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잊을만하면 터지는 성비위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여러 차례 부침을 겪었습니다.
00:06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 2020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이후 여성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습니다.
00:18피해자를 보호하기보다는 침묵하거나 회피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00:22이때 민주당이 사용한 피해 호소인이라는 단어는 2차 가해, 책임 회피를 대표하는 표현으로 지금까지 회자됩니다.
00:31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소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00:37성추행 피해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민주당이 상심했을 국민들과 그리고 피해 호소인, 또 여성 인권을 위해서 노력하는 단체들께
00:48이 같은 흑역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민주당은 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00:56지난달 조국혁신당 강연에서 나온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의 2차 가해성 발언 때문입니다.
01:02혁신당의 성비위 파문의 불똥이 민주당으로 튄 건데,
01:24정청래 대표는 관련 논란이 보도되자마자 실시간으로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01:33윤리감찰단도 곧바로 최 원장에게 경의서 제출을 요구했고, 대면 조사까지 서둘러 진행했습니다.
01:40이처럼 즉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건 최 원장이 3년 전 여성 비하적 표현으로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고,
02:02성희롱성 발언으로 무리를 빚은 적도 있어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2:09또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으로 복번된 인물이라는 점도 부담스러운 지점입니다.
02:16새 정부 출범 이후 개혁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서 당 전체가 구시대적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02:26정 대표가 그야말로 전광석화 진상조사 지시를 내린 건 과거와는 다르다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기 위함으로 해석됩니다.
02:37민주당이 이번에는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성비위 척결에 의지를 보이고 과거 흑역사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46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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