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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전


서울대 휘젓는 들개 떼… "등 보이지 말라" 
서울대 교정-관악산 오가는 들개 30여 마리 추정
들개 떼 수시로 출몰… 학생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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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목줄이 없으니까 통제가 안 될 것 같아서
00:32야생으로 막 돌아다니면서 욕식을 하고
00:42그러다가 보면 어느 순간 사람을 공격 대상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거든요
00:46서울대학교가 관악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죠
00:59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서 들깨들이 살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합니다
01:07그러다 보니까 들깨주의보가 지금 서울대학교 인근에 내려졌다는 건데요
01:12보시는 것처럼 들깨대의 출몰이 아주 잦다고 합니다
01:17외관상으로 보면 귀여운 똥강아지 이렇게 보이는데
01:23사실은 야생습성이 드러난 들깨대라고 합니다
01:27학생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건데
01:31저 보십시오
01:31지금 서울대학교 캠퍼스 주변 한가운데를
01:35저렇게 들깨들이 자유롭게 지금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1:40이 들깨들 외견상으로 보면 저는 옆집에서 키우는
01:45아니면 인근에서 키우는 개들 같은데
01:47저게 지금 다 산에서 내려왔다는 거잖아요
01:50그렇습니다 야생화된 들깨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01:54이런 들깨들이 왜 서울대 교정에 이렇게 자주 출몰하는가
01:58전문가들은 재개발이나 이런 여러 가지 과정에서
02:01버려진 반려견들이 산속으로 들어갔고
02:05산에서 들깨로 야생화됐기 때문에
02:07또 이 유기견들이 새끼를 낳고 새끼를 낳는 과정에서
02:12개체수가 늘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02:14실제 서울대 교정과 간악산을 오가는 들깨 숫자는
02:18한 30여 마리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02:21지금 날이 추워졌잖아요
02:23그래서 먹이를 찾기 위해서 이런 인가나
02:26이렇게 서울대 교정까지 들어오고 있는 실정으로 보입니다
02:29그렇군요
02:31아까 영상으로 제가 설명도 드렸지만
02:33어떻게 보면 굉장히 귀엽고 가서 만져도 될 것 같고
02:37같은 그냥 개처럼 보이죠
02:40그런데 야생습성이 이미 올라와서요
02:44맹수로 변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합니다
02:47이런 들깨들의 습격 사실은 과거에도 한두 번이 아니었죠
02:52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2:54큰 개 4마리가 양계장 앞에 어슬렁거립니다
03:00닭장 안으로 들어가더니 닭들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하는데요
03:04놀란 닭들 속수무책으로 다가면서 이날 60여 마리가 물려 죽었습니다
03:09이번에도 들깨 2마리가 주차된 차 근처를 어슬렁거립니다
03:14차 밑에 있는 무언가를 쫓는 듯한 모습인데요
03:17큰 몸집으로 안에 들어갈 수 없자 차량 범퍼를 물어뜯습니다
03:21결국 차량 범퍼가 망가지고 마는데요
03:25마치 송곳에 찍힌 것처럼 날카로운 이빨 자국이 수십 개나 생겼습니다
03:29그러니까 그냥 쓱 지나갈 때는 귀여운 누렁이, 똥개 뭐 이렇게 보이지만
03:37야생습성이어서 물릴 수 있다는 거잖아요
03:41실제로 서울대 학생들도 공격을 받았다고요
03:43지난해 1월에 서울대 학생이 한 명이 개 두 마리에게 공격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03:49그 당시 침착하게 가방 같은 걸로 이렇게 좀 몰아내서 큰 부상 피해는 있지 않았지만
03:55실제 학생들이 다치다 보니까 내부에서는 이 들깨를 만났을 때
03:59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행동 지침도 공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04:03어떻게 해야 됩니까?
04:04일단은 마주치면 손에 들고 있는 음식은 버려야 한다
04:08뒤를 돌아보지 않아야 한다
04:10이런 게시글이 퍼지고 있다라고 하는데
04:12외견과 다르게 공격성이 있다 보니까
04:16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대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4:20뒤돌지 않기가 저게 등을 보이면
04:23저 야생 들깨들은 자기한테 굴복한 것으로 생각하고 더 달려든다고 하네요
04:30저런 화면에 보신 저 들깨주의 저런 안내판을 비롯해서
04:34이 들깨를 만났을 때 행동 요령도
04:37서울대 학생들과 교직원들 사이에 공유가 되고 있다는 건데
04:41아니 저 정도 되면 지자체에서 나서서 포획을 하거나
04:47지금 사살을 하거나 이러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04:51만에 하나 제가요
04:53만약에 관악산 인근을 걸어가다가 들깨를 만났어요
04:56그랬는데 마침 옆에 막대기, 몽둥이가 있어서
05:00그 들깨들을 공격을 했습니다
05:02걔네들이 저를 공격하려고 해서 방어 차원에서 공격을 했는데
05:07들깨가 만약에 다치면 저는 동물 학대로 처벌받거나 그러나요?
05:12실제로 이 반려견이든 이렇게 들깨든 모두 동물보호법상 보호되는 동물이긴 합니다
05:19아 그래요?
05:19왜냐하면 유해 조수로 분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05:22이 단순 유기견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점
05:25그렇기 때문에 정당한 유해 없이 해치거나 생명을 뺏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명확하고요
05:31다만 앵커님이 말씀하신 들깨들이 나의 목숨을 위협하는데 제가 공격을 안 할 수는 없죠
05:36방어 차원에서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허용될 것이다
05:40다만 이렇게 개인이 공격하고 방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05:45결국 지자체에서도 실제로 2022년부터 들깨 안전포획단을 두고 포획을 하고는 있습니다
05:52포획까지만 되는군요? 사살은 안 되고요?
05:55그렇습니다 포획의 사살은 원칙적으로는 불법이고
05:57나의 생명과 이런 여러 가지를 지키기 위해서 방어적 행위는 허용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06:02실제 이렇게 포획이 된 들깨 같은 경우에는 입양 절차를 거치게 되고요
06:07입양이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안락사 수순을 받게 된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06:12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간악구에서 포획한 들깨 개체 수가 63마리입니다
06:18적지 않도록 지속해서 포획하고 있으나
06:20또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들깨를 모두 다 잡기는 어려운데
06:24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06:27알겠습니다
06:28그런데 또 어떻게 보니까 키우다가 버려진 개들이
06:33갈 곳이 없어서 산에 모여서 야생 들깨로 바뀐 경우라고 하니까
06:38한편으로는 좀 안쓰럽고 딱해 보이기도 하네요
06:42하지만 사람을 공격한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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