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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인천 부평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길 가던 모녀 중상 (11월 18일, 배민혁 기자)
01:45 브레이크로 착각...또 '페달 오조작' 사고 (11월 14일, 양동훈 기자)
03:35 시장 돌진 트럭 운전자, 가속 페달 밟았다..."블랙박스 확인" (11월 14일, 이현정 기자)
05:19 고령운전자 사고 매년 급증..."조건부 면허 등 대책 서둘러야" (7월 6일, 양동훈 기자)
07:06 '시청역 참사' 1년 만에 또...공원에서 쉬다 참변 (7월 2일, 배민혁 기자)
09:10 시청역 역주행 사고 1주기...시민들은 여전히 '불안' (7월 1일, 양동훈 기자)


#급발진 #페달오조작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제작 : 윤현경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522_2025111918000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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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CCTV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0:02오늘 낮 12시 20분쯤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00:07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빠져나가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00:10차단기가 내려져 있는 상태에서 운전자가 주차요금을 계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00:15갑자기 차량이 정면에 있는 인도를 향해서 빠르게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00:20먼저 이곳을 지나갔던 남성은 간신히 충돌을 피할 수 있었는데
00:24인도 위에 있던 모녀가 차에 치이게 됐습니다.
00:27차량은 건물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는데
00:30앞부분이 형체가 알아보기 힘들 만큼 부서진 모습이 당시 충격이 상당했음을 보여줍니다.
00:37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차량을 들어올리려고 시도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00:42차에 깔린 피해자를 구출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00:45차가 무거워 움직이지 않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여서 구조작업에 동참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00:52사고로 모녀가 크게 다쳤을 것 같은데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00:56차에 치인 30대 엄마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01:00두 살배기 딸도 다리와 목을 크게 다쳤습니다.
01:04인근 공영주차장을 빠져나오다가 이렇게 돌진사고를 낸 7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01:09머리 쪽을 다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01:11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했던 정황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18또 운전면허도 정상적으로 보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1경찰은 주차장에서 나오던 A씨가 주차요금을 계산한 뒤
01:25좌회전해야 하는 도로에서 정면으로 돌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29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차량 조작에 실수가 있었다는 취지로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35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01:38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01:40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윤우입니다.
01:47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는 1톤 트럭이 시위를 당기듯 뒤로 짧게 후진했다가
01:53갑자기 총알처럼 앞으로 튀어나가는 모습이 남겼습니다.
01:57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A씨는 사고 직후 주변 상인들에게
02:01브레이크가 안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4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16트럭에 장착된 페달 블랙박스에 사고 당시 A씨가 가속페달을 밟는 장면이 당겼던 겁니다.
02:23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가 또 발생한 겁니다.
02:27지난해 7월 9명이 숨진 시청역 역주행 사고도 페달 오조작이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02:32최근 5년 동안 국과수에서 감정한 급발진 주장 교통사고 401건 가운데
02:38페달 오조작으로 확인된 경우가 341건, 85%였습니다.
02:44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등 확인이 불가한 경우가 12%, 급발진이 인정된 경우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02:52특히 페달 오조작 사고를 낸 운전자의 70%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02:58디젤차는 급발진이 거의 없다는 부분들도 있고요.
03:01고령 운전자가 기기 조정이나 판단 능력이 떨어져서 페달 오조작을 많이 합니다.
03:07이런 가운데 운전자는 순간적인 뇌 혈액 공급 부족으로
03:10어지럼증이나 의식 소실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모야모야병을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3:15경찰은 페달 오조작과 A씨의 지병이 관련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3:32YTN 양동훈입니다.
03:33손님 2명이 숨지는 등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제1시장 트럭 돌진 사고 원인을 두고 급발진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습니다.
03:48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03:56A씨는 돌진 전 후진하다가 가판대와 부딪힌 후 차에서 내리며 기어를 잘못 놔 차량이 전진하자 급하게 차량에 올랐고
04:06이때 브레이크 대신 페달을 밟았다는 겁니다.
04:10A씨도 관련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4:18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엔 여파가 여전했습니다.
04:25찌그러진 조리용 기계들이 나와있고 자전거도 휘어진 채 서있습니다.
04:30일부 상점은 영업도 중단되는 등 시장 곳곳엔 사고 흔적이 남았습니다.
04:38아침부터 잔해를 치우며 진땀을 뺀 상인들은 여전히 불안을 호소합니다.
04:43저희 가게가 완전히 욕망이 다 되어있었고 저희 직원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어요.
04:48장사는 둘째치 그래도 사람이 다쳤으니까 그게 제일 안타깝죠.
04:53시장 한켠에는 상인들 지원을 위한 대응반도 꾸려졌습니다.
04:59현장을 직접 목격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차가 지나가는 것만 보더라도 굉장히 무서워하시고
05:05조금씩 사고 흔적은 지워지고 있지만 많은 상인과 손님이 피해를 입은 만큼
05:11상처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05:16YTN 유현정입니다.
05:20시민들이 식사 중인 휴게소에 SUV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유리창을 부수고 돌진합니다.
05:27지난 2일 80대가 몰던 SUV 차량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 식당을 덮쳐
05:321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05:35원래 29명이나 29명.
05:37이 젊은 사람이 지금 목숨에 오고 가는
05:39이게 저 마른 하늘의 날뼈 아닙니까?
05:41지난 3일 서울 방학동에서는 6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05:46한 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05:49고령 운전자의 경우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반응 속도가 늦어져
05:52그만큼 사고 위험도 큽니다.
05:55한국소비자원 실험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는 비고령자와 비교해
06:00돌발 상황에서의 반응이 최대 1.08초나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06:05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4만 2천여 건으로
06:103년 만에 33%나 급증했습니다.
06:14지난해 7월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숨진 이후
06:17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06:22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을 때 급가속을 막아주는
06:26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사고 1년이 넘게 지난 다음 달에야
06:30시범 사업이 시작됩니다.
06:33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제도가 있지만 반납률이 2% 수준에 불과하고
06:37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특정 상황에서만 운전할 수 있게
06:41제안하는 조건부 운전 면허제는 논의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06:55고령자 이동권과 시민 안전을 모두 지킬 수 있는 대안들을
06:59서둘러 법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07:03YTN 양동훈입니다.
07:04흰색 SUV 차량 한 대가 인도 위에 올라서 있고 주위에 구급대원들이 보입니다.
07:1450대 여성 A씨가 몰던 SUV가 주차장에서 나오다 인도로 돌진한 겁니다.
07:19차량은 공원 벤치에 앉아있던 40대 남성을 덮쳤고
07:22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07:27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조작한 것 같다는 취지로
07:31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7:34평소 자주 찾던 공원에서 난 사고에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07:54사고 다음 날에도 현장에는 당시 충격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07:58숨진 남성이 앉아있던 벤치에서 2m 정도 떨어진 인도면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돼 있는데요.
08:05차량이 들이받은 곳은 완전히 뽑혀나갔고 인접한 곳도 휘어졌습니다.
08:111년 전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에 9명이 숨진 뒤
08:15서울시는 보행 취약 구간 101곳에 차량용 방어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08:22하지만 이번 사고가 난 곳은 대상 지역이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8:26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현재 취약 구간으로 선정된 곳 외에도
08:31방어 울타리나 대형 화분 등 안전시설 설치 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08:39다만 현실적으로 모든 지역의 시설물을 강화하기는 어려운 만큼
08:43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도입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09:00일상 속 갑작스러운 차량 돌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09:04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09:08YTN 배민혁입니다.
09:13역주행하던 승용차 한 대가 울타리를 부수고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덮칩니다.
09:19지난해 7월 1일, 9명이 숨진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당시 모습입니다.
09:25사고 일주기를 앞두고 다시 찾은 현장에는 차량 돌진을 막기 위한 울타리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09:318톤 차량이 시속 55km,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울타리입니다.
09:39사고 장소에는 튼튼한 방어 울타리가 설치됐지만
09:42고개를 돌려 바로 맞은편을 보면 1년 전 부서진 것과 똑같은 울타리가 그대로 있습니다.
09:49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사고 장소 주변의 차로 축소와 보도 확장,
09:53방어 울타리 설치와 건널목 신설 등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09:57또 서울 내 위험지역 100여 곳에 방어 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10:03하지만 비슷한 사고가 또 나는 건 아닌지 시민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10:08불상사가 저한테도 만약에 일어났을 수도 있었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10:14구조물을 설치했다고 해서 또 치고 들어오지 말라는 법은 또 없거든요.
10:19그런 만큼 시설 정비와 함께 애초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10:26일본이 추진하는 것과 같이 우리도 신차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10:33충분히 막을 수 있는 기술적인 장치들도 있습니다.
10:37예를 들어 페달을 단시간 내에 패턴을 벗어나서 급하게 밟으면 가속을 중단시킨다든지.
10:44또 미국이나 호주처럼 의사가 고령 운전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10:48야간 운전 제한 등 조건부 면허를 발급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10:53고령 운전자나 고위험군 운전자 같은 경우에 주간에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한다든지
10:58하루 2시간이나 3시간 이상 운전을 안 하도록 한다든지.
11:02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방안이 꾸준히 제한되어 왔지만
11:05아직 검토 단계나 시범 사업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11:09앞으로 실질적인 제도 시행을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반발을 줄이고
11:13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11:17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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