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최근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00:05평양 시민들이 어우러져 경기를 함께 보는 거리 응원도 처음 선보였는데요.
00:10우리에겐 좀 어색하고 낯선 면도 엿보입니다.
00:13이종원 기자입니다.
00:17대형 전광판 앞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00:22달리던 오토바이까지 멈춰서 경기를 지켜보고
00:24골이 터지자 여기저기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00:28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결승전을 보는 평양 시민들로
00:33처음 공개된 북한판 거리 응원입니다.
00:46인민복과 군복, 체육복 등 다양한 옷차림이 등장했고
00:50각 가정은 물론 대동강에 떠있는 유람선 승객들까지 응원전에 동참했습니다.
00:58평양 전체가 들썩거리는 모습을 카메라에 동시에 담아 이를 보도한 건데
01:09결승전 방송은 녹화 중계였습니다.
01:13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이틀이 지나서야 경기를 중계한 것으로
01:16앞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도 이미 일면에 우승 소식을 대서특필한 상태였습니다.
01:22거리의 환호성과 집집이 열린 응원전이 잘 짜인 조각 모음, 연출로 보이는 이유인데
01:29스포츠 성과를 내부 결속과 체제 선전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01:35녹화 중계 거리 응원 만큼이나 경기를 중계한 캐스터의 어투도
01:49우리에겐 꽤 낯설게 느껴집니다.
01:51월드컵 2연패가 확정되는 순간치곤 놀랍도록 차분한 목소리로
02:05영웅은 하나뿐이어야 하는 유일 수령 체제의 단면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02:12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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