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국을 휩쓸고 간 이번 폭우로 모두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00:06오늘부터 실종자 수색이 재개된 가운데 복구 작업도 본격화할 걸로 보이는데요.
00:11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연결해 주요 피해 상황 그리고 복구 대책까지 살펴보겠습니다.
00:18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00:20네 안녕하십니까?
00:21먼저 인명피해 상황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00:24밤사이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더 컸던 걸로 보이는데 미리 대피하거나 혹은 접근을 막는 조치 같은 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걸까요?
00:34네 그렇습니다. 지난 16일부터 19일 밤 그러니까 날짜상으로는 새벽 넘어가니까 20일 새벽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00:45특히 보통 여름과 마찬가지로 야행성 그런 집중호우 현상을 보였거든요.
00:52밤에 또 집중적으로 내려서 마지막 끝 무렵에 가평에서 불과 12시간 사이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또 인명피해가 났는데요.
01:02야간이 되면 여러 가지 산사태 위험성 강하천 범람 낮에 해가 있을 때 눈에 보일 때와 달리 야간에는 보이지가 않거든요.
01:13그럴 가능성 그런 예보들이 있을 때는 본인들이 압니다.
01:18그건 정부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통행 이런 문제가 아니고 그럴 가능성이 있는 주변에 사는 분들은 밤이 되면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서 그 밤만 몇 시간만 떠나 있으면 되거든요.
01:32높은 그런 어떤 지인이나 친척집, 친구 집에 가서 있는 그런 지혜가 필요한데 야간에 무너져서 이런 것들은 아주 난감한 그런 형태라고 보는데
01:44누누이 방송에서 산사태 위험 그런 걸 강조를 했는데도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01:51밤에 집중되면서 대피가 좀 미흡했던 점을 꼽아주셨는데 산청에서는 전군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도 큰 피해를 막지 못했거든요.
02:03이곳이 올 봄에 대규모 산불이 일어났던 지역인데 이 부분도 좀 관련이 있을까요?
02:09그렇습니다. 여름을 보내는데 전군민 대피령이 내린 건 역사상 처음입니다.
02:16그만큼 비가 많이 내렸거든요. 800mm 가까운 비가 산청에서 나흘간에 걸쳐서 내렸는데
02:23이 정도 되면 분명히 넘칠 수밖에 없죠.
02:28그런데 이 산청이라는 곳이 산림청에서도 지난 장마를 앞두고
02:33봄에 산불이 난 이 경상도 지역에 호우 시절이 되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라고 경고를 했는데
02:44산에 있는 나무가 하는 역할이 뿌리가 산에 있는 흙을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02:51그런데 그 나무들이 산에 불타서 없어졌거든요.
02:55그런데 또 내리기를 800mm나는 어마어마한 양이 내렸기 때문에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03:02통상 한 이틀에 200mm 이상 강수량이 내리면 어느 산이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03:12특히 인간이 개발한 곳, 훼손한 곳, 집을 딛는 데거나
03:16임도를 낸다고 산을 깎았다거나 산에 태양광 설치한다고 산을 깎았다거나
03:23이런 곳들은 인간이 손대지 않은 것보다 더 발생 가능성이 높거든요.
03:30너무나 많은 비가 내렸고 산사태가 많이 발생을 했습니다.
03:33네, 이번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휩쓸려간 실종자도 현재 9명입니다.
03:43현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색작업을 계속하는데 무리는 없을까요?
03:48지금은 비가 현재 내리고 있지는 않거든요.
03:51그 다음에 그날 지금까지 하루 전 또는 이틀 전 내렸던 산, 계곡, 강이 있으면
04:00그 인근 산에서 유입되는, 강으로 유입되는 유입 강수량이라고 하는데
04:04그런 것들이 이미 다 몇 킬로 떨어진 산에서 모인 물들이 다 이미 흘러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04:15그래서 지금은 다행스러운 게 복구의 시간이죠.
04:20해가 났거든요.
04:21그 많은 비가 올 수 있는 상황이 이 시간 이후 다시 또 위험하고 이런 상황은 벗어났기 때문에
04:29현재로서는 시간이 갈수록 강물은 점점 더 낮아질 테고
04:35지금 상태에서는 별 크게 계속 더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04:43다만 워낙 산 같은 곳은 지면이 지반이 매우 물러있기 때문에
04:50그런 추가적인 복구 작업할 때 그런 게 또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04:58그런데 비는 그쳤지만 그래도 지금 도로 곳곳이 유실돼서
05:03수색지점 접근이나 중장비 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05:07네, 그럴 겁니다.
05:09왜냐하면 너무너무 많은 비가 왔기 때문에 도로가 훼손된 곳, 무너진 곳이 많거든요.
05:15그런 곳은 금방 하루 이틀 사이에 보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05:21이런 면에서 너무나 큰 비가 내렸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함과 피해를 극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5:29네, 그리고 오늘부터 다시 폭염이 예보된 만큼 피해 지역에서 어쩌면 더위에 따른 추가 피해는 없을까요?
05:36그렇습니다. 지금 워낙 습도가 높거든요.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05:41지금 이번에 지난 16일부터 많은 비가 온 근본적인 원인은 대기가 따뜻해졌고 과거보다.
05:49여름에 원래 더운 대기인데 과거보다 더 따뜻해졌고 또 한반도 주변, 그 다음에 제주도 남쪽 서태평양, 북서태평양.
05:58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한 4도에서 7도까지 높습니다.
06:03바닷물이 따뜻해졌다는 얘기는 대기 중으로 비의 원료가 되면 수준기가 많이 증발된다는 얘기거든요.
06:10그러한 원인들이 속에서 지난 16일부터 20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렸는데
06:17그 비가 그친 이유가 더위를 가져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지금 기상위성 영상을 보면 저 북한 북쪽으로.
06:25그러니까 중국 동북 삼성 그쪽으로 지금 물러가 있거든요.
06:30그게 다시 내려오면 또 비가 내릴 텐데 지금 앞으로는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6:36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으면서 폭염으로 시달릴 텐데
06:41아까 말했듯이 비가 많이 온 복구 작업을 해야 되는데
06:46이 폭염 속에서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06:54무쪼록 추가 피해 없이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라야겠습니다.
06:58지금까지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07:02고맙습니다.
07:02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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