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 백두대간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 시행된 지 이제 20년이 지났습니다.
00:09하지만 보호지역에서조차 예외조항이라는 이름 아래 여전히 대규모 활쏘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0:15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9백두대간 주 능선인 강원도 강릉 자병산.
00:23정상부 한가운데 계단식으로 깊게 파낸 채석장이 흉물처럼 드러나 있습니다.
00:29백두대간 보호지역이지만 석회석 채굴은 50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00:36보호법 시행 이전에 허가받았다는 이유로 지금도 채굴이 가능한 겁니다.
00:42훼손 면적은 무려 축구장 390개 규모에 달합니다.
00:47마을과 가까운 계곡으로는 폐석 더미까지 쏟아져 내려 장마철 산사태도 우려됩니다.
00:58소사량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저 아래 다 쓸고 갈 수 있다는 거죠.
01:03경북 문경 대하산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01:08과거 장석광산 개발로 축구장 430개 면적의 백두대간 보호지역이 훼손됐습니다.
01:14주민 민원으로 한때 중단됐던 채굴은 행정수송 끝에 최근 재개됐는데
01:21객내 채굴 방식이다 보니 보호법 적용 대상에서 빠진 겁니다.
01:25일부 허용 행위들을 좀 과하게 집어넣은 경향이 있습니다.
01:31그래서 보호구역이 아닌 보호구역이 되어버린 상황인 것이죠.
01:36광산 개발은 산림 훼손은 물론 산사태와 지하수 오염 등 2차 피해 위험도 커 복구가 중요합니다.
01:43하지만 복구는 대부분 형식적이고 관리 감독은 허술합니다.
01:47백두대간 보호지역은 국토의 2.6%에 해당하는 27만여 헥타르.
02:04전문가들은 예외조항 삭제와 복구 기준 강화 등 법 개정과 함께
02:08현장 중심의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02:12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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