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반도 소나무숲이 누렇게 물들고 있습니다.
00:03고사율 100% 소나무 재선충병이 원인인데 올해는 유독 확산세가 심합니다.
00:10이미 최북단 강원 지역 곳곳에 침투했습니다.
00:13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8바로 옆으로 고속도로가 지나는 강원도 춘천의 소나무숲.
00:21사철푸른 솔숲이 군데군데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00:25어림잡아도 수백 그루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00:30원인은 고사율 100% 소나무 재선충병입니다.
00:33앞서 감염된 나무를 베어 토막 낸 뒤 비닐로 덮어 순증 처리한 것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00:39소나무 재선충병은 지난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30년 넘게 한반도 솔숲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00:48부산, 경남, 경북을 거쳐 춘천과 경기, 강원 영서지역까지 깊게 침투한 상황.
00:55민가와 맞닿은 소나무 숲입니다.
00:56이곳도 이미 재선충병이 퍼졌는데요.
01:00나무 수십 그루가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01:04이미 수년 전부터 감염이 확인돼 방제작업을 반복했지만 확산을 막지 못했습니다.
01:09재선충을 옮기는 솔수염 하늘소와 북방수염 하늘소가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인해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활동 기간도 늘어난 게 원인.
01:18지난 2020년 40만 그루던 감염나무는 3년 뒤엔 100만 그루가 넘었고 올해 역시 100만 그루를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01:28매개촌인 하늘소가 여전히 나무 밖에서 활동하는 시기라 감염나무를 제거하는 방제작업도 현재로서는 소용이 없는 상황.
01:35항공방제 역시 주변 농민 반발이 심하고 사유림의 경우 산주가, 벌목 등 방제작업을 반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01:4230년 넘게 이어진 재선충병과의 싸움.
01:57해마다 천억 원 넘는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02:02YTN 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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