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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안정과 조화, 혁신과 네트워크, 그리고 교육의 영어 앞글자를 딴 대중동 구상,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20일 오후 카이로 대학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평화와 번영, 그리고 문화 등 세 영역에 걸친 '샤인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레바논에 동명부대를 파병해 중동 평화에 기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의 건설적 해결에 뜻을 모았단 점 등을 언급하며, 안정과 조화(Stability and Harmony)에 기반한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이집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즉 CEPA와 같은 자유무역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등 함께하는 혁신(Innovation)으로 공동 번영의 미래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양국 대학 간 교류와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을 늘리면 문화 교류의 지평은 더 넓어질 거라며, 네트워크(Network)와 교육(Education)으로 교류와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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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00:12아살람
00:13마이큰
00:22바람이 엉성하고
00:24이집트 말은
00:25엉망이죠
00:27그래서
00:28앞으로
00:29말씀은 부득이 한국말로 해야 되겠습니다.
00:40그리고 여기 많은 학생들이 함께 계신데 제가 40년 전 대학 교정으로 되돌아간 것 같습니다.
00:51그런데 또 한편으로 앞에 계신 분들을 보니까 연식이 저하고 비슷해서 갑자기 현실 사회로 되돌아온 것 같기도 합니다.
00:59이집트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에 있는 형제와 같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01:11카이로 대학 유서 깊은 이 대학에서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게 돼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01:19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아시오르 고등교육과학연구부 장관님 그리고
01:27압떼 샤덱 카이로 대학 총장님
01:31특히 이 자리를 가득 메워주신 카이로 대학 학생들 청중 여러분
01:38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01:41반갑습니다.
01:41찬란한 문명과 젊음의 숨결이 공존하는 이 카이로에서
01:53여러분과 이렇게 눈을 맞추고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서 참으로 기쁩니다.
02:01대통령으로 시임한 후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방문한 대학교가
02:06바로 이 카이로 대학입니다.
02:10대한민국 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02:14마음 가는 대로 몸이 가는 법이다.
02:19운무할 두냐라 불리는 이집트의 위대한 문명을 보러 가는 대신에
02:25운무할 자미앗알 미스리야라 불리는 이곳 카이로 대학교로 달려온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02:32바로 양국 관계의 미래를 열어갈 든든한 주역
02:37바로 여러분을 만난 일이
02:39인류 최고의 문화유산을 눈으로 보는 것보다
02:44더 설레고 더 많은 영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02:48그래서 여러분 참으로 반갑습니다.
02:51올해는 한국 이집트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참으로 뜻깊은 내입니다.
03:03수천 년에 이르는 한국과 이집트의 그 유구한 역사에 비하면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03:12그러나 오히려 그 짧은 시간 안에 그 엄청난 성취를 이뤄냈기 때문에
03:19한국과 이집트가 함께한 시간 그 30년이 더욱 소중한 것이라 믿습니다.
03:29한 세대만의 양국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고
03:34교역과 투자는 물론이고
03:37인적, 문화적 교류를 늘려가며
03:40양국 관계의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쌓아 올렸습니다.
03:47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합니다.
03:52저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지혜를
03:55양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문명과 평화의 빛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04:02제가 가장 사랑하는 이집트 문명은
04:07아낌없이 내리쬐는 태양빛의 은총과
04:11척박한 사망마저 비옥하게 품어낸 나일강의 포용성을 동력삼아
04:18인류 역사에 찬란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04:23수많은 돛담배가 바람을 타고 오가던 그 아름다운 나일강에서
04:28내륙과 지중해가 연결되었고
04:32물건과 사람이 만나 교류하고
04:34결국 이집트 문명은 오랜 시간 거대한 번영을 읽어낼 수가 있었습니다.
04:43오늘날 한국 문화가 각광받는 이유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04:49여러 문화의 강점을 어우르고
04:51새로운 장르로 탄생한 K-컬처는
04:55보편적인 동시에 독창적인 매력으로
04:58국가 간 문화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05:04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포용을 바탕으로 한
05:07상호 교류만이 공동 번영의 빛을 만들어낼 중요한 지혜입니다.
05:13이집트와 한국은 8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먼 나라이지만
05:20평화에 대한 오랜 열망의 역사 앞에서
05:24양국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05:32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이집트의 지리적 특징에는
05:35동시에 강대국에 교차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05:41지정학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05:45한반도 역시 대륙과 해양이 만난다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05:50열강의 각축이 벌어지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05:56이로 인해 20세기 초 국권 침탈의 순환까지 겪었고
06:01지금도 전쟁을 겪은 후 그로 인한 분단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6:09그러나 한국인들과 이집트인들은
06:12이 지정학적 운명에 순응하며
06:16주어진 평화를 누리는데 결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06:22굴굴의 의지로 고뇌하고 인내하며
06:26누구보다 절실한 각오로 평화의 새 역사를 써내려왔습니다.
06:33따로 또 같이 이렇게 써내려가던 평화에 대한 열망은
06:391919년 운명처럼 서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06:44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 국민들은
06:50자주 독립의 의지로 일본의 식민통치를 뒤흔들고
06:56우렁찬 평화의 함성으로
06:58무도한 그들의 총칼을 이겨내기 시작했습니다.
07:03그리고 같은 해 이 이집트에서도
07:06독립의 열망을 세계 만방에 알리며
07:10분연히 일어난 이 땅의 주인들이 있었습니다.
07:16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음에도
07:18자주 독립과 자유, 평등의 정신 앞에
07:22한국과 이집트의 시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07:28그리고 마침내 1943년 11월 27일
07:35이곳 카이로에서 대한민국은 빼앗긴 빛을 되찾을 길을 얻었습니다.
07:44지도자의 의지와 결단도 평화를 지켜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07:51이집트의 사다트 전 대통령께서
07:54아랍의 배신자라는 비난까지 각오한 채
07:57목숨 걸고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08:02전쟁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08:08우리 아이들이 평화 속에서 살 수 있기를 원한다.
08:13두려움 없이 미래 세대를 선택한
08:15사다트 대통령의 결단은
08:17중동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고
08:20이집트, 이스라엘 간의 역사적인 평화협정을
08:25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08:27RCC 대통령 역시 2년간의
08:32템포가 좀 자라 묶군요.
08:42RCC 대통령 역시 2년간의
08:48가자지구 사태 속에서
08:50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08:52중재의 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08:56지칠 줄 몰랐던 인내는
08:58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주재한
09:01샤멜 쉐이크 평화회담에
09:03소중한 결실로 피어났습니다.
09:06가자지구 휴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09:10만들어낸 것입니다.
09:17우리 대한민국의 길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09:24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전임 대통령들은
09:27금단의 선을 넘으며
09:29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09:33개척해 왔습니다.
09:36이제 시작되는 이재명 정부도
09:39남북 적대와 대결의 신회를 끝내고
09:42평화 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09:46열어가고자 합니다.
09:50우선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09:52남북 간 교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09:56북미 사회를 비롯한
09:58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을 지원하고
10:03그리고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10:08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해 갈 것입니다.
10:13RCC 대통령께서도
10:15저의 이런 노력과 구상에 관해
10:18확고한 지지를 표현해 주셨습니다.
10:21고난의 역사를 견뎌온 한국과 이집트가
10:26국제사회와 손잡고
10:29분쟁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10:32희망과 가능성을 선사할
10:35평화의 여정
10:37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10:41바로 여러분의 미래입니다.
10:44이처럼 한국 그리고 이집트 역사에
10:55도도히 흐르는 문명과 평화의 빛은
10:58양국의 공동 번영을 이뤄낼
11:01중요한 자양군이 될 것입니다.
11:06저는 이집트 나아가 중동과
11:09대한민국이 함께할 비전
11:11샤인 이니셔티브를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11:17S는 스테빌리티, 안정을
11:20H는 하모니, 조화를
11:24I는 이노베이션, 혁신을
11:27N는 네트워크를
11:30E는 에듀케이션, 교육을 뜻합니다.
11:34평화, 번영, 문화 세 가지 영역에 걸친
11:39샤인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11:41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11:45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입니다.
11:49첫째, 함께하는 관여를 통해
11:53안정과 조화에 기반한 한반도와
11:56중동의 평화를 구축해 가겠습니다.
11:58우리 정부는 2007년부터
12:02레바논의 동명부대를 파병하며
12:05중동 평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2:09또한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하며
12:12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의
12:15건설적인 해결의 뜻을 모았고
12:18분쟁 지역의 식량난을 해결할
12:21인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12:24오늘 카이로 방문을 계기로
12:27가자 사태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12:32이집트 적신월사에 천만부를 새로 기여할 것입니다.
12:38RCC 대통령께서 추진하고 있는
12:49가자지구 복구 프로그램에도
12:53함께할 것을 조금 전에 서로 합의하였습니다.
13:00한국에는 동병상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3:05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은
13:08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라는 뜻입니다.
13:13전쟁의 포화를 겪으며
13:14이산가족의 슬픔을 견뎌낸
13:17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13:19분쟁으로 위협받는 이들의 눈물에
13:23고통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합니다.
13:29글로벌 책임강국 대한민국은
13:31중동에서도 연대의 가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입니다.
13:36두 번째, 함께하는 혁신으로
13:41공동번영의 미래로 도약하겠습니다.
13:46대한민국은 이집트의 비전 2030처럼
13:50각국의 경제발전을 이끌
13:53맞춤형 협력을 추진할 것입니다.
13:55이미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이
14:00이집트 국민을 세계와 연결하고 있고
14:03현대 로템의 전동차가
14:07카이로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14:11이처럼 우리 정부는
14:13제조업 공동 생산을 통해
14:16중동 각국의 수출과 고용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4:19한 이집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은
14:25자유무역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게 될 것이며
14:29그를 위한 노력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14:35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14:36대한민국의 초고속 압축 성장은
14:40중동에 도움 없이 불가능했을 역사적 성취입니다.
14:45중동으로부터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도입하지 않았다면
14:51대규모 건설 수주를 포함한
14:54중동 국가와의 경제 협력이 없었다면
14:57세계 10위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15:01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15:05이제 대한민국이
15:07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입니다.
15:10에너지, 건설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15:15인공지능, 수소 등 미래 혁신 분야로
15:19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15:26세 번째, 함께 만들 네트워크와 교육으로
15:30교류와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15:34사람과 사람이 자주 만나는 것만큼
15:39서로의 문화를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일만큼
15:43양국의 우호관계를 단단하게 만들 동력은 없습니다.
15:50이미 이집트 청년들이
15:51한국국제협력단이 설립한
15:56베니스웨프 기술대학에서
15:58기계, 전기,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기술을 익히며
16:03산업 여건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16:07앞으로 카이로 대학을 포함한
16:09양국 대학 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16:12더 많은 이집트 학생이 한국으로 유학할 수 있도록
16:16ICT 분야 석사, 장학생 사업, 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16:22제도적 지원을 늘려 가겠습니다.
16:24대한민국과 이집트 간의 문화 교류의 지평은
16:36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16:40푸드, 패션, 뷰티 등 K-컬처에는
16:43한국과 중동의 교류를 확장할
16:46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16:50중동에서 기원한 홈무수를 많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것처럼
16:54이집트에서 K-할랄 푸드에 대한 인기가 확산되고
16:58한국 음식과 이집트 음식을 서로가 자국 음식처럼 즐기게 될수록
17:05양국의 국민들은 더 가까운 친구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17:13최근 개관한 이집트 대박물관과
17:15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이
17:18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7:24함께 나누는 역사적 경험이야말로
17:26문화 교류의 중요한 한 축으로
17:29자리 잡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7:33장기적으로는 중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17:37우리 국민이 중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환경을
17:41하나하나 조성해 가겠습니다.
17:46여러분, 사실 샤인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17:52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여러분의 꿈이
17:55바로 우리 두 나라의 미래라는 것입니다.
18:00한강의 기적과 나일강의 기적
18:03두 가지 기적을 하나로 잊고
18:05세계를 향해 함께 도약할 미래의 주인공이
18:10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입니다.
18:13청년들 간의 교류야말로
18:15가장 빠르고 가장 강한 연결고리입니다.
18:21앞으로 한국 청년들과 거침없이 소통하며
18:25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한 리더로
18:29성장해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18:33오늘의 만남이
18:35여러분의 눈부신 미래를 밝힐 출발점이자
18:39한국과 이집트, 한국과 중동 앞에 펼쳐질
18:44더 빛나고 찬란한 여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8:50말씀을 끝내기 전에
19:00이 말씀을 추가로 꼭 드리고 싶습니다.
19:06저는 이집트 문명을 사랑합니다.
19:10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집트를 사랑합니다.
19:23대한민국 국민과 이집트 국민들은
19:28다가올 한국과 이집트의 새로운 미래를 사랑합니다.
19:3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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