 뿐이야
00:55:38세상은 그걸 불륜이라고 하셔
00:55:40더 끔찍한 건 어떤 건지 아세요?
00:55:42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떳떳하다는 겁니다
00:55:45하하하하하하
00:55:48넌 뭐 꽤나 다른 것처럼 얘기하는구나
00:55:50그럼 내가 당신이랑 같은 인간입니까?
00:55:54같아요?
00:55:55어떻게 같아요!
00:55:56그 여자 갖고 싶잖아
00:56:11응? 미치게 갖고 싶잖아
00:56:14그 여자 남편 앞에서 네 마음 숨길 생각도 안 했어
00:56:18그럼 네가 나를 욕할 자격이나 있어
00:56:28너나 나나 똑같다고
00:56:32안 그래?
00:56:36followUNTRY
00:57:00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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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8:23저 대리님
00:58:25혹시 팀장님 주소를 좀 알 수 있을까요?
00:58:29주소는 왜요?
00:58:31아무래도 몸살 나신 게 저 때문인 것 같아서
00:58:33가는 길에 뭐 죽이려도 사다드릴까 해서요
00:58:35음...
00:58:39센스
00:58:41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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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01어디 나가셨나?
00:59:31뭡니까?
00:59:47아프다고 하셔서 저 이거라도 죽인데 저녁 이미 드셨으면은 나중에 데워드세요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00:59:59여긴 어떻게 알았습니까? 연락도 없이 찾아오는 거 굉장히 불쾌한데
01:00:06죄송합니다
01:00:09쉬실까봐 전화는 못 드리고 문자는 보냈는데
01:00:20저는 그냥 아플 때 누가 들여다봐주면은 의지도 되고 힘도 나고 그럴 거 같아서
01:00:33당신 남편도 당신 여기 온 거 압니까?
01:00:43네?
01:00:45여기 남자 혼자 사는 집입니다
01:00:48남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01:00:52선 넘지 말라고요
01:00:58잠깐만요 그러면 죽은 아니더라도 여기 안에 약도 있고 또
01:01:04이달차 할부금도 넣었어요 오늘 월급날이었거든요
01:01:09그래서 여러 가지로 얼굴 뵙고 감사 인사 전하고 싶었어요
01:01:15저 다른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
01:01:19죄송합니다
01:01:24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01:01:26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01:01:28너 좋은 사람 아니에요?
01:01:53네?
01:01:55흔들려
01:02:03여기 남자 혼자 사는 집입니다
01:02:06남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01:02:08선 넘지 말라고요
01:02:10나만 볼 수밖에 없어서
01:02:14차마 하지 못할 말들만
01:02:23이러면 안 된다는 걸 잘 알지만
01:02:28자꾸 내 마음이 너를 찾아
01:02:34너무 보고 싶고
01:02:37같이 있고 싶어서
01:02:40미안해
01:02:42애써 부정해봐도
01:02:45내 마음이 너야
01:02:49영원할 것처럼
01:02:52널 사랑하고 싶어서
01:02:56난 널 지켜주고 싶어서
01:03:02무너진 마음 둘 곳 없이
01:03:06더 하나면 충분하니까
01:03:10괜찮다고 슬픈 거짓말이래
01:03:20오빠!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01:03:25결혼하고 싶습니다
01:03:27최대한 빨래
01:03:30이번의 노래는
01:03:32고맙습니다
01:03:34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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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24너 왜 이래? 미쳤어?
01:04:35고달인 때문에 이래?
01:04:36미친 건 너야.
01:04:37왜 이렇게 사람 신경 쓰게 합니까?
01:04:38맨날 실수하고 다치고 아프고 좀 똑바로 좀 못 합니까?
01:04:42그래.
01:04:43아무 사이 아니랬잖아.
01:04:45팀원대 팀장으로 일만 하면 되는 거야?
01:04:47일만.
01:04:48프로잖아.
01:04:50아닙니다.
01:04:52제 일입니다.
01:04:53돈 벌러 같이 놀러 온 거 아니잖아.
01:04:55만약에 한 번만 더 이런 일 있으면 그땐 당신 내 손을 주고.
01:04:59이거 다 오빠가 몰라서 그래.
01:05:01다 오해라고.
01:05:02오해?
01:05:03그럼 말해봐.
01:05:05내가 뭘 모르는 거.
01:05:24그저 자k의 일입니다.
01:05:34시청자's 분은...
01:05:35너무otion.
01:05:36남칫에 대한 가정 시간부심으로 가요?
01:05:36네.
01:05:37시간부심으로 가정 시간부심으로 가요?
01:05:38그럼 왜 이렇게 됐다면?
01:05:38이거 지금 뭐해줘야 돼요?
01:05:39네.
01:05:40저쪽에서 시간부심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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