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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 대사관이 120억 원대 스캠 총책이 제 발로 찾아왔지만 수배 사실을 알려주고 풀어준 사실이 알려지며 부실 대응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때,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강 씨를 보내준 건 경찰 영사였는데, 역할과 임무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주캄보디아 대사관에 제 발로 찾아온 120억 원대 스캠 총책 강 모 씨에게 적색 수배 사실을 알려준 건, 경찰 영사였습니다.

경찰 영사는 외교부 재외 공무원으로 선발돼 해외 공관에서 파견 근무를 하는 경찰관을 말합니다.

경찰청 내부 규정을 보면 경찰 영사 임무에는 재외 국민 보호는 물론,

강 씨처럼 여러 나라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국제성 범죄자' 검거를 위한 수사 공조활동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강 씨 방문 당시 경찰 영사는 민원인을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여권을 사용하지 못 하게 만드는 것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강 씨를 풀어줬습니다.

이후 강 씨는 포이펫 범죄단지로 숨어들어 로맨스 스캠 등 온라인 사기를 이어갔고, 석 달이 지난 2월에야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영사가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 해외로 도주한 피의자들을 잡아오라는 것도 중요한 일이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도피를 방조한 것밖에 안 되니까….]

강 씨에 대한 신병 확보가 늦어지는 동안 한국에 있는 피해자들은 대통령실에 편지를 보내고 직접 외교부에 전화하며 애를 태워야 했습니다.

[사기 피해자·외교부 통화 (지난 6월) " (수사권이 미치는 곳이 아니다 보니까….) 외교부에서 그 채널을 만들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지금 그 부분은 공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요청은 하지만, 이제 들어주고 안 들어주고는….)]

강 씨 소환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해외 공관에 파견된 경찰 영사의 역할과 임무를 재점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디자인: 윤다솔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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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20억 원대의 스캠 총책이 재발로 찾아왔지만
00:04수배 사실만 알려주고 풀어준 주 캄보디아 대사관의 부실 대응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9경찰에 신고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대며
00:13총책인이 강 씨를 돌려보낸 게 경찰 영사였는데요.
00:17역할과 임무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20이현정 기자입니다.
00:24지난해 주 캄보디아 대사관의 재발로 찾아온
00:27120억 원대의 스캠 총책 강 모 씨에게
00:30적색 수배 사실을 알려준 건 경찰 영사였습니다.
00:35경찰 영사는 외교부 제외 공무원으로 선발돼
00:38해외 공관에서 파견 근무를 하는 경찰관을 말합니다.
00:43경찰청 내부 규정을 보면 경찰 영사 임무에는
00:46제외 국민 보호는 물론 강 씨처럼 여러 나라에 걸쳐
00:50범행을 저지른 국제성 범죄자 검거를 위한
00:54수사 공조 활동도 포함돼 있습니다.
00:57하지만 강 씨 방문 당시 경찰 영사는
01:00민원인을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건
01:02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01:05여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외에는
01:08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강 씨를 풀어줬습니다.
01:13이후 강 씨는 포이팻 범죄단지로 숨어들어
01:16로맨스 스캠 등 온라인 사기를 이어갔고
01:18석 달이 지난 2월에야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2경찰 영사가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01:26나오는 이유입니다.
01:35강 씨에 대한 신병 확보가 늦어지는 동안 한국에
01:39있는 피해자들은 대통령실에 편지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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