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이 좋다”…남산타워 무단 등반

480m' 남산타워 꼭대기에 사람이… 무슨 일?<br>태극기 들고 '아슬아슬' 남산타워 무단 등반 (4월)<br>"높은 곳이 좋다"는 이유로… 남산타워 '등반

Transcript

00:00이번에는요. 대낮의 서울 한복판에서 아니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00:06이남희 기자, 남산타워에 사람이 올라갔어요?

00:09깜짝 놀랐어요. 저 진짜 진실인가 이러고 봤는데

00:13SNS에 올라온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00:16지금 붉은색 철탑 난간에 발을 걸치고 아슬아슬하게 서 있습니다.

00:22보시는 것처럼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있고요.

00:25한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습니다.

00:28떨어질까 봐요. 꼭대기 연반을 꼭 붙잡고

00:31저는 저 수억 원 줘도 못해요. 어질어질한데

00:34그런데도 허가되지 않았어요, 여기를.

00:37그런데 무단으로 올라가서 저렇게 영상을 찍은 겁니다.

00:41그러니까 지금 영상만 보면 저기가 남산타워라는 거예요?

00:45이남희 기자?

00:46맞습니다. 어디냐면 지금 남산타워 꼭대기예요.

00:49지금 남산타워, 남산 높이가 243m예요.

00:53그런데 철탑 높이까지 치면, 이 철탑 높이까지 치면 237m.

00:59그러니까 지금 480m 꼭대기 위에 올라가 있는 거예요.

01:05왜 올라가는지도 참 궁금하더라고요.

01:07아니, 대체 왜 올라간 거예요?

01:09그런데 저는 처음에 저 영상 보면서 최근에 굉장히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01:14케이팝 데몬헌터스의 남산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01:19그래요?

01:20그래가지고 저는 남산 보고 완전 삘 받아가지고

01:23저기 한번 올라와 보고 싶다, 이런 꿈을 꿨나 보다 했거든요.

01:26그게 아닙니다.

01:27지금 저 영상은 지난해 4월 중순에 찍은 영상이에요.

01:31지금 잘 보시면 밑에 벚꽃 피어있어요.

01:33그렇죠?

01:34그래가지고 지난해 4월 영상인데

01:37저거를 최근에 지금 저 범인이 자기 SNS, 소셜미디어에 올렸어요.

01:43그래가지고 지금 이게 발각돼가지고 지금 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

01:48그냥 왜 올랐냐, 이런 거 보니까

01:50그냥 높은 곳을 좋아한다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01:55높은 곳을 좋아해서 올립니다.

01:56네, 좋아한다.

01:57물론 저희가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있지만

01:59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저희가 영상을 또 보여드린다는 점 짚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