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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 진행
변웅전, 수려한 진행·특유의 너털웃음으로 인기
1996년 15대 총선 당선…16대·18대 3선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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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970, 19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과 당대표까지 역임했던 변웅전 전 국회의원이 별세했습니다.
00:14관련해서 영상 준비했습니다.
00:30교훈을 얻었습니다. 급격하게 쇠락한 당력을 살리고 오늘의 아픔을 발전과 도약의 전기로 삼아서 다시 시작을 해야 합니다.
00:43우리 당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00:49지상의 별이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하늘에서도 찬란한 빛을 우리들에게 계속 비춰주리라고 생각합니다.
00:59영국을 빕니다.
01:01조금 전 보셨던 2018년도 영상은 배우 신성일 씨가 돌아가셨을 때 그때 조문을 왔던 변웅정 씨의 모습.
01:12참 정정했었는데.
01:14명랑운동회의 변웅정 씨. 85세 나이로 오늘 별세했습니다.
01:20양력을 보면 화려합니다.
01:21KBS에서 시작해서 MBC 아나운서를 거쳤고 유쾌한 청백전 명랑운동회 등등의 명 MC로
01:29활동을 했습니다.
01:30안 기자.
01:32정말 이 당시에는 지금의 누구와 비교할 정도의 유명한 MC였던 거죠?
01:371970년대, 80년대의 유재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국민 MC였습니다.
01:43그 당시에는 사실 지금처럼 방송인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 아나운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었거든요.
01:48그런데 또 하나 굉장히 특이한 이력은 K방송사에서 일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M방송사로 이적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거죠.
01:57그때 어떤 일이 있었냐면 자정 뉴스를 진행하고 음주를 했는데 새벽 2시 뉴스를 또 진행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때 방송사고가 나게 된 겁니다.
02:06그래서 원래는 서울에서 일을 하다가 지방으로 발령이 났는데 다시 올라온 후에도 제대로 된 방송을 받을 수가 없었던 거죠.
02:12그 후에 M방송사로 이적을 하게 됐는데 오히려 그게 전화회복이 됐습니다.
02:18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아나운서 변웅전의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는데 굉장히 키가 큽니다.
02:241940년생에도 불구하고 키가 182cm.
02:27굉장히 헌칠한 키에 호남용 외모를 갖췄기 때문에 건강한 남자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02:32그러다 보니까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유쾌한 청백전, 명량운동회 이런 식으로 당대 최고의 연예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죄다 도맡아서 진행을 했던 거죠.
02:42그 당시 위상이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또 대표적인 MC가 바로 뽀빠이 이상용 씨가 있는데 이상용 씨가 바로 변훈정 씨가 진행하는 유쾌한 청백전의 보조 MC로서 활동을 할 수가 있었던 거죠.
02:55이렇듯 70, 80년대를 풍미한 이후에는 정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02:58정계에 관련된 이야기를 이현정 의원과 함께 나눠볼 텐데 1995년이죠?
03:04네. 제가 아마 국회에 출입할 때 그때 아마 정치인으로 데뷔를 하셨어요.
03:11충남 서산 출신입니다. 서산 태안 쪽 국회의원을 그때 시작을 했는데 사실 김종필 전 총리와 인연이 꽤 있었어요.
03:21당시에 김종필 전 총리가 예전에 공화당 자민련 이런 걸 창당하면서 거기에 창당 멤버로 사실은 정계에 임무를 했고 그 이후에 한 두 번 더 국회의원을 해서 3선 국회의원입니다.
03:34특히 자민련이 조기에 사실 충청권의 어떤 세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게 충청차별론.
03:41뭐 이게 있었어요. 합바지 논의 얘기 있었어요.
03:44아마 95년도인가요?
03:45제가 기억하기는 1995년도에 당시에 김윤환 돌아가신 김윤환 전 의원이 충청을 가르쳐서 합바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03:54그러니까 특히 JP를 견제하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JP 같은 경우는 그걸 역으로 이용을 해서 우리가 이렇게 홀대받고 있다라는 것들을 이용해서 그때 자유민주당을 자민련이라고 하는 방을 만들었어요.
04:08그때 만들 때 이제 그때 좀 아무래도 대외적으로 알려진 인물들 충청권의 인물들을 배치해야 되니까 특히 변웅전 돌아가신 아나운서 의원께서 꽤 그런 데 중요한 역할을 했죠.
04:20왜냐하면 변웅전 전 의원을 모르는 분이 없으니까.
04:23그 추억이 많습니다.
04:24이분이 특히 명랑운동의 유쾌한 청백전 제가 어릴 때도 많이 본 프로그램인데 그때 거의 틀면 나올 정도로.
04:31지금의 뭐 김성주, 전현무 이런 정도로.
04:35그렇죠.
04:35그만큼 또 친근감이 굉장히 많았어요.
04:38그러니까 이 웃음이나 이런 친근감이 많아서.
04:40목소리도 너무 좋았죠.
04:41네.
04:41당시 아마 JP 같은 경우도 변웅전 의원의 덕을 굉장히 많이 볼 정도로 굉장히 정치권에 굉장히 연착률했던 그런 대표적인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4:50네.
04:52안중호 기자,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나운서 출신들, 국회에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04:58기억을 한번 꼽아보시죠.
05:00네. 변웅전 이윤 이외에도 이계진 의원이 있었고요.
05:04박선영, 박영선, 한성규, 유정연 전 의원 등이 또 정계에 몸을 담았습니다.
05:09그리고 현재도 찾아볼 수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한준호 고민정 의원, 국민의힘은 배현진, 김은혜 의원이 있는데 아무래도 아나운서 출신은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고 통상적으로 굉장히 전달력이 좋죠.
05:21즉 정치적 수사를 전달함에 있어서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대변인 활동을 거친 후에 정계에 입문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05:28그렇군요. 강성필 부대변인.
05:31일화가 있다고 서산태안 출신이니까 거기가 대하, 꽃게 이런 것들로 유명한 지역 특산품이 있잖아요.
05:39낙지와 관련된 일화가 있다고 하던데 변웅전 전 의원이.
05:44그러니까 지금부터 한 15년 전, 한 2010년 지방선거 때 당시에 변웅전 의원이 자유선진당 후보, 그러니까 서울시장 후보였습니다.
05:54그리고 오세훈 지금 현재 시장이 당시 한나라당 현직 서울시장이었습니다.
06:00그런데 그때 서울시에서 말씀하셨던 이 낙지 먹물 카드룸에 대해서 발표를 한 거예요.
06:05그러니까 변웅전 당시 후보가 나 평생 동안 낙지 주꾸미 먹고 이렇게 키도 크고 힘도 센데 이거 무슨 말 하는 거냐.
06:13오세훈 시장 나랑 팔씨름 한번 해보자 할 정도로 어떤 이런 기계가 좋고.
06:192010년이면 15년 전, 그러니까 70세의 나이에 60세의 오세훈 시장과 나 팔씨름 하면서 나 이기면 내가 인정할게 이렇게 했던 거예요.
06:28네, 맞습니다.
06:29굉장히 또 일화가 있는데 어떻습니까?
06:31요즘에 충청도 연정위원, 충청도 자민련이 사라진 이후에 충청맹주론 이런 건 좀 사라진 것 같아요.
06:39그렇죠. 그러니까 특히 이제 JP라는 거목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충청권 같은 경우는 지금 국민의힘과 사실은 이제 민주당이 어떤 교차하면서 지금 국회의원들을 하고 있죠.
06:50그러니까 대표적인 정치인들을, 박범계 의원도 지금 대전 출신이고요.
06:55그럼 대전 다음에 장동혁 대표도 지금 이제 본인이 보령 서천 그쪽이고.
07:01그런 정치인들이 지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독자적인 세력으로서의 어떤 충청권의 어떤 이익에 굉장히 희석된 것 같아요.
07:08그거는 아마 충청권이 실제로 이제 인구 유입이 꽤 많습니다, 젊은 층들에.
07:14그러니까 예전처럼 어떤 충청 이게 어떤 단위라보다는 인구 유입이 많기 때문에 천안이나 이런 데 가보면 젊은 층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07:21그래서 이게 실질적인 정책 기반이 지지가 좀 많이 바뀌었어요.
07:26그리고 예전같이 굉장히 보수적인 어떤 지역이다라는 의미가 있어서 지금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다 이제 국민의힘 계열이거든요.
07:34그런데 지금 이제 민주당에서는 다음 지방, 내년 지방선거 때는 여기를 이제 탈환하기 위해서 경제하고 있는데.
07:41김태흠 지금 중남지사가 이제 보령 서천 출신이고요.
07:45그러다 보니 이제 과연 이런 것들을 내년에 이제 수상할 수 있을 것인지 국민의힘이.
07:49왜냐하면 변웅전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이제 나중에는 이제 국민의힘 쪽으로 오셨거든요.
07:55당이 합당이 되면서.
07:57그런 상황에서 이제 충청의 어떤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는 이제 조금의 어떤 시대가 좀 지나갔지만.
08:04그래도 이제 충청권이 여전히 어떤 보수적 우세 이런 건 유지가 되고 있는데.
08:09내년 지방선거 때는 글쎄요.
08:11아마 이게 조금의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않을까라는 그런 또 예상도 있고 싶습니다.
08:15대전지사, 충남, 대전시장, 충남지사, 충북지사 다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08:21대전에 있는 국회의원 7명은 모두 다 민주당 소속이고요.
08:24충남지역에 있는 국회의 지형도 여당이 많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인데.
08:30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요.
08:33자, 고 변웅전 전 의원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다음 주에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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