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비상 여권을 들고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타려던 10대 남성이 대한항공 직원의 설득으로 출국을 포기했습니다.
00:0917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상 여권을 소지하고
00:16캄보디아 프논펜행 항공기를 타려던 대학생 A씨가 대한항공 탑승수속팀 직원의 만류로 출국을 포기하고 귀가했습니다.
00:24경찰이 15일 인천공항 여객기 탑승구 앞에 경찰관을 배치하기 하루 전의 일이었습니다.
00:30탑승수속팀 직원 박진희씨는 A씨의 항공권 정보에 플러스 86으로 시작하는 중국 번호가 들어가 있고
00:36비상 여권과 편도 항공권을 소지한 채 출국하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여행 목적 등을 질문했습니다.
00:43당시 푸른펜 지역에 대해서는 외교부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00:48부산에서 온 A씨는 돈이 필요해서 휴학 중이고 친한 친구가 초등학교 때 중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00:54캄보디아로 놀러오라고 해서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금방 돌아오겠다라고 답했습니다.
01:00A씨는 푸른펜으로 출국하기 위해서는 왕복 항공권이 필요하다는 설명에 돌아오는 항공권을 끊고 다시 출국수속을 했으나
01:07얼마 뒤 스스로 공항 안내데스크로 가서 일일이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01:12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보복당하지 않도록 주민등록을 말소하고
01:16은행 계좌를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01:20경찰이 A씨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그의 휴대전화로 얼른 출국하라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고 전해집니다.
01:28A씨의 사례를 파악한 박 의원실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여행사들을 상대로
01:33캄보디아행 출국자들에게 위험 상황을 안내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01:39박찬대 의원은 항공사 직원의 세밀한 관찰이 한 청년을 해외 취업 사기에서 구한 사례라며
01:44은행 창구에서 보이스피싱 차단을 돕듯
01:47공항항공사 여행사도 출국 전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선제적으로 안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