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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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자라 그렇다니까? 근데 왜?

00:03나 오늘 카스턴트 데뷔할 기회에 까였단 말이야. 오스카 뮤비인데.

00:07감독님이 나 안 데려간대.

00:10누구? 오스카?

00:13잠깐만.

00:15비행까만 있었어도 확 그냥 날아갔는데.

00:19김 비사님이 어쩐 일이세요?

00:24라임이가요? 진짜요?

00:27왜? 나 뭐.

00:33제천 비송 파이스트 분양 홍보 스케줄과 홍보관에 비치될 브러쉬오입니다.

00:39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12월 초면 완공입니다.

00:43좋아. 이번 분양권은 내가 직접 맡을 거니까 박상무 숟가락 못 얹게 비송 리조트 관련 보고로 나한테 직접 하라고 지시해.

00:51할아버지한테 점수 다 해. 분양 설명해도 내가 직접 할 거니까 일정 잡고.

00:55알겠습니다.

00:55경풍 담청자는 만나봤어?

00:59예. 안 그래도 보고 드리려고.

01:04잠깐만.

01:07최우 형. 죽고 싶냐?

01:09그래. 너 나 죽여버리고 싶지?

01:13그럼 일단 나 좀 빼줘라.

01:15나 지금 경찰서야.

01:16어디?

01:17어제 내가 비즈니스 때문에 누구 좀 만났거든.

01:27네 말이 맞았어.

01:29넌 절대 내 밑으로 오면 안 되겠다.

01:32제자한테 질투하는 거.

01:34그거 모양 빠지잖아.

01:37노래는 계속 해라.

01:39대신

01:39딴 놈한테도 가게 없다.

01:43그럼 굿바이.

01:49돌아서는 순간 나 진짜 멋있었다.

01:51난 처음에 싸인 해달라는 줄 알았지.

01:58근데 너 내가 아무나 싸인 안 해주는 거 알지?

02:03싸인 해드려요?

02:05그래서 당당히 나갈라는데 애들이 안 비키네?

02:12그래서 내가 강력하게 말했지.

02:14등에다 해드려요?

02:16싸인?

02:17좋지.

02:19신체 포기각서에 시원하게 싸인 좀 할래?

02:22우리가 바로 한 번 물면 안 놓는다 해서 응갈집 하거든.

02:27갈치가 그런 물고기였어요?

02:33일단 얘들 주장은 내가 지들 두목 애인을 모욕했다는데 너도 알잖아.

02:39내가 같이 잤으면...

02:41내가 같이 잤으면 잤지.

02:44모욕할 스타일은 아니잖아.

02:46그럼 알지.

02:48이게 언론에 흘러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도 알고

02:51형이 콩밥 싫어하는 것도 알고

02:53무엇보다 형이 내 백화점 이벤트에 차질을 빚었다는 것도 잘 알지.

02:58근데 형도 알잖아.

03:00내가 맨입으론 안 꺼내줄 거란 거.

03:02너 정말 이럴 거야?

03:03이러지 말까?

03:05그럼 나한테 뭘 해줄 수 있을까?

03:07는 생각해봤어?

03:09언젠 니가 내 생각 물었어?

03:11드립을 하지 말고 그냥 싸인 자식아!

03:15나중에.

03:16늘 그렇지만 기대해라.

03:20박 변호사님한테 최우영 좀 빼라 그래.

03:23지금 제주도 경찰서에 있대.

03:26그렇게 신나세요?

03:29아까 당첨자 만난 거 뭐 어쨌다고?

03:33큰 문제는 아니고요.

03:361등 당첨자랑 전화통화만 하다 어제 처음 만났거든요.

03:42정말 1등 당첨될 줄 몰랐어요.

03:47제가 오스카 오빠 8년 동안 좋아했거든요.

03:49오빠 아닌 거 같은데.

03:54잘생기고.

03:55개꺼고 돈 받으면 오빠죠?

03:58오스카 오빠.

04:012등 당첨 연락하세요.

04:03혹시 오스카 아세요?

04:17칼슘 약?

04:19그래서 결국 1등 당첨자는 여행권에 상응하는 출산용품을.

04:262등 당첨자는 2등 상품을.

04:28따라서 부득이하게 3등 당첨자로.

04:33뭐?

04:34몇 등?

04:35누구?

04:35예, 그분.

04:37제주도만 보내주면 뭐든 다 편한 대로 하겠다.

04:40안 돼!

04:414등 보내 4등!

04:42아니다.

04:44오스카 안티카페 드셔서 운명이다 생각하고 한결같이 MRI 제거에 올리시는 그분 좀 찾아봐.

04:49여행 보내드린다고.

04:50길라임 씨 이미 가셨는데요.

04:53뭐?

04:53길라임 씨 스턴트 팀이 오스카 뮤직비디오에 참여한답니다.

05:16그래서 좀 일찍 가겠다고.

05:17그러니까, 지금 오스카랑 길라임을 내 돈 들여서 여행 보내줬단 얘기야?

05:27마지막 장소는 여기가 좋겠다.

05:31이거 우리 전팀에서 작업해놓은 건데 소품, 의상, 특효 다 그냥 가. 시간 없어.

05:37아, 그리고 여배우는 박채린으로 갈 거야. 무조건 잡아와.

05:42일주일 남겨놓고요?

05:43나 능력 없으니까 일 시키지 마세요. 그 뜻이야?

05:46아닙니다.

05:49오스카 뮤비라면 오늘 저녁에 찍자 해도 찍을 거야. 연락해.

05:53스턴트 팀 도착은 언제지?

05:58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배우들이랑 같은 호텔 쓰는 게 좀 불편하긴 한데 아무래도 다 같이 모여있는 게 스케줄상 좋으니까.

06:05그럼 오스카도 이 호텔에 묵는 겁니까?

06:08이미 묵고 있어요. 며칠 전부터.

06:09그럼 짐 풀고 한 시간 후에 여기서 봬요. 점심 먹으면서 스케줄 점검하죠.

06:15네, 네.

06:17키여, 키여.

06:30키여, 키여.

06:32맞네? 아니, 어떻게 오세요? 여행 왔어요?

06:38비슷해요. 당첨됐어요. 오스카와 떠나는 낭만여행.

06:44누가? 그 자식이 가? 진짜로?

06:46희한하죠?

06:47희한하죠?

06:49아, 이러면 안 되는데.

06:52왜요?

06:52나 운명만 그런 거 되게 잘 믿거든요. 아무래도 우리 운명인 것 같아. 그죠?

07:00방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07:02내가 방귀만 줄 줄 알아요? 밥도 살 거야, 내가. 점심 먹었어요?

07:08아우, 배고파.

07:10나 방금 경찰서에서 나오는 기지거든요.

07:12경찰서요?

07:14내가 뭘 좀 훔쳤거든요.

07:16뭘요?

07:16한 여자의 마음?

07:25아, 그럼 이따 또 가시겠네요.

07:29아, 그럼 가중 처벌인데.

07:32까짓 거 가져 뭐.

07:33뭐 먹을까요, 우리?

07:3410분 늦었다.

07:54왜 내 눈앞에 나타나

08:02왜 네가 자꾸 나타나

08:06두 눈을 감고 누우면

08:09왜 네 얼굴이 떠올라

08:13오, 별리나 힘들다다가

08:16가슴이 내려왔다가

08:20스치는 일인 게 아니라는 거

08:25그것만은 분명한 거야

08:28오빠 라고 불러도 돼요?

08:30오빠 되게 쉬운 남자다?

08:32그렇게 없는 사람처럼 있다가

08:34거품처럼 없어져 달라니요.

08:43대체 뭐가 갖고 싶어서 이렇게 세게 질러?

08:46길라인, 절실하게 필요해졌어.

08:48안녕하십니까, 감독님.

08:50길라인입니다.

08:52나 오빠랑 다시 친해지려고.

08:55곧 한 식구 될 텐데

08:56이 상태로는 불편하지 않겠어?

08:58사랑 아니었잖아, 우리.

09:01난 그렇게 알고 있는데.

09:06야, 길라인.

09:07너 지금 어디야?

09:08어디냐고!

09:09대답 좀 해, 이 기준배야!

09:10길라인!

09:12왜 내 눈앞에 나타나

09:17왜 네가 자꾸 나타나

09:21또 눈을 감고 누르면

09:23왜 네 얼굴이 떠올라

09:27별일 아닌 듯 하다가

09:31가슴이 내려앉다가

09:36스치는 일인데

09:38아니라는 거

09:40그것만은 분명한가 봐

09:44사랑인가 봐

09:46이러려고 네가 내 곁에 온 건가 봐

09:59난 어색zing 네가 불� Frauen

10:00너 그 어딘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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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저 이토분은 불편한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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