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si Aniya-I am Not a Robot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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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303단봉이면 김민규?

00:33이번에 사회공원팀의 새로운 예리일 팀장의 담당자잖아

00:37옛 팀장 기세워주려고 3단봉이 승인을 준거래

00:41둘이 결혼소를 했거든

00:43예성태 이산님 외동딸이잖아

00:46근데 왜 3단봉이라고 하지?

00:49회장님 아들 황윤철 대표님도 있잖아요

00:52셋이 어렸을 적부터 친구라면서요

00:55둘 중에 뭘로 보니 황 대표님이 짱하니까?

00:59잘생겼잖아

01:01그리고 돈도 많고 우리 회사 최고 대빵 의장님인데

01:05에이 그러면 뭐해요

01:07매너가 개차반의 개쌀콘데

01:11황 대표님 멋있어

01:23뭐야

01:29내가 알거든

01:31어디로 보나 김민규가 짱이거든

01:35아 와이파이가 안 잡히네

01:39아 어떡하지 하트폰 와이파이로 연결해야 되는데

01:43저기 죄송한데 와이파이 비밀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01:47와이파이 비밀번호

01:49KM123456입니다

01:51감사합니다

01:53잠깐

01:55청년 창업지원 최종 씨 모신 거 아닙니까?

02:05네

02:07심사장은 저쪽인데

02:08심사장은 저쪽인데

02:11감사합니다

02:13어우 두뇌

02:15역시 두뇌

02:17어디서 많이 보던 캐리어

02:19그럼 최종심 룰을 다시 한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02:23여러분들의 사업 아이템을 이렇게 플리마켓처럼 부스에 차려놓으면

02:27저희 직원들과 심사위원분들이 여러분들의 아이템을 자유롭게 둘러볼 예정입니다

02:33이때 여러분들의 아이템을 마음껏 자신있게 설명해주세요

02:37그분들 한 분 한 분이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가 될 테니까요

02:41별도의 면접은 없으며

02:43직원 투표, 심사위원 점수를 50대 50으로 적용하여 최종 승제를 가릴 예정이고요

02:49그 결과는 수일 내로 발표될 겁니다

02:51어쩌면 너는 이미 누군가의 단 한 사람이다

02:57아빠의 말씀을 제가 만든 이 하트볼에 담았습니다

03:03제 하트볼을 만지면 마음을 전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떠오릅니다

03:09최종심을 재개해주신다면 의장님께 이 하트볼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03:19언젠가 의장님께도 그 한 사람이 나타나길 바라면서요

03:31최종심 갑니다 2층 로비 비오세요

03:34오늘 연구소 부지 보여드리기로 했는데 다음으로 미뤄할 것 같습니다

03:37의장님 갑자기 회사로 출근하신대서

03:43기사님 좀 더 빨리 좀 해주세요

03:45긴대기 막아야 돼

03:47지하각만 취소는 안 돼

03:49혹시나 들키면 오늘 지하 최종심은

03:55올해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현 트랜트를 잘 반영한 사업 아이템을 많이 제안해주셨는데요

03:59그만큼 저희도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4:05또한 올해부터 특별히 KM 금융의 대표님께서 심사에 참여하십니다

04:11여러분들 중 한 분에게 1억 원을 선물할 분이시죠

04:15박수로 맞이해주시기 바랍니다

04:17박수

04:21박수

04:27박수

04:33박수

04:37박수

04:39박수

04:49박수

04:51박수

04:53박수

04:55박수

04:57박수

04:59박수

05:01박수

05:03청년 10명 중 한 명이 창업을 꿈꾸는 시대입니다

05:07그 중 5년 이상 생존률은 19.9%에 그치는 게 현실이죠

05:13그래서 저희 KM 금융은 단기적인 보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경영 지원으로 청년 여러분들의 꿈을 지원할 것입니다

05:27감사합니다

05:29박수

05:31박수

05:33박수

05:35박수

05:37박수

05:39박수

05:41박수

05:43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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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7박수

05:59박수

06:01박수

06:03박수

06:05박수

06:07박수

06:09막 버버벅 떼는 거 아이가?

06:11사람들이 딴 부스에만 몰리고

06:13지하 부스는 파리만 날리는 게 아니겠죠?

06:21아, 오늘 운이 좀 안 좋은데?

06:23하...

06:24안녕하세요.

06:25첫번째 저녁에 한 번 보고하세요.

06:27안녕하세요.

06:34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06:39전화도, 문자도, 메일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요.

06:47여기 하트볼에 손을 대봐요. 그러면...

06:53별로 쓸모도 없네.

06:55핸드폰 있잖아요.

06:57저게 뭐야? 완전 이치해.

06:59어떻게 최정신까지 올라왔지?

07:01빽으로 올라온 거 아니야?

07:03그러게.

07:04정글 만들었어.

07:05정상감인가?

07:09정상감인가?

07:15정상감인가?

07:17소리를 크게 찔러야지.

07:19그게 뭐야?

07:20나랑 싸울 때문에 목소리가 또 큰 기준이가 돼.

07:22그냥.

07:23주저앉기게 왜 주저앉아?

07:26달리도 통 빼면서.

07:29정상감인가?

07:30정상감인가!

07:31정상감은 기본.

07:32여길 오시면 어떡합니까?

07:43아니 여기 왜 오신 겁니까?

07:44김민기가 지 알아봤습니까?

07:46못 알아봐요

07:46아주 그냥 미친 여자 산발을 제대로 해가지고

07:49나한테 들킬까봐

07:50아주 별짓을 다 하고 왔습니다

07:52다행이네요

07:54오늘 지하 최종심인 건 어떻게 한 겁니까?

07:56혹시 내 동생 다시 만납니까?

08:00다시

08:00만나고 싶습니다

08:03지하는 압니까?

08:06이제 말할 겁니다

08:07지하 잘하고 있습니까?

08:10죽 쓰고 있습니다

08:11그런데 지하한텐 운보다 더 센 게 있지

08:19엄청 든든한 백이 있나?

08:22뭔데요?

08:23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

08:25그 누구도 뺏을 수 없는 위대한 유산

08:28뭐야?

08:39편지는 자신만만하게 써놓고선

08:41사랑하는 우리 딸 지하야

08:54사랑하는 우리 딸 지하야

08:55아빠는 차를 잘 보는데

09:10우리 지하는 사람을 잘 보는구나

09:13내가 사람을 잘 봐?

09:19아빠가 차를 잘 고치는 것처럼

09:23우리 지하도 다른 사람들한테

09:25꼭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겠지?

09:29반드시 그럴 거야

09:30아빠는 믿어?

09:35아빠는 좀 유행하고 계세요

09:39저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잘 wait

09:41Jugend체는 다 WAIT

09:41일어나는 사람을 잘 볼 수 없는 사람을 잘하는 사람을 잘 Fa越 전

09:43이쁘게 이런 사람이 되겠지?

09:44아휴

09:45아들

09:46무슨 일어나기

09:47엄마

09:48유행하

09:49아빠가

09:50아빠는

09:51엄마

09:51아빠가

09:52아빠가

09:54날아

09:54아빠는

09:56엄마

09:57아빠가

09:58엄마

09:59아빠가

10:00엄마

10:02엄마

10:03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까?

10:14위로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까?

10:17세상 어디에 있든 이 하트볼만 있으면 당신의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10:23그 누구도 모르게 당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10:28세상 어느 곳에 있던 불이 들어온다?

10:30네, 맞습니다.

10:31다음 주에 미국으로 출장 가야 하는데 미국에서 내가 딸이 보고 싶어 만지면...

10:36바로 그때 한국에 있는 따님 하트볼만에 불이 들어오는 거죠.

10:41유럽에서도?

10:41아프리카에서도요.

10:43이야, 이거는 뉴질랜드로 유학 보낸 우리 아들냐미한테 목 하나 보내주고 싶네.

10:49적응하기 힘들 때라 밤마다 보고 싶다고 울면서 전화가 와요.

10:53아유, 그럼 딱 좋죠.

10:55이 하트볼만에 불이 들어오면 아드님이...

10:58아, 지금 우리 아빠가 내가 너무 보고 싶구나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얼마나 든든하고 좋아요.

11:04말이 필요가 없네.

11:06이건 꼭 상품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1:08아유, 아니, 그렇지.

11:11어?

11:11어, 이대로, 이대로, 이걸 좀 봐봐.

11:13이야, 이게...

11:14이야, 이게...

11:15이야, 이게...

11:16이야, 이게...

11:17이게 사트볼이라는 건데, 이게 사람의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11:20그러니까, 영원히...

11:21그렇지, 이게...

11:22아, 이게...

11:23이야, 이게...

11:24손이 나면 내 집을 내려놓는 거야.

11:26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건데, 이게 손이 돼.

11:29야, 야, 기다리, 이거.

11:32사람들이 알지 모르겠지만, 저 하트볼은 양자 물리학이 근거해서 만난 말이야.

11:42내 동생이?

11:42제아는 그 원리를 여기로 아는 게 아니라 여기로 합니다.

11:49어떤 면에서는 저보다 더 천재인 거죠.

11:53내 동생이요?

11:54그러니까 앞으로 조지아 무시하지 마세요.

11:56내가 언제?

11:57제가 무시했습니다.

11:58지아의 저런 모습을 한 번도 제대로 봐주지 못했거든요.

12:04그게 4년 전 제가 지아한테 저지른 잘못입니다.

12:08조 팀장님도 분명 그랬을 겁니다.

12:11지아가 항상 말하기에 팀장님이랑 저랑 닮았다고 했으니까요.

12:19네, 잘 왔습니다.

12:20감사합니다.

12:24대표님, 안녕하세요.

12:25아, 예, 안녕하세요.

12:26넌 이름이 뭐니?

12:27민크예요.

12:29아, 얘 이름도 민크네.

12:30너 키우던 강아지 이름도 민크였잖아.

12:34그걸 기억해?

12:35아, 그럼 기억하지.

12:36너 걔 죽었을 때 엄청 울었잖아.

12:38며칠 학교도 못 나갈 정도로.

12:40저, 팀장님.

12:49네?

12:49좀 모셔야겠습니다.

12:52네.

12:53나, 잠깐만.

12:57네, 나 잠깐만.

13:09네, 좀 더 수고해주세요.

13:14꼭 축하할게요.

13:15감사합니다.

13:18그, 아까 보니까 직원들한테 인기가 좋던데요.

13:22왜, 직원 투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3:26아, 네.

13:28감사합니다.

13:29예, 끝까지 최선 다해주세요.

13:31네.

13:32네.

13:32한 사람이라.

13:33한 사람이라.

13:43그 사람이 가장 고통을 준 존재가 되면 어쩌나.

13:48이걸 볼 때마다 그날의 고통이 떠오를 텐데 그럴 땐 어쩌나 뭐 그냥 갖다 버리나? 아님 밖에 해보시나 잘 입력해도 저 두 사람은 네 주인의 주적이다 적주의 주적이다

14:18그 중에서도 본진 인간들이 내 등에 쌍컬 꽂는 거

14:24야 너 힘들게 하는 나쁜 새끼를 왜 만나 새 친구 사귀면 되지

14:32라고 어릴 적 나쁜 새끼한테 상처받고 온 저에게 아빠는 말씀하셨죠

14:43사람도 강물처럼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흘러야 한다고

14:51아버님이 딱 내 취향이신데 언제 한 번? 아버님 만나서 강의 한 번 듣고 싶네

15:03돌아가셨어요

15:05아빠는 저 고등학생 때 엄마는 저 두 살 때

15:13거기까진 안 물어봤는데? 거기까지 말하고 싶었어요

15:20내가 아는 누구랑 성격 참 비슷하시네

15:27이 하트볼을 만지면 한 사람이 떠오를 거다

15:33안 떠오르면? 떠올라요 반드시 떠오를 거예요

15:39좋아요 그 자신감

15:45그거 들고 저 앞쪽으로 가보세요

15:51더

15:59더

16:00더 뒤로

16:01더

16:02더

16:03더

16:04더

16:13더

16:15더

16:16더

16:17더

16:18이거

16:19더

16:20더

16:21더

16:22더

16:23더

16:28사람이 할 수 있나요

16:32나는 정말 좀처럼 잘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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