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Other name: 노무사 노무진 Original Network:MBS Director:Im Soon Rye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Law, Supernatural,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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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이상하네 진짜
00:01:08저기요
00:01:17제가 집중이 안 돼서 그런데
00:01:19전화를 왜 안 받을까 연락이 왔어도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
00:01:23너무 걱정하지 마 형님이 어디 보통 사람이냐 추락하는 철군도 피하고 고압 전류의 감전대도 멀쩡한 기적의 사나이잖아
00:01:31기적? 너 지금 기적이라고 했냐 저주 아니고?
00:01:35그건가?
00:01:36아 미치겠네 뭐라 할 수 있을까 내가 뭘 해야 될까
00:01:44아 이재아 잠깐만 어디가?
00:01:46탕구 찾아야지 예감이 안 좋아 너 착시 챙겨
00:01:48아 잠깐만 이거만 마무리하고
00:01:50아 나 지금 뭐하는데?
00:01:52이거 잠깐이면 되거든?
00:01:53나오라고
00:01:54아 금방 끝나 금방 끝나
00:01:56난 나오라고 얘기했다
00:01:59아 금방 끝나 잠시만
00:02:00어
00:02:015
00:02:025
00:02:034
00:02:044
00:02:053
00:02:063
00:02:072
00:02:081
00:02:09어
00:02:10아 나 편집 중인데
00:02:13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00:02:18갑니다 출동
00:02:21휘지야 어서 와
00:02:23왜 형부 계속 전화 안 받아?
00:02:26어 안 받아
00:02:27아 그럼 부흑 창고 사장님한테 전화한다
00:02:30아 오케이
00:02:31여기 맞아 근데?
00:02:38형부!
00:02:41형부!
00:02:46아휴 저거 어떻게 된 거야?
00:02:48무슨 일 있는 거야
00:02:49대체 최 사장님도 계속 전화 안 받는 거지?
00:02:52어 안 받아
00:02:53내가 뭔 일이 남게 틀림없다
00:02:56간호야
00:02:58따라 따라
00:02:59선생님
00:03:05아니
00:03:07그래도 저희가 걱정이 돼가지고 왔는데
00:03:09이렇게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시는 거는
00:03:12그건 좀 무책임하신 거 아니에요?
00:03:14성인 남성분들은
00:03:15범죄에 연루된 게 아니면 가출로 처리합니다
00:03:18아니 경찰 아저씨
00:03:20다 큰 남자가 왜 가출합니까?
00:03:22가출 많이들 하세요
00:03:24실직하거나
00:03:25빚을 지거나
00:03:26바람이 나거나
00:03:28바람이라뇨
00:03:30지금 한가하게 그런 소리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니까요
00:03:32거기 노무사 사무실이라면서요
00:03:34손님 만나서 현장 가신 걸 수도 있잖아요
00:03:38그럴 리가 없어요
00:03:39왜 없어요?
00:03:40손님이 없어요
00:03:41예
00:03:42그래서 가출하셨나 보죠?
00:03:47바람이나 좀 쐬려고
00:03:49댁이 어디세요?
00:03:50댁이 모셔다 드릴게요
00:03:51아
00:03:53이제 뉴스에도 안 나오네
00:03:55사람들은 잊어버리는 거지
00:03:57묻히는 거야
00:03:59아니 그나저나 농구진도 어디 가서 묻힌 거 아니야?
00:04:11에이 설마
00:04:13이렇게 친친
00:04:15부흑창고 화재 사고 후
00:04:17도주한 사장 최 모 씨가
00:04:18저거
00:04:19어젯밤 서울 외곽의 한 건물에 숨어있다
00:04:21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4:23최 씨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이는 A 씨도
00:04:26문장에서 함께 체포돼
00:04:28두 사람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4:31저거 설마 형부 아니겠지?
00:04:34누가 봐도 형님인데
00:04:36야
00:04:37최정호 사장님하고는 무슨 관계입니까?
00:04:42모르는 사람입니다
00:04:48모르는 사람을 왜 외진 곳에서 은밀하게 만나셨을까요?
00:04:54인터뷰 때문에?
00:04:56기자세요?
00:04:57아니요 기자는 아니고
00:05:06개인 방송하고 있습니다
00:05:12견짱TV?
00:05:13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00:05:15여러 가지 팁을
00:05:16미리미리 제공하는
00:05:17공익적인 채널이고요
00:05:18아니 어디서 무슨
00:05:20한꺼번에 교육받는 데가 있어요?
00:05:22네
00:05:23개인 방송한다는 사람들은
00:05:25최애다 그 소리야
00:05:26그쵸
00:05:28아니 막말로
00:05:29공익적인 일을 할 거면
00:05:31뭐
00:05:32공무원이 되시든가
00:05:33경찰이 되시든가
00:05:34해야지
00:05:35진짜
00:05:36이런 거 하시면
00:05:38최 사장 잠적 중이라서
00:05:41지금 수배 중인 것도
00:05:43잘 아셨을 텐데
00:05:46은밀하게
00:05:47무슨 용무로
00:05:48만나신 겁니까?
00:05:51아...
00:05:52그러니까...
00:05:58어그로 끌어서
00:05:59조회수 좀 뽑아 먹으려고 했습니다
00:06:01아 세상에
00:06:03진짜 어떻게 돌아가려고
00:06:04이 문양이냐
00:06:05아이씨
00:06:06죄송합니다
00:06:08저기 혹시 뭐
00:06:10녹취를 따거나
00:06:12사진을 찍거나
00:06:13이런...
00:06:14없죠?
00:06:15예
00:06:16만나자마자 바로
00:06:17이렇게 돼가지고
00:06:18아 뭐해
00:06:19아직도 이러고 있어
00:06:20얼음 내고 끝내
00:06:21지금 바쁘니까
00:06:22알겠습니다
00:06:23처음이시고
00:06:25혐의 잡을 것도 없어서
00:06:27그냥 보내드리는데
00:06:29나이 드실 만큼
00:06:30드신 양반이
00:06:31제대로 된 일을 하세요
00:06:32제대로 된 일을
00:06:33죄송합니다
00:06:36가세요
00:06:37네
00:06:38감사합니다
00:06:39네
00:06:40감사합니다
00:06:41네
00:06:42감사합니다
00:06:43네
00:06:52어 형부다
00:06:53빨리 빨리
00:06:54여보세요?
00:06:55형부 어디야? 괜찮아?
00:06:56형님 괜찮으십니까?
00:06:57형님 납치된 줄 알고
00:06:58저희가 얼마나 걱정하고 있었는데요
00:06:59저희...
00:07:00바로 한 명씩 얘기해 한 명씩
00:07:01정신없어
00:07:02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그 경찰서로 가고 있거든
00:07:06좀만 기다려
00:07:07알았지?
00:07:08아니야 올 거 없어
00:07:09지금 보사하고 나가고 있어
00:07:10나왔다고?
00:07:11어떻게 그렇게 금방 나왔대?
00:07:13난 남이주라도 불러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00:07:15너 유주한테 얘기 안 했지?
00:07:17어떻게 나오긴
00:07:18내 나이가 몇 갠데
00:07:19당당히 걸어 나왔지?
00:07:21그래서 인터뷰는 제대로 확인한 거예요?
00:07:23최 사장이 무슨 얘기 했어요?
00:07:25응
00:07:27부국 참고 실소유주가
00:07:31명음 건설이라는 최 사장 인터뷰는 땄거든?
00:07:34오 형님
00:07:36최 사장이 자기 사무실 냉장고에
00:07:38사실 입증할 만한 자료가 담긴 USB가 있다고 했어
00:07:42그걸 찾으면 우리 판 엎을 수 있을 것 같아
00:07:46냉장고 어디?
00:07:49그건 나도 모르지
00:07:50지금 내가 찾아보려고
00:07:52아 잠깐만 형부 혼자?
00:07:53응
00:07:54만나서 같이 가자
00:07:55지금 형부 위치가 어디야?
00:07:56아니야
00:07:57괜찮다
00:07:58뭐야?
00:07:59뭐야?
00:08:00뭐야?
00:08:01뭐야?
00:08:02뭐야?
00:08:03뭐야?
00:08:04뭐야?
00:08:05뭐야?
00:08:06뭐야?
00:08:07뭐야?
00:08:08뭐야?
00:08:09뭐야?
00:08:10뭐야?
00:08:11뭐야?
00:08:12그냥 끊어버렸는데?
00:08:13설마 무슨 일 있는 거 아니겠지?
00:08:14에이 설마
00:08:15방금 막 경찰 조사 마치고 나온 사람한테
00:08:17무슨 일 있겠어?
00:08:19어디있지?
00:08:34아우.
00:08:35어디 있는데?
00:08:38네네.
00:08:39그...
00:08:40돈은 준비해 오셨죠?
00:08:41그럼요.
00:08:42말씀하신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00:08:44아, 네.
00:08:45금방 가겠습니다.
00:08:46네.
00:08:48일단 돈부터 주시면.
00:08:54물건부터 확인해야죠.
00:09:05원래 유실물 법상 보상 비율이 10에서 20%인 거 아시죠?
00:09:09제가 많이 깎아 드린 거예요.
00:09:11알죠, 알죠.
00:09:12너무 감사합니다.
00:09:13네.
00:09:14감사합니다.
00:09:15근데 핸드폰 주인한테 안 주고 이렇게 들어도 되는 게 맞는 건지.
00:09:20그렇죠.
00:09:21아무래도 그 부분이 좀 걸리시죠.
00:09:23제가 전화 한번 걸어볼게요.
00:09:29그냥 저 주시면 돼요.
00:09:31네.
00:09:32네, 그럼.
00:09:33저기...
00:09:34혹시 핸드폰 주은 데서 뭐 이상한 거 보거나 하진 않으셨어요?
00:09:38수상한 사람들이라든가.
00:09:39아뇨.
00:09:40전 그냥 떨어져 있는 거 주은 거라.
00:09:42그렇구나.
00:09:43네.
00:09:44감사합니다.
00:09:45아, 나 걱정돼.
00:09:49미치겠네.
00:09:50도대체 형 거 어떻게 된 거야?
00:09:52아무래도 이번에 진짜 무슨 사단이 난 것 같다니까.
00:09:55일단 형님이 USB 찾으러 간다고 하셨으니까 우리가 가보자.
00:09:59부국창고.
00:10:00그래, 가보자.
00:10:05여덟 명의 사망자와 일곱 명의 부상자를 낸 부국창고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00:10:15화재 사고 유족들이 오늘 부국창고 측의 회의안을 받아들여 화련 시일 내 장례 절차...
00:10:20저 새끼!
00:10:22부국창고 측 변호사는 활동 분양소에 받는...
00:10:24장남이면서 엄마 아빠 돌아가셨을 때도 호빼기도 안 보이대, 이 새끼가.
00:10:29내 목숨값을 받으려고 찾아와?
00:10:32저 여자 다섯 살 때 나버리고 집 나간 엄마 같은데 이렇게 죽어서야 보내.
00:10:41이렇게 험하게 끝나는 거야?
00:10:44나 진짜 이렇게 억울해서 그냥 못 가.
00:10:47저도 그렇게는 못 보내드려요.
00:10:50실 소유자가 형사처벌 받을 때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00:10:56그 USB라도 찾으면 어떻게든 해볼긴데.
00:11:00아니 그걸 지금 누가 모르냐고!
00:11:02그런데 지금 이렇게 붙잡혀있으니 그게 되겠냐고.
00:11:08아니 그게 뭐야. 너무 걱정들 하지 맙시다.
00:11:11혹시 또 안 와.
00:11:12이 안관 처제랑 그 옆에 껌딱이처럼 붙어다니는 총각이랑 USB를 찾을지.
00:11:18맞아요.
00:11:19저하고 연락이 이렇게 안 되면 둘이 찾으러 갔을 거예요.
00:11:23걔네들이 좀 바보같이 보여도 가끔씩 똑똑할 때가 있거든요.
00:11:28그것보다도 자네가 직접 움직여줘야지 일이 좀 흘러갈 텐데 말이야.
00:11:32응?
00:11:33그럼 그렇게 서있지만 마시고 이거.
00:11:36이거.
00:11:37이거 좀 어떻게 좀.
00:11:40도와주실 수 없잖아요.
00:11:45나 알잖아.
00:11:48우리가 사람들하고 접촉할 수가 없는 거.
00:11:51아까 못 봤어?
00:11:53자네 줄겨 맞을 때 우리가 그 깡패 새끼들 아무리 뜯어 말리고 별이 별 짓을 해도 그게 되지가 않더라고.
00:12:01그냥 호공이 헛선질, 헛발질이야.
00:12:04아까 그 새끼들 위험해 보이던데 밥 처먹고 와서 또 팰까?
00:12:11절대로 USB 있는 거 불면 안 돼.
00:12:13뭐 죽이기까지 하고 써.
00:12:16그냥 죽이 진정까지는 뭐 패겠지 뭐.
00:12:19참 남일처럼 말씀하시네요.
00:12:23명건설.
00:12:26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었잖아.
00:12:28나 그 회사 다른 현장에도 있었는데 거기 부실공사 나와서 무너졌을 때도 하청한테 뒤집어 씌우고 나몰라 하라 했거든.
00:12:35그런데 이번 사건 때문에 그때 일까지 밝혀주면 안 되니까.
00:12:38어쩌면.
00:12:41어쩌면?
00:12:42이번에는.
00:12:44이번에는?
00:12:45에이, 설마.
00:12:47에이.
00:12:48아니 그래도 사람을 죽여서까지 일을 덮으려는 무리수로 두겠어요.
00:12:54설마는 무슨 설마.
00:12:56야 이 사람 목숨값보다 자기 호주머니에 들어갈 돈이 더 귀한 놈들인걸 직접 겪고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세요?
00:13:05네.
00:13:06온다.
00:13:09야 온다.
00:13:10애들 온다 애들.
00:13:11온다.
00:13:12온다.
00:13:22뭐야?
00:13:23TV를 왜 켜놓고 나갔어?
00:13:25죄송합니다.
00:13:26이제 까버렸어.
00:13:30어떠신가 그래.
00:13:31이제 생각이 좀 나지나?
00:13:33최 사장이 너를 만나자고 하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00:13:37그러니까 최 사장이.
00:13:42최 사장이 뭐라고 했어?
00:13:48이번에는 그분이 바지를 잘못 갈아입으신 것 같다고.
00:13:54이 새끼 이거 덜 맞았네, 어?
00:14:02왜?
00:14:03지수야!
00:14:04지수야!
00:14:05only one one one one!
00:14:061분 2.
00:14:072분 2.
00:14:083분 3.
00:14:0930분 3.
00:14:10요즘.
00:14:11mais 1.
00:14:12소장님.
00:14:13으악.
00:14:15으악.
00:14:16으악!
00:14:17으악!
00:14:18으아악!
00:14:19으악!
00:14:20으악!
00:14:21아우!
00:14:22으악!
00:14:23아우!
00:14:24으악!
00:14:25형님.
00:14:27귀절했는데요.
00:14:28아니 이 맥집도 약한 놈이 뭘 뻗을 게 뻗한 게 이기는.
00:14:31어떻게 버틴 게 이기네요.
00:14:37만약...
00:14:41만약에 말입니다.
00:14:43제가 명언건설 김명환 대표님이 사실상 우리 창고 시 소유자라고 밝히면 그럼 뭐가 달라질까요?
00:14:54많은 게 달라지겠죠.
00:14:56예를 들면요?
00:14:59우선 이번 사건의 책임자가 명언건설로 바뀔 거고 당연히 책임자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시작될 거고요.
00:15:09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처럼 이렇게 면책할 요령으로 대리인 앞세워서 법인 설립하는 행위는 할 수 없도록 여론이 움직인다면 법이 바뀔 수도 있겠죠.
00:15:26갑자기 막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00:15:30하지만 최 사장님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00:15:36녹취가 있습니다.
00:15:46녹취요?
00:15:48네, 제가 명언건설에서 일할 때 퇴직하고 창고 회사 대표를 하라고 지시받았던 그에 필요한 자본금을 받은 녹취와 증거들이요.
00:16:02어디에 숨겨뒀습니까?
00:16:06변호사와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00:16:12사장님, 제가 처벌하고 싶은 건 이번 사건의 진짜 책임자입니다.
00:16:18저를 믿고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16:22물론 변호사는 언제든 불러드릴 수 있지만요.
00:16:28제 사무실 냉장고 거기에 USB가 있습니다.
00:16:34혹시 USB 카피본이나 다른 증거물은 없으신 거죠?
00:16:38없습니다.
00:16:42예, 뭐 알겠습니다.
00:16:46그럼 이제 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00:16:48정상 참작은 되겠죠?
00:16:50수사에 협조했으니까.
00:16:52아, 그럼요. 참작해 드려야죠.
00:16:54이렇게 순진하신 분인데.
00:16:57몇 년 안 나올 겁니다.
00:17:03몇 년이요?
00:17:05아까 집행유예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00:17:10김명환 대표님께 불리한 진술 피하시고 조용히 살다 나오세요.
00:17:16그럼 제가 잘 말씀드려서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게 해 드릴게요.
00:17:37조심아.
00:17:38응?
00:17:39이 새끼들 아까 밥 처먹고 들어오더니 또 먹네.
00:17:43아...
00:17:47의외로 진행적인 놈들이네요.
00:17:50얘들이?
00:17:51먹는 걸로 고문하는 게 제일 괴롭다는 걸 알고 있는 거죠.
00:17:57배고프죠.
00:17:58아니, 짜장 4대 천왕이라더니.
00:18:00이 숱하면 면발이 그냥 죽이네, 죽여.
00:18:03진짜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형님?
00:18:06아니, 군만두도 말입니다.
00:18:09우와, 대단히 겉바속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00:18:14이 만두 안이 꽉 찬 게 마치 장인의 내공이 느껴지는 그런 맛입니다.
00:18:23이야...
00:18:24아...
00:18:26진짜 맛있어.
00:18:30아...
00:18:34아...
00:18:35아...
00:18:36시름...
00:18:38나이거니.
00:18:40와...
00:18:41형님.
00:18:42형님.
00:18:43형님.
00:18:44형님.
00:18:45단무지.
00:18:46단무지.
00:18:47와, 또 기가 막혀요.
00:18:48아...
00:18:49정말로.
00:18:50어이, 어이.
00:18:51면도 불기 전에.
00:18:52불지그래.
00:18:53아, 정말로.
00:19:00어이, 어이.
00:19:02면도 불기 전에.
00:19:03불지그래.
00:19:05아, 예예.
00:19:06음.
00:19:10아, 독하네.
00:19:11야, 우리끼리 그냥 맛있게 먹자.
00:19:14아, 예예.
00:19:19야, 이걸 참는다고.
00:19:21아휴, 야.
00:19:22나한테만 안 참아.
00:19:23어, 진짜 맛있다니까.
00:19:24어, 응?
00:19:25야, 우리 끼리 그냥 맛있게 먹자.
00:19:27아, 예예.
00:19:28야, 이걸 참는다고?
00:19:29아휴, 야...
00:19:31나한테만 안 참아, 으응.
00:19:32진짜 맛있다니까요.
00:20:02균형님.
00:20:08멋있다.
00:20:10가자.
00:20:12멋있어.
00:20:18가자.
00:20:20있을 때 잘해.
00:20:22흔들지 말고.
00:20:24있을 때 잘해.
00:20:26흔들지 말고.
00:20:28있을 때 잘해.
00:20:30흔들지 말고.
00:20:32있을 때 잘해.
00:20:34흔들지 말고.
00:20:36가까이 있을 때.
00:20:38같이 그려줘.
00:20:40있을 때 잘해.
00:20:42그려줘.
00:20:44있을 때 잘해.
00:20:46흔들어니까 잘해.
00:20:48이제는 마지막.
00:20:50마지막 기회야.
00:20:52오케이.
00:20:54아, 예.
00:21:00아, 예.
00:21:02아, 예.
00:21:03알겠습니다.
00:21:04아, 얘들아.
00:21:05출동.
00:21:06어, 예.
00:21:07어, 형, 형, 형.
00:21:08예, 예, 예.
00:21:09어떻게 합니까?
00:21:10형.
00:21:11저렇게 두고 가도 될까요?
00:21:12아무도 없는데.
00:21:13도망가면 어떡합니까?
00:21:14상관없어.
00:21:15어차피 집도 아니고 사무실도 아는데.
00:21:16무슨 상관이야.
00:21:17그럼 도망가면 다시 잡아와야지.
00:21:19우리 일단 USB를 찾으러 가자.
00:21:21무슨 USB요?
00:21:22아, 있어, 있어.
00:21:24어, 어, 어.
00:21:25빨리 빨리.
00:21:3039점?
00:21:31야, 노래를 똥구멍으로 부르냐?
00:21:33저놈은 어디 가서 마이크는 들면 안 되겠다.
00:21:37가만 가면 그나저나 저놈들이 안 하는 거야?
00:21:40그 USB 있는 데는?
00:21:41저놈들이 찾기 전에 그 처제랑 그 껌딱지가 찾아야 되는데.
00:21:49오오오오오오.
00:21:53어떻게 풀었대?
00:21:56오오오오.
00:21:57오, 오오오.
00:21:58오, 오, 오, 오.
00:21:59오, 오, 오, 오.
00:22:01오오오오.
00:22:06해가 너무 고파요.
00:22:11가, 가!
00:22:13저희가 보낸 애들이 USB를 수거하러 갔습니다.
00:22:16그러니까 이제 내일부터 명음에 명자도 안 나올 겁니다.
00:22:21우리 장검사가 이번에 물심양면을 하다가 신경을 좀 많이 썼습니다.
00:22:27강전문 조카사이라고 했나?
00:22:29네, 대표님.
00:22:31장검사, 왠지 시간 한 번 내라고 하지.
00:22:33네, 감사합니다, 대표님.
00:22:35이제 마음 좀 놓으셔도 되겠습니다.
00:22:38아이고, 폭도 마음이 놓이겠다.
00:22:40그 말 믿다가 이 꼬라지 났는데, 어?
00:22:42또 그렇게 씹을란 거냐?
00:22:45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짜증이 나네.
00:22:48어?
00:22:49아니, 이번에는 뭐 여차 여차에서 대충 넘어갔는데, 어?
00:22:53또 이런 일 안 벌어진 법이 있어? 어?
00:22:56니들이 바지사는 세우고 이게 손흥정님만 잘하면 된다고 했잖아.
00:23:00근데 이 직거래 이게 뭐냐고 이거, 어?
00:23:03사람 피곤하니?
00:23:04저, 그게 아무래도 중재법 때문에 좀 복잡하게 일이...
00:23:09야, 그 법이 뭐 어제 나왔니? 어?
00:23:12지난주에 나왔어? 어?
00:23:15법안 상정될 때부터 니들이 법무팀 인사팀 끼고서, 어?
00:23:20피곤한 일 안 생기게 한다고 밀리밀리 작업을 했다며!
00:23:23그거 하느라고!
00:23:24외부 노무 범인한테 돈 진짜 말을 쏟았잖아!
00:23:27근데 왜! 이거!
00:23:28이거 꼬아지 뭐해!
00:23:29아이씨!
00:23:35그래서 말씀인데요.
00:23:36이참에 네트워크를 좀 넓혀보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00:23:40뭔 소리야?
00:23:41빨리 가져와, 빨리 가져와.
00:23:42문정은 의원이라고 제게 프렌들리 정책으로 요즘 기업인들한테 눈도장 찍고, 후원금으로 몸집 팍팍 늘리고 있는 그런 의원이 하나 있습니다.
00:23:52기부엔테이크가 확실해가지고 한번 관계를 딱 맺어놓으면 나중에 골치 아픈 일들 많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0:23:59얘가 얘가 지금 요즘에 어떤 시대디!
00:24:04어?
00:24:05정책이 스폰하려고!
00:24:06야, 그쪽과 연관된 걸 알면은!
00:24:08얼른 내 시민단체가 귀신같이 냄새받고 끼어드는 거 몰라?
00:24:12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00:24:14이 문정은이 오빠가요, 진보 쪽에서 힘겨나 쓰는 시민단체 대표고요.
00:24:18아빠가 또 이 보수 일간지 주피를 해서 쏘가지고 양쪽으로 보험을 드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0:24:25그래?
00:24:26어!
00:24:27재미있네.
00:24:30야, 그래봤자 정권 바뀌면 힘 빠지고 괜히 엮여가지고 골치 아픈 아래 아래 아래.
00:24:36그 부분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00:24:38정권 바뀔 때마다 집권당으로 갈아타가지고 야당 저격수로 맹활약하거든요.
00:24:43그래서 별명이 문철세.
00:24:50그럼 뭐 한 번 추진해 보시든가.
00:24:59야, 안 그래 뭐.
00:25:03그 사업 열심히 하는 사람 빡!
00:25:05하면 감옥에 쳐 넣으려고 그냥 하는 방법인데.
00:25:08정권 쪽에 뭐 우리 사람 하나 좀 심어놓는 거고.
00:25:13괜찮지?
00:25:14예.
00:25:15제가 약속 한 번 잡아보겠습니다.
00:25:17좋아.
00:25:18해봐.
00:25:19해봐.
00:25:22안 돼 가지고.
00:25:26실제로 보니까 진짜 찰담하다.
00:25:29그러게.
00:25:31돌아가신 분들은 얼마나 뜨겁고 고통스러웠을까.
00:25:34그치?
00:25:35그치?
00:25:37생각만 해도 진짜.
00:25:39이러고도 그 나쁜 새끼들은 그냥 넘어가시겠다.
00:25:43그럴 일 없게 만들어야지.
00:25:45그래야지.
00:25:47가자.
00:26:05희주야.
00:26:07왜?
00:26:09사장실.
00:26:112층?
00:26:13가자.
00:26:15야.
00:26:17우리도 형님처럼 귀신 볼 수 있으면 지금 뭔가 볼 거다.
00:26:21씨.
00:26:23사장실.
00:26:25야, 나 문 연다.
00:26:29야, 나 문 연다.
00:26:45미안해.
00:26:47문장구 자.
00:26:49냉장고, 냉장고 찾자.
00:26:51알았어.
00:26:59저기 있다.
00:27:01아, 뭐야. 아니네.
00:27:13오, 저기 있다.
00:27:17야, 냉장고 찾았다고.
00:27:23와.
00:27:25뭐가 이렇게 많아?
00:27:27여기 있는 거 봐.
00:27:29이게 딱 봐도 없는 거 같은데.
00:27:33어?
00:27:35이거 뭐야?
00:27:37이거 벌써 누가 가져갔나 봐.
00:27:45퍽이나 거기 있겠다.
00:27:47있다.
00:27:49찾았다.
00:27:51야, 잘했어.
00:27:53야.
00:27:55지정 독학을 열어봤어.
00:27:57왜 그랬어?
00:28:03뭐야?
00:28:04어떡해?
00:28:05어떡해?
00:28:06어떡해?
00:28:07사장실 2층입니다.
00:28:09따라와.
00:28:11차나야, 빨리 빨리 빨리 빨리.
00:28:13내려와서 받아줄 테니까 빨리 내려와.
00:28:15이리와.
00:28:17아이씨.
00:28:19아이씨.
00:28:21이즈야.
00:28:23이즈야.
00:28:25빨리 나와.
00:28:27야.
00:28:29안 내려와.
00:28:31하지마, 하지마.
00:28:33이즈야.
00:28:35이즈야, 빨리 빨리.
00:28:37그냥 그만 싸우고 좀 나와.
00:28:39너 좀 빨리.
00:28:41어디를 가야, 우리.
00:28:43여는 가야, 우리.
00:28:45여하자, 씨.
00:28:49이리와.
00:28:50그만.
00:28:51그만하지마.
00:28:52으악!
00:28:53으악!
00:28:54으악!
00:28:55으악!
00:28:56으악!
00:28:57으악!
00:28:58으악!
00:28:59으악!
00:29:00으악!
00:29:01으악!
00:29:02으악!
00:29:03으악!
00:29:04으악!
00:29:05으악!
00:29:06으악!
00:29:07으악!
00:29:08으악!
00:29:09으악!
00:29:10으악!
00:29:11희주야!
00:29:12나와나와나와나!
00:29:13야 여기 너무 높아서 무서워!
00:29:14희주야!
00:29:15점!
00:29:16아유 진짜!
00:29:17살 좀 빼가니까!
00:29:18걱정마!
00:29:19내가 받아줄게!
00:29:20나 믿지!
00:29:21나 죽힙니다!
00:29:22나 나 나!
00:29:23야!
00:29:24으악!
00:29:25으악!
00:29:26아!
00:29:27괜찮아 나 믿어 나 잘해 빨리!
00:29:28으악!
00:29:29으악!
00:29:30으악!
00:29:31으악!
00:29:32으악!
00:29:33으악!
00:29:34야 그냥 비켜!
00:29:35오케이!
00:29:36으악!
00:29:37으악!
00:29:38으악!
00:29:39유주야 괜찮아?
00:29:40야 괜찮아!
00:29:41진짜로?
00:29:42가자 가자!
00:29:43으악!
00:29:44으악!
00:29:45으악!
00:29:46으악!
00:29:47으악!
00:29:48으악!
00:29:49으악!
00:29:50으악!
00:29:51으악!
00:29:52으악!
00:30:16뭐야?
00:30:21USB?
00:30:26신 봤다.
00:30:31레이...
00:30:32이리 와!
00:30:34어?
00:30:35뭐야?
00:30:36야, 저 사람들 안 쫓아오는데?
00:30:40뛰어봤자 못 잡을 거 알아서 그런 거 아닐까?
00:30:42요즘 MZ 조폭들은 힘든 거 안 한다잖아.
00:30:44아, 그런가?
00:30:45어?
00:30:46USB!
00:30:47야!
00:30:49잠깐만.
00:30:53야, 그런데 쟤들 왜 좋아하지?
00:30:59됐어, 됐습니다.
00:31:01됐습니다.
00:31:02왜?
00:31:03USB.
00:31:05이주아, USB 잘 챙겼지?
00:31:07당연하지.
00:31:08아까 내가 여기에 넣었거든.
00:31:13왜, 왜, 왜?
00:31:15변호야.
00:31:16없어.
00:31:17하나 저기에 떨어뜨리고 왔나 봐.
00:31:21쟤네가 뛰기 싫어서 안 뛴 게 아니었네.
00:31:23자, 다시 돌리자.
00:31:25돌릴 수 있지?
00:31:264대2?
00:31:27안 돼, 희주야.
00:31:28말도 안 돼.
00:31:29야, 형부가 꼭 가지고 오라고 그랬잖아.
00:31:314대2는 너도 못 이겨.
00:31:32안 돼.
00:31:33오케이.
00:31:34됐어, 됐어.
00:31:36잘했어.
00:31:37고맙습니다.
00:31:41아, 예.
00:31:42저기요.
00:31:43그 휴대폰 주인이 저거든요.
00:31:44근데 지금.
00:31:45야, 형님.
00:31:46형님.
00:31:47돌아오셨네요.
00:31:48형부.
00:31:49야, 니네.
00:31:51그, 내 휴대폰?
00:31:52아, 네.
00:31:53형님 휴대폰입니다.
00:31:54저희가 찾았습니다.
00:31:55아, 그, 근데 형님 얼굴이.
00:31:57도대체 왜, 왜 이래?
00:31:58아, 나는 뭐.
00:31:59말하자면 길고 너 발 왜 이래.
00:32:00따로.
00:32:01아, 희주가 높은 데서 뛰어내리다가 발목을 삐끗했습니다.
00:32:04높은 데라니, 어쩌다가.
00:32:06USB 찾으러 갔다가.
00:32:08USB 찾았구나.
00:32:11역시 니들은 날 실망시키지 않아.
00:32:13아, 미안해, 형부.
00:32:16형부 나한테 실망하게 될걸.
00:32:20왜 그놈들이 먼저 가져갔어?
00:32:22아니요.
00:32:23그, 찾기는 저희가 먼저 찾았는데.
00:32:25갑자기 어깨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00:32:27도망치다가 떨어뜨리고 왔습니다.
00:32:29그, 떨어뜨리다니?
00:32:31뭐, 무슨.
00:32:36결론부터 말하면 그래, 못 가져왔어.
00:32:38우리가 형부 전화받고 바로 USB 찾으러 갔다?
00:32:40근데 그렇게 사람들이 막 들이닥칠지도 몰랐고 그치?
00:32:42이 작은 거 나 잘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00:32:44몰라.
00:32:45다 변명이고 나 그냥 내가 잘못했어.
00:32:47내가 모든 걸 못 가져올 거야.
00:32:48미안해, 형부 잘못했어.
00:32:54아이, 누가 뭐래.
00:32:57아니, 더 많이 안 다친 게 다행이지.
00:33:00아무리 멍청이도 그렇지 어떻게 그를 떨어뜨렸어.
00:33:05미안해.
00:33:08아니, 형님.
00:33:09근데 어쩌다가 휴대폰을 뒷바닥에 떨어뜨리신 겁니까?
00:33:13혹시 형님도 아까 그 놈들이.
00:33:15아, 아, 아, 아.
00:33:16왜, 왜? 어디 어디가 다 다쳤는데?
00:33:17아니, 아니, 아니, 아니.
00:33:18괜찮아, 괜찮아.
00:33:20괜찮게 뭐가 괜찮지.
00:33:22명운 건설.
00:33:23다 걔네가 시킨 짓이죠?
00:33:25안 되겠다.
00:33:26당철에 신고하자.
00:33:27그냥 넘어가지 마.
00:33:28맞아.
00:33:29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개 기업이 평범한 시민을 납치하고 폭행하고.
00:33:32그게 말이 됩니까?
00:33:33아, 요즘 우리나라에 말이 안 되는 게 뭐 어디 한두 가지냐.
00:33:40아니, 그나저나 어떻게 풀려놨어?
00:33:42그냥 풀어준 건가?
00:33:43풀어주긴.
00:33:45내가 당당히 내 발로.
00:33:50씻고 싶다.
00:33:51너무 피곤하다.
00:33:52형님 집으로 모셔다 드릴게요.
00:33:53아, 알았어.
00:33:54어, 어.
00:33:55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00:34:17아, 형!
00:34:18아, 갑자기야.
00:34:19놀라겠니.
00:34:20이제 안 놀랄 때도 되지 않았나?
00:34:23아니요.
00:34:25아직 적응이 안 됩니다.
00:34:27오.
00:34:28이 사람이 안 사람?
00:34:30예.
00:34:32근데 어디 사장이 있어가지고.
00:34:37집 나갔구먼.
00:34:39아니, 어쩌다가.
00:34:40뭐 사고쳤겠지, 뭐.
00:34:43참 곱다.
00:34:48있을 때 잘해, 응?
00:34:51인생은 이제 어째 될지 모르는데.
00:34:54예.
00:34:56맞아.
00:34:58우리처럼 죽고 나서 후회도 아무 소용 없다.
00:35:03응.
00:35:04몰아, 몰아.
00:35:05우리 그냥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00:35:07응.
00:35:09때는 시리얼 싫어하는데.
00:35:11아, 맨날.
00:35:12밥 좋아해.
00:35:13이런 집에 한번 살아보고 싶었는데.
00:35:15그러게요.
00:35:16우리 가족도 이런 데 살았으면 좋았을 때.
00:35:18응.
00:35:19야, 피부가 엄청나게 좋아.
00:35:21난 강한이 좋아하는데.
00:35:23나 지금 못 봤어.
00:35:24TV 좀 보겠습니다.
00:35:25응.
00:35:26봐, 봐, 봐.
00:35:27형님.
00:35:28잘 주무셨습니까?
00:35:29컨디션은 어떠세요?
00:35:30어떡하지, 뭐.
00:35:31아침부터 왜, 무슨 일 있어?
00:35:32아, 희주가 발목이 아직 안 좋은 것 같아서 같이 침 좀 맞으러 가보려고요.
00:35:43안 돼.
00:35:53네?
00:35:54저기, 저기, 저기.
00:35:55저게 무슨 일이래.
00:35:56뭐야?
00:35:57사장이 왜 죽어?
00:35:58아니, 지뢰되면 이제 우리를 언제 내내기고.
00:36:05이봐, 노무사 양반.
00:36:07이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나?
00:36:09아니, 이봐.
00:36:11형아야, 멈춰봐.
00:36:14멈춰봐, 잠깐만.
00:36:15어.
00:36:19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00:36:24그러니까 무슨 이런 일이야.
00:36:29아, 진짜.
00:36:43잘 들어요.
00:36:45명언건송에서 날 쫓고 있어요.
00:36:47내가 혹시나 붙잡히면 그 USB를 꼭 찾아요.
00:36:50비밀번호는 181123.
00:36:53내 아들로는 생일이야.
00:37:02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당신이 그걸로 꼭 진실을 밝혀줘야 돼요.
00:37:16뭔 술을 저래 마시노?
00:37:18급증백으로.
00:37:20아니, 근데 이거 뭔 잠을 이렇게 많이 자?
00:37:23최 사장 죽은 게 충격이 컸던 모양이야.
00:37:27그거랑 자는 거랑 무슨 상관이야?
00:37:30그 도피성 수면장애라고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에서 회피하고 싶으면 잠으로 도망친대요.
00:37:38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00:38:08뭐야? 또 자는 거야?
00:38:12아휴, 무력할 만도 하지.
00:38:15그래 애 썼는데 뭐 달라진 것도 없다고. 고생만 하고.
00:38:20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렇게 잠만 자게 둘 건데?
00:38:23계속 그냥 이렇게 보고만 있을 거야?
00:38:25우리는, 우리는 어쩌라고?
00:38:28그럼 우린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00:38:31우리를 도와준다더만 이렇게 계속 잠만 자고 지금 뭐 하자는 거야?
00:38:34어?
00:38:35어휴, 이렇게 책임감이 없으니까 마누라가 도망가지.
00:38:39에이, 그 참. 이 사람도 할 만큼 했다 아이가. 최 사장도 죽은 마당에.
00:38:46뭘 또 어떡하금노?
00:39:05아휴, 전화. 전화. 전화, 전화 왔다, 전화. 전화 왔다, 전화. 아휴, 전화를 안 받아. 아휴 씨.
00:39:18형님, 무슨 일 있으신 거 아니죠?
00:39:22애들 걱정하는데 전화라도 좀 받지?
00:39:26왜 전화를 안 받아요?
00:39:29내리쳐 자느라 전화를 안 받지?
00:39:33최 사장 장례식 주양병원이라는데?
00:39:37어, 주양병원이면 여기서 가까운데.
00:39:41그 지도 우리처럼 한 많은 유령이 됐을려나?
00:39:46응.
00:39:48최 사장 그렇게 되고 누군가는 신났겠네.
00:39:52아휴.
00:40:0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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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1:27아저씨가 사줄게.
00:41:31진짜요?
00:41:33진짜지.
00:41:35계속 갈까?
00:41:3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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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39그 사람들이 왜요?
00:42:41염탐이라도 하러 왔나?
00:42:43아니, 그거야 나는 모르지.
00:42:45근데 걔네들이 먼 일을 꾸미는 것 같은데.
00:42:49왜요, 뭐 들은 거 있어요?
00:42:52그러니까.
00:42:54그, 박 이사란 사람이.
00:43:02아, 맞다.
00:43:04네.
00:43:05이번 태용동 건물 중공식 전날 회장님께서 VIP 미팅이 있거든?
00:43:10문정은 의원이라고 의전에 신경 써야 하는 사람이어서 말이야.
00:43:14네가 수고 좀 해줘야겠어.
00:43:15네, 알겠습니다.
00:43:16문정은 의원이요?
00:43:25아, 문정은...
00:43:27이거요?
00:43:28아, 네, 예약했습니다.
00:43:30네.
00:43:31아, 오전 말고 오후에 갈게요.
00:43:35네.
00:43:36네.
00:43:44왜 이렇게 심각해?
00:43:46이사님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야?
00:43:48문정은 의원.
00:43:51친일파 집안의 강남 알부자 집안 출신으로 원래 돈 말고 관심 없는 사람으로 유명하거든요.
00:44:00관상이 딱 그쪽이네.
00:44:02최근엔 산업 경쟁력 얘기하면서 친기업 정책 활동에 적극적인 인물인데 노동자 관련 법안들을 기업 측에만 유리하게 개정하려고 하고 있어요.
00:44:13아직까지는 다른 의원들 눈치 보고 있는 것 같은데 명음 건설 사장놈을 만나서 자금 지원이라도 받게 되면 더 활발하게 움직이겠구만.
00:44:23그렇죠?
00:44:24그렇게 되면 우리 같은 피해자가 또 생겼을 때에도 처벌받지 않겠네요.
00:44:31우리 같은 사람들이 죽어가며 만들어진 법을 제대로 지킬 생각은 안 하고.
00:44:38개새끼들 진짜.
00:44:40가만히 봐봐.
00:44:42그러면 이제 어째 되는 기고?
00:44:45사장도 죽은 마당에 김명아는 그냥 이대로 빠져나가는 거 아이가?
00:44:50이래 이 씨 진짜 이 씨.
00:44:52억울해.
00:45:13있어요.
00:45:14마지막 방법이.
00:45:16뭔데요?
00:45:20아 뭐야 형부 자꾸 그렇게 전화 안 받고 사람 걱정 시킬 거야?
00:45:23야.
00:45:24아 여기 왜 왔어?
00:45:26오지 말라니까 니들.
00:45:27근데 왜 있냐?
00:45:28너 어디 갔다 왔어?
00:45:30혹시 최 사장 장례식?
00:45:32진짜 거기 갔다 온 거야?
00:45:34형님 충격이 크셨죠?
00:45:36최 사장이 이렇게 죽을 줄이야.
00:45:38아니 근데 최 사장 자살 맞을까?
00:45:40자살 당한 거 아니고?
00:45:42아 내가 그 USB만 안 잃어버렸어도.
00:45:45아니야.
00:45:46USB가 있어도 그건 비슷했을 거야.
00:45:49비슷하긴 뭐가 비슷해.
00:45:50다 나 때문이야.
00:45:51미안해.
00:45:52어차피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어.
00:45:54알잖아.
00:45:55알 수 있는 게 뭐가 없어?
00:45:56우리 여시껏 이렇게 잘해왔는데.
00:45:58맞습니다 형님.
00:45:59이번에도 방법을 찾아보면.
00:46:00아!
00:46:01그 법적 효력이 있든 없든 최 사장이 인터뷰를 까는 거야.
00:46:04거기서 막 자기가 바지 사장이라고 직접 말한 거 있잖아.
00:46:06아유!
00:46:07됐어.
00:46:09이제 그만하자.
00:46:11그만하긴 뭘 그만해?
00:46:13이럴수록 진실을 밝히고 그래야지.
00:46:15우리 다 알고 있는데 무관수행하고 살자고?
00:46:17못 살 건 뭐 있어.
00:46:19다들 그렇게 살아, 아니.
00:46:21우리도 그렇게 살아왔잖아.
00:46:23귀 막고 입 닫고.
00:46:25형님 왜 그러십니까?
00:46:27그러게 왜 이럴까나?
00:46:28왜 태세 전환이야 어?
00:46:29졸았어?
00:46:30또 깡패들한테 끌려갈까 봐?
00:46:32아니면 설마 형부 막 명원관설한테 돈 받고 회유당하고 그런 거 아니냐?
00:46:36에?
00:46:37돈?
00:46:38아니 그러지 않고서야 뭐 왜 이렇게 갑자기 사람이 바뀌어.
00:46:41어, 받았어.
00:46:42어?
00:46:43돈 받았다고.
00:46:44언제까지 돈도 안 되는 봉사활동만 하고 살 수 없잖아 나도.
00:46:48야, 너 미쳤어?
00:46:49유령 아저씨들 불쌍하지도 않냐?
00:46:51어?
00:46:52불타나?
00:46:53불타는 아저씨 안 무서워 어?
00:46:55불타는 청바지맨이든 유령 아저씨든.
00:46:57가.
00:46:58괜찮아.
00:46:59어?
00:47:00나 피곤해.
00:47:01좀 쉬고 싶어.
00:47:02가줄래?
00:47:03형님 혹시 얼마 받으셨는지 제가.
00:47:05형 왜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이었냐?
00:47:07뭐하고 일을 하다 말고 원원이니 뭐니 귀찮다니?
00:47:09걔 안 못 지키면서 죽는다며.
00:47:11야, 죽어도 내가 죽지.
00:47:12너희들이 죽어?
00:47:14야, 죽어도 내가 죽지.
00:47:15너희들이 죽어?
00:47:16야, 죽어도 내가 죽지.
00:47:17너희들이 죽어?
00:47:19야, 죽어도 내가 죽지.
00:47:20야, 죽어도 내가 죽지.
00:47:21야, 죽어도 내가 죽지.
00:47:23너희들이 죽어?
00:47:24처음부터 너희들하고 아무 상관없는 일이잖아.
00:47:28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더니 조금이라도 기대한 내가 바보다.
00:47:34우리한테 연락하지 마.
00:47:36야, 가자.
00:47:42형님 실망입니다.
00:47:52꼭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었어요?
00:47:57그게 좋게 설명했어도 됐을 텐데.
00:48:01쟤네들까지 엮이게 할 수는 없습니다.
00:48:04이 일은 저 혼자...
00:48:07아니, 우리가 마무리 져야 됩니다.
00:48:14근데 아까 말했던 마지막 방법이라는 게 뭐야?
00:48:34아유, 오셨습니까?
00:48:36펜트하우스 호의롬 잡아놨습니다.
00:48:38사람들은?
00:48:39다 왔어?
00:48:40예, 그 건설 계열 쪽 차장들은 도착했고요.
00:48:43문정훈 의원은 10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00:48:46혼자 온다는 거야?
00:48:48몇 사람 더 있는 걸로 얘기되지 않았어?
00:48:51아니, 그제...
00:48:52다른 의원들에는 눈치가 보이시는지 못 오신다고.
00:48:55아니, 그렇게 몸살해가지고 나란 일 어떻게들 하나?
00:49:09뭐, 아주 많아네.
00:49:12그래도 문정훈 의원 들리는 말로는 차기 당대표 선거도 노리고 있답니다.
00:49:20금패치탄 인간들 중에 당대표 꿈꾸지 않는가?
00:49:23어디 있어?
00:49:24다 돼야 되는 거 다 한 거지.
00:49:27아, 근데...
00:49:29그 최 사장은 뭐 어떻게 된 거야?
00:49:32아, 예.
00:49:33그게 저...
00:49:34아무래도...
00:49:35자료 다 뺏기고 시력 면치 못할 것 같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00:49:41하...
00:49:42미란한 사람이다, 미란한 사람이야.
00:49:44하긴 뭐...
00:49:45인간이 그러니까 일처리 그따 일어나죠.
00:49:48응.
00:49:57문 의원이 10분 뒤에 온다고 했지?
00:49:58네, 왔습니다.
00:50:00자, 한번 시작한 싸움.
00:50:17끝장을 한번 내볼까요?
00:50:19그런데 노무사님은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거예요?
00:50:25위험하다고, 힘들다고, 손해본다고 피하지 않은 사람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조금씩 나아졌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00:50:38가십시오.
00:50:40가십시오.
00:50:52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50:54애쓰셨습니다.
00:50:56예, 일정 맞추고 힘 좀 썼습니다.
00:50:59막판에 막 좋았는데, 또 좋으니까 또 되더라고요.
00:51:03대한민국에서 안 되는 게 어디 있습니까?
00:51:06impossible is nothing 아닙니까?
00:51:08네, 맞습니다.
00:51:11우리가 그런 정신으로 한국 경제를 읽었는데 요즘 세대들이 그걸 모르니 그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에요.
00:51:18앉으시죠.
00:51:19여러분, 다 왔습니다.
00:51:35조금만 힘내시고.
00:51:40나만 힘드나?
00:51:44그런데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00:51:48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안 통할 것 같아서요.
00:51:50이 방법이 통해야 될 텐데.
00:51:52될까 모르겠네.
00:51:53왜, 그때 다들 한번 해 보셨잖아요.
00:51:55자신감을 가지시고.
00:51:56그런데 지난번처럼 될지 모르겠네.
00:52:00에헤이, 야.
00:52:01너 그때 개인 교수까지 받아놓고 그래.
00:52:04무슨 개인 교수요?
00:52:05아, 그게 뭐 그런 게 있어.
00:52:09어, 어.
00:52:11아유, 문 의원님 이렇게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00:52:19반갑습니다.
00:52:20이쪽으로 가시죠.
00:52:29네, 그래.
00:52:30대표님 왔다.
00:52:31아이고, 의원님.
00:52:36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00:52:38아닙니다.
00:52:39네.
00:52:40아, 고맙습니다.
00:52:41네.
00:52:42바쁘실 텐데 제가 의원님을 불편하게 해 드리지는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00:52:48아무리 바빠도 뵐 일이 있으면 뵈야죠.
00:52:52그럼 소개하겠습니다.
00:52:54저는 명원건설 김병환입니다.
00:52:57그리고 이분은 강성중공업 이병수 대표님이십니다.
00:53:02이병수님.
00:53:03이분은 민항건설 민찬홍 대표님이십니다.
00:53:07민찬홍입니다.
00:53:09네, 뭐 이렇게 바쁘신 분들이 저를 부르신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편하게 본론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00:53:17그럼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00:53:22의원님께서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생각한다고 들었습니다.
00:53:29그래서 저희들이 괜찮으시다면 좀 힘이 될까 생각합니다만.
00:53:36생각이라고 하셨어요?
00:53:38네.
00:53:39저희들은 그렇게 들었습니다만.
00:53:43생각이 아니라 현실이 되겠죠.
00:53:50우리 대표님들이 저를 좀 팍팍 밀어주신다면은.
00:53:56문 의원님 아주 우리 가십니다.
00:54:02자, 지금부터 분노하셔야 됩니다.
00:54:06그때는 사장 얼굴을 보니까 우리도 모르게 그렇게 됐던가.
00:54:11네?
00:54:12이성을 잃었던 거지.
00:54:15그럼 다시 이성을 잃으면 될 거 아니야.
00:54:18분노해서 하고.
00:54:20그런데 저 사람들은 최 사장이랑 차원이 다르잖아.
00:54:25훨씬 더 나쁜 놈들인데 겨우 그런 걸로 반성하겠어?
00:54:31예?
00:54:33그러니까 더 분노해야지.
00:54:36그때 그분이 그러셨잖아.
00:54:38누가요?
00:54:39분노의 힘이 필요할 때가 있을 거라고.
00:54:42맞아요.
00:54:43그게 바로 지금이죠.
00:54:44예?
00:54:45자, 그럼 했지?
00:54:46우리 한번 분노해 보자고.
00:54:48분노.
00:54:49자, 지금.
00:54:50분노할 준비 됐지?
00:54:51자, 해보자고.
00:54:53분노 시작!
00:54:56한 번 더 시작!
00:55:12왜 때려?
00:55:13화가 안 나니?
00:55:14분노 좀 해 보라고!
00:55:16그런다고 그게 되나?
00:55:19안 되죠.
00:55:21그러니까 맨날 당하고 사시는 거예요.
00:55:25아니, 누가 때리면 아프다 하지 마라 화내고 왔어야지.
00:55:29왜 매번 피해자 주제에 비굴하게 가해자를 이해하려고 하세요?
00:55:33아니, 우리가 언제 또 그렇게까지 비굴했다고?
00:55:36언제는 언제예요.
00:55:37비상문을 용접해도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창고에 갇혀 죽은 지금도 이러고들 계시잖아요.
00:55:43아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00:55:46우리한테 무슨 말할 기회라도 있었어?
00:55:48눈치 보면서 슬렁슬렁 그냥 넘어가셨겠죠.
00:55:52평생 그래 오셨던 것처럼.
00:55:54그 결과가 지금 이겁니다.
00:55:57비겁하게 참으니까 맨날 반복되고 계속 이 모양 이탈형 아닙니까?
00:56:01아니, 보자 보자 하니까 이 사람이 진짜!
00:56:11여러분들처럼 한 해에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800명이 넘어요.
00:56:17이 작은 땅덩어리에 800명이요.
00:56:20우리나라 지금 정상 아닙니다.
00:56:23이번 사건만 봐도 그래요.
00:56:26창고에 불러서 사람 죽은 거 참 안타깝습니다.
00:56:30네, 슬픈 일이죠.
00:56:32근데 그거 뭐 그 사람들 죽으라고 누가 일부러 불낸 거 아니잖아요.
00:56:37창고 짓느라고 드린 돈에 시간에 또 날라간 매출에.
00:56:43지금까지 제일 손해 본 사람 누굽니까?
00:56:47대표님이시지.
00:56:49그런 대표님한테 힘내시라 용기 내시라 응원은 못해줄 망정.
00:56:57그렇게 죽일듯이 몰아붙이고 말이지.
00:57:01사람들이 진짜 이 사업주들의 고충을 너무 모릅니다.
00:57:07출근을 했다가 퇴근을 못하는 사람이 하루로 치면 2명, 일주일에 15명이 넘는다고요.
00:57:13기업이 뭡니까? 고용을 창출하고 납세의 의무를 타면서 내국하는 그야말로 국가경제활동의 근간 아닙니까?
00:57:26인생을 바쳐서 모든 리스크를 안고 사업을 하는데 말이지.
00:57:31그 뭐 사람들 몇 명 죽었다고.
00:57:34압수수색에 구속 수사를 해.
00:57:38솔직히 이런 식으로 하면 대한민국에 기업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00:57:44우리가 뭐 고장나면 받고 키우는 기계 부품입니까?
00:57:48멀쩡했던 사람이 하루에 두 명씩 죽어나가고 있는데 왜 이걸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죠?
00:57:53이 말도 안 돼요. 기괴한 현실이 왜 모두 당연하냐고 생각하냐고요.
00:57:58아 혹시 그냥 노예처럼 사는 게 편하신 거예요?
00:58:08기업이 잘 돼야 노동자가 있는 거고 나라가 부유해지는 겁니다.
00:58:17제가 당대표가 되면은 여기 계신 이 대표님들 애국자분들 이런 분들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00:58:27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기업활동에 발목을 잡는 모든 규제를 철폐하는데 이 문정은이 정치 인생을 걸겠습니다.
00:58:40그러니까 분노하셔야 돼요.
00:58:46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저 사람들 지 멋대로 존댓 수 없게 더 큰 목소리로 분노하는 겁니다.
00:59:02좋아요.
00:59:03이건 절대 뭐 대표님들이 후원을 약속해 주셔서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입니다.
00:59:24그 의원님 같은 분이 당대표가 되시고 대선에 나주셔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텐데 말입니다.
00:59:32아니 저는 대권 욕심 이런 거는 진짜 전혀 없어요. 없는데.
00:59:39내가 점을 보니까 보는 데마다 내 사주가 제왕 사주라고.
00:59:47또 내년부터 30년짜리 대원이 든답니다.
00:59:58분노하는 겁니다.
01:00:00그 어느 때보다 더.
01:00:0510년짜리도 이게 엄청 큰 건데 30년짜리가 든다니까.
01:00:10아이고 뭐야 또.
01:00:1230년이라니 축하드립니다.
01:00:15네.
01:00:17빅두가 뒤에서 빅두 돕겠습니다.
01:00:20감사합니다.
01:00:22감사합니다.
01:00:24분노가 가져올 정의를 생각합시다.
01:00:27정의!
01:00:34뭐야 저거?
01:00:35나는 부국창고 희생자 할인을 대표해서 이놈들 멱살 잡아 지옥으로 끌고 갈 저승사자 노무사 노무진.
01:00:49노무사 노무사 노무사.
01:00:51아!
01:00:52저놈이 그 노무사 그 놈입니다.
01:00:54저놈이.
01:00:55아니 근데 그 노무사가 여기 왜 온 거야?
01:00:57어?
01:00:58이 퇴실장이 새끼 도대체 일을 어떻게 하네?
01:01:00이게 뭐야.
01:01:01뭐야 털어내?
01:01:02야 야 나가.
01:01:03야 빨리 나가.
01:01:12뭐야 이거.
01:01:13지진 아니에요 지진?
01:01:14뭐가 웃음하는 걸 하네.
01:01:17네 이놈 김영아!
01:01:20사람들을 사시로 몰아놓고 수없이 부담 이득을 치우고도.
01:01:25이놈이 멀쩡할 줄 알았느냐?
01:01:275년 전 아파트 붕괴 사건때도 수십 명을 죽여놓고 그냥 넘어가더니.
01:01:32그동안은 법고라지처럼 잘도 피해갔지만 오늘은 무사하지 못할 거다.
01:01:38야이씨!
01:01:40무슨 거슬빛거리 울무가 있자고!
01:01:51여덟 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한 구국창고 화재 사건의 최종 책임자인 주제에 그 혐의를 바지사장한테 전가하고 궁지에 몰린 유가족들을 돈으로 회유해 합의를 종용하였으며
01:02:06그것도 모자라 니놈들의 사적인 이익과 안의를 위해 정치인과 작단몰이를 하다니.
01:02:13너 같은 놈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눈을 감아야 했던 노동자들의 절규가 니놈 귀에는 안 들리더냐?
01:02:21안 들리더냐!
01:02:28벅사! 왜 그러는 상태여?
01:02:33뭐지?
01:02:36nichts.
01:02:38아OO
01:02:40왕사! 왜 그래, 안 태워!
01:02:44이 말이죠, 미사!
01:02:45오늘 몰카예요, 이 말이에요!
01:02:47몰카를 무슨! 내 대선에 하지 말라고!
01:02:50대답해라, 김명완!
01:02:52감옥이냐!
01:02:54시옥이냐!
01:03:01선택해라, 김명완!
01:03:05감옥이냐!
01:03:07시옥이냐!
01:03:09뭐라도 내 나만 말해줘 말아주세요!
01:03:12마다구 탁구하고는 아무런 연관이 없어요!
01:03:15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었거늘!
01:03:19괜한 짓 했구나?
01:03:24시옥이냐!
01:03:26시옥이냐!
01:03:28시옥이냐!
01:03:30시옥이냐!
01:03:32시옥이냐!
01:03:34시옥이냐!
01:03:36시옥이냐!
01:03:37시옥이냐!
01:03:38시옥이냐!
01:03:39시옥이냐!
01:03:40시옥이냐!
01:03:41시옥이냐!
01:03:42시옥이냐!
01:03:43시옥이냐!
01:03:44시옥이냐!
01:03:45시옥이냐!
01:03:46시옥이냐!
01:03:47시옥이냐!
01:03:48시옥이냐!
01:03:49시옥이냐!
01:03:50시옥이냐!
01:03:51이게 남동생님이다! 어떻게 좀 해봐요!
01:04:03점쟁이가 남동생을 조지 말라카데만!
01:04:07아이고 여기가 남동생이야!
01:04:10야 이 시무소 개소리야!
01:04:12여긴 북쪽장이야 남동생은!
01:04:14그럼 나 뭐 헛다란 말이야!
01:04:17니 죄를 인정하던지!
01:04:21우린 죽던지야!
01:04:36대박 고맙습니다!
01:04:39제가 다했습니다! 제가 다했어요!
01:04:41부흥사고 소유자도 제가 봤고요!
01:04:44그리고 저 저 저 저 저 청을 피하려고 검수부려가지고
01:04:49桐인지 rate, 그렇겄모사장 대통령 대표가 저기 appeal 동입니다. 그리고 대사 유적군 coup 피하고자 다해요! 제일 잘못입니다! 최고 다했어요! 제일 거다했어요!
01:05:06뭐냐 이거?
01:05:18뭐, 내, 내 요즘 헛걸을 받나?
01:05:22뭐, 뭐냐 이게?
01:05:25아니, 그렇게 시원하게 자백할 거면서
01:05:30도대체 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듭니까?
01:05:35뭐, 뭐라고?
01:05:39아이, 소용없어요.
01:05:41촬영과 동시에 클라우드로 업로드 됐기 때문에.
01:05:50수고 많으셨습니다.
01:05:52자, 어떻게 경찰서로 바로 가실래요?
01:05:56아이!
01:05:58아니, 이 자식이 지금 감히 날 가지고 놀아?
01:06:03어?
01:06:05그깟 그 자료 수백 개 있어봐, 인마!
01:06:07어?
01:06:08우리나라 사법대가 어떤 덴데?
01:06:10그딴 자료 뭐 있어봐야 될 게 없어!
01:06:14안 그랬습니까, 의원님?
01:06:16예?
01:06:17그, 그, 그렇지 뭐 우리나라 사법부가 어땠는데
01:06:22마, 짤도 없다, 마!
01:06:24검찰이든 경찰이든 돈이면 다 되게 돼 있어, 이씨!
01:06:29너 하나 날리는 거야?
01:06:30그, 일도 하자, 인마!
01:06:32그래요?
01:06:33누가 날아가는지 한번 볼까요?
01:06:35matière determin구
01:06:37height
01:06:47곽생불가한 인간한테 기회를 주려고 하던
01:06:49내 생각이 좀 짧았네요
01:06:52기회를 주려고 했던 내 생각이 좀 짧았네요.
01:07:04미치겠다, 미치겠다, 진짜!
01:07:07말이라도! 말이라도!
01:07:09뭐라고!
01:07:11자수할게, 자수할게! 자수할게! 자수할게!
01:07:14자수한다고!
01:07:16이제 그만하셔도 돼요.
01:07:19오래받은 거 아닌데.
01:07:20제발 그만해!
01:07:22우리 아니라고.
01:07:28자세히 늦게 사자고!
01:07:30아, 그, 그, 그게, 그, 그게 아니라?
01:07:32뭐, 뭐, 뭐?
01:07:44형님! 야, 너희들이 여기 왜?
01:07:52와우!
01:07:56Don't be a hero
01:07:59던져바른 추사이와
01:08:02선을 여는 눈빛
01:08:05가칠어진 호흡마저
01:08:08끊어치게 흐를 것도 쓰러진대도
01:08:14저기서만 타일지는 않을 거라고
01:08:19부실공사기란, 붕괴입니다
01:08:24아우, 일어날 때 안 죽겠다
01:08:26야, 눈을 주시지, 어, 그래
01:08:29아우, 알파벳
01:08:30뭔 소리나는 거야, 사람이 뭐
01:08:32아우, 호들호들한테 건물이 불어져요
01:08:33그러니까요
01:08:34김대표, 내가 이거 가만히 안 둬요
01:08:36부실공사는 내가 끝까지 파헤칩니다
01:08:39각오하세요
01:08:41네가 싸지는 동기가 치우는 거지
01:08:43어서 오지 마, 어서 오지 마
01:08:44쟤가 치욕을 왜 갑니까?
01:08:46예?
01:08:47예?
01:08:48뵙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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