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영화 기생충의 히로인 배우 조여정이 이번엔 좀비 현터로 돌아왔습니다.
00:05귀엽고 밝은 역할부터 복잡한 내면 연기까지
00:08다양한 장르에서 깊이를 더해가는 조여정은
00:11운동과 독서를 좋아하는 취미 부자이기도 한데요.
00:15김정아 기자가 만났습니다.
00:19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가족과
00:23주변인들이 만들어가는 휴먼 코미디 좀비 딸.
00:27어디 잡아 죽일 좀비 없나?
00:28배우 조여정은 주인공 정환의 첫사랑이자
00:31국가공인 좀비 헌터 역할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00:52영화를 위해 검도까지 익힌 조여정은
00:55사실 운동 마니아로도 유명한데
00:57운동 어디까지 해봤을까요?
01:00수영하는 거 좋아하고 물에 있으면 컨디션이 좋아져서
01:07그리고 날씨 좋으면 조깅도 하고 오래 다닌 현대무용학원이 있고요.
01:13그냥 그 몇 가지를 그날 하루에 한 가지씩은 하려고 하는 거예요.
01:19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로 꼽힌 영화 기생충.
01:26조여정은 우아한 듯 허당인 무작집 젊은 사모님 연교를 찰떡 소화했습니다.
01:32잘했어요. 너무 잘했어.
01:34조여정이라 가능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는데 스스로도 만족하는지 물었습니다.
01:44아니요. 만족하는 배우가 있을까요?
01:48배우들은 늘 좀 아쉬운 게 있는 것 같아요. 본인 캐릭터는.
01:52하지만 더 시간이 지나고 내 영화를 객관적인 눈으로 볼 수 있을 때쯤이 되면
01:59그 정도 하는 게 딱 좋았었던 걸 알게 되는 것 같아요.
02:04연교역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도 거머쥐었는데
02:07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짝사랑해왔다는 수상소감이 화제였습니다.
02:15그 짝사랑. 지금은 이루어졌을까요?
02:19그때도 제가 창밖도 얘기했는데
02:21이 상을 받았다고 짝사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02:24이루어지면 안 되고
02:26제가 짝사랑이어야 더 노력을 하는 거니까
02:31계속 짝사랑하죠. 내 마음만큼
02:34안 되고
02:36스물아홉
02:38돌이켜보면 어린 나이
02:40계속 배우로 살 수 있을까 기로의 선적도 있었습니다.
02:45이때 찾아온 방자전은 배우 조효정을 지켜준 작품입니다.
02:50기회가 절실할 때는
02:52힘든 어떤 게 느껴질 수가 없는 상태인 거죠.
02:58그 기회 자체가 절실하니까
02:59힘든 게 있을까요?
03:02절실할 때
03:03그냥 감사하죠.
03:06한복을 입은 조효정은 유난히 빛납니다.
03:10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03:12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했어요.
03:16드라마에서 여주인공도 사극이 나오면 그걸 항상 그리고 놀았거든요.
03:21한복을 너무 좋아해서
03:22그래서 읽으면 기분 좋아요.
03:25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의 깊이를 더하는 배우.
03:30책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미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03:34무더위에 지친 여름, 휴가철에 읽을 만한 책 추천을 요청했더니
03:39나폴리 사부작과 함께 이 책을 권합니다.
03:42교과서같이 항상 읽는 책이 기피의 강요라고 짧고
03:49정말 인생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다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에요.
03:56기피의 강요.
03:58그게 좋은 일이 있을 때보다
04:02매일의 무탈함에 감사하고
04:04관객들에게는 또 보고 싶은 배우로
04:07동료들에게는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로 남고 싶다는 조효정
04:12나를 한 단계 도약시킨 작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이렇게 답합니다.
04:17더 하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04:37저는 거꾸로 제가 늘 항상 궁금해하면서 기다리고 있어서
04:43이런 걸 나한테? 이러면서 받으면 좀 설레고 이런 편인 것 같아요.
04:50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결국은 배우를 했을 것 같다는 천상 배우.
04:55했을 것 같아요. 배우로 결국은 했을 것 같아요.
05:04한 발짝 더 나아간 내일을 위해 배우 조효정은 오늘도 쉼없이 스스로에 대한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05:14YTN 김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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