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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분 전
Other name: 퍼스트레이디

Original Network:MB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Melodrama, Political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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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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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10차근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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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36한글자막 by 한효정
00:04:38걱정 마.
00:04:40아무 일 안 생기니까.
00:04:44그래도 조심해야 돼.
00:04:48걱정 말래도 잘 될 거야.
00:05:02H케미칼의 신도시 이전에 따른 집단 해고에 반발한 노동자들의 농성이 벌써 석 달을 넘기고 있습니다.
00:05:10작업장을 점거한 노동자들은 복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00:05:16김 Ну 뭐고?
00:05:23석시야, 석시야!
00:05:25이리 꺼낸다!
00:05:29석시야, 석시야!
00:05:32한 번 사야 겠었죠.
00:05:36하지만
00:05:415-3
00:05:42참여국민당 현민철도가
00:05:45작업장 점거 생각 중인 노조 측을 상대로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00:05:51노동자 6명이 사망한 가운데 10여명이 증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00:06:02현민철 후보가 고립된 노동자들을 구하자 중상을 입었다는 안타까운 추측입니다.
00:06:32환자분, 일어나시면 안 됩니다.
00:06:54안 되고, 치우셔야 돼요.
00:06:58안 돼, 안 돼.
00:07:00여보!
00:07:10여보!
00:07:20여보!
00:07:24여보!
00:07:25여보!
00:07:26여기 좀 차려.
00:07:27여보, 여보!
00:07:33나 여기 있으니까 조금만 참아.
00:07:35조금만 참아.
00:07:36여기요.
00:07:37여기요!
00:07:38여기 아무도 없어요.
00:07:40여기 사람 좀 살려주세요.
00:07:42의사!
00:07:43여기 의사 없어요!
00:07:45여기 사람 좀 살려주세요!
00:07:47의사!
00:07:48여기요!
00:07:49조금만 참아.
00:07:50여보만.
00:07:51조금만 참아.
00:07:56,
00:07:59일요일에 stuffs
00:08:17원샷 Belt
00:08:20일요일에 trabalho
00:08:25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00:08:31고맙습니다.
00:08:33고맙습니다.
00:08:39다행이에요, 사모님.
00:08:41고맙습니다.
00:08:43정말 고맙습니다.
00:08:49정말 고맙습니다.
00:08:50고맙습니다.
00:08:55고맙습니다.
00:09:25고맙습니다.
00:09:32지휘 왔어?
00:09:55고맙습니다.
00:09:57고맙습니다.
00:10:01네.
00:10:31현민철 후보가 이틀에 걸친 수술 끝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00:10:47하지만 다리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어 투표일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엔 큰 차질을 빚게 됩니다.
00:10:55남편은 나부터 바뀌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00:11:04솔직히 전 그 말 안 믿었어요.
00:11:09제가 살아온 세상은 왜 너만 바뀌었냐고 손가락질하던 세상이었으니까요.
00:11:18그런데 남편은 진심이었습니다.
00:11:24그렇게 한 사람이 바뀌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00:11:29그렇게 한 사람을 구하는 게 세상을 구하는 거다.
00:11:35남편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
00:11:39진심으로 하성씨를 바꾸고 싶다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현민철에게 주십시오.
00:11:47반드시 하성씨를 바꾸겠습니다.
00:11:50현민철을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00:11:54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00:11:58현민철!
00:12:09현민철!
00:12:115, 4, 3, 2, 1!
00:12:26네, 23대 대통령 선거 MBS 출구조사 결과 발표합니다.
00:12:31현민철 후보 48.4%, 대영선 후보 47.6%입니다.
00:12:36네,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요.
00:12:41당사에 나가 있는 중개차 연결의 후보들 만나보겠습니다.
00:12:43먼저 참여 국민당 현민철 후보 나와주십시오.
00:12:47현 후보님,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까?
00:12:59잠시 연결 상태가 고르지 못한 것 같습니다.
00:13:04준비가 되는 대로 다시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00:13:09후보님 어디 계셔?
00:13:10어떻게 된 거야?
00:13:11아, 죄송합니다.
00:13:12전화도 안 봤습니다.
00:13:15당사에 계실만 하고 찾아봐.
00:13:17누구 나가는 거 본 사람 없는지 확인하고.
00:13:19네.
00:13:31그러면 평화자유당 배영선 후보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00:13:36선거를 민주주의 꽃이라고들 하죠.
00:13:39오늘은 그 꽃이 활짝 피는 축제의 날입니다.
00:13:45투표 결과에 따라서 저는 당선자가 되거나 낙선자가 되겠지만
00:13:51국민 여러분은 결과에 상관없이 모두가 승자입니다.
00:13:56대한민국이라는 원팀으로 다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바로 지금 이 시간입니다.
00:14:05대한민국이라는 원팀으로 다시 하나가 되는 것 같습니다.
00:14:08대한민국이라는 원팀으로 다시 하나가 되는 것 같습니다.
00:14:10대한민국이라는 원팀으로 다시 하나가 됩니다.
00:14: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4: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5: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5: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6: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6: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7: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7:18나부터 바꿔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00:17:23그렇게 한 사람을 바꾸는 게 세상을 바꾸는 거다.
00:17:29한 사람을 구하는 게 세상을 구하는 거다.
00:17:34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늘 외쳤습니다.
00:17:40이제는 지겨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00:17:47그래서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00:17:55조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00:18:05제가 나고 자란 하성은 안개로 유명한 곳입니다.
00:18:11오죽하면 하성의 특산품은 안개란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00:18:16안개로 볼 수 없는 곳은 언제나 뒤가 아니라 앞입니다.
00:18:21지나온 길은 아무리 안개가 짙습니다.
00:18:28앞으로 다가올 길은 아무리 가까운 곳이라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00:18:33어려서부터 숱하게 보아온 안개지만 그래서 늘 무섭고 두렵습니다.
00:18:41안개 속을 걷다 보면 바로 전까지 함께 걸었던 얼굴들이 갑자기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00:18:49방금 전까지 손잡고 걸었던 사람들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00:19:04그렇게 철들기도 전에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00:19:09철이 들어서는 꼬아온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과 헤어져야 했습니다.
00:19:16스무 살부터 7년을 사귀었던 사람은 떠난다는 말도 없이 마치 안개가 삼킨 것처럼 사라졌습니다.
00:19:28그렇게 모두 저를 떠났습니다.
00:19:36하지만 한 사람, 단 한 사람만은 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00:19:45언제나 나 여기 있다면서 제 곁을 지켜줬습니다.
00:19:51그 사람은 제가 평생 가져보지 못했던 가정을 만들어줬고 꿈꿀 수조차 없었던 소중한 가족을 선물해줬습니다.
00:20:05그래서 전 늘 미안합니다.
00:20:09그 사람은 그건 미안한 게 아니라 고마운 거라고.
00:20:13당신은 그 둘을 늘 헛갈린다고 말하지만 전 여전히 미안합니다.
00:20:19제가 정치를 하지 않았더라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묵묵히 참아줬습니다.
00:20:27제가 이런 말을 하면 그 사람은 또 말하겠죠.
00:20:31그건 미안한 게 아니라 고마운 거라고.
00:20:39진심으로 고맙습니다.
00:20:43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00:20:53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자유당 배영선 후보에게 정식으로 제안합니다.
00:21:03지난 15년간 벌써 수십 차례나 폐기됐었고 지금도 국회에 계류 중인 H케미칼 화재 사건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명 도태움법의 신속한 처리에 동참해 주십시오.
00:21:19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힘을 합하면 법안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00:21:27배 후보님, 민주주의의 꽃이 활짝 핀 축제의 날 국민들이 웃을 수 있도록 무엇보다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법 통과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00:21:41누군가는 왜 하필 오늘이냐고 물으실 겁니다.
00:21:45그건 오늘 제가 안개 속에서 또 한 사람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00:21:54그 사람을 보면서 왜 정치를 시작했고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00:22:04누군가는 왜 아직도 15년 전 일에 집착하느냐고 물으실 겁니다.
00:22:10그건 죽지 않았어야 할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00:22:14가해자랑 누명을 쓴 피해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00:22:17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억울한 사연들이 너무 많습니다.
00:22:26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죽음이 모시되어 봄이 오면 상처를 후벼 파고
00:22:35사활을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계절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00:22:45나부터 바꿔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00:22:50그렇게 한 사람을 바꾸는 게 세상을 바꾸는 거다.
00:22:55그렇게 한 사람을 구하는 게 세상을 구하는 거다.
00:23:00왜냐하면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세상이니까.
00:23:10그 한 사람을 가진 게 다가.
00:23:13그 한 사람을 가진 게 다가.
00:23:16그 한 사람을 가진 게 다가.
00:23:19한글자막 by 한효정
00:23:49개표방송? 볼 필요없어. 승부님이 났거든. 누구긴. 아이언맨 현민철이지.
00:24:01내가 어대한 어대한 노래를 불렀잖아. 어차피 대통령은 현민철이라고. 선거는 뭐다? 사이언스다.
00:24:12이 선무당이 지금 뭐다? 사이언스다. 지금 내 관심사는 현민철 당선이 아니야. 당선? 확정이라니까.
00:24:22봐봐. 지금 내가 궁금한 건 우리 철의 여인 차여사. 우리 국민 끝사랑 미세스 차가 오늘은 또 어떤 룩으로 등장을 할지. 어떤 스타일로 우리를 사로잡을지 이거거든.
00:24:42자, 보자. 보자.
00:24:50와, 이때 기억나요. 여러분 이거 봤었죠? 이거 다시 봐도 진짜 똑같다.
00:24:54진짜 똑같다. 봤죠? 우리 차여사가 입는 족족 완판된 옷들과 주얼리 팩트를 보시라. 이게 뭐 올드머니 룩이다 뭐다 막 하는데.
00:25:05맞아, 맞아. 금수저 룩. 어? 다이아룩. 오늘이 그 결정판. 라스트 팡이잖아. 난 이게 궁금해 죽겠거든.
00:25:20어머, 19초 1일 감사합니다. 오늘도 비단길만 걸으세요. 감사합니다.
00:25:27어머, 어머. 안 치셔도 되는데. 감사합니다.
00:25:35개발이야. 우리 오늘 주문 터진다. 30분 내로 오더 널 거니까 전부 스탠바이 하고 있어.
00:25:43지금 철현이 야근이니 그딴 거 따질 때야. 물 들어왔을 때 빡시게 뜬겨야지.
00:25:49아휴, 알았어. 알았으니까 매출 신기록만 찍어.
00:25:53그럼 내가 보너스에다가 해외여행까지 그냥 풀 패키지로 쏜다.
00:25:57뭐 어디? 괌? 몰디브? 아니면 하와이? 어때?
00:26:05오늘 중요한 날이다. 집중!
00:26:11어, 말만 해, 말만 해.
00:26:17뭐 해?
00:26:45안 오고.
00:26:47어머, 우리 지유 학생은 볼 때마다 더 이뻐지네.
00:26:51여사님이랑 어쩜 이렇게 턱 닮았을까.
00:26:57저기, 네이비 재킷. 우리 지유 학생 입학 선물.
00:27:03얼마 전 제니 공항 패션으로 핫했던 아이템. 우리 지유 학생 입으면 딱일 것 같아서.
00:27:13정말 리퍼리에서 어렵게 구해왔지. 완전 안정판. 한번 입어볼까?
00:27:19다 중요해요.
00:27:21다 중요해요.
00:27:23아, 그럴까?
00:27:25여사님 기다리시겠다. 서둘러.
00:27:27여사님.
00:27:29여사님.
00:27:43여사님.
00:27:45여사님.
00:27:47여사님.
00:27:49여사님.
00:27:51여사님.
00:27:53여사님.
00:27:55여사님.
00:27:57여사님.
00:27:59여사님.
00:28:01여사님.
00:28:03여사님.
00:28:05여사님.
00:28:06여사님.
00:28:07여사님.
00:28:08여사님.
00:28:09여사님.
00:28:10여사님.
00:28:11여사님.
00:28:12여사님.
00:28:13여사님.
00:28:14여사님.
00:28:15여사님.
00:28:16여사님.
00:28:17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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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8:19여사님.
00:28:20여사님.
00:28:21여사님.
00:28:22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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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8:25여사님.
00:28:26여사님.
00:28:27여사님.
00:28:28여사님.
00:28:29여사님.
00:28:30여사님.
00:28:31여사님.
00:28:32여사님.
00:28:33여사님.
00:28:34한글자막 by 한효정
00:29:04한글자막 by 한효정
00:29:34한글자막 by 한효정
00:29:44엄마
00:29:46어쩜 이렇게 화이트가 잘 받으세요?
00:29:50피까지
00:29:52또 예술이야
00:29:56구두는 저쪽에
00:29:58지금 룩이랑 매칭하면 딱일 애들도 추려봤어요
00:30:06물론 전부 국내에 출시한 데 따끈따끈한 신상 드리고요
00:30:12욕은 어떠세요?
00:30:18올해 오뚜 끝으로 해서 반응 좋았거든요
00:30:22엄마
00:30:32이건 좀 월드하지 않을까?
00:30:42역시 클래식이죠
00:30:44진짜 명품은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트렌드를 만드는 거거든요
00:30:48안목이 정말 대단하세요
00:30:50오늘같이 특별한 날에 맞춤입니다
00:30:54완벽해요
00:30:56퍼펙트
00:30:58
00:31:08참여 국민당 현민철 후보가
00:31:10대한민국 제23대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됐습니다
00:31:16자난한 공장의 노동자로 출발해 장애와 편견을 극복한 현민철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우뚝 섰습니다
00:31:28자난한 공장의 노동자로 출발해 장애와 편견을 극복한 현민철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우뚝 섰습니다
00:31:41안녕하세요
00:31:59영민철, 영민철, 영민철, 영민철!
00:32:29어떻게 해!
00:32:32여사님!
00:32:33너무 축하드려요!
00:32:34아니, 잠시만요.
00:32:35이제 여사님이 아니시죠?
00:32:37영부인님, 너무 축하드립니다.
00:32:59레드가 참 잘 봤네.
00:33:07네?
00:33:09님 말이야.
00:33:13뭐하고 있어?
00:33:14서트리지 않고.
00:33:16아...
00:33:20컬러만 보시고 말씀해 주세요.
00:33:22바로 준비해 드릴게요.
00:33:29나한테는 영 아니다.
00:33:39자기처럼 순둥한 얼굴이어야 잘 어울리나 봐?
00:33:44죄송합니다.
00:33:48남의 건 손대는 게 아닌데.
00:33:59남의 건가?
00:34:09아휴...
00:34:11아휴...
00:34:13물건이든
00:34:28사람이든
00:34:31사수리아!
00:34:44동안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00:34:49영부인이 대신주의 부담아만 많이 부탁드립니다!
00:34:50저 앞에 차 좀 따라가 주세요.
00:35:09자, 오늘도 내가 우리 차 여사가 아니라 영부인의 룩을 맞췄을까 안 맞췄을까.
00:35:25맞췄습니다.
00:35:27오늘 우리 차 여사의 포인트는 누디한 립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되겠습니다.
00:35:34격식은 가추되 과하지 않은 완벽한 TPO.
00:35:40이게 화이트 정장은 약간 포멀해 보이지만 워낙에 스타일 자체가 엣지 있다 보니까 빛이 나죠, 빛이.
00:35:54감사합니다.
00:35:56감사합니다.
00:35:58머리부터 발길까지 한 이슈.
00:36:01내 모든 것 하나하나 한 이슈.
00:36:04오늘의 테일 컨트롤.
00:36:14내가 뭘 했어?
00:36:16오늘 매출 신기록 찍는 데 했지?
00:36:18품절 사이즈 나오면 절대 안 된다.
00:36:20무조건 주물받아?
00:36:22물량은 내가 어떻게든 맞출 테니까.
00:36:26응?
00:36:29어, 왜?
00:36:30죄송합니다.
00:36:31뭐가 죄송해?
00:36:33핸드폰을 집에 두고 왔어요.
00:36:35아, 넌.
00:36:36야, 일단 끊어봐.
00:36:39아, 넌 도대체 정신을 어디다 팔고 다녀?
00:36:42지금처럼 1분 1초가 돈임마당에.
00:36:44먼저 가 계세요.
00:36:46금방 따라 갈게요.
00:36:48아, 그리고 너.
00:36:50너 아까 여사님한테 그 뭐하는 시츄에이션?
00:36:53어디서 눈을 치켰뜨질 않나?
00:36:55얘가 엉가게 누구한테 엉가?
00:36:57한 번만 더 그래봐.
00:36:59죄송합니다.
00:37:00안 가고 막 웃었어.
00:37:01시간이 돈이란 말 못 들었어?
00:37:03어.
00:37:04이 녀석이.
00:37:14지금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버스레이디 차수연 씨가 하성마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00:37:27차수연 씨는 백만에 이르는 팬클럽 철의 여인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강력한 팬덤을 이끌며 대선 승리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00:37:48현민철 당선인과 차수연 씨는 자신들의 정치적 씨앗이 되었던 하성시에서 가장 먼저 국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할 계획입니다.
00:37:58하성마당에는 이미 차 씨의 수많은 팬들과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집결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00:38:05그곳은 현재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열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00:38:11하...
00:38:12하...
00:38:13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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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8:42비 온 뒤에 산에 푸릇푸릇하게 돋아나는 새순들처럼 우리 학생들도 어떤 역경과 고난이 있더라도 다 이겨내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무공한 발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00:38:55강영인만 좋겠다. 잘난 아들 둬서. 공부도 잘해, 운동도 잘해.
00:39:02그뿐이야? 얼굴이며 기럭지며 웬만한 아이돌 찜짜먹는다니까?
00:39:08아이고, 그까도 아이돌로 성이 차겠어. 의사나 판검사나 따놓은 당상일 텐데.
00:39:15강명희 엄마는 서포트할 맛이 나겠어.
00:39:19그만두래요. 부러워서 그렇지.
00:39:25어, 사수연이가.
00:39:27오대현! 오대현! 오대현! 오대현! 오대현!
00:39:36그만, 조용!
00:39:36오대현!
00:39:40바쁜데 어떻게 왔어?
00:39:42우리 가족은 어제 사전투표 다 했어. 고마워요.
00:39:46아우, 못 본 새 얼굴이 더 폈네.
00:39:49피부 좀, 어쩜 이렇게 쫀쫀해?
00:39:52우리 아이 좀 잘 부탁해요.
00:39:54지우도 신옥쌤인데 뭐해 부탁해.
00:39:58아니, 그나저나 진짜 어떻게 갔대. 내일 선거잖아.
00:40:03오셨어요?
00:40:06미리 기둥 좀 해주지.
00:40:08나도 몰랐어요.
00:40:10같이 사진 한 장만요.
00:40:13저 완전 찐팬이거든요.
00:40:19서아 엄마도 같이 찍어요.
00:40:21다 같이 찍을까요?
00:40:23이럴 줄 했으면 머리라도 하고 올 거야, 이랬네.
00:40:28신비서도 같이 찍지?
00:40:30아니요, 제가 찍어드릴게요.
00:40:45스케줄 못 뺀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00:40:46영원한 발전, 무궁한 발전.
00:40:52자, 그러면 신입생 대표들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00:40:551학년 2반, 현지유 안강명 학생.
00:40:59자, 이리로 나오세요.
00:41:00선서, 저희 신입생은 친구와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진실된 방...
00:41:13선거 하루 남았다고 하나뿐인 딸 입학식도 나몰라라 하는 엄마.
00:41:17선거가 하루 남았어도 딸 입학식은 챙기는 엄마.
00:41:21신비서라면 누구 찍을래?
00:41:24미리 말씀하시죠.
00:41:26제가 모시고 오면 편할 거야.
00:41:27바쁠 줄 알았지.
00:41:32신비서가 아들한테 얼마나 끔찍한지 내가 끔덕했어.
00:41:35그이는 방송사에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00:41:41이 비서가 수행 중이고요.
00:41:44지난주 금요일
00:41:47그이가 갑자기 일정 취소한 이유 내가 확인해달랬지.
00:41:51그날 오전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었잖아.
00:41:56아직 확인을 못했다는 거야?
00:41:58못하겠다는 거야?
00:42:03죄송합니다.
00:42:05못하겠다는 거네.
00:42:07그리고 학업에 충실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서
00:42:11적극 노력하겠습니다.
00:42:13감사합니다.
00:42:26너 아까 선수할 때 선 안 맞더라.
00:42:282초 있다 하기로 했잖아.
00:42:29내가 맞지.
00:42:30내가 2초였어.
00:42:32떨린다 너는 순 엄살이었네.
00:42:34몰라.
00:42:35춥다.
00:42:36얼른 들어가자.
00:42:37네.
00:42:38내가 일정에 한편에서 저녁을 하면서
00:42:53내 손에 본다.
00:42:54내 손에 빼는 거라.
00:42:56어휴, 지휘야. 나 오늘 입학식이야.
00:43:11여기 선거운동 하는 데 아니라고.
00:43:15오늘만.
00:43:17축하해.
00:43:20너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돼?
00:43:23이쁘다. 좀 웃어.
00:43:34나 유학 갈래.
00:43:38갑자기 유학이라니.
00:43:40발레학교 오디션 봤는데 합격했어.
00:43:44왜 상의도 안 하고 그런 말 안 했잖아.
00:43:47어차피 못 보게 할 거 아니었어?
00:43:50선거에 방해된다고 난 아무것도 못하게 하잖아.
00:43:54콩쿠르도 안 된다, 예고도 안 된다.
00:43:56그런 게 아니라.
00:43:58지금도 그러잖아.
00:44:00축하한다.
00:44:01어느 학교냐 소리 먼저 안 나오고.
00:44:03왜 상의 안 했냐 얘기 안 했냐 잔소리부터 나오잖아.
00:44:07내일이면 선거야.
00:44:13끝나고 얘기하자.
00:44:15선거, 선거, 선거.
00:44:17그 얘기도 안 하면 안 돼?
00:44:19어쩔 수 없어.
00:44:21선거 끝나면 전부 다 달라지니까.
00:44:24엄마 세상이 달라지는 거야.
00:44:26대통령이 되든 말든 나랑은 상관없어.
00:44:29선거 끝나면 갈게.
00:44:39그러면 됐지?
00:44:40그게 아니라.
00:44:41또 왜.
00:44:43선거 끝나면 어차피 상관없잖아.
00:44:45내가 유학을 가든 뭘 하든 맘대로 살아도 되는 거 아니야?
00:44:50아빠 안 보고 살아도 되는 거 아니야?
00:44:54아빠를 안 보다니.
00:44:57너 공부하고 싶어서 유학 가는 거 아니었어?
00:45:00너 발레하고 싶어서 유학 가는 거 아니야?
00:45:03왜 유학까지 가면서 아빠를 안 보려는 건데?
00:45:09왜?
00:45:11신경 꺼.
00:45:13나 좀 내버려두라고.
00:45:16나 보고 얘기해.
00:45:19보고 얘기하랬지!
00:45:27쟤 뻥이잖아.
00:45:31뭐?
00:45:39너 지금 뭐라 그랬어?
00:45:49현지유!
00:45:51똑바로 보고 다시 말해봐!
00:45:57개뻥이라고!
00:45:58진심이니 머니순 개뻥이라고!
00:46:01아빠도 엄마도!
00:46:04전부 개뻥이라고!
00:46:06아빠.
00:46:20여자 있어.
00:46:25내가 봤어.
00:46:31너 말고 또 본 사람 있어?
00:46:50뭐?
00:46:51또 누구한테 말했어?
00:46:53친구?
00:46:54선생님?
00:46:56이거 중요한 문제야.
00:47:01대답해.
00:47:02또 본 사람 있어?
00:47:05또 누구한테 얘기했어?
00:47:09설마.
00:47:14알았어?
00:47:15대답해.
00:47:16너만 본 거지.
00:47:17나한테만 얘기한 거지.
00:47:19우리 둘만 아는 거.
00:47:20맞지?
00:47:21알았구나.
00:47:23그렇지 알았지.
00:47:26언제부터 알았는데?
00:47:28그게 중요해?
00:47:29아빠한테 여자가 있다고.
00:47:31아빠가 바람을 핀다고.
00:47:33이게 안 중요해?
00:47:35그건 아빠 사생활이야.
00:47:38사생활?
00:47:40둘이 부부 아니야?
00:47:42아무리 부부라도.
00:47:44다 알면서도 참고 사는 거야?
00:47:46왜?
00:47:47도대체 왜?
00:47:48뭘 위해서?
00:47:49누굴 위해서?
00:47:50너랑 나.
00:47:51우리 둘만 아는 거 확실하지?
00:47:54그럼 이건 우리 둘만 아는 거야.
00:47:57이 말이 밖으로 나가면 절대 안 돼.
00:47:59이 말은 이제 없는 말이야.
00:48:01약속해.
00:48:02엄마.
00:48:03이 말이 나가면 절대 안 돼.
00:48:05이 말이 밖으로 나가면 절대 안 돼.
00:48:08이 말은 이제 없는 말이야.
00:48:10약속해.
00:48:11엄마.
00:48:12엄마.
00:48:13이 말이 나가면 아빠 사생활로 안 끝나.
00:48:16우리 가족 문제로 안 끝난다고.
00:48:18우리가 절대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돌아올 거야.
00:48:22그러니까 약속해.
00:48:24약속?
00:48:26부모 간의 약속은 약속이 아니야?
00:48:29가족이랑 약속은 약속이 아니냐고.
00:48:31현지우, 약속해.
00:48:33먼저 약속을 둬버린 건 아빠야.
00:48:42엄마가 이렇게 부탁할게.
00:48:48넌 그냥 잊어.
00:48:52그날 본 거, 들은 거 그냥 무조건 잊어.
00:48:58진짜 대단하다.
00:49:02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데?
00:49:05대통령?
00:49:06퍼스트레이디?
00:49:07그딴 게 그렇게 중요해?
00:49:15너 마음대로 생각해.
00:49:17나한테는 이미 없는 일이니까.
00:49:20엄마!
00:49:27출발하겠습니다.
00:49:28출발하겠습니다.
00:49:30코로나19로 들으실 수 없는 일입니다.
00:49:56차천!
00:49:57차수위입니다!
00:49:58자수영! 자수영!
00:50:28자수영!
00:50:58자수영!
00:51:00자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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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48자수영!
00:52:50자수영!
00:52:52경기총! 경기총! 경기총! 경기총! 경기총! 경기총!
00:52:59결과 나왔다. 우리 집 난리 부르스. 월드카 무슨 한 줄?
00:53:02현지우 이제 뭐라 불러야 돼? 공주님?
00:53:04미친. 공주가 아니라 영애다, 영애.
00:53:07근데 왜 주인공은 반응이 없어?
00:53:09우리 같은 불가축 천민이랑은 톡도 못 썼겠다, 이거지.
00:53:11하긴, 내일부터 경상도 안 할 듯.
00:53:13급식도 우리가 먼저 기미해야 하는 거 맞지?
00:53:15왜? 기미상공 있잖아.
00:53:17누구?
00:53:17안강명, 엄마.
00:53:19맞다. 내일부터 학교를 쉬고 나면 되겠네.
00:53:49지금 정황판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00:53:56지금 정황판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00:54:02한글자막 by 박진희
00:54:32한글자막 by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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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30한글자막 by 박진희
00:55:32한글자막 by 박진희
00:55:34한글자막 by 박진희
00:55:38할 수 있어.
00:55:50난 당신 믿어.
00:55:53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다시 걸을 수 있다고.
00:55:59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당신 믿어.
00:56:03그러니까 당신도 믿어.
00:56:08그렇지.
00:56:12여보, 어깨 좀만 더 펴고 밑에 보지 말고.
00:56:15나 보고 와봐, 그렇지.
00:56:18거의 다 왔어.
00:56:23내가 할 수 있다고 했잖아.
00:56:26나 있는 데까지만 와보자.
00:56:29한 발자국만 더, 그렇지.
00:56:31한 발자국만 더.
00:56:33한 발자국만 더.
00:56:35한 발자국만 더.
00:56:36아, 여보.
00:56:40잘했어, 잘했어.
00:56:47잘했어.
00:56:52여보, 거의 다 왔어.
00:56:53이제 거의 다 왔어, 잘했어.
00:56:56좀만 쉴까?
00:57:015분만.
00:57:031분만.
00:57:04할 수 있다고 했지.
00:57:22다 왔어.
00:57:25정말 다 왔어.
00:57:28우리가 해놨어.
00:57:29대신자.
00:57:47대신자.
00:57:48진심? 웃기지 마. 하나도 여기까지 다 거짓말이었어. 살인자!
00:58:10니들이 죽였어. 태훈이 형, 니들 도대한 놈이 죽였다고!
00:58:18괜찮으십니까?
00:58:22그, 그이는요?
00:58:24네, 우선 하십니다.
00:58:48좋니? 좋아? 태훈이 형 죽이고 기어이 대통령까지 되니까 아주 좋아 죽겠지.
00:59:06도태훈 봄? 태훈이 형 죽음까지 팔아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냐? 니들 꼬라지 역겹다.
00:59:16진짜 역겨워.
00:59:22두고 봐요. 당신들 희생 헛되게 하지 않을게요.
00:59:28희생? 그건 스스로 선택했을 때 하는 소리지.
00:59:36아니, 태훈이 형 희생 아니야. 네가 죽였어. 네가 죽였다고!
00:59:48내가 태훈이 형 목숨 빚 무조건 받아! 목숨 걸고 받아내! 그리고 니네!
00:59:54네가 내가 무조건 끌어내려! 네가 무조건 끌어내려!
00:59:58네가 무조건 끌어내려!
01:00:00네가 무조건 끌어내려!
01:00:02네가 무조건 끌어내려!
01:00:04네가 무조건 끌어내려!
01:00:22고마워요.
01:00:24운 고라 학생!
01:00:32차수연!
01:00:46차수연!
01:00:48차수연!
01:01:00경민철!
01:01:03차수연!
01:01:05경민철!
01:01:07경민철!
01:01:24경민철!
01:01:26경민철!
01:01:37경민철!
01:02:05고고래! 고고래!
01:02:35고고래!
01:03:00우리 이혼하소.
01:03:04뭐?
01:03:07이혼하소고.
01:03:34이혼하소고.
01:03:44이혼하소고.
01:03:54이혼하소고.
01:04:04이혼하소고.
01:04:05이혼하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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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19이혼하소고.
01:04:20이혼하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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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25이혼하소고.
01:04:26이혼하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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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29이혼하소고.
01:04:30이혼하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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