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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 인근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경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입니다.


산불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산불 현장을 보시면 송전탑을 따라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송전탑 때문에 헬기가 화선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높은 고도에서 물을 뿌릴 수밖에 없어 헬기 진화 효과가 반감되고 있습니다.

현재 헬기 40대가 동원돼 산불을 끄고 있지만, 진화율은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진화 속도가 산불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겁니다.

산불은 어젯밤 9시 반쯤 경주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두 곳에서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양남면 산불은 오전 10시쯤 주불이 진화돼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남면과 직선거리로 10㎞ 떨어진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은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42ha, 진화율은 23%입니다.

불의 길이는 3.54km로 이 가운데 0.8km가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8일) 새벽 5시 반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요.

마을로 확산 우려가 커지자 소방청이 오전 11시 반쯤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대구와 대전, 울산, 강원, 충남 등 5개 시도의 소방력을 경주로 모으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오늘 아침 일출과 함께 헬기 40대가 차례로 투입됐습니다.

또 인력 3백여 명과 장비 백여 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건조경보까지 내려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이 확산하자 경주시는 인근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밤사이 모두 10개소에 8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귀가해 현재는 45명이 마을회관 등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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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4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이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00:08소방청은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 인근 시도에 인력과 장비를 경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00:14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6허성준 기자
00:17네,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 면입니다.
00:22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00:24네, 제 뒤로 산불 현장을 보시면 송전탑을 따라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00:33바로 이 송전탑 때문에 헬기가 화선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0:37높은 고도에서 물을 뿌리다 보니 헬기 진화 효과가 반감되고 있습니다.
00:42현재 헬기 40대가 동원돼 산불을 끄고 있지만 진화율은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00:48진화 속도가 산불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겁니다.
00:51산불은 어젯밤 9시 반쯤 경주 양남면과 문무대왕면 두 곳에서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00:58양남면 산불은 오전 10시쯤 주불이 진화돼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01:03하지만 양남면과 직선거리로 10km 떨어진 문무대왕면 입천리 산불은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01:10오늘 정오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42헥타르, 진화율은 23%입니다.
01:16불의 길이는 3.54km로 이 가운데 0.8km만 진화됐습니다.
01:22산림당국은 오늘 새벽 5시 반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요.
01:26마을로 확산 우려가 커지자 소방청이 오전 11시 반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습니다.
01:32대구와 대전, 울산, 강원, 충남 등 5개 시도의 소방역을 경주로 모으고 있습니다.
01:38산불 현장에는 오늘 아침 일출과 함께 헬기 40대가 차례로 투입됐습니다.
01:43또 인력 300여 명과 장비 100여 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01:47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 건조 경복까지 내려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1:53산불이 확산하자 경주시는 인근 마을에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01:57밤사이 모두 10개소에 8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02:01이 가운데 일부는 귀가해 현재는 45명이 마을회관 등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02:06지금까지 경북 경주시 문무대학면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02:09감사합니다.
02:1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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