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같은 소리나더니"...일본 뒤덮은 '푸른 불덩이'에 깜짝 [지금이뉴스] / YTN

일본 서남부 지역 밤하늘에서 대형 불빛이 포착돼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 유성(별똥별)보다 훨씬 밝은 ‘화구’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긴키·시코쿠·규슈 등지에서 강한 빛을 내며 하늘을 가르는 물체가 목격됐습니다.

간사이국제공항과 고베공항 카메라에도 비슷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영상에는 파란색 불빛이 하늘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지면에 가까워지자 주황빛으로 빛났고 하늘도 주황빛으로 물든 모습이 담겼습니다.

SNS에는 “하늘이 번쩍였다”, “번개 같은 소리가 났다”는 목격담이 잇따랐습니다.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활화산 관측 카메라에서도 같은 시각 강한 빛이 기록돼 일시적으로 분화 의심 문의가 제기됐지만, 가고시마현 지방기상대는 분석 결과 화산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대기권에 진입한 소행성 조각이 불에 타며 발생한 화구라고 설명했습니다.

화구는 지상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행성들보다 더 밝은 유성으로, 금성의 겉보기 등급인 약 -4등급보다 밝게 빛납니다.

한편 이번에 목격된 크기의 화구라면 실제 운석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발견된 운석은 없는 상황입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 선
영상출처ㅣX@accuweather
영상출처ㅣX@mog_ru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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