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한 차례도 서지 않았던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배경에는 여러가지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0:09우선 소원했던 중국과의 관계 복원에 시동을 걸면서 북중러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거라는 분석부터 나옵니다.
00:17이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22김정일 시절부터 중단된 북한 정상의 다자외교 무대 참석은 김일성 주석 생전엔 비교적 활발했습니다.
00:30김일성의 마지막 다자외의 참석은 1965년 인도네시아 반둥회의 10주년 기념행사였고 1980년엔 피토 유고 대통령 장례식에도 참석했습니다.
00:42김정은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은 집권 14년 만에 처음이자 북한 정상으로는 45년 만에 오르는 다자외교 무대입니다.
00:51김정은이 한 10여 년 통치를 하니까 정권의 기반도 확고해지고 자기 나름대로도 자신감이 생기니까 국제 행보를 하는 게 아닌가.
01:02이처럼 파격적인 선택을 한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소원했던 북한과 중국은 물론 러시아까지 외교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점이 거론됩니다.
01:12김 위원장의 방중 발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한미정상회담을 잇따라 마치고 귀국한 당일 이뤄졌습니다.
01:20서로 계산법은 다르더라도 한미일 협력에 대한 맞대응에 공감했기 때문이란 건데
01:36북한이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핵 보유국 지위에 대한 반서방 진영의 암묵적인 인정을 노린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01:44김정은, 시진핑, 푸틴이 나란히 서게 될 태한민국 광장 망로엔 중국을 추종하는 20여 개국 정상들도 함께 오르기 때문입니다.
01:54그렇게 같이 모인다는 것은 그 국가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의미가 있고
01:59특히 북한의 정통성이 부인당하는 가장 핵심인 핵에 대해서도 안목적인 묵인 혹은 사실상의 인정
02:082018년과 2019년 북미정상회담 전에도 북중 정상회동이 있었다는 점에 비쳐
02:15김정은의 방중이 향후 트럼프와의 협상 준비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02:22또 러시아 파병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푸틴과의 회담에서
02:25김정은이 내놓을 파병 청구서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02:29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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