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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에서 폐교를 활용해 조성한 농산어촌 유학마을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요청해 만든 장흥 '농산어촌 유학마을'에 학생과 학부모 30여 명이 유입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긴 줄이 이어집니다.

요즘은 보기 드문 풍경인데, 통학버스를 타려는 유학마을 학생들입니다.

[전현승 / 전남 장흥 장평중학교 2년 : 서울에 살 때는 건물밖에 안 보이니까 휴대폰을 보거나 보통 그러는데 나무나 꽃, 자연환경이 좋아서 주변도 둘러보고 걸어 다니는 것 같아요.]

전 군처럼 유학마을에 새로 둥지를 튼 초·중학생은 모두 21명, 폐교를 활용한 유학마을이 생기면서 모두 34명의 인구가 늘어났습니다.

처음 해보는 농촌 생활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행복이 되고 있습니다.

[강영아 / 장흥 농산어촌 유학마을 학부모 : 엄마가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아, 내가 아이를 위해 농촌 유학을 선택했는데 저도 행복하다'라고 여기 와서 깨달았던 것 같아요.]

한 달에 10만 원만 내면 되는 유학마을에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모두 10동이 지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이 먼저 요청해 교육지원청과 군청의 협업으로 일궈낸 성과여서 국회에서 우수 시책으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김성 / 전남 장흥군수 :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주변 경관을 깨끗하게 하는 계기도 됐고 지역의 활력도 찾고 학생 수와 지역 주민의 인구가 증가하는 그런 큰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문승태 / 한국농산업교육학회장 : 강남이 만들어진 것도 교육 때문에 만들어진 것 아닙니까. 그럼 우리는 강남 못지않은 교육시스템을 전남에 만들면 사람이 모여드는 구조가 될 것 아닙니까, 이것이 필요한 거죠.]

장흥군은 자칫 우범지역이 될 수도 있는 지렁이 생태 마을의 폐교도 활용하는 등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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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방 소멸 위기에서 폐교를 활용해 조성한 농산호촌 유학마을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00:06주민들이 직접 요청해서 만든 장흥 농산호촌 유학마을에 학생과 학부모 30여 명이 유입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00:16김범환 기자입니다.
00:20이른 아침에 긴 줄이 이어집니다.
00:22요즘은 보기 드문 풍경인데 통학버스를 타려는 유학마을 학생들입니다.
00:30서울을 살 때는 건물밖에 안 보이니까 핸드폰을 보거나 보통 그러는데 나무랑 꽃과 자연환경이 많으니까 주변을 둘러보고 걸어다니는 것 같아요.
00:41전군처럼 유학마을에 새로 둥지를 튼 초중학생은 모두 21명.
00:47폐교를 활용한 유학마을이 생기면서 모두 34명의 인구가 늘어났습니다.
00:54처음 해보는 농촌 생활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행복이 되고 있습니다.
01:03엄마가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01:06그러면서 내가 아이를 위해서 선택을 했는데 저도 행복하구나라고 여기 와서 좀 깨달았던 것 같아요.
01:13한 달에 10만 원만 내면 되는 유학마을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모두 열동이 지어졌습니다.
01:23무엇보다 지역주민이 먼저 요청해 교육지원청과 군청의 협업으로 일궈낸 성과여서 국회에서 우수 시책으로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01:35공동화 현상이라든가 그리고 어떤 주변경관을 깨끗하게 하게 되는 계기도 됐고
01:42지역에 대한 활력도 좀 찾게 돼서 또 학생수와 지역주민들의 인구가 증가하는 그런 큰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01:51강남이 만들어진 것도 교육다문에 만들어진 거 아닙니까?
01:54그럼 우리는 강남 못지않는 교육시스템을 전남에 만들면 사람이 모여드는 이런 구조가 될 거 아닙니까?
02:02이것이 필요한 거죠.
02:04장흥군은 자칫 우범지역이 될 수도 있는 지렁이 생태마을의 폐교도 활용하는 등 농산어촌 유학마을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02:18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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