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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과 미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어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한미 정상회담으로 쏠리는데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함께 한일 정상회담 결과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 전망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어제 정상회담은 잘 보셨습니까? 한 줄 평을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한범]
세 글자로 말한다면 미래로. 그다음에 예상대로다. 왜냐하면 지금 이 상황에서 한일이 지금 각자 국내 경제, 그다음에 국제적 불확실성 지금 현안에 매달려서 양쪽이 기력을 소진할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과거 그다음에 현안 이건 다 피해갔어요. 피해가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회담을 했다. 그러니까 다 해결한 게 아니고 그것은 일단 덮고, 잇는 건 아니고요. 다만 미래지향적인 상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현안 풀려고 한 건 아니고요. 그렇게 보면 예상대로였고 미래에 방점을 둔 미래 발전적인 방향으로 회담을 진행했다, 이렇게 봐야겠죠.


아무래도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공통의 숙제 같은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조금 더 우호적인 분위기는 있지 않았을까 생각드는데요. 어제 자세히 내용을 짚어보면 일단 셔틀외교 복원이라는 말이 등장을 했어요. 이거 중단돼 있었던 겁니까?

[조한범]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제일 중요한 게 흐름을 보면 한일 관계가 정상화된 게 98년 소위 김대중-오부치 선언 이후거든요. 그리고 시계추를 당기면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게, 긍정적인. 93년 호스카와 전 총리가 애도의 뜻을 밝혔어요. 그때도 반성의 뜻은 없어요. 94년에 무라야마 전 총리가 거의 회담에 가까운 담화를 냈는데 그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한테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줬다. 그다음에 애도와 함께 깊은 반성을 한다고 했거든요. 그다음에 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한일 관계의 물꼬를 텄는데 그 이후에 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재해 있던 뇌관들, 과거사나 독도나 이런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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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일본과 미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이시바시계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00:07이제 관심은 한미정상회담 쪽으로 쏠리는데요.
00:10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자 연구위원과 함께 한일정상회담 결과 그리고 한미정상회담 전망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18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00:19네, 안녕하세요.
00:20어제 정상회담은 잘 보셨습니까? 한질평을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00:26뭐, 세 글자로 말한다면 미래로.
00:29아, 미래로?
00:30미래로.
00:30그다음에 예상대로다.
00:33왜냐하면 지금 이 상황에서 한일이 지금 각자 국내 경제, 그다음에 국제적 불확실성,
00:43지금 현안에 매달려서 지금 양쪽이 기력을 소진할 그런 상황이 아니거든요.
00:50그렇기 때문에 일단 과거, 그다음에 현안, 이건 다 피해갔어요.
00:55피해가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회담을 했다.
01:01그러니까 다 해결한 게 아니고, 그건 일단 덮고, 있는 건 아니고요.
01:07다만 미래지향적인 상승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01:11그러니까 처음부터, 처음부터 현안 풀려고 한 건 아니고요.
01:15그렇게 보면 예상대로였고, 미래에 방점을 둔, 미래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회담을 진행했다 이렇게 봐야겠죠.
01:25아무래도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공통의 숙제 같은 걸 지금 갖고 있기 때문에,
01:31이런 측면에서 조금 더 우호적인 분위기는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01:35어제 자세히 내용을 짚어보면요.
01:36일단은 셔틀 외교 복원이라는 말이 등장을 했어요.
01:39이거 중단되어 있었던 겁니까?
01:41그렇죠.
01:42왜냐하면 지금 제일 중요한 게 흐름을 보면,
01:47한일 관계가 정성화된 게 98년, 소위 김대중 오브치 선언이거든요.
01:54그리고 시계처를 좀 당기면,
01:57일본이 과거사에 대해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게 긍정적인,
02:0293년의 호수과와 전 총리가 애도의 뜻을 밝히고,
02:06그때도 큰 반성은 없어요.
02:0794년에 무라야마 전 총리가 사실은 거의 해답에 가까운 담화를 냈는데,
02:16그게 이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한테 필솔로 닿을 수 없는 고통을 줬다.
02:23그다음에 애도와 함께 깊은 반성을 한다고 했거든요.
02:27그리고 98년 김대중 오브치 선언이 한일 관계 물건을 섰는데,
02:30그 이후에 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재해 있던 뇌관들, 과거사나 독도나 이런 것들,
02:38그러면서 이제 갈지 자러 왔어요.
02:39그러다가 아베 총리가 2013년부터, 2012년까지는 반성이라는 담화를 계속 냈는데,
02:45끊어졌거든요.
02:47그러면서 이제 일본이 우경화, 보통 국가화하고,
02:51또 이제 여러 가지,
02:52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부터 시작해서 한일 관계가 불거지니까,
02:57그런 정상적인 외교 채널이 닫혔죠.
02:59열렸다, 닫혔다, 열렸다, 닫혔다.
03:00그러니까 쇼트리 외교 복원이라고 하는 건 한일 관계의 정상화,
03:06대화 채널의 정상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
03:10생각보다 큰 중요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03:13수시로 대화를 하는 게 이웃나라에서는 좋은 거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03:18수시로 대화를 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그런 것들,
03:21어떤 한 걸음 진전을 했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03:23또 보자면 통상과 경제협력 확대 분야에서 수소 AI 분야를 콕 짚기도 했고요.
03:29워킹홀리데이 확대 같은 이런 내용들도 공동 발표문에 담겼거든요.
03:34당국 간 협의체 출범시키기로 한 부분,
03:37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진행될 걸로 보십니까?
03:39지금 AI 같은 경우는 빅2가 누구냐, 미국하고 중국이거든요.
03:47그 사이에 일본하고 한국이 껴있거든요.
03:49협력을 한다고 하면 한국과 일본이 가진 잠재력이 시너지를 보일 수가 있죠.
03:55데이터도 많고요, 기술도 있고.
03:56그렇죠,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협력을 할 필요가 있죠.
03:58수소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 수소 같은 경우도.
04:01그리고 워킹홀리데이 같은 경우는 지금 한일 청년들의 사실은 일상생활이거든요.
04:07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양측이 겹치지 않으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했고,
04:14그러니까 후속 협의체라든지 후속 진행 같은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순조롭게 진행이 될 것 같아요.
04:18알겠습니다.
04:20이번에 또 하나 눈에 띄는 게 한일 정상회담 결과가 문서로 공동 발표된 거, 이게 17년 만에 처음이더라고요.
04:27왜 이렇게 안 했던 겁니까, 이거는?
04:28그러니까 말씀드렸다시피 이명박 정부 2008년이 마지막이거든요.
04:32그 뒤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부터 시작해서 삐걱대기 시작을 했죠.
04:40그러면서 98년 시작된 김재정 오부치 선언에 이어서 2008년까지 쭉 순조롭다기보다는 어쨌든 간에 양적, 질적 발전을 하다가
04:52그 이로부터 갈지자가 된 거죠, 갈지자로.
04:55그러면서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위안부 합의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05:01그게 사실 피해자 중심주의부터 시작해서 많은 국내 합의도 없이 일방적인 국가 간 조치를 해서
05:08우리 사회 안에서 만일에 그 당시 2015년에 합의가 우리 피해자 중심주의에 기반을 두고
05:16그때 해법을 찾아왔다면 여기까지 안 왔겠죠.
05:17그런데 2015년이 또 권림돌이 되니까 우리 안에서 합의에 대한 문제가 생겼고
05:25여기에 사법부의 판단들이 겹쳐지면서 꼬이기 시작을 한 거죠.
05:30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공동 발표도 되지 않을 정도로 한일 관계가 나빠졌었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05:37아무래도 일본 쪽이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 배경 가운데 하나가 북한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05:42북한 문제 이런 것도 많이 다른 것 같은데 어떤 내용들 예상해 볼 수가 있을까요?
05:46일단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부분에 왜냐하면 이 부분은 현재 미국하고 한미일이 북핵 문제에서 입장이 조금 달라요.
05:59왜냐하면 물론 지금 미국 가서 협의를 하시겠지만
06:03북한은 한반도 전구, 일본을 포함한 한반도 전구에 대한 핵 공격 능력은 이미 확보한 걸로 우리가 봐야 되거든요.
06:14그러니까 일본하고 한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 동시에 위협의 대상이 된 거죠.
06:18반면에 미국은 아직 북한은 미국 당국자들이 그때 그랬던 말을 바꾸지만
06:25대미 공격 능력, ICBM 능력은 없는 걸로 보는 게 정설이거든요.
06:31그렇게 보면 우리는 사실 동정상련이죠.
06:33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걸 위한 외교적 해법, 이 부분에 이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렇게 봐야겠죠.
06:41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당장 북한의 핵 능력이 우리와 일본에는 심대한 충격이 될 수가 있으니까요.
06:50이번에 봤을 때는 이 대통령이 미국에 가기에 앞서서 일본을 먼저 들렸단 말이에요.
06:55이런 게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렇게 나오는데
06:59우리 정부의 선택,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07:03일단 이명박 정부 출범 대선 끝나고 나서
07:07일본 언론의 초미의 관심사는 저도 여러 번 인터뷰했습니다만
07:11뭐냐면 과연 바이든 정부 때 중국 견제라는 걸 위해서
07:19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미국이 가장 공을 쓴 게 한일 관계예요.
07:24그러니까 한미동맹도 되고 미일동맹도 되는데
07:28한일 관계, 말씀드린 그런 사정 때문에 한일이 어렵거든요.
07:33그러니까 한미일을 먹고 싶은데 이게 어려웠거든요.
07:37그래서 바이든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어낸 게
07:40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의거든요.
07:45그래서 그때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바이든이 너무 행복하다 그랬거든요.
07:49연대를 만들었으니까.
07:50그런데 한일에 취약한 골이니까 일본의 입장에서는 과연 진보정부인
07:57이명박 정부가 보수정부인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했던 한일 관계를
08:02가져갈 거냐 아니냐.
08:03여기에 초미의 관심사가 있었거든요.
08:05그런데 이재명 정부의 이번 선택은 뭐냐면 물론 유미유리 신문하고
08:10가기 전에 인터뷰도 하셨지만 유미유리 신문이 일본의 제일 보수적인 신문에
08:15거두거든요.
08:17거기에서 우리는 미래로 간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고 그렇게 보면
08:22한일 관계 가져간다.
08:25그러니까 과거의 과거를 직시하되 얽매이지는 않겠다라는 행보를 보여주는
08:30거거든요.
08:31그러니까 일본에게 주는 메시지죠.
08:33한일 관계 미래로 간다.
08:35왜냐하면 일본에서도 지금 한미일, 한일 협력 체제 강화에 대해서는
08:39긍정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08:42첫 번째는 일본에 대한 메시지고 두 번째는 미국에 대한 메시지죠.
08:47트럼프 정부도 바이든 정부의 한미일 협력 체제는 그대로 가져간다거든요.
08:52그러니까 외교안보전략서에 곧 나오겠지만 3월에 나온 임시 외교안보전략서에
08:57보면 중국 전제를 명확히 하고 있거든요.
09:00그러면 한미일 협력 체제가 필요하거든요.
09:02그럼 트럼프 정부의 정책적 기조가 맞죠.
09:06그리고 또 하나 숨은 건 뭐냐 하면 한국하고 일본하고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한테
09:11관세의 주목질을 대상이거든요.
09:14그러면 사실은 어느 정도 후방을 다지는 효과도 있는 거죠.
09:18그런 점에서는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09:21알겠습니다.
09:23윤석열 정부, 포수정부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진보정부, 이재명 정부에서도
09:27이어간다는 점에서 일본 쪽에서도 환영한 측면은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요.
09:32그런데 다 좋은데요.
09:34지금 이시바 시계로 총리의 입지 자체가 조금 흔들거리는 상황 아닙니까?
09:38이게 한일 관계의 변수가 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09:41일단 일본 안에서도 지금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요.
09:48일단 한류라는 한류 정서의 확산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고
09:52그다음에 한일 관계,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됐던 한일 관계 개선 조치들.
10:00여기에 대한 여론이 나쁘지 않거든요.
10:02그러니까 이시바 총리의 정치적 운명과 관계없이
10:06이번 합의 다음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10:09온다고 해도 크게 흔들릴 것 같지는 않다.
10:13그리고 지금 일본의 이번 선거에서 참정당이라고
10:18구구 세력들이 약진을 했거든요.
10:21그래서 구구 세력들이 약진한 흐름도 있지만
10:24자민당의 정통 보수 진영들
10:27이쪽에서 약간 우려하는
10:30너무 그러니까 혐한, 반한
10:32이런 분위기에 대해서 우려하는
10:35그러니까 기존의 안정적인 보수들
10:38그리고 이시바 정도 되는 중립적인 보수들
10:41여기에 대한 지지도가 오히려 늘어나는 상황이에요.
10:44그래서 선거 패배 이후에 이시바 총리가 바로 다음날 나갈처럼 하다가
10:48요새 지지율 올라가요.
10:51왜냐하면 관세 그게 이시바 책임이냐.
10:54그다음에 참정당이 너무 설치니까
10:56정말 위험한 거 아니야.
10:58이시바 정도 합리적인 인물이 필요한 거 아니야.
11:00이런 여론이 있거든요.
11:00그러니까 정리하면 일본 내에 한일 관계에 대한 여론은 나쁘지 않다.
11:07그다음에 두 번째 이시바 총리의 행보에 대해서
11:10지금 지지율이 내려가는 게 아니라
11:11오히려 일부 상행하는 조짐이 있다.
11:14그러니까 최소한 9월까지는 버틴다라는 게 이시바 전략이고
11:17경우에 따라 더 갈 수 있죠.
11:20지금 다카이치나 고이즈미라고 하는
11:21지금 다음번 차세대 주자로
11:27고이즈미 신지로.
11:27그렇죠.
11:28저는 고이즈미 총리의 아들이죠.
11:29그쪽이 그렇게 카리스마가 크지 않아요, 또.
11:32젊기도 하고요.
11:33그렇죠.
11:34그렇게 보면 일단 큰 흐름으로 봐서
11:37지금 일본 자민당이 지배하는 정치 흐름에
11:40이번 합의가 크게 어긋장놓을 일이 없다.
11:44그다음에 이시바 총리가 초기에 비해서는
11:46선거 직후에 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50그렇기 때문에 이번 합의가
11:52원포인트, 이례성이라고 보다는
11:55지속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11:58알겠습니다.
11:59지금까지는 한일 정상회담,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12:04사실 여기까지는 어떻게 보면 예고편 같은 거고요.
12:07이제 본편, 정말 어려운 거는 한미 정상회담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2:13회담 분위기 한번 예상을 해볼까요?
12:15상식적이라면 이번에 밥 먹고 허그하고 오면 됩니다.
12:21왜냐하면 관세가 끝났잖아요.
12:23그다음에 한미동맹 현대화 부분도 우리는 방위비 충분히 내고 있고
12:29주한미군 주둔 분담금도 사실은 주는 것도 다 못 쓰고 있고
12:33그러면 사실 큰 이견이 없거든요.
12:36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12:37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의 상식이 잘 안 맞는다는 것 같습니다.
12:41바로 그 얘기죠.
12:42그러니까 지금 워싱턴 가서 기분 좋게 돌아온 정상이 거의 없을 거예요.
12:47욕 먹고 돌아오지 않으면 다행인 거거든요.
12:49예를 들면 대표적인 게 2월 28일 젤렌스키.
12:51깜짝 놀랐어요, 그때는.
12:53그렇죠.
12:53우크라이나 대통령.
12:55그다음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12:58그다음에 스위스 대통령은 가서 만나지도 못하고 왔어요.
13:00그러니까 동맹과 피하를 가리지 않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이고
13:06그다음에 체면, 염치 없이 챙기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거든요.
13:12국제 거래에서는 자국, 국익 우선이지만 적당히 외교적 체면도 있고
13:18또 서로 존중도 해줘야 되거든요.
13:21이런 기본적인 모든 매뉴얼이 다 깨진 게 트럼프 정권이거든요.
13:25지금 보면 결국 관세 부분에서,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숫자 누름을 더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13:33지금 흐름으로 보면.
13:34왜냐, 지금 나온 숫자 플러스 내가 더 얼마 받아 냈어.
13:38트럼프 대통령은 그 숫자가 합리적이든 아니든 얼마 더 내야, 20% 더야, 몇 백억 글 더야, 이런 걸 원하거든요.
13:45그러니까 지금 과연 관세 부분에서 추가로 더 얼마를 늘려라 하지는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13:53좀 더 우리의 발목을 잡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고하게 승리했다는 걸 보여주는
13:58그다음에 방위비나 아니면 주한민국의 주둔 분담금이나
14:02이런 부분에서 몇 퍼센트다, 몇 억 달러다, 이런 얘기를 좀 하고 싶어하는 것 같거든요.
14:07그다음에 관세 부분에서도 시장 개방이라든지 우리가 민감해하는 부분들 있죠.
14:13이런 부분들.
14:14사실 농산물이라든지 쌀이라든지 그런 게 미국 경제에서 사실 얼마 안 됩니다.
14:18푼돈입니다.
14:19아무래도 그렇죠.
14:20그런데 내가 했어, 이 얘기를 하고 싶어 하니까요.
14:23그러니까 상대방의 가장 아픈 부분들을 물고 뚫어져서 상대방이 10원의 피해가 나오고
14:28자기 1원의 성공이어도 그냥 물어뜯는 게 트럼프 방식이거든요.
14:32그렇게 본다고 하면 지금 몇 개의 질협할 수 있다.
14:35그러니까 조현 외국 장관 같은 경우는 일본 건너뛰고 바로 갔거든요.
14:38주요 지금 스태프들이 다 미국 가 있거든요.
14:41사전 조율 때문에 그래요.
14:43아마 제 개인적인 추정입니다만 사전에 저쪽에서 미국 쪽에서 아마 안이 왔고
14:51그 안에 무리수가 몇 개 있고.
14:53그러니까 이견이 꽤 있었을 것이다.
14:55그렇죠.
14:55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 간 것 같다.
14:58따라서 얼마만한 합의가 나오느냐.
15:01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국민 정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합의가 나오느냐.
15:07이게 관건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이 예고편이라면 지금 일본편이 남아있는 거죠.
15:14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트럼프 2기 들어와서 1기 때보다 조금 더 비상식적인 행보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고요.
15:23중국과 러시아에는 참 관대한데 동맹국이나 우호국에는 굉장히 압박을 하는 이런 전략들이 이어지고 있단 말이에요.
15:30그래서 트럼프를 이렇게 대처해야 된다.
15:32트럼프는 이렇게 상대해야 된다.
15:34이런 조언들이 많은데 어떻게 위원님께서 조언하신다면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15:38일단 실무 스태프들이 사전에 결정하니까 그 합의문 자체는 사전에 결정되니까
15:47그거는 크게 현장에서 즉석 돌발 상황, 쉽게 말하면 애드립이 필요 없죠.
15:54중요한 건 가장 중요한 생중계되는 정상회담 장소거든요.
16:00거기서 보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적인 행동을 하거든요.
16:05트럼프 대통령을 보면 예를 들면 항상 이렇습니다.
16:08정상을 만나면 악수를 하잖아요.
16:10그걸로 서로 한 손으로 하거든요.
16:12그럼 항상 손으로 쳐요, 이렇게 손을.
16:13아니면 이렇게 껴안거나.
16:15그러면 자기보다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라는 거죠.
16:20하급자가 상급자가 손을 툭툭 치면서 껴안을 수는 없거든요.
16:23항상 자기가 우위에 서려고 그러거든요.
16:25그러니까 그런 돌발 상황을 만들어내거든요.
16:27그러니까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한테 현장에서 곤혹을 치른 사람들의 특징이 뭐냐.
16:34바로 영어로 대답하는 사람들이에요.
16:37아프리카 공화국도 그렇고 젤린스키도 그렇고.
16:40아마 이재명 대통령은 제가 알기로는 영어가 아주 자유롭지는 않으실 거거든요.
16:45통역이 필요할 거예요.
16:46자유롭더라도 영어로 대답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16:49그렇죠.
16:50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면 바로 대답을 해야 되잖아요.
16:54그럼 시간 차가 없잖아요.
16:56그러니까 통역을 거치면 생각할 시간이 있죠.
16:59그리고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으니까 무슨 말 하는지 알았을 거 아니에요.
17:04통역을 거치면 시간이 생기죠.
17:05그러면 그 시간 동안 생각할 결을 잇고.
17:09두 번째, 트럼프 대통령이 허황된 얘기를 해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돼요.
17:14그걸 교정할 필요는 없어요.
17:15트럼프가 항상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숫자 같은 걸 집어던지고 나잖아요.
17:19그러니까 젤린스키 대통령은 야초장 치고 그러니까 나 못 치고 바로 대답하잖아요.
17:23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죠.
17:24그럼 싸움이 된다는 거죠.
17:26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치고 들어오면 그때 일단은 시간차를 갖고 즉답을 피하면 된다, 어려운 대답은.
17:33어려운 대답은 즉답은 피하고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17:37황당한 얘기라면.
17:39그리고 황당한 요구를 할 경우에는 그 후속 조치에서 협의를 하겠다라든지 이렇게 우회할 필요가 있다.
17:45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을 우리가 이기면 좋겠죠.
17:50제압을 하면.
17:51그럴 가능성은 없잖아요.
17:52그렇죠.
17:52제압을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가만히 있지는 않죠.
17:54그렇죠.
17:54그런 면에서는 현명하게,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17:59그러니까 저쪽에서 펀치가 날라오면 딱딱하게 충돌할 게 아니고 스펀치를 흡수하면 되는 겁니다.
18:05이거 YTN 보셔야 되는데.
18:07좀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8:09왜냐하면 워낙 트럼프 위기 행정부가 상식과 외교 관례라는 말이 잘 통하지가 않기 때문에.
18:15잘 통하는 게 아닌 게 아니라 아예 안 통하죠.
18:17사실상 좀 심하게 말하면 사실 피하 구별이 없고 동맹도 없고.
18:22지금 기본적인 가치도 없어요.
18:24아주 심하게 말씀드리면.
18:26그러니까 모든 나라는 자국 우선주의가 맞아요.
18:29그러나 거기에도 형식이 있고 절차가 있거든요.
18:32그런데 이 모든 면을 다 깨거든요.
18:34그러니까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 미국이 가지고 있다는 신뢰를 흔드는 게 트럼프이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거예요, 사실은.
18:41미국의 미래를 보고.
18:41지금 아무도 믿지 않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18:43그렇게 오랫동안 구축해왔던 미국의 신뢰를 지금 불과 한 7개월 만에 다 무너뜨리고 있는 거니까요.
18:49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미국에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18:52그런데 이렇게 압박하는 배경을 보면 주로 경제적인 문제들이 많이 거론이 돼요.
18:57그래서 이번에 우리 기업 총수들, 경제 사절단으로 많이 미국에 같이 동행을 하게 되는데요.
19:03어떤 역할, 기대할 만한 게 있을까요?
19:06많죠.
19:07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인 출신이기 때문에 정치를 경제적으로 해요.
19:13그런데 정치는 경제가 아니거든요.
19:15그런데 어쨌든 그건 기본적인 방식이고.
19:19지금 미국이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우리가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19:25예를 들면 이번에 이 대통령 마지막 일정이 하나오션에 인수한 필리조 선수.
19:31지금 필리조 선수가 한화가 인수한 이후에 선박을 처음으로 수출했는데 이게 50년 만에 처음입니다.
19:40그러니까 LNG선.
19:41지금 미국이 세계 상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밖에 안 돼요.
19:47우리가 한 28% 되거든요.
19:49중국이 54%고 일본이 11%.
19:52그럼 일본이 기술력에 앞서는 아니에요.
19:55일본은 조선업 생태계가 지금 거의 파괴돼가고 있어요.
19:57그러니까 오히려 중국과 경쟁 상대지 우리는 고부가 가치 선박 분야에서는 압조적인 기술력이 있거든요.
20:04그럼 미국 입장에서는 첫 번째 군함은 자체 건조하거든요.
20:09기밀이니까.
20:10그런데 일반 조선업 생태계가 파괴되면 군함 조선업 생태계도 파괴돼요.
20:15그러니까 조선업 생태계가 살리는 게 절체절명입니다.
20:18생각보다.
20:19그다음에 반도체.
20:21삼성.
20:22SK.
20:23그다음에 배터리부터 시작해서.
20:25자동차.
20:26많은 분야에서 우리는 미국이 원하는 그런 경제적 외력이 있거든요.
20:31다행히도.
20:32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한 우군이 될 거다.
20:37이 대통령의 어떤 커튼이 될 거다.
20:39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20:42그러니까 대규모의 경제인 대동은 다른 나라가 하기 어려운 거죠.
20:47어려운 거죠.
20:48그러니까 그건 상당히 적절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20:51상당한 효과도 있을 거고요.
20:52알겠습니다.
20:54이번에 가서 많은 숙제를 해결을 하고 와야 될 것 같은데.
20:58아무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이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
21:03워낙 어려운 상대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21:05지금까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 연구위원과 함께 한일 정상회담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21:12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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