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주 APEC 기간 무정쟁을 선언했던 여야는 정상 외교가 막을 내리자마자
00:05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멈추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격하게 충돌했습니다.
00:11강하게 법안을 추진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백지화하겠다고 물러섰는데
00:15국내힘은 민주당의 말을 누가 믿느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00:21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00:23네 국회입니다.
00:25현직 대통령 재판을 멈추는 국정안정법 추진 의사를 내비쳤던 민주당
00:30이를 철회함에 한 발 물러섰는데요. 배경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00:36현직 대통령의 재판을 멈추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재판 중지법으로 불렸는데요.
00:43민주당은 이를 국정안정법이나 헌법 84조 수호법으로 호칭하며
00:47이달 내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50하지만 이를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00:53정당 방위라면서 국정안정법을 전면에 띄었던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00:58점심 무렵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01:00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01:02에이펙 성과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1:06아침 지도부 회의를 통해 결정됐고
01:08대통령실과 조율을 거쳤다고 설명했고요.
01:11조금 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발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01:15애초 국민의힘의 협박에 의한 강요 탓에
01:17국정안정법 처리를 시사한 것이지
01:19법안 추진을 강하게 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는 해명도 내놨습니다.
01:23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01:25원인 제공이 국민의힘에 있었다라고 하는 그런 사실을
01:32명확하게 하고 싶었던 것뿐이지
01:35이것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한 적은 없습니다.
01:40국정안정법 즉 재판중지법 처리를 연기한 게 아니라
01:44추진하지 않겠다는 뜻도 못 박았는데요.
01:46이 대통령이 이 법에 직접 이해당사자인 만큼
01:49부정 여론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01:51민주당은 일단 국정안정법 추진에는 한 발 물러선 모습이지만
01:55사법 불신 극복, 사법행정 정상화 TF를 발족하는 등
01:59사법개혁 논의 자체는 계속하는 분위기입니다.
02:02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건
02:06오늘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의미일 거라고 의심했습니다.
02:09국민 여론의 역풍을 의식해 일시적 숨구르기에 들어갔을 뿐
02:13완전한 철회 의사를 밝힌 게 아니라는 건데요.
02:16장동혁 대표는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령 아침에 여야가 합의해도
02:21점심 지나면 손바닥 뒤집듯 하는 민주당의 말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02:26특히 문제는 간단하다며 이 대통령이든 정청래 대표든
02:30책임 있는 사람이 나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02:34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02:35책임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재판중지법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02:45명확한 입장을 밝히십시오.
02:51박성훈 수석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02:54APEC 후속평가가 아닌 이재명 방탄입법이 언론에 도배되자
02:59대통령실에서 쓴소리라도 듣고 온 모양이라며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했습니다.
03:03그러면서 이 대통령 본인이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03:07재판 재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면 된다며
03:10각종 비리 재판과 무관하다면 재판을 열어 시시비비를 가리라고 요구했습니다.
03:15시간상으로는 그래서 조금 전 대통령실이 강훈식 비서실장 브리핑을 진행한 흐름입니다.
03:24APEC 정상회의 그리고 한미의 관세협상 타결을 보는 여야의 시각차도 여전하죠.
03:28민주당은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역대급 성과를 내며 막을 내렸다고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03:37정청래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자신이 주말 동안 순천 등을 돌아보니
03:41시민들이 엄지척을 해주며 APEC은 A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03:46GPU 26만 장 확보 등 경제 분야와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등
03:51안보 분야를 다시금 거론했는데요.
03:53당 차원에선 대미투자 관련 특별법 신속 처리와 함께
03:56가칭 APEC 및 관세협상 성과 후속 지원을 위한 특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04:03국민의힘을 향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는데 들어보겠습니다.
04:10국민들께서도 A급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04:13딴지 걸기를 그만두고 애국의 대열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04:18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합의문 공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04:24장동혁 대표는 합의문이나 공동 성명조차 없는 이것저것 다 생략된 백지 외교가
04:29이재명 정권의 신뢰웨교라고 비판했습니다.
04:33합의 사항을 왕관에 새기고 야구배트에 찍힌 도장으로
04:36서명을 끝내려고 하느냐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04:39무엇보다 특별법 제정보단 합의문 공개가 먼저고
04:42한미관세협정은 헌법 60조에 따라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04:47강조하는 기류입니다.
04:48관련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
05:04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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