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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전


경제를 부탁해 경제산업부 여인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1. APEC 최대 성과가 엔비디아와의’AI 깐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엔비디아가 유독 한국에 주목한 이유가 무엇이죠?

네, 먼저 엔비디아가 최근 공식계정에 올린 영상을 보실까요.

보신 것처럼 엔비디아와 한국의 인연을 소개하고, 한국을 치켜세우는 헌정 영상인데요. 

엔비디아가 특정 국가에 대해 이런 영상을 올린 것은 처음입니다.

영상에서 보셨듯이, 엔비디아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있지만요. 

무엇보다도 기술과 전문성, 그리고 국제 정세를 고려했을 때 한국이 여러 방면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전략적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질문2. 한국에 어떤 특화된 장점이 있는 건가요?

한국은 정부부터 삼성, SK, 현대, 네이버까지 AI를 산업 전반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모든 산업군이 동시에 AI 전환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게다가 GPU 성능을 좌우하는 HBM 메모리와 패키징 기술도 한국이 쥐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1위, 삼성은 차세대 HBM4와 패키징 기술력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죠. 

결국, 중국과의 거래가 사실상 막힌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탄탄한 동맹이 훨씬 실리적인 선택이 셈입니다.

질문3. 젠슨 황이 한국에 와서 여러번 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었죠. 엔비디아가 그리는 AI 생태계가 뭔가요?

보통 AI라고 하면 ChatGPT 같은 비서형 서비스를 먼저 떠올리실겁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AI를 현실 세계로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이 바로 ‘AI 팩토리(AI Factory)’입니다.

GPU와 네트워크,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어서 설계부터 생산, 검증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실험을 할 테스트베드를 찾다 보니, 기술력과 제조 기반을 모두 갖춘 한국이 최적지로 꼽힌 것입니다.

삼성과 SK가 추진 중인 지능형 생산라인이 AI 팩토리 개념을 현실로 옮기는 첫 번째 시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4. 그런데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을 보면 우리와 엔비디아의 'AI 깐부 동맹'에도 차질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요. 어떤가요?

네 맞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미국에만 공급하겠다고 밝혔죠.

일단 대통령실은 우리가 "26만장을 확보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일각에선 한국 등 동맹보다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는데요.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미 정부로부터 UAE에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을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보니 GPU를 공급받기로 한 국내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5. 그런데 너무 엔비디아에 의존하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요?

맞습니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기술종속을 심화할 수도 있는 건데요.

엔비디아가 가격과 공급의 주도권을 모두 쥐고 있어서, 한국과도 계약 조건이나 공급 시점을 엔비디아 측에서 일방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아직까지는 엔비디아 GPU를 완전히 대체할 기술이 없거든요.

현재 구글, 오픈AI 등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독자 칩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도 지금은 엔비디아 GPU로 급한 불을 끄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또 국내 AI 반도체 기업을 키우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 여인선 기자였습니다.


여인선 기자 i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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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경제를 부탁해 오늘도 경제산업부의 여인선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0:11자 여기자 자 에이펙의 최대 성과 여러 가지가 있지만
00:16엔비디아와 AI 깐부를 맺은 거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00:22젠슨 황 CEO가 우리나라의 이렇게 AI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는 결정적인 이유가 뭡니까?
00:30네 먼저 엔비디아가 최근 공식 계정에 올린 영상을 보시면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00:39스타크래프트. PC방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이 탄생했고 엔비디아 지포스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되었습니다.
00:47보신 것처럼 엔비디아와 한국의 인연을 소개하고 한국을 치켜세우는 헌정 영상인데요.
00:56엔비디아가 특정 국가에 대해 이런 영상을 올린 것은 처음입니다.
01:00영상에서 보셨듯이 엔비디아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있지만요.
01:04무엇보다도 기술과 전문성 그리고 국제 정세를 고려했을 때 한국이 여러 방면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전략적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1:14네. 일단 우리나라에 그만큼 환경이 좋다는 건데 아까 잠깐 말씀하셨듯이 우리나라의 기술도 잘 갖춰져 있다.
01:22특히 우리가 기술 부분에서 특화된 부분이 있다면서요?
01:26한국은 정부부터 삼성, SK, 현대, 네이버까지 AI를 산업 전반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01:33그렇죠.
01:34클라우드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모든 산업군이 동시에 AI 전환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01:40게다가 GPU 성능을 좌우하는 HBM 메모리와 패키징 기술도 한국이 쥐고 있습니다.
01:47SK하이닉스는 HBM 시장 1위, 삼성은 차세대 HBM4와 패키징 기술력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죠.
01:55결국 중국과의 거래가 사실상 막힌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탄탄한 동맹이 훨씬 심리적인 선택인 셈입니다.
02:03그렇군요. 그런데 이번에 젠슨 황이 한국에 왔을 때 굉장히 강조를 했던 게 AI 생태계 구축을 해야 된다.
02:13이걸 굉장히 많이 강조했거든요. AI 생태계, 이게 뭡니까?
02:18보통 AI라고 하면 7GPT 같은 비서형 서비스를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02:24하지만 엔비디아는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AI를 현실 세계로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02:32그 핵심이 바로 AI 팩토리입니다.
02:35GPU와 네트워크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어서 설계부터 생산, 검증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구조입니다.
02:45이런 실험을 할 테스트 배드를 찾다 보니 기술력과 제조 기반을 모두 갖춘 한국이 최적지로 꼽힌 겁니다.
02:54삼성과 SK가 추진 중인 지능형 생산 라인이 AI 팩토리 개념을 현실로 옮기는 첫 번째 시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03:04이번에 젠슨 황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선물을 갖고 왔어요.
03:08세계적으로 지금 없어서 구하지 못한다는 GPU, 바로 GPU를 엔비디아가 생산을 하고 있는데 이걸 무려 26만 개를 우리나라에 공급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갔잖아요.
03:19그런데 불과 하루인가 이틀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야, GPU는 미국에서만 갖고 있을 거야.
03:26딴 나라에 주지 못하게 할 거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03:29이거 차질 생기는 거 아닌가요?
03:30맞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 블랙웰을 미국에만 공급하겠다고 밝혔죠.
03:40이 발언이 논란이었는데요.
03:42일단 대통령실은 우리가 26만 장을 확보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정리했습니다.
03:49일각에서는 한국 등 동맹보다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오는데요.
03:54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미 정부로부터 UAE의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을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04:02다만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 보니 GPU를 공급받기로 한 국내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4:11그렇군요. 그런데 엔비디아가 대단한 회사이기는 합니다만 이 GPU 공급 전 세계에서 너무 엔비디아에게만 의존하는 거 아닌가요? 방법이 없나요?
04:25그런 면도 분명히 있긴 합니다.
04:27엔비디아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기술 종속을 심화할 수도 있는 건데요.
04:34엔비디아가 가격과 공급의 주도권을 모두 쥐고 있어서 한국과도 계약 조건이나 공급 시점을 엔비디아 측에서 일방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04:45아직까지는 엔비디아 GPU를 완전히 대체할 기술이 없거든요.
04:49현재 구글, 오픈 AI 등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독자칩 개발에 나서고는 있습니다.
04:56우리도 지금은 엔비디아 GPU로 급한 불을 끄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또 국내 AI 반도체 기업을 키우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05:08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의 여인선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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