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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14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행사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 뒤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던 기존 방식과 달리, 취재진에 공개된 상태로 교민들이 현지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건의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즉석 타운홀미팅`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격려사에서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로, 앞으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며 함께 갈 예정"이라며 "교민들이 그 가교 역할을 해 주고 있다. 교민들은 대사보다 더 중요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5천200만명, 교민들까지 하면 6천만명이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다 우리나라의 주인 아니냐"며 "그분들 개인의 목소리가 다 중요하다. 오늘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시도록 기회를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흉을 봐도 괜찮다. 언론인들도 (행사장 안으로) 다시 들어오시라"며 공개적이고 자유롭게 토론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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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박수
00:01네 반갑습니다 우리 김정호 회장님 말씀을 듣고 나니까 갑자기 집 생각이 났어요
00:10여러분도 집 생각 나지 않습니까?
00:13제가 2만 킬로쯤 떨어졌나요?
00:171만 2천 킬로
00:17여러분들이 고생이죠
00:22우리야 잠시 집 나왔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인데
00:25여러분들은 아주 길게 집을 나와있는 분들이라서
00:29아마도 집에 무언 일이 있다라는 얘기를 뉴스에서 들을 때마다 가슴이 덜컥덜컥 할 때도 있었을 겁니다
00:36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지지 않았습니까?
00:39네 다행입니다
00:41우리 김정호 회장이 말씀하셨지만
00:48투르키아와 대한민국은 정말 특별한 관계이죠
00:52유교 참전도 참전이지만
00:56또 이들이 그 이후에 대한민국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그 예정이
01:00저는 어제 에르도안 대통령 내외를 만날 때
01:05그때도 역시 느껴졌습니다
01:07아마 그런 게 있겠죠
01:09약 천 명이 전사했는데
01:12아직도 462분의 유해가 지금 부산 유행공원에 묻혀있습니다
01:20투르키아는 전장에서 사망하면 다시 고향으로 시신을 가지고 오지 않는 게 전통이었다고 하더군요
01:28그래서 각지에 그렇게 매장되어 있습니다
01:33우리가 그때 도움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강국의 군사적 역량으로는
01:43세계 5위로 평가받는 그리고 문화 역량으로는 거의 탑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
01:49어쨌든 이렇게 대한민국이 성장하는데
01:52우리 투르키아가 큰 기여를 했습니다
01:55그리고 여러분들 혹시 아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
01:58우리 역사 기록에 보면 돌골적이라고 있죠 돌골적
02:01그게 투르키아였다고 하더군요 맞아요
02:04그런데 말도 비슷한 게 많다고 해요
02:08그래서 제가 만두를 봤는데 만두 이름이 비슷하더군요
02:13그런데 오순도 좀 비슷한 게 많다고 하고
02:19앞으로도 틀키아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가야 될 겁니다
02:27그 가교 역할을 또 여기 계신 교민 여러분들이 하고 계시는 거죠
02:31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틀키아 외교관이십니다
02:35대사님도 계시지만 대사님보다 더 중요한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02:40이렇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02:45정말 말씀 잠깐 드렸지만 걱정되는 나라에서 이제 걱정되지 않는 든든한 나라로 바뀌어 가는 중입니다
02:55여러분들이 고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걱정하면서
03:01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3:07그리고 제가 해외 나갈 때마다 이렇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 교민 여러분과 간담회를 가지는데
03:13제가 메인 테이블에 있는 분 몇 분 얘기만 듣다 보니까 좀 아쉽기도 하고
03:17그래서 오늘도 새로운 방식으로 여기 오신 분들 중에 시간이 되시면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실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3:27이재명 흉을 봐도 괜찮습니다
03:30그리고 언론인들도 보니까 빠지는 것 같은데
03:36다들 같이 들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03:40대한민국은 5200만 명 해외 교민들까지 하면 한 6천만 명 되겠죠
03:456천만 명이 함께 사는 공동체인데 사실 국민 모두 한 분 한 분이다 이 나라의 주인 아닙니까
03:55그분들의 개인의 목소리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중요하죠
03:59그리고 제가 전 세계 상황을 이렇게 보면서 느끼는 게 있는데
04:04각계 구성원들이 동등하게 대접받고 또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는 교과서적으로 얘기하면
04:13민주적인 사회 체제가 가장 효율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04:18선진국치고 민주적이지 않은 나라가 없죠
04:23그런 면에서 보면 각각 구성원들이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04:28또 그 문제 지적이나 또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서 문제들을 예방하고
04:34또 있는 문제를 제거할 수도 있죠
04:37그런 면에서 저는 가급적이면 국민들이 다양한 기회에 토론을 좀 많이 하면 좋겠어요
04:45자기 의견을 당당하게 얘기하고
04:47원래 다르다는 게 나쁘지 않거든요
04:49원래 사람은 다 달라요
04:52예를 들어 쌍둥이도 다른데 어떻게 다 똑같겠습니까
04:54생각도 다르죠 환경도 다르고
04:56그 다른 게 나쁜 게 아니라 사실은 조화의 재원이죠
05:01화합의 재원이기도 한데 우리는 어쩌다 보니까
05:05나하고 조금만 다르면 적대시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05:08대화가 부족해져서 그렇죠
05:10그게 사회 발전을 가로막습니다
05:13사회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죠
05:17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인데
05:20저희는 우리 아내도 있지만 가급적 얘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05:24물론 제가 가끔 사고를 많이 쳐서
05:27째려보시는 건 아니죠
05:29우리 대한민국 구성원들도 정말 당당하게 있는 문제를
05:36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얘기하는 거죠
05:42그런 면에서 오늘도 여러분들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05:46특별히 준비한 세 분이 계시긴 할 텐데
05:48그분들은 이따가 공식적인 기회가 또 있겠지만
05:50식사하시면서 많은 분들 의견도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05:55제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교민정책이 저는 대단히 고민이 많은데
05:59대한민국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통상국가죠
06:04사실은 자체의 재원이 많지가 않아서 내부에서 우리끼리만 해서는 살기가 좀 어렵습니다
06:11대외 거래 대외 교육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
06:14그러려면 시장을 개척해야 되는데
06:16요즘은 경제 영토라고 하잖아요
06:20물리적 영토를 늘리는 것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06:24어쨌든 경제 영토 시장을 넓히면 그게 우리의 힘이 됩니다
06:30그런데 시장을 넓히려다 보니까 그냥 기업인들한테 맡겨서
06:34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국가적 역할이 필요한데
06:38지금까지 물론 외교부 중심으로 또 단발적으로 각 부처들이 이것저것 많이 해왔죠
06:46한글 학교도 하고 문화원도 운영하고 대사관도 영사관도 운영하고
06:51국방 교류도 하고 하긴 했지만
06:53이게 좀 분절적인 것 같아요
06:56이걸 어떻게 하면 하나로 모아서 시너지를 낼 거냐
06:59지금 제가 외교부 장관한테 부탁을 해서 방법을 찾는 중이기도 한데
07:04아마 현재 나와 계신 여러분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합니다
07:07여러분들이 가장 절실하잖아요
07:09이 중에서 보면 문화활동하시는 분 기업활동하시는 분
07:13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시는데
07:16내가 외국에서 살아보니까 이런 걸 본국이 좀 해주면 좋겠더라
07:20이런 거 좀 고치면 좋겠더라 이런 의견들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07:26한글 학교 얘기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가 워낙 많이 들어가지고
07:30제가 그 부분은 지원을 좀 늘려서 한글들을 외국인들한테 가르치는 것은 우리 문화 역량을 높이는 일이고
07:39또 제외 교민들의 자녀들이나 또 우리 교민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07:45민족 국가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들이 필요한 일입니다
07:48거기는 뭐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니어서
07:51좀 체계적으로 지원을 많이 늘릴 생각이니까
07:57그 얘기는 안 하셔도 뭐 하시고 싶으면 하셔도 괜찮은데 될 것 같아요
08:01그것 말고도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아서
08:04여하튼 여러분 제가 7박 8일 일정이 오늘 끝나는데
08:09여러분들 이 이 영만리 다른 땅에 계시는 분들
08:15제가 일일이 다 뵙고 계획적으로 격려하고
08:19또 필요한 얘기 다 들으면 좋은데 그러진 못해서 죄송하긴 합니다
08:23교민수가 많이 줄었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인데요
08:27틸키에는 사실 우리 대한민국하고 지정학적 위치가 비슷해요
08:34동서양 문명이 부딪히는 곳이기도 하고 교류하는 곳이기도 하죠
08:40대한민국 한반도 비슷합니다
08:42아마 그래서 가지는 정석도 비슷할지 몰라요
08:47틸키와 대한민국의 교류 협력도 좀 강화되고
08:50그러면 그 틈에서 여러분들의 활동 공간도 넓어질 테니까
08:54우리 교민들도 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08:57한인회도 잘 조직하셔서 사실은 얼마 안 되는 인원도 잘 나오지 않을 텐데
09:02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넓혀주시고요
09:05우리 교민 여러분도 교민의 활동이나 이런 데 많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09:11하여튼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09:13소통의 장을 강조하시고 우리 동포들의 삶에 공감하며
09:19한국 키르키의 관계 발전과 동포사회의 성장을 응원하는 대통령님의 격려 말씀 잘 들었습니다
09:27고맙습니다
09:3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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