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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전
Other name:
은중과 상연, Eun Jung & Sang Yeon , Eun Jung and Sang Yeon , Eunjungkwa Sangyeon , Two Women

Original Network:Netflix

Director:Jo Young Mi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Life, Melodrama,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너가 멀쩡한 게 싫어.
00:18망가졌으면 좋겠어.
00:22나처럼.
00:26기획료는 줄 거야.
00:28기획료는 놀래줄 거고.
00:34내 건데 네가 뭘 줘?
00:38이미 가졌다니까.
00:48내가 살면서 배운 게 뭔지 알아?
00:56돈 이기는 사람 아무도 없어.
01:00단 한 번도 못 봤어, 그런 사람.
01:04내가 누굴 설득하는 게 가장 쉬웠을 거 같니?
01:10왜?
01:16주동연 감독.
01:20감독님.
01:24안에 있는 거 다 알아요.
01:28네?
01:32궁금하긴 하네.
01:34감독님이 마음을 돌리지.
01:40넌 감독님한테 청춘멜로까지 주고 나간다고 했는데.
02:10네.
02:22네.
02:26네.
02:28네.
02:30네.
02:32선배.
02:42얼른 먹어.
02:44아무것도 못 먹었잖아.
02:46네.
02:50어떻게 와.
02:52내일 아침에 촬영인데 옷 자리였고.
02:54오 피디님한테 얘기 들었어.
02:56다.
03:00밥 먹고 너 내려주고 가면 되니까 야단 치지 마.
03:04그 정도는 해줘도 해.
03:08먹어 얼른.
03:22야단 치지 마.
03:24야단을 외쳐.
03:26선배한테 그런 일이 있었어도.
03:28빡쳤을 건데.
03:32주 감독은 뭐해?
03:36얘기해 봐야지.
03:39만나지도 못한 거야?
03:41안에 있으면서?
03:46만날 거야.
03:50화내지 마.
03:52그게 상현이가 바라는 거니까.
03:56감독님이랑 4년이야.
04:00만나서 들을 때까진 믿어야 돼.
04:02나.
04:16감독님.
04:18어.
04:20어.
04:21어.
04:22류 피디.
04:26하.
04:28아니 나는.
04:32천 피디랑 본부장도.
04:34그러기로 했대서.
04:36당연히 류 피디 통해 한 줄 알았지.
04:40제가요?
04:46제가 감독님이랑 상의 한 번 없이.
04:50제 걸 남한테 줄 줄 알았다고요?
04:56나야 뭐.
04:58회사가 그런다니까.
05:10감독님.
05:12저 한 번만 보세요.
05:18아직 안 늦었어요.
05:20감독님.
05:24감독님도 괴로우시잖아요.
05:26저한테 서운한 거 있으시면 말씀하시고.
05:30그 기획료랑 크레딧 얘기 들었어요?
05:34네.
05:38감독님도.
05:40진짜 그거면 된다고 생각하세요?
05:44근데 회사끼리 합의하면 법적인 문제는 없어요.
05:50법적인 문제.
06:00딴 사람은 몰라도.
06:04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06:10왜?
06:12왜 안 되는데?
06:14그 거지 같은 계약서 때문에 잘린 게 난데.
06:18제이디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
06:20류 피디도 이러면 안 되죠.
06:22그래 서운한 거.
06:24서운한 거로 치면 내가 먼저죠.
06:27분명 나한테 통보하기 전에 경승처로 이미 내정돼 있었다면서요.
06:31류 피디 거 다 알고 있으면서 내가 물어봤을 때 뭐라 그랬어.
06:34감독 정해진 거 없다면서.
06:36나중에 내가 그거 듣고 얼마나 배신감 느꼈는지 알아요?
06:44제가 왜 그랬을 것 같은데요.
06:52감독님 말씀 다 핑계예요.
06:55제 잘못 아닌 거 아시면서 이러시는 거잖아요.
06:57그래 그래 내가 나쁜 놈이다.
07:00근데 회사가 고르겠다는데 나는 힘이 없어.
07:02감독님이 왜 힘이 없어요?
07:04감독님이 싫다고 하면 다 끝나는 문제예요.
07:06솔직히 나 가고 싶어.
07:10제이디 꼴랑 계약금 3천에 지분율 10%잖아요.
07:14천 피디는요?
07:21천 피디는요?
07:27류 피디 기획료 내가 챙겨주라고 한 거예요.
07:29그러니까 나는 류 피디한테 빚은 거 없어.
07:33나 가요.
07:36감독님.
07:39감독님.
07:42감독님.
07:46기획료가 6천이라 너랑 나.
08:00각각 3천씩.
08:10제목 어때?
08:13파랑의 기원.
08:17조정하고 싶은 문구 있으면 알려줘.
08:19단독 크레딧만 아니라면.
08:35안 받겠다고?
08:38이러면 나야 너무 좋아.
08:40그냥 받아.
08:41그냥 받아.
08:43그냥 도둑년으로 남아.
08:45그냥 도둑년으로 남아.
08:53이 정도는 해야 네가 달라지는구나?
08:57이 정도는 해야 너가 달라지는구나.
09:05참, 보잘것없다.
09:09넌 꼭 그러더라.
09:12무슨 대의가 지편에만 있는 것처럼.
09:16정신 차려.
09:18너 지금 뒤통수 맞은 거야.
09:21욕을 해야지.
09:24나쁜 년이라고.
09:27욕은 네가 하고 있잖아.
09:32벌써 너한테.
09:38물론 나도 하고 있어.
09:41절대 용서 안 해.
09:44그깟 영어 하나 뺏겼다고.
09:50지가 빼앗은 건 생각도 안 하지.
09:53나는
10:01네가 싫어.
10:04네가 어떤 성공을 거두든
10:08넌 영원히 보잘것없는 도둑년이야.
10:10네가 얼마나 빛나는 아이였는지
10:16조금이라도 알면 너
10:19너한테 이런 짓 못해.
10:24누가 널 끝내받아주겠니?
10:29누가 널 끝내받아주겠니?
10:30누가 널 끝내받아주겠니?
10:31예수님.
10:36감사합니다.
10:41전 대표님.
10:47잘 어울린다.
11:05제비.
11:07날라리?
11:09얼굴이 완전 폈네.
11:13강릉 촬영은요?
11:15잘 끝내셨어요?
11:17간신히.
11:21주동향 감독 것도 가져왔다며?
11:25네.
11:27다음 달에 초고 나와요.
11:29왜 굳이 그렇게까지?
11:31한재준 잡았으면 됐잖아.
11:33좋은 감독이야.
11:35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닌가?
11:37그게 다다?
11:41당연히 아니죠.
11:45도둑년이래요?
11:51네가 어떤 성공을 거두든.
11:57넌 영원히 보잘것 없는 도둑년이다.
12:01억울해?
12:05전혀요?
12:09이왕 도둑년 된 김에 제대로 성공하려고요.
12:13광남에 막 빌딩도 사고.
12:15류 피디한테 왜 그렇게까지 해?
12:19류 피디한테 왜 그렇게까지 해?
12:31꼴 보기 싫어서.
12:35전상현은 어차피 실패하기 어려워.
12:37똑똑하고 재능 있잖아.
12:39그러지 않았어도 충분히 성공한다고.
12:43감독님은 지금 제가 얼마나 신났는지 모르죠?
12:49네가 이번에 한 일은 대가가 따르는 종류야.
12:55얼마든지.
12:57감독님 그런 기분 알아요?
12:59칼을 든 기분?
13:01난 이제 무서울 게 없어요.
13:05네가 든 칼에 네가 다치진 않았으면 좋겠다.
13:11상관없는데?
13:13나는 내가 하나도 아깝지가 않거든요.
13:43하...
13:57자나 보네.
13:59자기라도 하면 좋은데 통 못 자는 것 같아.
14:01하...
14:03좀 하루 이틀 푹 쉬어야 될 텐데.
14:05또 할 건 다 하지?
14:07너무 다 하지.
14:08보고 있으면 불안불안해.
14:09아니, 뭔 놈의 인간들이.
14:11천상현은 그렇다 쳐.
14:13주동형은 진짜 뭐하는 인간이야?
14:15타격이 너무 커.
14:17네가 좀 잘 지켜봐라, 은중히.
14:19내가 뭘...
14:21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14:28오케이.
14:30컷! 오케이입니다.
14:31저희 식사하겠습니다.
14:33식사 장소는 1층 급식실입니다.
14:35식사 맛있게 하시고 2시까지 집합이에요.
14:37식사 맛있게 준비해.
14:39어떤 것 같아?
14:41아, 좋은데요?
14:43임 실장님이랑 통화했는데
14:45수아 씨 컨디션이 괜찮아져서
14:47춘천 로케이션은 그대로 진행하면 될 것 같아요.
14:49다행이네.
14:51밥 맛있게 먹어요.
14:52식사 맛있게 하세요.
14:541층입니다.
14:581층.
15:00식사랑.
15:13지금 1층이라고.
15:14찾아라고.
15:15알다핀.
15:19니아 자케 하야오 좌우명이 뭐겐.
15:49아무리 힘든 일도 언젠간 끝난다.
16:07좋다.
16:12여자께 하얀답다.
16:17그러니까 우리 인간적으로 밥은 먹자.
16:25그럼.
16:3110분만.
16:3510분만 있다가 내려갈게.
16:4110분만.
16:4710분만.
16:5110분만.
17:0110분만.
17:0310분만.
17:0510분만.
17:1510분만.
17:1710분만.
17:1910분만.
17:2110분만.
17:2310분만.
17:2510분만.
17:27어두운 터널의 시작이었다.
17:57아, 깜짝이야.
18:05아, 내 이름이 나오길래.
18:07왜 남의 걸 함부로 보니?
18:09어? 지는?
18:12내 일기장도 몰래 봤고?
18:14아니,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18:16맞아, 좀.
18:17비켜.
18:19매일 확인하려다 그런 거야.
18:26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18:31한창 억울하던 중인데?
18:34마저 보면 안 돼?
18:38이건 네가 생각하는 나일 뿐이잖아.
18:44나 이걸로 아무것도 안 해.
18:46됐지?
18:47최근에 나 너에 대해서 쓴 글 있는데 보여줄까?
18:54무슨 작가가 그러냐?
18:56아니, 상대가 어땠는지...
18:59당연히 궁금해야 되는 거 아니야?
19:01비켜.
19:17아, 거봐.
19:22아, 이렇게 놀랄 거면서.
19:27야박한 척 하기는.
19:34대체 너는...
19:36가.
19:39가.
19:44먼저 내려가 있어요.
20:0028일이야.
20:07아, 그전에 한 번만.
20:08딱 한 번만.
20:09딱 한 번만.
20:10내 얘기 좀 들어주면 안 돼?
20:18지금 강릉은?
20:23원막으로 갈 건데.
20:24내 깐!
20:25고맙다.
20:26고맙다.
20:27네.
20:31네.
20:33네.
20:35네.
20:36네.
20:3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1:08네, PD님.
21:12제가 연락 드리려고 했는데.
21:15어렵고 무겁긴 한데 어쨌든 끌리는 데가 있는 원작 자체가 잘 없으니까.
21:22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21:25결정은 이번 주 안에 해주세요.
21:27할게요.
21:30한다고요?
21:33왜요?
21:34빨리 결정해 주면 좋은 거 아니에요?
21:37그렇긴 한데 저는 아직 그 얘기 고민 중인 줄 알았는데.
21:44찬 대표님이랑 얘기.
21:47그건 못 쓸 것 같다고 말씀드렸잖아요.
21:55그럼 그동안 뭐 하신 거예요?
21:59닷새나 메일 확인도 안 하고 카톡도 씻고.
22:04뻘짓이요.
22:08뻘짓이요?
22:09찬 대표님은 왜 만나자 그랬던 거예요?
22:19아, 잠시만요.
22:29여보세요?
22:32누구시라고요?
22:36어제 잠깐 뵀는데 불쑥 연락드려서 죄송합니다.
22:41무슨 일로?
22:43실례지만 대표님이랑은 어떤 사이세요?
22:51아무 사이 아니에요.
23:03어릴 때는 친구였어요.
23:07너무 답답해서 찾아왔어요.
23:10작가님은 아실 것 같아서.
23:13뭘요?
23:14한 달 전에 저한테 회사를 맡으라고 하셨어요.
23:22지방으로 가신다는데 어디로 가신다는 건지 어쩌실 생각인지.
23:28더는 말씀을 안 하세요.
23:32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대표님이 딴 생각을 하시나 걱정입니다.
23:41딴 생각이요?
23:43자살이요.
23:5028일이 무슨 소리예요?
23:54일부러 들으려고 한 건 아니에요.
23:57작가님은 아시는 거죠.
24:01천 대표 지금 상태가 어느 정도예요?
24:11안 좋으세요, 많이.
24:16그러니까 안 좋다는 게.
24:17담당인은 길어야 3개월이라고.
24:26여기서 3일 동안 지내겠다고 하셔서 어제 제가 모셔다드렸어요.
24:30그런데 하루 만에 팔이 그렇게.
24:37팔이요?
24:38뼈 전이가 심하다 보니 약한 힘에도 가끔.
24:43아마 부지불식간에 자극이 있었을 거예요.
24:47비켜요.
24:48비켜요.
24:57비켜요.
25:07저희 대표님 좀 만나봐 주세요.
25:12거기에 나랑 같이 가주지 않을래?
25:28앉아.
25:43별거 아니야.
25:45불편집다가 들래.
25:55진유미 씨가 찾아왔었어.
26:02읽어봤어?
26:15안 읽었구나.
26:17괜찮아.
26:19안 읽어도 될 걸 왜 놓고 가.
26:23한 감독은 아니?
26:29너 이러는 거.
26:34모르는구나.
26:38지 남편한테도 말 못 할걸.
26:41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
26:44너랑...
26:48다시 친구가 되고 싶어.
26:56어?
26:57안 좋아.
27:01나 아파.
27:05시간이 없어.
27:12아픈 게 무기니?
27:16네가 아프대면
27:18내가 울기라도 할까 봐?
27:23내가 잘못했어.
27:24하지마.
27:26그런 소리 들으러 온 거 아니니까.
27:30유미 씨는
27:32네가 죽을까 봐 걱정하고 있어.
27:35자살할까 봐.
27:38그러니까 사실대로 말해.
27:41유미 씨한테도 한 감독한테도.
27:45그 말 하러 온 거야.
27:48은중아.
27:50은중아 한 번만.
27:52은중아.
27:55은중아.
27:58잠시만요.
28:28죄송합니다
28:38아니에요
28:39엄마 나 왔어요
28:53네?
28:53아유 정답 없이 웬일이야
28:56어버이날입니다 어머니
28:58
29:02아이고
29:04많이 늦어?
29:06아니 밥을 먹지 왜 수제비
29:11반찬 아줌마가 엊그제 김치 갖다 들어왔다가 내가 수제비 먹고 싶다니
29:17아유 좀 남아가지고
29:19좀 주래? 남았는데?
29:21점심 먹었어
29:22
29:23상현이는 연락 왔어?
29:29무슨 연락?
29:30아니 반찬이 엊그제 누가 텔레비에서 네 얘기를 했다면서 보여주는데
29:34상현이잖아
29:35아니 반찬이 엊그제
29:39아유 쓸데없이
29:41어디가?
29:43소시스러
29:45
29:51아줌마한테 고맙다고 문자 해?
29:53
29:55잠시나
29:56연락 오면 봐주고
29:57상현이
30:01아까부터 왜 그래?
30:05뭘 봐주고 말고
30:07갑자기 왜 안 하던 소리를 하냐고 알지도 못하면서
30:11알아
30:15나쁜 듯 했잖아
30:16너한테
30:17무슨 소리야?
30:19엄마가 어떻게 아는데?
30:21상현이가 와서 그러대
30:23지가 나쁜 년인데 한 번만 안 하달라고
30:26언제?
30:28너 회사관 되게 반년쯤 전인가
30:31영화 찍는다고 강릉 왔다 갔다 할 때
30:37그래서
30:38엄마가 뭐라 그랬는데?
30:40뭘 뭐라 그래
30:41안아달라는데
30:42안아줬어?
30:44안아줬지 그럼
30:46아니 그걸 왜 안아줘?
30:48집으로 지가 나쁜 년이라는데
30:50집으로 그러면서 눈도 못 맞추고 섰는데
30:52그렇게 그렇더라 마음이
30:54또 오라고 했는데
30:55안 올 줄 알았어
30:56아니, 엄마가 그러니까 내가
30:58네가 뭐
31:00몰라
31:02엄마가 맨날 뭐라 그랬어
31:04모르면서 그런 거는 용서해도
31:05알면서 그러는 건 나쁜 거라며
31:07걔 나는 일부러 그런 거야
31:09미워해, 그럼
31:10미워할만 하네
31:11미워할만 하네
31:12미워할만 하네
31:13미워할만 하네
31:14미워할만 하네
31:15미워할만 하네
31:16미워할만 하네
31:17미워할만 하네
31:18미워할만 하네
31:19미워할만 하네
31:20미워할만 하네
31:21미워할만 하네
31:23미워할만 하네
31:25미워할만 하네
31:25tellement 달라
31:27뭐하는 거야?
31:54내가 잘못됐어.
31:58말했지?
32:00사과 같은 거 받고...
32:14왜 이렇게 집이 와니?
32:19사과하고 싶어.
32:21이제 와서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32:24아니면 내가 진짜 너 거기까지 데려다줄까 봐 이래?
32:31너 남편 있잖아.
32:34전 가고 싶으면 한 감독한테 얘기해.
32:37아니야, 그런 거.
32:39그럼 대체 왜 이러는 건데?
32:42넌 살아있잖아.
32:49엄마랑 아빠한테는 못했던 거.
32:56미안하다고.
33:02너한테는 말할 수 있잖아.
33:09너 일 잘되고 안 아플 때
33:16내 생각했어?
33:22너 일 잘되고 안 아플 때
33:30내 생각했어?
33:35네 영화 오백만하고 천만하고 파티하고 빌딩 살 때
33:44나한테 미안했어?
33:48늦었다는 생각 안 드니?
33:58사과를 하려면 그때 했어야지.
34:05적어도 내가 욕을 할 수 있을 때
34:07적어도 내가 욕을 할 수 있을 때
34:11아프기 전에
34:15너 진짜 나쁜 년이야.
34:37이렇게 안 됐으면 못 왔을 거야.
34:42잘못했다고 하기엔 너무 잘못해서.
34:50좋아하기만 했으면 좋았을 텐데
34:55안 그래서.
35:05미워해서.
35:08미안해.
35:35감사합니다.
35:38어머니가
36:03어, 언니.
36:33천상엔 뭐야, 미친 거 아니야?
36:36언제쩍 얘기해.
36:38언니까지 하면 100번이야.
36:40진짜?
36:42방금 본 건데?
36:44뭘 방금 봐?
37:03인생의 숙제라니.
37:13갑자기 웬 참해?
37:18죽을 때가 됐나.
37:20미치지 않고서야.
37:22흙길로 뛰었어?
37:27응.
37:28네 말대로 흙길이 짱이네.
37:30진짜 기사올걸.
37:34기분은 어때?
37:39천상연.
37:41백상에서도 뻘소리하고.
37:45미안하대.
37:52언제?
37:53만났어?
37:55응.
37:56미치.
37:57그걸 왜 만나줘?
37:59아, 진짜 뻔뻔하기도 하다.
38:03그때 널 봤으면 걔 미안하다는 소리도 못해.
38:06걔 아니었으면 너가 영화판에 왜 때려쳐?
38:09멀리도 간다.
38:11드라마가 더 좋아.
38:13진작에 잘 때려쳤지.
38:15응?
38:16쫄딱 망해야 되는데.
38:18걔 언제 망한다니?
38:20아휴, 언니까지 안 미워해도 돼.
38:23내 마음이야.
38:26그때만 생각하면.
38:28아프다, 상연이.
38:39어디 가?
38:44왜?
38:45많이 안 좋대?
38:48응.
38:54근데 생각 안 하려고?
38:57그래.
38:59네가 뭐하러 신경 써.
39:01지가 알아서 하겠지.
39:08한재중 감독이랑은 잘 살지, 상연이.
39:14아휴, 너가 진짜 영화판이랑 담을 쌓고 살긴 설악구나.
39:34이혼했어?
39:37벌써 한 3년 됐을걸?
39:43아...
39:46그렇구나.
39:48에휴, 이혼이야 뭐.
39:52근데 걔 형식이 있다고 그랬나?
39:55외동일 있지?
40:00어...
40:02혼자야?
40:03혼자야?
40:08아휴, 이혼이야.
40:10아휴, 이혼경이 있어야 하려고..
40:13아휴, 이혼이 하잖아.
40:14그의 시 lechenik 안에 들어있어.
40:16음...
40:17고춧가루
40:47나에게 삶이란, 열어보기 힘든 상자다.
40:58돌아보니 결국, 몇 개의 이름만이 남았다.
41:07윤현숙, 손상학, 그리고 류은중.
41:27엄마에게 딱 한 번 매를 맞은 적이 있다.
41:31선생님이 시켜서 그런 거야.
41:33빨리 돼.
41:39억울했다.
41:40아프지?
41:42맞으면 아픈 거야.
41:44네가 때리면 친구가 아플 거라는 생각은 왜 못해?
41:47선생님이 시켰다고!
41:50그런데 류은중이 말했다.
41:53너 이걸로 맞으면 얼마나 아픈 줄 알아?
41:56이건 나무보다 더 딱딱하단 말이야.
42:01그때였다.
42:03영원히 이 아이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예감한 건.
42:11모두가 안중이를 좋아했다.
42:16사실은 나도 그랬다.
42:23같이 찍자.
42:26뭐야, 뭐야, 뭐야, 뭐야.
42:28좋아하기만 했으면 좋았을 텐데.
42:32선생님!
42:33안녕하세요.
42:34어머, 은중아!
42:36오랜만인데 선생님 한번 안아보자.
42:38아이고!
42:40미웠다.
42:42잘했네.
42:44너희가 공부를 잘하는 건 공부를 잘하게 태어나서야.
42:48그러니까 공부 잘하는 걸로 특별하다고 생각해선 안 돼.
42:52내가 가진 걸로는 엄마를 기쁘게 할 수 없었으므로.
43:04오빠를 웃게 할 수 없었으므로.
43:10그때도.
43:16은중아.
43:18너밖엔 없었으므로.
43:20성현이.
43:30하지만 너는 몰랐다.
43:36그게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43:42언제 준 건데?
43:46도네 집에서 찾네.
43:58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44:02나 때문에 죽어서.
44:06오빠가 나한테는 인사도 없이 떠난 거라고.
44:20상현아.
44:26근데.
44:28옛날에 너 이사 갈 때.
44:32나한테 뭘 안해줬어?
44:36나한테 뭐 화났었어?
44:42그래서였다.
44:44너처럼.
44:46사랑받지 못해서.
44:50난 지금이.
44:56너 인생에서 제일 힘든 몇 년이라고 생각해.
45:04이 짧은 몇 년에 너를 만나서.
45:08이런 거라도 할 수 있어서.
45:10난 정말 좋아.
45:12너처럼.
45:16너처럼은.
45:18할 수가 없어서.
45:20아낌없이 줄 줄도.
45:24받을 줄도 몰라서.
45:26너를 좋아하는 것도.
45:30미워하는 것도.
45:36나는.
45:38힘이 들었다.
45:40나는.
45:42그래서 파괴했다.
45:44너를 파괴하고 싶어서.
45:48네가 멀쩡한 게 싫어.
45:50네가 멀쩡한 게 싫어.
45:52나를.
45:54파괴하고 싶어서.
45:56망가졌으면 좋겠어.
45:58나처럼.
46:18나도 힘이 들었다.
46:20미워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거야.
46:22뭐가 달라.
46:24달라.
46:26싫어하는 건 생각이 안 나서 좋은 거고 미워하는 건 생각나서 힘든 거야.
46:44선생님 뵈러 가자.
46:48너 때문이 아니야.
46:50나 좋다고 가는 거야.
46:56왜 그래요?
47:00좋았어요.
47:06비 오면 안 되는데.
47:12아니야.
47:14나 네.
47:16이건 거세요.
47:18나 맞다.
47:20하지요.
47:22나.
47:24지금 출발해.
47:50도착하면 전화할게.
47:54도착할 수 없는 거죠?
47:56지민이 바리지 않고 내 집을 가득하며,
47:58이 집은 이 집이 많아요.
48:00저는 이 집을 가진 곳입니다.
48:02나는 이 집을 가진 곳은 다진 곳입니다.
48:07또한 이 집이 많아요.
48:10나는 이 집을 가진 곳입니다.
48:13그리고 이 집은 이 집을 가진 곳입니다.
48:16한글자막 by 한효정
48:46한글자막 by 한효정
49:1642세 여성분 멘탈 체인지 환자 이송 중에 있습니다
49:19멘탈 페인에만 반응 중
49:21언더라인으로 말기암
49:23죽지마 제발
49:32하루도 쉬지 않고
49:35전상현
49:37나 없는
49:43영이와 같이
49:48항상 나의 이야기를
49:54들어줬네
49:57이젠 잠시 덮어
50:04두려워
50:07하루
50:08눈물 마를 때까지
50:13땡지않
50:19수행
50:20땡지않
50:21끝나
50:23짙이책
50:24땡지않
50:28wehr
50:29제 기대겠지 한 장 한 장면
50:35기사 흥믄 흥믄 흥믄 흥믄
50:45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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