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전현희 "국회 점거한 난동꾼들에게 솜방망이 처벌"
"6년 끌다 지방선거 앞두고 면죄부…검찰 항소해야"
김용민 "조희대, 법원 보수화…기득권 지키는 역할"
"조희대 사법부답다" 정청래, 오늘은 언급 피해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결과를 두고 여야 동상이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죄는 인정하면서도 의원직은 유지한 판결에 대해, 여야는 서로 아쉽다고 했는데요.

민주당은 다시 '사법부 때리기'로,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각각 공세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패스트트랙 1심 결과에 대한 여당 반응부터 알아보죠.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다시 '조희대 사법부' 난타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법원이 국회를 불법 점거한 난동꾼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며, 사법정의 훼손이자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6년 가까이 재판을 묵혀두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면죄부를 발부한 저의는 무엇이냐며, 검찰 항소를 촉구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에 힘입어 나경원 의원은 마치 개선장군인 양 떵떵거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형량도 무시한 1심 판결에 대검 예규에 따라서 즉각 항소하기 바랍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도 SBS라디오에 출연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판결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법원을 보수화시켜 기득권 카르텔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조 대법원장을 저격했습니다.

어제(20일) 판결 직후 자신의 SNS에 '봐주기 판결, 조희대 사법부답다'고 비판한 정청래 대표는 오늘은 대통령 순방을 이유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대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영장이 기각되는 등 당원들 분노가 많다며, 내란 전담재판부 구성 논의에 운을 띄웠습니다.

머지않은 기간에 입장을 표명하겠다면서도, 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긴밀하게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는 말로 속도 조절도 시사했습니다.


반면, 의원직 상실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피한 국민의힘은 반격의 기회로 나섰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대여 공격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유상범 ...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12113535104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결과를 두고 동상이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6유죄는 인정하면서도 의원직은 유지한 판결에 대해 여야는 서로 아쉽다고 밝혔는데요.
00:11민주당은 다시 사법부 때리기로 국민의힘은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로 각각 공세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00:19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00:23네, 국회입니다.
00:23패스트트랙 1심 결과에 대한 여당 반응부터 알아보죠.
00:27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다시 조희대 사법부 난타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00:36전현희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법원이 국회를 불법 점거한 난동꾼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며
00:44사법정의 훼손이자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00:49특히 6년 가까이 재판을 묵혀두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면죄부를 발부한 저의는 무엇이냐며 검찰 항소를 촉구했는데요.
00:59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1:00민주당 소속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판결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01:17법원을 보수화시켜 기득권 카르텔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조 대법원장을 저격했습니다.
01:37어제 판결 직후 자신의 SNS에 과주기 판결, 조희대 사법부 닫다고 비판한 정청래 대표는
01:45오늘은 대통령 솜방을 이유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01:50대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영장이 기각되는 등 당원들의 분노가 많다며
01:55내란전담 재판부 구성 논의에 눈을 띄웠습니다.
01:59머지않은 기간에 입장을 표명하겠다면서도 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에 긴밀하게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는 말로 속도 조절도 시사했습니다.
02:13반면에 의원직 상실형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피한 국민의힘은 반격의 기회로 나섰다고요?
02:21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대여 공격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02:26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사태의 출발점은
02:32당시 민주당이 선거제 개편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협치 정신을 파괴한 것에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02:41그런데도 민주당은 지금까지도 법사위원장을 독점하고 일방입법을 추진하는 등
02:47국회 선진화법 정신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02:51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2:52패스트트랙 사태 이후 민주당은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일상화되었습니다.
03:02대화와 타협 대신 힘으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태도는 갈등과 진영 대결을 구조화했습니다.
03:09정의용 사무총장도 당선 무효형이 나오지 않은 건 당연한 결과라며
03:16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맞서 헌정 질서를 지키는 불가피한 한 거였음을 법원이 인정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03:25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사건 1심에 대한 검찰의 항소 여부를 두고도
03:30어떤 결과가 나오든 불리한 이슈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03:34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검찰이 항소를 안 하면 재판을 받지 않아서 좋고
03:41항소하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를 다시 언급하면서 공격의 발판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03:48이런 흐름을 이어 장동혁 대표는 내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국 11개 지역에서 여론전에 나섭니다.
03:57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03:59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국정조사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04:07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