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극심한 가뭄에 도시 전체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강릉시인데요.
00:05취수원 저수량이 이제 170만 톤 정도 남은 가운데 정부와 강릉시는 도암댐 용수를 한시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00:1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방기자, 오늘 강릉 취수원의 저수량은 어떻습니까?
00:19네, 오늘 오전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딱 12%입니다.
00:23최대한 아껴쓰고 있고 여기저기서 물을 끌어와서 매일 3만 톤 넘게 쏟아붓고 있지만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00:31오봉저수지 유효 저수량이 1433만 톤인데요. 이제 170만 톤 정도가 남았습니다.
00:37재난사태 이전에 강릉 지역 하루 물 사용량이 8만 톤 정도니까 단순 계산상으로 20일치 정도입니다.
00:45오늘도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한 수원 확보와 운반 급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00:50각계 도움으로 모은 생수도 늘어서요. 현재 2리터와 500ml 생수 630만 명을 확보해서 이 가운데 140만 명을 나눠줬습니다.
01:02네, 여러 논란이 일었던 도암댐 용수도 사용하기로 했다고요?
01:06네, 맞습니다. 강릉시가 오늘 오전 발표했는데요. 감음 해결의 유력한 대안 가운데 하나로 꼽혔죠.
01:12도암댐 용수도 생활용수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01:15배관을 깔고 정수장에 직접 연결하기로 했는데 단 이번 감음에 따른 한시적 수용입니다.
01:23논란이 일었던 수질 문제의 경우에 정수 처리를 하면 먹는 물 수질에 문제 없다는 전문기관 의견이 있는 만큼
01:29강릉시는 추후 수질검증위원회를 구성해서 자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01:35도암댐 용수는 전기를 생산한 뒤 강릉 남대천을 거쳐서 동해로 빠지는 구조인데요.
01:41강릉시는 이 과정에서 별도 배관을 설치해 강릉 홍제 정수장에 연결한 뒤 정수 작업을 거치고 수돗물로 공급합니다.
01:50규모는 하루 만 톤 정도입니다.
01:52사실 하루 만 톤 정도로는 가뭄 해갈에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01:56배관 설치 공사를 마친 뒤에 이르면 오는 20일쯤 시험 방류를 한다는 게 강릉시 목표입니다.
02:04네 그렇군요. 이번엔 강릉 시민 이야기를 좀 해보죠.
02:08특히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이 극심하다고요.
02:11네 왜 아파트일까 생각을 해보면요.
02:14강릉시가 대형 저수탱크가 있는 아파트 단지부터 급수 제한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02:19아무래도 이 저수탱크가 큰 저수탱크가 있는 아파트 단지가 밸브만 열고 잠그면 돼서 물관리가 쉬운 그런 구조인데요.
02:27저수탱크 상황에 따라서 아파트별로 단수 조치가 제각각 이뤄지면서 혼란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02:33대부분 출퇴근 시간 정도에만 물을 틀어주는 시간제 단수를 하고 있고요.
02:37그러다 보니까 주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게 바로 화장실입니다.
02:41생수를 변기에 부어서 사용한다는 민원까지 나오고 있고요.
02:44생활용품점이나 마트 등에는 물을 받아들여는 단수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02:52또 녹물 발생도 많아서요.
02:53관련 신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02:56네 이런 상황에서 오는 주말 예보된 이 비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3:01토요일인 13일 강원 영동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비가 내린다는 건데요.
03:06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서 강릉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강수 지역이나 시점 등은 내일 오전 예보에서 좀 더 자세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03:17정부 기관으로는 다소 이례적으로 강원지방기상청은 춘천이나 원주가 아닌 강릉에 있는데요.
03:22상당히 민감한 시기인 만큼 내부적으로는 이번 비 예보에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03:27가능하다면 강릉 전역도 좋지만 이번 주말 특히 취소원인 오봉저수지 상류에 단비가 흠뻑 내려주길 주민들은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03:38지금까지 강원지원 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