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 수사를 받던 40대 남성이 주변에 강압수사 피해를 호소하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08전북경찰청 특정부서에서만 일주일 만에 피의자 2명이 숨져 수사 방식의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7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2지난 7일 저녁 전북 완주군 봉동읍 한 창고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0:28익산의 한 콘크리트 업체 대표인 남성은 생전 지인과 통화에서 경찰에게 강압수사를 당하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0:37압수수색을 당한 지난 3일 한 수사관이 사건과 관련 없는 이야기로 남성에게 겁을 줬다는 겁니다.
00:43부모님 등 가족을 직원으로 두고 월급을 주는 업체 내부 사정을 들먹이며 회사를 문 닫게 하겠다 탈세 아니냐고 으름장을 놨다는 주장입니다.
00:53압수수색 당일 오후 피의자 소환 조사까지 마친 경찰.
00:56남성은 조사 일정을 바꿔달라는 요청도 묵살당했다며 답답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03전북경찰청은 지난해부터 도심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한 익산시청 수의계약 비리 의혹을 수사하다가 최근 추가 범죄 정황을 잡고 수사망을 넓히던 중이었습니다.
01:13경찰은 애초 강압은 없었다고 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담당 팀장과 수사관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수사 감찰에 나섰습니다.
01:22또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입장을 내고 전북경찰청장이 휘하 전 수사부서에 수사상 적법 절차 준수와 인권보호에 신중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01:33지난 4일 대전에서도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60대 피의자가 압수수색 중인 아파트에서 투신에 숨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01:41두 사망 사건 모두 전북경찰청 수사과의 수사 도중 벌어진 일입니다.
01:47경찰이 뒷수습에 나섰지만 잇따른 피의자 사망과 강압수사 논란으로 수사 전반의 외부 견제 필요성을 노출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01:57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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