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신가요?
00:032024년 국가통계포털 통계에 따르면
00:06국민 40%가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00:11준비되어 있다고 말한 사람들조차
00:13노후자금의 77%를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00:18그런데 그 국민연금, 정말 믿을만할까요?
00:21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화되면서
00:24연금을 타가는 사람은 급격히 늘어나는데
00:27가입자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00:30이대로라면 23년 뒤인 2048년이면 적자로 돌아서고
00:342064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바닥난다는 무서운 전망이 나옵니다.
00:39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지켜주겠다던 국민연금
00:42오히려 국가재정을 갉아먹는 시한폭탄이 되어버린 걸까요?
00:49소득이 있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대한민국 국민은
00:53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합니다.
00:56일할 땐 꾸준히 납부하고
00:58도후에 소득이 없을 땐 국가가 지급해주는 제도죠.
01:02취지는 훌륭하지만 현실은 너무 좋지 않습니다.
01:05첫 번째 문제는 소득공백입니다.
01:081952년생 이전은 만 60세부터 국민연금 수령이 가능하지만
01:12그 이후 세대부터는 4년 단위로 수령 나이가 한 살씩 더 많아집니다.
01:16그러니까 1969년생 이후 국민은 만 65세가 되어야만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거죠.
01:242025년 기준 대한민국 평균 퇴직 나이는 52.9세입니다.
01:29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최대 12년이라는 경제적 공백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01:35받는 금액도 문제입니다.
01:37예를 들어 월급 300만 원을 받는 95년생 국민이
01:40평생 꼬박꼬박 납부했을 때 받게 될 연금은 월 304만 원.
01:44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80만 원 정도인데요.
01:48노후 최소 생활비가 월 136만 원인 걸 감안하면
01:52절반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한 겁니다.
01:55건강보험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01:58올해 9월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장기 개정 전망에 따르면
02:01건강보험은 당장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
02:052033년이면 준비금이 완전히 소진됩니다.
02:09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02:112024년 12월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02:16전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02:20반면 합계 출산율은 0.75명.
02:23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죠.
02:26일할 사람은 줄어드는데
02:27연금과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할 고령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02:32경제 성장은 더딘데 복지 지출은 계속 늘어나니
02:35결국 기금이 고갈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02:38문제는 단순히 연금을 못 받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02:42기금 고갈은 결국 국가 채무 비율 급등으로 이어집니다.
02:46현 제도가 유지된다면
02:4740년 뒤 2065년 국가 채무 비율은
02:50156.3%까지 치솟게 됩니다.
02:54그나마 이건 낙관적인 수준에서 계산한 수치인데요.
02:56기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무려 173%까지 올라갑니다.
03:01부채 비율이 높아지면
03:03국가 신용 등립이 내려가고 원화 가치가 폭락하며
03:06채권 가격이 급락하게 됩니다.
03:09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추락이 눈앞에 다가오는 겁니다.
03:13지난 3월
03:1418년 만에 세 번째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03:19보험료율은 기존 9%에서 13%로
03:22소득 대체율은 41.5%에서 43%로 인상됐습니다.
03:27즉, 더 내고 더 받는 구조입니다.
03:30하지만 2030 세대가 연금을 받을 시기엔
03:33이미 기금이 고갈된 상태일 거라는 전망.
03:36더 내고도 오히려 받을 수 없는
03:38지금의 기성세대만 웃는 개혁이라는
03:40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03:43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03:46세대별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
03:48천편윤률적인 제도에서 벗어나
03:50현재의 부담을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지 않는
03:53과감한 구조개혁이 불가피합니다.
03:56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03:57우리의 노후는 정말 안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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