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전면전 위기, 사태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06미국은 장기전에 들어가는 걸 극도로 경계하며 이란 정권 교체나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00:13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00:16권중기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휴일 아침에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까?
00:22PTXS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합동 기자회견에서 미드나잇 해머, 한밤의 망치 작전은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00:37핵시설 3곳 모두 정확히 타격했다는 겁니다.
00:40동시에 이번 공격은 이란 군이나 민간인이 아닌 핵시설만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란 정권 교체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0:49미국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이란에 보복하지 말 것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00:55들어보시죠.
01:19벤스 부통령 역시 비슷한 발언을 한 것 같은데요.
01:24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01:28네, 벤스 부통령은 이번 공격이 전쟁 시작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01:34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핵무기 개발을 상당히 지연시키긴 했지만
01:38이란이 핵만 포기하면 미국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1:44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을 재설정할 전화위복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01:52들어보시죠.
01:53이란이 세계 원유 소비량의 25%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업을 공쇄하겠다고 밝힌 데
02:23대해서는 이란 경제도 타격을 입는 자살 행위가 될 거라며 실행에 옮기지 않을 거라고 관측했습니다.
02:30이런 가운데 유엔에서는 이란 요청으로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02:35유엔 사무총장은 이제 보복에 보복을 거듭하는 수렁으로 빠져들 위험에 처했다며
02:41이를 피하기 위해 외교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2:45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사이에서도 중동전쟁 개입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했는데
02:55아무래도 영향을 미쳤겠죠?
02:59그렇습니다.
03:00트럼프 핵심 지지층인 마가 그룹에서는 중동의 끝없는 전쟁에 발을 담가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03:08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이나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 등이 대표적입니다.
03:13이번 공습 이후 공화당 내에서도 의회 동의 없는 전쟁 개시는 반헌법적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03:21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공습이 장기전을 의도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3:28백악관이 공개한 공습 당시 백악관 상황실 회의 사진을 보면
03:31트럼프 대통령은 빨간색 마가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03:36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이란 공습을 감행하면서
03:40지지층 결속에 신경 쓴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03:45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직후 기자회견 뒤로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백악관에서 조용히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03:54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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