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안희 기자 정치부 손인혜 기자 나왔습니다.
00:08정말 추경호 의원, 전 원내대표가 구속이 되면 국민의힘이 해산될 수도 있는 거예요?
00:14네, 정당해산 심판. 사실 제도 자체가 굉장히 생소한데요.
00:19헌법은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00:25국민의힘은 이걸 우려합니다.
00:26법원이 추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민주당 압박으로 정부가 국민의힘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할 거고 헌법재판소가 심판에 들어갈 거라는 겁니다.
00:38재판관 9명 중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면 국민의힘은 해산됩니다.
00:44실제 이런 절차로 2014년 통합진보당이 해산됐습니다.
00:49그런데 추경호 의원 구속하고 국민의힘 정당해산하고 어떻게 관련이 있는 거예요?
00:54네, 그동안에는 계엄의 책임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부 인사에 한정됐다면요.
01:00이제는 국민의힘까지 함께 엮어가게 되는 겁니다.
01:05지금까지는 계엄은 대통령 혼자 터뜨린 거고 당은 아무것도 몰랐고 실제 가담한 것도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었습니다.
01:12그런데 추경호 전 대통령 대표가 계엄을 유지하려고 국회의 해제 표기를 방해했다는 혐의가 인정이 되면 당도 윤석열 정부의 내란에 가담한 게 된다는 게 특검과 민주당의 시각입니다.
01:27그런데 만약에 추경호 의원이 구속이 되더라도 1심 판결도 안 나온 거잖아요.
01:33그런데 그것만으로, 구속만으로도 이게 정당해산까지 연결이 되는 거예요?
01:36네, 국민의힘은 이 정당해산 여부를 여론이 좌우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01:42헌법상 정당해산 요건을 보시면 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라고 적혀 있습니다.
01:51굉장히 추상적이죠.
01:53그렇잖아도 계엄 1주년 맞춰서 추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심사가 이뤄지는 데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01:59평소 같으면 기각인데 계엄 1년 여론이 무서워서 판사가 발부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02:07구속영장까지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이란 프레임이 굳어져서 헌재가 여론에 휩쓸릴 거라고 우려하는 겁니다.
02:15그래요? 그런데 좀 궁금한데요, 정말로.
02:18법조계에서는 정말 국민의힘이 해산될 수 있다고 봅니까?
02:21네, 제가 전직 헌법재판관 포함해서 법조계 관계자들한테 물어봤는데요.
02:25영장이 발부되더라도 국민의힘이 해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02:322014년 통합진보당 때와는 다르다는 건데요.
02:36추 전 원내대표가 혹여 가담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의원 1명이지 당 전체가 한 건 아닌 데다가
02:43계엄을 주도했다고 보기도 어려워서 현재로서는 해산까지는 안 갈 것 같다는 겁니다.
02:49이 정당 해산까지 가려면 정당의 공산주의 같은 반헌법적 강령이 있고
02:56그런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었고요.
03:01영장 심사 결과도 영장 전담판사의 판단일 뿐인데다가
03:05헌재 판결이 여론에 영향을 받을 거라는 것도 편견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03:11만약에 추 의원 영장 기각되면 그럼 어떻게 되는 거예요?
03:15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한숨 돌리게 되는 겁니다.
03:18그렇잖아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사과 문제로 시끌시끌한데요.
03:24윤 전 대통령과 당을 분류할 수 있게 돼서 한결 편안해지고
03:28민주당의 내란몰이에 반격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03:32운명의 한주가 될 걸로 보입니다.
03:34그럴 것 같네요.
03:35한의 기자, 손희네 기자였습니다.
03:48한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