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코스피 다시 혼조세 / YTN

'검은 금요일'을 보내고 상승 출발해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가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혼조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순매수를 하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코스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까지 3900선에 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 3800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코스피는 1.6% 오른 3915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이 기관과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기 시작해 오후 들어서는 혼조세로 접어들었습니다.

기관과 함께 순매수를 하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검은 금요일'에 2조 8천억 원어치 순매도를 했던 외국인이 오전에 순매수를 했지만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기관 홀로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를 방어 중이고, 개인은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검은 금요일'에 폭락했던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이지만 상승폭은 오전보다 줄었습니다.

삼성전자 상승폭은 4%에서 2%로, SK하이닉스 상승폭은 3%에서 0.8%로 축소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스퀘어, 삼성전기 등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혼조세에서 하락세로 바뀌었습니다.

코스닥은 1.1% 오른 873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1%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현재는 850선에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홀로 순매수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472원으로 출발했습니다.

1,468원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1,476원까지 상승했습니다.

현재는 1,47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거래일 연속 1,470원대까지 오르고 있어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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