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올지 궁금”…가짜 장례식 연 인도 남성

[앵커]
인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깨어났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수의에 싸인 남성이 꽃으로 장식된 관 위에 누워있습니다.

그의 몸 위에는 화장을 위한 장작까지 올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는 남성.

은퇴한 70대 군 장교인데, 죽은 척하며 자신의 장례식을 거짓으로 연 겁니다.
 
현지시각 그제 인도 바하르주에서 일어난 일인데, 사실을 모른채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들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습니다.

남성은 "누가 진정으로 나를 아끼고 장례식에 오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이 같은 일을 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콘크리트로 된 곡물 저장고.

금이 간 틈으로 곡물이 쏟아져 나오더니 순식간에 균형을 잃고 무너집니다.

건물이 전신주를 덮치며 전기불꽃이 튀고, 자욱한 먼지 속에서 작업자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일리노이주 마틴턴에서 곡물 저장고 엘리베이터가 붕괴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역 주민 160여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국은 붕괴 몇시간 전부터 외벽에 금이 갔던 정황 등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카펫 위에 있던 배터리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자 개가 놀라 뒷걸음칩니다.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고 개는 황급히 계단 위로 도망칩니다.

다행히 소방관인 집주인이 화재 경보를 듣고 곧장 집으로 돌아와 불을 껐습니다.

개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씹는 바람에 생긴 일입니다.

[데이비드 새서 / 집주인]
"개가 배터리를 물었는데, 영상에서 보다시피 불이 나자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하고 화들짝 놀란 거죠."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반려견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