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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개발하고 있는 자폭용 드론을 해상에서 첫 전투 실험에 나섰지만 발사한 지 몇 초 만에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2024년부터 5백억 원 가까이 들인 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인데, 사업 완료를 코앞에 두고 체면을 구겼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4천 톤급 마라도함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자폭용 드론이 힘차게 발사됩니다.

하지만 4초 만에 해상으로 추락해버렸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시험 발사한 드론은 하나같이 바다로 고꾸라졌습니다.

해군이 예정했던 자폭드론의 비행과 정찰·표적 탐색, 타격 실험은 진행도 못 했습니다.

조사결과 추락 원인은 발사관 개폐문의 정렬 이상이었습니다.

발사관 내부에서 추진체의 도움을 받아 이륙하는 과정에서, 하단 발사관 개폐문에 이상이 생겨 추력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이 무너졌다는 겁니다.

군 당국은 앞서 동일한 발사 제원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한 지상 시험에서는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충진 / 방사청 공보총괄 (지난 27일) : 원래 목표였던 지상 발사 시험은 성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 운용 가능성을 추가 검증하기 위한 도전적인 전투 실험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재작년부터 486억 원을 투입해 국산 중형 자폭드론을 연구·개발해 왔습니다.

그런데 추락한 드론은 대당 8억 원 수준으로, 향후 양산에 성공한다 해도 1~2억 원 수준입니다.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대인 이란의 샤헤드-136이나 미국의 루카스 등 해외 자폭 드론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고가의 장비를 한 대 날렸는데 그게 이 뭐 드론 같은 경우는 워낙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격추가 쉽지 않습니까? 격추돼 버리면 뭐 가성비 측면에서 전혀 효과적일 수가 없죠. 지금 국방부가 생각하고 있는 50만 드론 전사 육성과도 전혀 맞지 않는 얘기죠.]

러시아에서 관련 기술을 가져와 대량생산에 들어간 북한과 대비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군은 핵심기술인 로켓보조 발사기술을 확보했다고 자신했지만, 내년 사업 완료를 앞두고 우리 기술이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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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군이 개발하고 있는 자폭용 드론.
00:02해상에서 첫 전투 실험에 나섰지만 발사한 지 몇 초 만에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00:08지난 2024년부터 500억 원 가까이 들인 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인데
00:13사업 완료를 코앞에 두고 체면을 구겼습니다.
00:17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1만 4천 톤급 마라도함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자폭용 드론이 힘차게 발사됩니다.
00:28하지만 몇 초 만에 해상으로 추락해버렸습니다.
00:32두 차례에 걸쳐 시험 발사한 드론은 하나같이 바다로 고꾸라졌습니다.
00:38해군이 예정했던 자폭 드론의 비행과 정찰 표적 탐색, 타격 실험은 진행도 못했습니다.
00:45조사 결과 추락 원인은 발사관 개폐문의 정렬 이상이었습니다.
00:51발사관 내부에서 추진체의 도움을 받아 이륙하는 과정에서
00:55하단 발사관 개폐문에 이상이 생겨 추력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이 무너졌다는 겁니다.
01:03군 당국은 앞서 동일한 발사 재원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한 지상시험에서는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11원래 목표였던 지상 발사 시험은 성공하였습니다.
01:16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 운영 가능성을 추가 검증하기 위한 도전적인 전두 실험이었습니다.
01:25군 당국은 재작년부터 486억 원을 투입해 국산 중형 자폭 드론을 연구 개발해 왔습니다.
01:32그런데 추락한 드론은 대당 8억 원 수준으로 향후 양산에 성공한다 해도 1억에서 2억 원 수준입니다.
01:413천만 원에서 5천만 원대인 이란의 샤헤드 136이나 미국의 루카스 등 해외 자폭 드론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01:53고가의 장비를 한 대 날렸는데 그게 드론 같은 경우는 오락지에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격추가 쉽지 않습니까?
02:00격추되버리면 가성비 치면서 전혀 효과적일 수가 없죠.
02:05지금 국방부가 생각하고 있는 50만 드론 전사의 육성안도 전혀 맞지 않는 얘기죠.
02:11러시아에서 관련 기술을 가져와 대량 생산에 들어간 북한과 대비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2:17군은 핵심 기술인 로켓 보조 발사 기술을 확보했다고 자신했지만 내년 사업 완료를 앞두고 우리 기술이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02:28나옵니다.
02:29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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