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내란 특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선포의 형식을 갖추려고 국무회의를 건의했다고 봤습니다.
00:08일부 국무위원회 참석을 재촉하기도 했는데, 정작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여는 데는 늑장을 부렸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00:16보도에 우종훈 기자입니다.
00:20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절차에 문제가 있고, 본인은 반대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00:28국무회의 자체가 많은 절차적, 실체적 흠결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00:37국무회의를 명분으로 국무위원들이 모여서 좀 더 많은 국무위원이 반대하고.
00:45하지만 한 전 총리 공소장을 통해 확인된 특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00:50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포고령 등 관련 문건을 건네받고,
00:56국무위원들을 더 불러 국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01:02의사 정족수를 채워 형식을 갖추자는 한 전 총리 제안에 따라,
01:06윤 전 대통령이 밤 10시 계엄선포 계획을 바꿔 국무위원 소집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
01:13특검은 한 전 총리가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이 끝난 뒤에도 국무회의 소집을 늦춰
01:19윤 전 대통령 내란 범행을 방조했다고 봤습니다.
01:24새벽 1시 2분쯤 국회에서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자 당시 국무조정실장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지만,
01:32한 전 총리는 기다려보자며 지연시키려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01:35결국, 계엄 해제 절차를 위한 국무회의가 필요하다는
01:40정진석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전화를 받고서야 소집을 통보했는데,
01:45앞서 소집이 건의됐을 때로부터 이미 1시간이 지난 때였습니다.
01:51특검은 한 전 총리가 군 복무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겪고,
01:56전두환 전 대통령 12.12 군사반란 때는 행정부 주요 직책에 있었던 만큼,
02:03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의 기본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02:10YTN 우종훈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