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인 납치 감금 사태가 이어진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돼 범죄단지의 실상을 취재한 YTN 취재진이 오늘 아침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00:09범죄 조직원들의 새벽 탈출 행렬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국내 언론 최초로 범죄단지의 조직원을 직접 현지에서 만나 인터뷰도 하고 돌아왔는데요.
00:19취재한 정현우 기자와 캄보디아와 범죄단지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23안녕하십니까?
00:24안녕하세요.
00:25우선 수고 많으셨습니다.
00:26저희가 화면으로 보면서도 범죄단지의 모습이 굉장히 으스스하다,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봤을 때의 그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00:34일단 저희 취재진이 지난 15일 새벽에 그러니까 지금 나와 있는 저랑 영상 취재팀, 심관음, 그리고 진수한 기자 이렇게 셋이서 지난 15일 새벽에 캄보디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00:44그날 오전에 차로 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남부 해안가 도시 범죄단지가 몰려있다는 시아누크빌로 향했는데요.
00:51도착해서 멀리서부터 거대한 범죄단지를 봤을 때는 사실 예상했었던 저희 취재진도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됐습니다.
00:59층수를 세어보니까 한 11층, 12층 정도 되는 아파트 10개 동이 부지 안에서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01:06그 안에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그리고 온라인 범죄사무실이 무수하게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01:11범죄단지 경비원들이 이곳을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어서 저희는 차를 타고서 서서히 접근하면서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01:19건물 주위로 벽이 빙 둘러쳐져 있어서 범죄단지 부지와 외부가 완전히 분리돼 있었습니다.
01:25제 키를 훌쩍 넘겨서 3미터도 넘게 높게 세워둔 벽도 모자라서 그 위에는 철사로 된 철조망, 그리고 유리를 깨뜨려가지고 벽 위에 설치를 해둔 모습을 저희가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01:36감금된 사람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또 당국의 단속에도 대비하려는 그런 범죄단지의 의도가 엿보였습니다.
01:45차나 사람이 오갈 수 있는 출입구는 단 두 곳뿐이었습니다.
01:48경비원들은 일일이 짐검사를 하면서 신혼도 확인하는 모습이었던 것을 저희 취재진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01:54이제 범죄단체는 많이 들어봤는데 범죄단지라는 말 참 처음 들어봤습니다.
01:58취재진이 안에 들어갈 수는 좀 없었을 텐데 내부의 사정을 잘하는 그런 내부자마트 인터뷰를 좀 했죠?
02:03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 취재진이 국내 언론으로서는 처음으로 범죄단지의 피해자가 아니라 조직 쪽을 인터뷰를 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02:13일단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익금들은 세탁책에게 넘어가서 최종적으로는 암호화폐, 코인으로 세탁되는 과정이 일반적이라고 하는데요.
02:24여기서 30대 한국인 남성 A씨 저희가 만난 사람인데 단지에서 나온 돈을 세탁책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02:32저희가 앞서 이야기한 시아노크빌 대규모 범죄단지 앞서 방문했었던 곳이라고 설명드렸었는데요.
02:38이곳에 있는 중국인 사장들과도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아서 내부 사정을 자세히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2:45저희와 인터뷰를 하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지만 어렵게 설득을 할 수가 있었는데요.
02:50저희가 일단 지금 나가고 있는 화면은 경찰서에서 이렇게 했었지만 호텔방에서도 저희가 인터뷰를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02:57일단 저희와 인터뷰를 하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지만 어렵게 설득 과정을 거쳐서 저희가 인터뷰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03:06일단 저희가 못 들어가는 내부, 식당은 물론 헬스장까지 있는 복합건물, 복합생활단지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03:13전체 조직원 가운데 20% 정도가 한국인일 것이라고 A씨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03:18다양한 국적의 조직원들이 각자 자기 말로 이렇게 사기를 칠 것 아니겠습니까?
03:21그러니까 한국인이 거기서 20%를 차지한다는 의미는 범죄단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비중도 20% 정도라고 볼 수가 있는 겁니다.
03:31A씨는 또 중국인 사장이 한국인 12명을 거느리고 있는 범죄 사무실에 방문했던 이야기도 했습니다.
03:37그중 3명 중 2명 꼴인 8명 정도가 다리를 절고 있었다면서 폭행을 당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을 했었는데요.
03:44전기 고무는 물론 각종 폭행이라든지 몽둥이 찜질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횡행했다고 하는데
03:50시체 소각장까지 안에 있다는 그러한 충격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03:55심지어 외진 국경 도시나 산골에 있는 곳에서는 안매장까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04:01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4:06젊은 거 좀 죽을 수도 있잖아요. 죽으면 이제 바로 화장 처리하고
04:09특정 쪽으로 가면은 아예 못 나오죠. 죽으면은 그냥 근처에 붙거나 버리거나
04:14조직원과 인터뷰가 무엇보다 좀 충격적으로 다가왔는데
04:21보통 한국인들은 어떻게 범죄 단지로 들어오게 된다고 하나요?
04:25앞서 저희가 보여드린 대로 이렇게 호텔 방 쪽에서 인터뷰를 했었던 건데요.
04:29일단 지난 8월 복고산 단지에서 고문 끝에 숨진 20대 한국인 대학생 이야기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04:36일단 이 박 모 씨의 사례처럼 범죄 조직에게 대포 통장을 제공하는 경우가 일단 많습니다.
04:42저희 취재진은 아까 말씀드렸었던 이 분 외에도
04:46조선족인 대포 통장 모집책과도 현지에서 만나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04:51범죄 조직에선 범죄 수익금을 대포 통장에 집어넣고
04:55세탁 작업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돈을 넣었다 뺐다 하는 작업 등을 하는데
04:59갑자기 가족이든 지인이든 그 안에 들어있는 돈을 빼낼 수도 있잖아요.
05:03본인도 그럴 수도 있고. 그래서 대포 통장 제공자가 그런 경우
05:07이러한 돈을 다시 갚아야 하기 때문에 범죄 단지 사무실에 끌려가서
05:11일을 하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05:13대포 통장 모집책과의 인터뷰 내용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5:15대포 통장 모집 과정에서 끌려가는 경우도 있고
05:30범죄 단지 조직원들은 또 현지에서 빚을 지게 된 사람들도 단지에 끌고 가서
05:36일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5:37범죄 조직은 캄보디아에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고 하면서
05:41항공료나 숙박비 등을 지원해 주면서 사람들을 데려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05:46그 비용을 빚으로 만들어서 일을 시킨다거나
05:48아니면 인근에 있는 중국계 카지노에 데려가서 이렇게 노름빚을 만들게 한 다음에
05:53이곳에서 빚이 생기면 이 빚을 갚으라고 하면서
05:56범죄 단지로 끌려가서 일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05:59그런데 이곳에서 보이스피싱 이런 것들을 시키는데요.
06:02제대로 못해서 빚을 못 갚으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폭행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었을 것이고
06:07그리고 아예 이렇게 가망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06:10다른 범죄 단지로 돈을 받고 팔아서 이렇게 치워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06:17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06:19취재를 하면서 그러니까 새벽에 도주를 하는 듯한
06:23범죄가 의심되는 사람들이 도주하는 듯한 모습도 직접 봤다고요.
06:27사실 저희 취재진이 밤늦게까지 항상 취재를 좀 이어 왔었다가
06:31이제 숙소에서 조금 쉬고 있었는데요.
06:33저희 현지에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범죄 단지에서
06:36대규모 이주 행렬이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06:40숙소에서 한 20여 분가량 열심히 차를 타고 가서
06:43현지에 있는 차이나타운을 도착을 했는데요.
06:46범죄 단지 주요 출입구로에서 승합차들이 줄줄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06:50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06:53경비원들이 일일이 신원을 확인하고
06:54범죄 단지 앞은 차량이 뒤엉키고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이었습니다.
06:59걸어서 범죄 단지를 나오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07:02주변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07:04사람들이 줄지어서 타는 모습까지 저희가 현장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07:09그날 새벽 단속은 실제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7:12하지만 저희 현지 소식통은 당국이 단지를 조만간 급습할 것이라는 정보를
07:17단지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들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7:21그러면서 범죄 조직원들이 내부에 있는 범행 장비,
07:24보이스피싱 등에 썼을 장비 등이 있었지 않을까요?
07:27그래서 그런 것들을 빼내기 위해서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07:32아까 저희가 취재진이 현지에서 만났었던 범죄 단체 조직원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07:38단지 내에 있는 중국인 사장들이 현지 경찰들과 친분을 유지하면서
07:42항상 단속 정보를 미리 알게 되기 때문에
07:45이렇게 미리 도피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07:47들어보겠습니다.
07:48그러니까 현재 당국이 범죄 조직과 뭔가 커넥션이 있다, 소통을 하고 있다,
08:12이런 지금 이야기를 들은 건데
08:14그러면 범죄 단지 조직원들은 어느 쪽으로 도주를 하게 되는 걸까요?
08:18저희가 차량을 타고 직접 쫓아가보지는 못했는데 설명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08:23당연히 단속이 어려운 곳으로 간다고 합니다.
08:25범죄 자금 세탁 조직에서 일하는 A씨, 아까 보여드렸었는데요.
08:29대규모 범죄 단지가 카지노 등 건물 내부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08:33저희가 갔었던 시아누크빌, 중국 자본이 상당히 많이 유입돼서
08:38차이나타운까지 형성돼 있던 곳인데
08:40이곳에는 중국식 이름을 가진 카지노가 곳곳에 설치돼 있었습니다.
08:44저희 숙소 주변에도 여러 군데 있었고
08:46길을 걷기만 해도 이런 건물들이 많이 있는 걸 볼 수가 있었는데
08:50현지 한인들은 이 같은 카지노 건물에 공실인 일부 층들은
08:55온라인 스캔 범죄 조직들이 임대해서 사무실을 차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했습니다.
09:00이런 곳의 경우 앞서 저희가 보여드렸던 거대, 대규모 단지처럼
09:05이렇게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고 카지노 안쪽으로
09:08현지 경찰이 들어오기 힘들어서 단속이 더 어렵다는 건데요.
09:12일단은 이런 식으로 단속을 들어올 때 밑에서 한 차례 막고
09:16위에서도 한 차례 막을 수 있어서 그러한 이점도 있다고 합니다.
09:20인적이 좀 많이 드문 외곽 지역에서 어떤 범죄 단지가 운영되는 경우도 목격을 했다고 해요.
09:25저희가 방문했었던 시아누크빌은 푸눔펜, 수도에서도 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09:30그 시아누크빌에서도 한 1시간 정도 더 차로 가야 나오는
09:34외진 범죄 단지에 한번 저희가 방문을 해봤습니다.
09:38리음이라는 지역이었는데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09:42한 5달 전쯤에 경찰 당국이 단속을 벌이면서 단지가 한때 비어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09:49하지만 저희가 다시 찾아가 본 범죄 단지는
09:51입구 철문이 굳게 닫힌 가운데 주변에 CCTV가 설치는 모습도 그대로였는데요.
09:56굳게 닫힌 철문 안에 호실들에 이렇게 베란다 쪽을 보면
10:00여러 가지 세관들이 빨래라든지 이런 것들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10:05사방이 벽으로 둘러쳐진 범죄 단지 주지에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
10:11드론을 띄워 항공 촬영을 해보니까 차량이 안에서 움직이는 것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10:16다시 범죄 조직원들이 돌아온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이렇게 포착된 건데요.
10:21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리음이라는 지역 차량이 없으면 들어오거나 빠져나가기 힘든 곳입니다.
10:27현지 경찰과 당국에 손길이 잘 미치지 않으면서 감금된 조직원들이 도망치기 힘든 만큼
10:32범죄 조직원들이 외지에 다시 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10:36원구 단지 쪽 그림도 한번 좀 보려고 하는데요.
10:38이와 반대로 저희 취재진은 캄보디아에 도착한 첫날
10:42푸논펜에 있는 대규모 범죄 단지도 한 곳 방문할 수가 있었습니다.
10:46인근 주민은 세 달 전부터 이렇게 당국의 단속이 이어지면서
10:49수도인 푸논펜에 있는 이 단지는 범죄 조직원들이 부지를 버리고 떠났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10:55일단 수도에서는 이렇게 범죄 단지가 비괴되는 추세라고 현지 한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11:00외진 지역은 앞서 저희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11:02범죄 조직원들이 다시 독버섯처럼 잘라내도 계속해서 자라나는 모습인 것을
11:08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11:09앞으로 밝혀내야 할 일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인 것 같은데
11:13이번 이슈와 관련해서 앞으로 어떤 취재를 더 이어갈 계획인가요?
11:17일단 최근 저희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 단지 단속으로 붙잡혔었던
11:22한국인 64명이 캄보디아에서 현지로 송환됐잖아요.
11:25오늘 그중 경찰이 59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11:29수사에도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
11:32관심은 일단 범죄 단지 감금 피해자면서
11:34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11:38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입니다.
11:40강제로 투자 사기에 가담했다는 주장에도
11:42징역형이 선고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11:45경찰 수사 상황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11:48또 아직도 캄보디아에 있는 범죄 단지 수십여 곳에서는
11:51한국인 천여 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지금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11:56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국이 캄보디아 당국과
11:58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는지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12:01저 역시 현지에 있는 두 한인 코디로부터
12:04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이렇게 취재를 할 수가 있었는데요.
12:07일단 캄보디아의 국경 도시 포이펫에 붙잡혀 있는
12:10한 30대 한국인 남성이 지금 있다는 이야기도
12:13저희가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12:15구조해달라는 가족들의 간절한 연락을 받고서
12:19현지에 있는 한인들이 연락을 해보면서
12:21위치를 파악해보고 포이펫 쪽에 있는 사람들과도
12:24접촉을 해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12:26저는 일단 이렇게 국내로 들어왔지만
12:28현지에 있는 YTN 취재짐이 남아있는 만큼
12:30구조제되는 상황 등에 대해서
12:32저희가 더 자세하게 취재를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2:36네 알겠습니다.
12:36캄보디아 현지에서 범죄 단지를 취재한
12:39정현우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12:41고맙습니다.
12:42고맙습니다.
12:42고맙습니다.
12:43고맙습니다.
12:4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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