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하철에 탑승한 승객이 들고 있던 배터리의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00:06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척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0양동훈 기자입니다.
00:15우연 연기가 치솟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00:20역에는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고 대피를 안내하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00:24지난달 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승객이 갖고 있던 20kg짜리 대용량 배터리에 불이 났습니다.
00:37불이 났을 당시 신속한 대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열차가 이곳 합정역을 30여 분 동안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00:45이보다 며칠 전에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을 지나던 열차 객실에서 보조배터리에 불이 나 100여 명이 대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00:56지난 1월 김해공항에서는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선반에 놔둔 보조배터리에 불이 나면서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01:04이후로 비행기에 탑승할 때 보조배터리에 절연 테이프를 묻히고 직접 소지해야 한다는 등의 규정이 생겼지만 지하철은 이런 조치가 어렵습니다.
01:12그렇다 보니 지하철에서는 대용량 배터리만이라도 반입을 규제하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1:32서울교통공사는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별도의 조치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휴대제한 품목에 대용량 배터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1:42전문가들은 배터리에 한번 불이 붙으면 진화가 어려워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01:52배터리를 80% 정도까지만 충전해 과충전을 막고 충격이나 고온 환경에 주의해야 하며 과열되거나 부푸는 현상이 발생하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02:02연일 반복되는 배터리 화재로 시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02:09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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