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8도에 육박했습니다.
00:037월 상순으로는 118년 만에 가장 심한 폭염으로 기록됐습니다.
00:08서울 도심은 땡볕 아래 타는 듯이 달아올랐는데,
00:12그늘과 지면 온도가 무려 26도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00:16김민경 기자입니다.
00:20강한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가 흐릿하게 출렁이며 뜨거운 기운을 내뿜습니다.
00:26숨이 막힐 듯한 더위.
00:27가만히 있어도 땀방울이 배치고, 시원한 물을 마셔도 좀처럼 가시질 않습니다.
00:45YTN 취재진이 아스팔트 위에 올려놓은 프라이팬에선 햄이 2시간여 만에 노릇노릇 익어버릴 정도였습니다.
00:52서울 기온은 37.8도까지 오르며 118년 만에 7월 상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01:00광진구와 동작구는 39.6도, 구로와 용산, 동대문, 강남구도 39도를 넘겼고,
01:07경기 광명 철산동과 파주 광탄면, 안성 양성면은 올해 처음 40도를 넘어섰습니다.
01:12서쪽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라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반면,
01:18동해안은 하루 전까지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한풀 꺾이며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01:25바람의 방향이 동풍으로 바뀌면서 서쪽 지역은 산맥을 넘어 뜨거워진 바람까지 더해져 열기가 한층 심해진 겁니다.
01:33광화문광장의 표면 온도를 재보겠습니다.
01:35오후 1시 기준 땡뼈 아래에서는 50도에 육박했습니다.
01:43하지만 바로 옆 그늘로만 이동해도 표면 온도는 33도 정도로 확연히 낮아집니다.
01:54횡단보도 앞 아스팔트는 53.5도로 달아올랐지만,
01:57시원한 물이 흐르는 청계천 그늘 지표 온도는 27.6도로 30도 가까운 온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02:05문제는 이 같은 숨막히는 폭염이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란 점입니다.
02:179일 수요일 동해상의 고기압을 따라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02:21더운 공기가 불어드는 서쪽 지역은 35도 이상으로 덥겠고
02:25한낮 땡뼈에서는 10분만 서 있어도 탈진할 수 있는 만큼
02:29물, 그늘, 수식 세 가지 기본 수칙을 지켜 온열 질환을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02:35YTN 김민경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