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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각사를 샅샅이 뒤졌으나 흔적조차 없는 '자운 스님'
그리고 '다시 찾아가라'는 북한의 수상한 지령까지,
김동식 전 공작원이 직접 겪은 피 말리는 추적 작전의 진실


#이제만나러갑니다 #남희석 #김종민 #김태훈 #남파공작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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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 당시에 뭐였냐면 스님으로 이장한 간첩이었어요.
00:03스님이요?
00:05야 이건 상관없다.
00:06언제 난파가 돼서?
00:08그 양반이 80년에 난파가 됐어요.
00:1080년 4월에 난파가 됐는데
00:13제가 올 때가 95년이니까 15년 동안 간첩 활동을 한 거죠.
00:18스님으로 위장을 하고 부산 쪽 해안으로 들어왔어요.
00:23그래서 들어올 때는 승복 다 입고
00:26녹탁 들고 머리 빡빡 깎고
00:30여기 와서 깎은 게 아니고?
00:32이미 준비된 수 있는 분이구나.
00:34불교 공부 다 했고
00:37이거는 6.25 때 월북한 사람이에요.
00:41남쪽 사람이에요.
00:42충청북도 사람이에요.
00:44좀 부가 설명을 드릴게요.
00:46그때 당시 상황이 어땠냐면 긴가민가한 거예요.
00:521980년대에 스님으로 위장해서 난파가 됐고
00:5515년이 지난 봉화 1호.
00:58한국에서는 자훈 스님이라는 법명을 쓴 채
01:02부여 정각세에 있다는 첫보는 확인이 됐는데
01:05변절을 한 건지
01:06아니면 그대로 건지 한 건지에 대한 판단이 애매했던 거죠.
01:10왜냐하면 그때 당시 아마 북한 내부에서 두 가지 첩보가 있었던 것 같아요.
01:16배신했다 파와 그대로 잘 있다 파.
01:19그래서 배신했다 파는 보고도 잘 안 되고 연락도 제때 안 된다.
01:23변절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던 사람도 있었고
01:26아니다.
01:27우리가 고정관첩 통해서
01:29최고의 능선을 확인해봤는데
01:31부여에 잘 있더라.
01:33확신이 없기 때문에
01:35아까 두 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01:38수색 접선하자라는 방법을 결정하게 된 거고
01:41그런 긴가민가한 상황 속에서
01:44한 달밖에 남지 않아서 베테랑
01:46김경기 선생님이 투입이 된 거죠.
01:48동해로 오다가 사고가 났었기 때문에 앞선조가
01:51가장 자신 있었던 루트 역시 제주로 루트를 선택하게 됩니다.
01:55한 번 경험이 있었잖아요.
01:57제주에서 동명백화점에 갔던 경험이기 때문에
02:00부여까지는 성공적으로 기차 타고
02:02배 타고 기차 타고 잘 오게 됩니다.
02:04또 제주도를 갔는데요.
02:05근데 지난번 1차 난파 때랑 달랐던 점은
02:09봉화 1호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02:11무기나 무전기 같은 것을 지난번 때는 묻어두고 갔잖아요.
02:15배를 타고 무트로 왔을 때
02:16근데 이번에는 다 챙겨옵니다.
02:18그래서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무기를 든 채 왔는데
02:22다행히 경찰의 불신 검문에는 걸리지 않았던 거죠.
02:26이때는 검문도 옛날보다 조금 덜해졌어요.
02:28그래서겠죠.
02:29왜냐면 95년 8월이었어요.
02:30검문이 없었어요.
02:31없어요.
02:31이때는 그렇군요.
02:32이때는 없습니다.
02:33그러니까 그러면 더 마음 놓고 무기를 들고
02:36그래서 기차를 타고 부여 정각사로 곧장 이동을 한 거죠.
02:40오자마자 한 일은 뭐겠어요?
02:42자훈 스님이라는 사람을 찾아야 되잖아요.
02:44정각사에 도착을 했어요.
02:45자훈 스님 계십니까?
02:47라고 물어요.
02:48그랬더니 정각사 관계자가 아주 충격적인 얘기를
02:52김동식 선생님에게 하게 됩니다.
02:54뭐라고요?
02:55충격적인?
02:57뭐야?
02:58충격적인?
02:59정각사에 갔더니 노 스님이 한 분 계시는데
03:02이분이 주지 스님이었어요.
03:04그분한테 물어봅니다.
03:05저희가 혹시 자훈 스님 있냐?
03:08없다.
03:09아니야 모른다.
03:10뭐야?
03:11이게 뭐지?
03:12그리고 정각사라고 하는 그 동네 부여에 있는 그 주변을
03:17다 사사시 탐문을 해요.
03:18저희가 근데 형체가 안 보이는 거예요.
03:21그게 어디까지 가냐면 충청남도 지역에 있는 저를 관장하는데
03:25종무소가 어디에 있냐면 공주 마곡사에 있습니다.
03:29그래서 마곡사까지 가요 저희가.
03:31오랜 산철이죠.
03:33마곡사 종무소에 가서 그 명단을 다 저희가 확보를 해가지고 확인을 해요.
03:38스님 명단을.
03:40확인해 보니까 없더라고요.
03:41어머나.
03:42없어서 북한에다가 보고를 합니다.
03:45무선으로.
03:46자훈 스님을 찾아봤는데 없다.
03:49그랬는데 북한에서 지령이 나와요.
03:52뭐라고요?
03:53다시 가라 이렇게 나옵니다.
03:54그러니까 날짜 시간은 얘기는 안 해주고요.
03:57있을 거다 가봐라 이렇게 나온 거예요.
04:00저희는 생각에 왜 가라고 그러지?
04:04없다고 했는데 가라고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
04:09그래서 갈 거냐 말 거냐.
04:12일단 찝찝하다.
04:14뒷골이 당기더라고요.
04:15딱 잡았는데 사람 그 직감이라는 게 정말 무서워요.
04:20뒷골을 잡아 당기는데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밤새도록 상의를 했죠.
04:25정원하고.
04:26그래서 결론은 이제 가자.
04:29가는데 우리 그냥 갔다가는 그냥 뭐 한방에 갈 수 있다.
04:34그러니까 총 갖고 가자.
04:35우와.
04:36그전에는 가서 확인할 때는 저희가 무장을 하나도 안 하고 왔어요.
04:42그냥 맨몸으로 달랑 달랑 갔는데 그때는 원래 임무중에 구체적으로 임무를 말씀드리면
04:49접선하는 과정에 수액 접선하는 과정에 그 자원이라고 하는 스님이 봉하이로가 이상한 기미를 보이면 그냥 죽여버리고 와라.
04:57어머.
04:58그게 저 임무였거든요.
04:59우와.
04:59사살하라.
05:00사살하라.
05:01이상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05:03그러면 그냥 그 자리에서 그냥 사살을 하고 가자.
05:07그래가지고 이제 권총을 갖고 오게 됩니다.
05:10우와.
05:10이건 진짜 실사판이에요.
05:13그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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