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월 1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안성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07교각 위에 보가 쓰러지는 걸 방지하는 안전장치를 작업 편의를 위해 임의로 제거한 점이 결정적인 확연이었습니다.
00:14보도에 차유정 기자입니다.
00:19지난 2월 1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안성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00:24반년에 걸친 조사 끝에 국토부 조사위가 지목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00:30결정적인 건 전도방지장치를 임의로 제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00:34사고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교각과 교각 사이에 미리 제작한 보를 얹은 뒤 장비를 후방으로 빼다가 발생했는데
00:41보가 옆으로 쓰러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선 보 밑에 고정장치, 이른바 스크류 잭을 설치해야 합니다.
00:49그리고 이 장치는 최종 고정시설인 가로볼을 설치한 뒤에 빼내야 하는데 작업 편의를 위해 미리 제거해버렸습니다.
00:57전도방지장치 120개 가운데 72개를 미리 떼버렸고 고정해놓은 줄까지 임의로 해체하면서 결국 보가 장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01:08스크류 잭 임의 제거는 청문시에 확인하였고 그리고 CCTV 영상에 찍혀 있습니다.
01:17의사결정 구조는 청문시에 현장 소장, 그러니까 하수급자의 현장 소장이 스크류 잭을 제거하도록 지시하였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01:26또 다른 원인은 전방 이동작업만 안전하다고 인증받은 특수장비를 후방 이동한 점이었습니다.
01:33볼을 얹을 때 사용하는 이 특수장비는 교각 위에 레일을 설치해서 앞으로 나아가며 가설하는데
01:39뒤로 이동할 때는 레일이 아닌 볼을 직접 밟게 되어 전도될 위험이 큽니다.
01:44하지만 하도급 업체는 후방 이동작업을 포함한 위법한 안전관리 계획서를 작성해 공사를 진행했고
01:52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과 발주청인 도로공사는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았습니다.
01:57고질적인 안전불감증과 미흡한 안전관리, 관리감독의 부재가 이번에도 문제였습니다.
02:04국토부는 관련법을 검토한 뒤 현대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최고 영업정지 수준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02:12YTN 차유정입니다.
02:14국토부는 관련법을 검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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