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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사다리차 이용해 화재 진압…잔불 정리 중
2차 피해 ’눈덩이’…주변 공장 전력 공급 끊겨
비상 발전기로 공장 가동…생산 차질 현실화


충남 천안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대한 잔불 정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좀처럼 속도를 내고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공장은 전력 공급이 끊겨 생산 차질을 빚고 있고, 인근 주민들도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건물 일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건물 내부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충남 천안 물류창고 화재의 잔불 정리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일부 진입로를 확보했지만, 건물 내부에 적재된 물건들이 많아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차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화염에 전선이 녹아내리면서 주변 공장의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피해업체들은 비상 발전기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곽은서 / 피해업체 관리팀장 : 하루 출하량이 보통 한 100톤에서 200톤 정도 되거든요. 근데 그것을 출하하려면 우선 전기가 가장 문제고요. 그래서 전기 복구를 위주로 저희도 지금 대응을 하고 있고요.]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화재에 따른 분진과 연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은용 / 인근 아파트 주민 : 입주민이 창문을 못 열고요. 문을 열어보니까 연기가 너무 (심해서) 냄새가 독하고요. 어딜 나가지도 못했어요.]

[이근주 / 인근 아파트 주민 : 환기를 시키려고 문을 열 수가 없어요. 눈도 따갑고 막 애들도 목 아프다고 그러고요. 집 안에는 (연기) 냄새로 가득 차고요.]

경찰과 소방은 창고 내외부 CCTV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으며,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화재 진압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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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충남 천안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잔불 정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00:09일부 공장은 전력 공급이 끊겨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고 인근 주민도 연기와 분진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00:17오승훈 기자입니다.
00:21철제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건물 일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00:30소방대원들은 고가 사다리 차를 이용해 건물 내부에 연심 물을 뿌립니다.
00:35충남 천안 물류창고 화재의 잔불 정리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00:40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일부 진입로를 확보했지만 건물 내부에 적재된 물건들이 많아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0:502차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00:53화염에 전선이 녹아내리면서 주변 공장의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00:58피해 업체들은 비상발전기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생산에 차질을 믿고 있습니다.
01:05하루 출하량이 보통 100톤에서 200톤 정도 되거든요.
01:09그런데 그거를 출하를 하려면 우선 전기가 가장 문제고요.
01:12그래서 그 전기 복구를 위주로 저희도 지금 대응을 하고 있고요.
01:16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화재에 따른 분진과 연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01:22경찰과 소방은 창고 내외부 CCTV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으며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01:48또 화재 진압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01:57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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