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른바 방사능 괴담 이후 서해안 피서지 등 인천 바닷가 마을의 피해가 갈수록 쌓이고 있습니다.
00:06정부와 지자체의 정밀 조사에서 연이어 문제가 없다는 게 확인됐지만 괴담의 여파가 계속되며 주민들은 여름 한철 장사를 아예 망칠까 걱정이 큽니다.
00:17우승훈 기자가 인천 강화도를 다녀왔습니다.
00:20여름 휴가철 대목인 8월. 거기에 주말을 앞둔 금요일의 해수욕장이지만 사람은 드문드문 한적합니다.
00:31서해안 대표 피서지로 꼽히는 민머루 해수욕장을 찾는 발걸음이 뚝 끊겼습니다.
00:36올 때마다 정말로 발 디딜 틈 없이 텐틀이 많았어요. 그런데 한 한 달 만에 왔는데 정말...
00:46해수욕장에서 차 타고 10여 분 거리 항구로 가봤습니다.
00:53젓갈 직판장이 유명한 주요 관광지 외포항도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든 건 매한가지입니다.
01:00외포항 선착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텅텅 비어 있습니다.
01:04문제의 시작은 한 달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01:07북한 황해도 우라늄 공장 핵폐수에 인천 앞바다가 오염됐을 수 있다는 괴담이 유튜브 영상 등으로 퍼졌고
01:160.40 정도까지가 안전수치라고 그러고
01:20원자력안전위원회나 인천시 등이 정밀 조사한 뒤 이상이 없다고 계속해서 밝혔지만
01:27이미 퍼진 괴담을 수습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01:30우라늄 농도는 평균 리터당 약 2.0 마이크로그램이며
01:36이는 자연 해수 수준 범위 내 낮은 수치입니다.
01:39이른바 방산흥 괴담 한 달째인 인천 강화도에서 관광객이 자취를 감춘 건 바닷가 관광지만이 아닙니다.
01:49먼저 먹거리, 그중에서도 새우젓을 비롯해 각종 젓가를 취급하는 수산시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01:56외포항 수산물 직판장입니다.
01:57손님이 급격히 줄어들자 시장 상인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02:04취재진을 만난 상인들은 괴담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일부 유튜버들에 대한 원망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02:11유튜버들이 저희는 진짜 제일 싫고 너무 싫고 보다시피 너무 한가하니까
02:16수산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황당하긴 마찬가지입니다.
02:22작년에도 왔고 재작년에도 왔고 확실히 올해가 방문하시는 분들 조금 주는 느낌이에요.
02:29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식당에선 괴담의 매출이 반토막 났다는 하소연부터 나옵니다.
02:34결국 직원도 반을 해고해야 했습니다.
02:37휴가철 대목을 기대하며 텐트며 평상 같은 편의시설에 각종 행사까지 준비했던 동네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02:54요즘 휴가철 같으면 이 동네가 시끌벅적한데 없잖아요.
03:00딱 비었잖아요.
03:01여기뿐이 아니고 광화 전체 흐렀습니다.
03:03참다 못한 어민들은 방사는 괴담의 주범으로 지목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하기까지 했지만 수사엔 별 진척이 없습니다.
03:14그저 괴담이 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사이 여름대목 한철 장사 때는 벌써 반 가까이 지나갔습니다.
03:20지금 이때 벌어서 1년은 나아야 되는데 지금 반토막이 났으니까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될지 사실은 조금 막막해요.
03:32YTN 오승문입니다.
03:33감사합니다.
03:34감사합니다.
03:3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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