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2일 전


2021년 文 정부 이후 첫 160선 돌파
대출, 거래 규제 여파…전세대란 현실화?
실거주 의무 강화로 임대 물건 감소 영향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자, 이제 부동산 얘기를 하나 해볼까요?
00:0311호 부동산 대책 시행이 이제 2주 지났습니다.
00:08자, 대책이 발표된 직후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 이 효과를 좀 지켜봐야 된다, 이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00:17그런데 2주가 지난 지금 전세난을 보여주는 수치가 4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00:25전세난을 보여주는 수치, 이게 어떤 수치냐면요.
00:28전세 공급 부족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00:341에서 200 사이 숫자로 표현을 하는데 높을수록 전세 공급이 부족하고 낮을수록 수요가 부족한다는 건데
00:42지금 벌써 160을 넘었습니다.
00:47자, 그러니까 이거는 또 예측이 다 됐던 거예요.
00:52지금 11호 부동산 대책 나온 이후에 교수님이랑 저랑 똑같은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00:56그러니까 이거 대출 묶어놓고 매매도 다 묶여 있으면 전세 대란이 날 거고
01:04전세까지 대란이 나면 월세를 이동하는 현상은 수순이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01:10이게 지금 현실화된 거네요, 그럼.
01:11정책과 규제 영향을 일단 1차적으로 전세 시장이 지금 받고 있는 것 같아요.
01:17주식도 결국에는 파는 물량이 나와야 누군가 살 수 있고, 파는 물량이 많아야지 거래가 활발하거든요.
01:24거래라는 측면에서 보면 지금 전세 물량이 기본적으로 너무 적어요.
01:30올해 들어와서 지금 서울의 경우 아파트, 예를 들어서 전월세 거래 계약을 보면 20만 5천 건 정도 되거든요.
01:37그중에 신규 거래가 절반 정도밖에 안 됩니다.
01:40나머지는 재계약 거래예요.
01:42그 재계약 중에서도 기존에 전세 갱신권 사용하시는 비중도 꽤 많이 올라갔단 말이죠.
01:49그러니까 계약 갱신이 이렇게 증가를 하면 시장이 풀리는 기본적인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01:54그렇죠.
01:55전세 잠김 현상이 여기에서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01:58그러면 왜 신규 계약 안 하고 계속 갱신권 쓰는 분들이 많아지냐.
02:03일단은 내가 갈 자리도 마땅치 않고.
02:05그렇죠.
02:05가면 전세금 더 올려지는 상황이 계속해서 빚어지고 있고.
02:09그러니까요.
02:09그러니까 내가 지금 쓸 수 있는 갱신권을 써서라도 이 상태로 더 머물겠다.
02:14전세 쓰시는 분들은 어휴, 일단 그냥 계속 전세로 있으래 이거고.
02:19또 집주인들은 아파트 값이 오를 걸로 지금 많이들 예상한다고 하거든요.
02:26조사 결과가 있거든요.
02:27그래프 한번 보면서 얘기를 나눌까요?
02:29그러니까 아파트 값이 앞으로 오른다고 하니까 그냥 물건을 쥐고 있는 거죠.
02:34전세도 안 주고.
02:35그러니까 전세는 더 줄어들고.
02:37거기다 실거주죠.
02:38그렇죠.
02:39실거주.
02:39이거는 정부에서 그렇게 해놨잖아요.
02:41꼭 반드시 살아라.
02:44집을 사면.
02:45그러니까 전세가 더 없어지네요.
02:46그렇죠.
02:46그러면 이제 내년 상반기에 집값이 오를 것이다라고 분들은 절반 이상은 지금 그 생각을 하고 있단 말이죠.
02:54그럼 이게 그러면 매매 시장 말고 전세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이냐를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
03:01이게 정석대로 본다면 이렇게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있으면 전세를 어떻게든 버티려는 경향이 강해지겠죠.
03:08실제로 설문조사에서도 전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03:13그런데 저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고 봐요.
03:17그러니까 공급 신호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라고 본다는 것은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라고 보는 거죠.
03:27그러니까 내년 상반기에 집값이 오른다면 전세를 버텨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더 오르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집을 사야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03:37그렇겠네요.
03:38이거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건 혼란이라는 거예요.
03:41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에는 지금 모든 공급 신호나 매매 신호 이런 것들이 불명확해 불확실성이 너무 높단 말이죠.
03:49그러면 정부가 빨리 공급 대책에 대한 확실한 뭔가를 던져줘야 되겠네요. 시장에.
03:53그런데 딜레마지 않습니까. 공급 신호가 불안정하잖아요. 당장 나올 수 있는 물량이 많지 않다라는 거는 시장도 알고 정부도 분명히 알고 있어요.
04:02이런 상황에서는 기존에 있는 전세 물량들이 잘 거래되게끔 풀어줘야 되는데 이번 11호 대책까지 보면 결국 다 잠겨버리게 되는 규제들이 촘촘하게 지금 시행이 되고 있단 말이죠.
04:14그럼 그거를 풀어야 되냐. 정부 위주의에서도 그럴 수 없단 말이죠. 딜레마에 빠져 있는 거죠.
04:18알겠습니다. 자 부동산 대책 후속 대책이 언제쯤 나올까요. 굉장히 시장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